어문계열입니다. 남자이구요
학점이 2점입니다. 자기는 공부했다고 하는데요 1학기때도 2.6인가 그랬어요
그래도 출퇴근 고생 안시키려고 기숙사 신청까지 해줬는데 아주 놀라고 자유를 준거 같네요
열심히 하는 아이는 아이였지만 그래도 이정도까지인줄은.......
공부를 했다네요 밤새며.... 저 점수가 공부한 점수가 맞다는 생각이 드시나요??
어짜피 학교로 과로 취업할것은 아닌걸 알고는 있지만........그래도 점수라도 좋으면 대기업은 아니더라도 어디
중견기업이라도 원서라도 내볼수 있지 않을까 하는 부푼 큰~~맘이 있었는데요 그것도 이제 아닌거 같아서 많이 속상합니
다.
본인 맘이 변하지 않는 이상 2학년도 3학년도 같은 점수이지 않을까 싶어서 학교를 그만두라고 했습니다.
사립대고 기숙사까지하면 5백이상 나가는 돈 차라리 기술을 배울수 있는 전문대로 가라구요
너무 속상하고 화가 납니다.
그래놓고도 저희 출근하면 하루종일 휴대폰 게임 방송을 보던가 PC방을 가는게 일과에요
주말에 같이 있어보면 12시쯤 일어나 새벽까지 정말 하루종일 이에요
그거 보는게 그렇게 좋고 니가 하고 싶은 일이고 그게 행복하면 나가서 실컷 하라고 했어요 니가 벌어서 먹고 쓰면서 하라
구요
물론 제가 부모인지라 자식한테 하는거 당연한 의무이지만 자식은 그걸 당연히 받을 권리는 없다구 생각해요 부모 자식간
이든 형제간이든 친구간이든 이 세상에 당연한건 없다 고마운거고 고마운만큼 니가 최선을 다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아무
리 애지만 몰라도 어쩜 저리 모르는지.....
이 아이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지혜를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