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남친이 보고싶어요.

슬프다 조회수 : 3,806
작성일 : 2018-01-05 09:50:40
전남친은 결혼을 원했고
조건때문에 저희집에서 결사반대로 헤어졌어요.
좋은 조건만 보고 사귄 지금 남친은 하루 한번 전화뿐이고
애정이 식은 거 같고...
만나면 잘해주지만 결혼하잔 구체적 얘긴 없고
"우린 자식 생기면....결혼하면..."
이런 얘긴 하지만 언제 결혼하자 각잡고 얘긴 없네요.
아직 사귄지 다섯달 겨우 넘어서
결혼 생각하는 저도 정상은 아니겠죠? 나이가 34라...

전남친은 자기가 가진 걸 모두 저에게 주려 한 사람이었고
지금 남친은 난 이런것도 해준다...너도 그만큼 해라..
이런식의 느낌을 받으니
사랑이 채워지지 않고 같이 있지 않는 시간엔
공허감이 들어요....
전남친은 아마 결혼도 안하고 살거에요.
그 자리에 제가 다시 갈수는 없지만
너무 보고싶고 미안하고 그래요.
다 제가 나쁜 탓인가 싶어요...
IP : 223.38.xxx.23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obles
    '18.1.5 9:58 AM (191.85.xxx.44)

    세상에 모든 것을 고루 고루 갖춘 것은 없더군요.
    이것을 택하면 저것을 포기해야 하고 , 저것을 택하면 이것은 포기해야 하죠.
    저는 성장하는 것은 포기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내가 어떤 이유로든 포기한 것에 대해서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고요.
    원글님도 지금 헛헛해서 그렇지 다시 돌아가도 같은 결정을 했을 겁니다.
    전남친과의 이별도 아마 쉽게 결정하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전남친이 결혼을 하던 안하던 그것은 원글님의 생각과 다를 수도 있어요.
    이별을 통해 두 분 다 어느 정도 성장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원글님도 인연을 만나기를 바라고 전남친도 좋은 인연을 만났으면 좋겠네요.

  • 2. 전남친
    '18.1.5 10:02 AM (211.219.xxx.204)

    같은 사람이 드문디

  • 3. 안타깝네요
    '18.1.5 10:05 AM (115.140.xxx.66)

    뭐가 중요한 지를 잘 판단하고 결정하시지

  • 4. 안타깝네요...
    '18.1.5 10:24 AM (220.78.xxx.81)

    그냥 전남친이랑은.. 결혼까지 이어질 인연이 아니었다고 생각하고..
    지금 현남친을 만나면서도 미련이 생기면..
    전 헤어질거같아요.
    제가 비슷했던 상황.. 결혼해도 생각나고 미련이 생깁디다.
    세월이 지나면 무뎌지지만요....

  • 5. ...
    '18.1.5 10:37 AM (112.208.xxx.18)

    그런 경우는 결혼 해도 계속 생각나고 그리워요...죽을때까지 그럴듯...

  • 6. 순이엄마
    '18.1.5 10:55 AM (112.187.xxx.197)

    전남친 결혼해요. 걱정마세요.

    그 남친은 또 새로 생긴분에게 최선을 다할거예요.

    그건 그냥 인성이예요. 아마 미안해서라도 더 잘하겠죠.

  • 7. Zz
    '18.1.5 12:28 PM (125.128.xxx.182) - 삭제된댓글

    지나간 사랑은 슈퍼아저씨보다도 못한 관계~
    세월이 약입니다^^

  • 8. 다큰 성인이
    '18.1.5 12:29 PM (182.216.xxx.37) - 삭제된댓글

    집안 반대 한다고 헤어지나요. 그렇게 좋았으면 반대건 뭐건 내 인생 내가 사는거지 이제와서 뭔...
    다시 알아보고 아직 결혼 안했으면,,
    죽을때 까지 신파 쓰지 말고 알아서 하시길.

  • 9. 저는
    '18.1.6 12:00 PM (223.39.xxx.158)

    조건 안좋은 지금 남편이랑 결혼 이십년차 입니다만
    결혼하길 잘했다 생각해요 지금까지도 한결같이
    절 사랑해주니까요 집에서 그지같이하고 있어도
    좋다니 신기할따름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2719 민주당 최민희 전의원 토론 잘하는편이죠? 9 ㅇㅇ 2018/04/22 1,115
802718 성남시정, 시장 홍보트윗이 500만개랍니다! 공무원십알단! 20 공무원십알단.. 2018/04/22 2,678
802717 초x마을 과대포장이 최고같아요. 3 포장 2018/04/22 2,456
802716 해몽 좀 하시는 분 계실까요? 2 2018/04/22 546
802715 더민주 민심소통 게시판에 글쓰고 왔습니다. 민주당이 민심을 어떻.. 6 더민주 잘해.. 2018/04/22 813
802714 평양냉면 8 .. 2018/04/22 1,597
802713 알바해서 좋은점~ 5 즐겁다 2018/04/22 2,613
802712 시간만 봤다하면 4시44분.. 25 .. 2018/04/22 6,500
802711 자유한국당 박성중 의원의 생방송중 특정언론과의 커넥션 발언은 심.. 4 ㅇㅇ 2018/04/22 1,074
802710 환자 관련 조언 부탁드립니다. 8 전원생활 2018/04/22 1,063
802709 싱글분들..압력솥 쓰시나요? 17 맛난밥 2018/04/22 2,254
802708 조양호가 자기 집무실 방음공사한 뉴스 보셨나요? 9 분노폭주 2018/04/22 3,820
802707 술 먹는 이유가 뭐까요? 14 ????? 2018/04/22 5,932
802706 요즘 파김치 담아도 맛있나요 8 5555 2018/04/22 2,092
802705 할@스 와있는데 7 영혼까지흔들.. 2018/04/22 1,853
802704 고급 일식집 룸에서 식사하면 팁 거의 줘야하나요? 13 .. 2018/04/22 10,511
802703 핸드폰에서 내가쓴글보기 2 부탁 2018/04/22 641
802702 경찰, '드루킹' 느릅나무 파주 사무실 압수수색…CCTV 확보중.. 4 ........ 2018/04/22 915
802701 전철타니 일본어가 저절로 학습되네요ㅎㅎ 14 맞나요? 2018/04/22 14,502
802700 어제처음 스피루리나 복용해봤는데 오늘아침 구토하고 난리가 아니네.. 3 아픔 2018/04/22 3,206
802699 이읍읍하고 혜경궁 욕설 막말 들은 분들 반응.txt 7 읍읍홍보 2018/04/22 1,580
802698 열무물김치를 담았는데 열무가 되살아났어요 괜찮을까요 7 hh3 2018/04/22 1,791
802697 전세집 세탁기 에어콘 청소 5 I 2018/04/22 1,579
802696 제주3곳중골라주세요 11 5월 2018/04/22 1,374
802695 논리를 잃고 어거지가 느네요 4 유시민이 2018/04/22 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