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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전에 저희 집 도어락을 열려고 시도하던 여자, 뭘까요?

대체 조회수 : 4,607
작성일 : 2018-01-04 23:36:02
한 열시 반 정도 집에서
몸이 안좋아서 누워있는데
도어락 번호 누르기 전에 
도어락에 먼저 뜨는 번호 누르는 소리가 나고
연이어 도어락 비번 누르는 소리가 나더라구요.
8자리였어요.

그래서 제가 누구냐고
신경질 적으로 반응을 했는데
어떤 여자가 잘못 안 것 같다면서 
좀 있다 보니깐
엘리베이터가 1층에 가 있더라구요.

야밤에 술김도 아니고
도어락이 최신 거라
비번을 바로 입력하는 방식이 아니라
저도 처음에 헛갈렸는데
어떻게 이 여자는 능숙하게 
바로 했을까요?

더 심각한 거
이 아파트에서 우리 라인만 층당 한 가구 밖에 없어요.

1층으로 바로 내려간 거면 
다른 라인으로 착각했을 수도 있는 건데
두 세대가 있는 집과 
한 세대만 있는 집을 착각할 수 있었을 까요?

그리고 인터폰을 울린 게 아니고
저희 라인 현관문도 비번치고 열고 들어온 건데요.

도어락도 못 믿어서 보조키 달고 항상 잠그고 다니다가 
요즘에 그냥 보조키 안 잠그로 편하게 다녔는데
확실히 해야 할 것 같아요.

내일 CCTV 확인해보는 게 좋겠지요?


IP : 112.152.xxx.1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50kg
    '18.1.4 11:57 PM (123.212.xxx.146) - 삭제된댓글

    그냥 실순가 했는데
    설명들으니 저도 궁굼
    확인해보세요

  • 2. ,,,
    '18.1.5 12:19 AM (1.240.xxx.221)

    저는 한번은 현관문이 열린적이 있고
    한번은 시도만 한적이 있어서
    도어락 믿을 수 없다고 확신합니다
    경찰에 신고도 했는데 별 도움이 안됩니다

  • 3. ...
    '18.1.5 12:27 AM (125.177.xxx.43)

    특이한 도어락이면 수상하네요
    라인이나 층을 헷갈릴순 있는데 도어락 보면 다른집인거 아는대요

  • 4. 요즘
    '18.1.5 1:36 AM (221.140.xxx.157)

    이런 글 부쩍 많은 거 보면 어떤 조직있는거 같기도 해요
    원글님 글의 사람은 명백히 실수 아닌 것 같은데ㅡ
    꼭 다른 열쇠도 잠그세요. 그리고 도어락 여는건 일도 아니래요. 다들 열쇠다른 것도 꼭 이용하자구요~

  • 5.
    '18.1.5 2:26 AM (223.38.xxx.63)

    제가 그런적이 있거든요. 물론 원글님은 cctv를 확인하시는 게 여러모로 좋을 거 같긴한데요.

    사람이 순간 실수를 하려니까 뭐에 씌인 것 처럼 아다리가 딱딱 맞아가며 그런 수가 있더라구요.
    저희 아파트는 동마다 출입카드 별도 등록이라 예를 들어 101동 카드 가진 사람은 102 동현관을 못열어요.
    그날은 저희 집이 102 동인데 제가 뭐에 홀린것처럼 101동으로 갔어요. 카드를 대려는데 마침 누가 나오면서 문이 열렸고, 현관을 통과해서 아무 생각없이 제가 사는 층을 누르구요. 101 동의 같은홋수 앞에 섰어요. 저희가 우유를 배달해 먹는데 베이지색 보냉 파우치가 문고리에 걸려 있거든요. 근데 그 집엔 파란색 보냉 파우치가 걸려있는 걸 보면서도 배달원이 바꿨나보다 하는 생각을 하며 키 덮개를 열고 비번을 눌렀어요. 그리고....

    비번이 안맞단 소리를 듣는 순간 무슨 잠에서 깬 것마냥 그 파란 보냉 파우치에 씌인 한국야쿠르트라는 글자가 들어오고(저흰 매일 상하목장우유)갑자기 내가 101 동에 들어왔단 사실이 깨달아 지더라구요. 그 순간의 섬뜩함은 거의 3년이 지난 지금도 선명해요. 그 순간엔 제가 정말 뭐에 씌인 것 같더라니까요.

    물론 저흰 현관 형태도 똑같고, 아파트 내부 복도 구조도 똑같고 키패드 모양도 완전 일치 했으니 원글님 경우와는 다르지만요. 사람이 실수를 하려니 눈에 번연히 보고도 머릿속으로 말도 안되는 이유로 합리화시켜버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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