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주 부딪히는 성격 어떻게 풀어내야 할까요?
순간 순간 판단하고 행동해야 하는 예상치 못했던 경우들이 자주 발생합니다.
그럴때마다 나름 원칙을 두고 처리 하지만, 꼭 반복적으로
부딪치는 부분이 발생합니다.
그 패턴을 살펴보니 자연스럽게 돈과 관련되면 날이 설때가 종종 있습니다.
10개 중 9개는 주고 1개는 지켜내야 한다는 나름의 원칙이니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인것 같습니다.
업계에서 복지가 가장 잘 된 회사라는 평판이 있습니다.
소문에는 저희 회사에 들어오겠다는 분들이 줄섰다고 직원분들끼리 농담을 할 정도 입니다.
헌데 관리자분들이 가끔 선을 넘으실때가 있습니다.
경계가 애매 해서 대부분 넘어가는데 어제는 한번은 짚고 넘어가야겠다 싶어 4년만에 처음 주의를 부탁드렸더니 불쾌해 하시더라구요.
4년만에 직원분과 처음 얼굴을 붉히니 마음이 내내 안좋습니다.
사설이 길었구요.
살다 트러블이 잦다고 느껴질때 어떻게들 행동하시나요.
순한 남편덕에(사실 남편이 말아먹은 회사 제가 살려놨습니다)
내가 이구역 악역이 됐다 싶었는데 업무적으로 자주 부딪히다보니
이게 원래 내 성격이지 싶기도 하고 요즘 정체성에 혼란이 옵니다.
점점 강성으로 변하는 억척 아줌마가 되어 총알받이가 되어 너덜너덜 해지는 기분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고민입니다.
남편에게 물어보면 네가 자처한 일이다.
누구도 너에게 그렇게 악역을 하라 한적 없다 합니다.
그럼 저는 살려고 그랬다!
한순간 전재산 날리고 전재산 만큼의 빚이 생겼는데
나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세상사람 모두가 비난해도 넌 그러면 안된다!
억울하고 우울하고 지칩니다.
1. ............
'18.1.4 1:10 PM (121.180.xxx.29)원글님이 악덕으로 그런거도 아니고
정상적인선에서 그랬다면
남편분 아내분아니면 벌써 말아먹었을거 살려놓으니..호자에겨워 요강에 똥싸는거구요
그직원분은 너무 만만하게 보는거죠
싫으면 지가관두면되지 뭐가 불쾌해요
너무 편하게들 지내서 그래요
늘 적당한선이 있어야하는데 잘해주면 기어올라옵니다--
저도 직장생호라 오래하고있지만'
우너글님 정체성에 의문가지지마세요
그냥 한길만 쭉 가시면됩니다
우울하실거도없어요
원글님 아님 그회사 또 말아먹습니다2. ㅇ
'18.1.4 1:11 PM (175.223.xxx.161) - 삭제된댓글좋은 상사, 좋은 인간이어야 한다는 강박 버리세요
원글과 남편이 부부로 팀을 이뤄서 잘 굴러가는 겁니다
보완하면서요
원글의 악역 고충 이해해요
남편보고 공감해달라고 하세요
남편을 바꾸려고 하지 말고요
원글도 모두를 위해 자처하는 악역이라지만
그렇게 원칙대로 행동 안하면
본인도 못견뎌할 성정일 거예요
희생양 심정 버리고 서로 다독이며 잘 가야죠
부부가
관리자에게는 앞으로도 경계를 엄하게 그어야 탈없습니다3. 흠..
'18.1.4 1:11 PM (220.120.xxx.177)남편이 그렇게 말하는 타입이라면 님 남편은 사업과는 안맞네요. 사업하면서 어찌 매일 듣기 좋은 말만 할 수 있을까요? 사장이 좋은 말, 나쁜 말, 화살 맞기 등등 모두 해야 하는건데 저러니 사업 말아 먹었나 보다 싶네요. 그 역할을 남편이 못하는데 사업체를 운영하셔야 하면 님이 하시는 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회사가 작을수록 이게 문제인데 직원들과 너무 격의없이 지내지 마세요. 관리자급이라고 적으신 것 보면 상대방이 연배가 제법 있는 분이 아닐까 싶긴 한데 아무리 그래도 님 부부가 오너고 그 분은 직원이예요. 상대방이 돈 문제로 흐리멍텅 하다 싶을 때는 듣기 싫은 말도 해야지, 어쩔 수 없어요. 그리고 한 번씩 그렇게 오너가 발끈해줘야 상대방도 속으로는 앗 뜨거! 하고 조금이라도 주의합니다.
4. 희생과
'18.1.4 1:24 PM (175.198.xxx.197)헌신이 없으면 어떤 일도 이룰 수 없어요.
내 몸하나 불살라 가정과 회사를 살린다고
스스로 위로하면서 이겨내세요.5. ...
'18.1.4 1:48 PM (211.38.xxx.181) - 삭제된댓글욕먹어도 어쩔 수 없다는 강철마인드가 필요해요. 사업하려면 싫은 소리도 많이 해야하고 냉철하게 해야 할 때는 냉혈인간이라는 소리 들어도 할 수 없어요.
수백억 넘어 조 단위로 성공한 지인 얘기할까요?
그 분도 IT사업하는 남편도와 초창기 때 함께 일했는데 정말 야박하게 굴었어요.
체구도 작고 여리여리하고 말도 조곤조곤하는 편이여서 사적으로는 그런거 잘 못 느끼지만 일과 관련된 부분에서는 정말 칼 같더라구요. 그 회사 뉴스에 자주 오르내릴 정도로 성공한 거 그 언니 덕도 크죠.
그 지인처럼까지 할 필요는 없겠지만 망하지 않으려면 좀 독해지셔야죠.
그래 나 못된 년이다 인정하고 속상해하지 마세요.6. 저도 같은 경우
'18.1.4 1:55 PM (112.155.xxx.101)남편이 물러터진 사장이고
아내가 경리 업무라던가 보조 역활을 하고 있으면
관리자나 직원들이 우습게 보는게 마찬가지네요.
몇 년동안 10시 이후에 출근하는 직원에게 참다참다 한소리 하니
"내가 과장인데 니가 뭔데 이래라저래라 하느냐"
그런 식으로 나오더군요. 오히려 "암탉이 울어댄다 회사 자알 돌아간다" 이런식
그럴경우에는 남편인 사장은 전적으로 아내편을 들어주고
남편은 바지 사장이고 내가 이회사 주인이라는 생각을 가지세요.
실제로도 살려내셨잖아요.
명칭도 사장 바로 아래급으로 두는게 좋아요.
이사나 부사장 이런식으로요.
관리직에서 대들지 못하게요.7. 님이
'18.1.4 3:30 PM (110.45.xxx.161)대표하시고
남편 이사자리 주세요.
군기잡을때는 잡아야죠.
규칙은 매우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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