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형같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요

... 조회수 : 6,609
작성일 : 2018-01-03 15:12:15
별 것도 아니지만 사소한 일에 친구랑 언쟁 아닌 언쟁이 붙어서 여기에 물어봐요
저희는 20대 초반이고 친구도 저도 둘 다 결혼한 언니가 근처에 살아요
오늘은 언니들 대신해 저랑 친구가 각자 조카들 데리고 외출을 했는데
예전에도 몇번 있었던 일이지만
친구네 조카는 같이 나가면 모르는 사람들이 간혹 얘는 인형같이 생겼네?
라는 말을 자주 하곤 했어요
(친구 조카는 19개월 여자고 제 조카는 30개월 남자예요.)
그런데 오늘도 어떤 50대 아주머니가 저희에게 다가와서 애를 일찍 낳았네 하며ㅜㅠㅠ아기들을 엄청 이뻐해주시는데
그러면서 친구 조카를 보고 어머 그런데 이 아기는 인형같이 생겼네? 하며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참고로 친구는 자기랑 자기 조카가 닮았다 생각해요. 근데 제가 볼땐 모르겠구요. 친구조카는 하얗고 이마 볼록하고 얼굴이 아주 작아요.)
암튼 친구가 진지하게 저에게 예쁘면 예쁜거지 인형같다는 말은 뭘까
이러더라구요
전 솔직히 그렇게 물으니 잘 모르겠어서
그냥 말 그대로 인형같이 생겼다는 소리겠지
라고 하니 친구가 그럼 예쁘다는 뜻인가? 라고 하길래
글쎄 나도 모르겠다고 그런말은 그냥 한귀로 흘리고 칭찬으로 받아들이라고 하니 친구가 또 그럼 예쁘단 소리는 아닌가
그러길래 좀 짜증이나서 나도 모르겠다고 그랬어요
그리고 제가 저도 모르게 너 조카는 눈이 완전 큰건 아닌데도 어딜가나 인형같단 서릴듣네 라는 말을 했어요
(똘망하긴한데 눈이 왕방울만한건 아니여서 그냥 저도 모르게 그런 말을 했어요)
그랬더니 눈이 꼭 커야 인형이냐 따지길래 제가 보통 인형같단 말은 그럴때 쓰지 않냐 했더니 친구가 그럼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자기 조카 보고
인형같이 생겼냐 말을 하겠냐고 블라블라

그래서 제가 인터넷에 물어본다 했어요
인형같이 생겼다는 의미가 뭔지 정확히 물어보겠다했어요
IP : 117.111.xxx.10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ㅋ
    '18.1.3 3:14 PM (118.41.xxx.183)

    요즘 20대는 그게 무슨뜻인지 진짜 모른단 말입니꽈?!
    한마디로 예쁘다는 뜻이잖아요. 인형같이 예쁘다.. 그 말 몰라요????

  • 2. 이쁘다ㆍ귀엽다
    '18.1.3 3:14 PM (112.152.xxx.220)

    아이들은 이쁘다
    또는 토토로처럼 귀엽다 ᆢ
    정도 아닐까요?

    설마 못난이 인형 같단 얘긴 아니겠죠

  • 3.
    '18.1.3 3:15 PM (112.153.xxx.100)

    인형같다ㅡ 작고 앙증맞다
    요정도요?

  • 4. 그려
    '18.1.3 3:15 PM (116.123.xxx.168) - 삭제된댓글

    ㅋㅋ 외국분??

  • 5. ..
    '18.1.3 3:15 PM (124.111.xxx.201)

    인형같이 예쁘다.

  • 6. 47528
    '18.1.3 3:16 PM (223.62.xxx.240)

    작고 뽀얗고 속눈썹이 길거나 사랑스럽게 생겼을 때 인형같다고 표현해요.

  • 7. 근데
    '18.1.3 3:17 PM (119.149.xxx.77) - 삭제된댓글

    못난이 삼형제 인형도 있고
    양배추 인형도 있고..
    뭐 그렇다구요.

  • 8. ...
    '18.1.3 3:17 PM (223.38.xxx.59) - 삭제된댓글

    예쁘단 거지 뭐예요. 눈 많이 안 커도 하얗고 이마 볼록하고 얼굴 조막만하고 묘사만 들어도 인형처럼 예쁠 듯요. 예쁘단 말 끌어내려는 친구나 굳이 또 그 말 안해주고 모르겠다는 원글님이나 ㅎㅎ

  • 9. ...
    '18.1.3 3:18 PM (117.111.xxx.245)

    친구 조카는 같이 다니면 얼굴이 인형같이 생겼단 말을 유독 많이 듣긴해요
    그런데 친구는 자기랑 자기 조카가 닮았다 착각해서 그런지 그 말들에 유독 민감하네요

  • 10. ...
    '18.1.3 3:18 PM (203.228.xxx.3)

    이쁘단 말이죠 ㅋㅋㅋ한국적인 얼굴의 아이가 인형같진 않잖아요

  • 11. 47528
    '18.1.3 3:19 PM (223.62.xxx.240)

    아기 외모 평가하는거 .. 사람 심기를 건드릴 수 있어요.
    그냥 이쁘다 하고 넘어가는게 무난합니다.

  • 12. 한국사람이에요.
    '18.1.3 3:19 PM (112.153.xxx.100)

    애들 유치원때 남자 원생들에게 인형같다는 소리를 듣던 여학생이 있었어요.또래보다 머리 하나 작고, 마르고. 얼굴 눈코입 다 작고 그랬던적 있거든요. ㅠ 인형같은거 맞죠.

    외국분들도 작은 동양인 아이들 인형같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구요.

    인형에 바비인형이 포함이지..인형 과 바비인형은 상동은 꼭 아니랍니다.

  • 13. 자기이쁜거확인받을려고그러네
    '18.1.3 3:20 PM (223.33.xxx.38)

    엄청 이쁘단말인데
    님친구 외모프라이드 엄청난가보네요?
    김희선 인형같다고 하죠??
    인형이 말을 하네??
    신하균이 김희선보고 그랬답니다

  • 14. 님 친구싫죠?
    '18.1.3 3:20 PM (223.33.xxx.38)

    그냥 이쁘단소리함해주지
    뭐하러 귀찮게 글까지올려요

  • 15. 오늘
    '18.1.3 3:20 PM (218.237.xxx.85)

    와! 놀랐어요. 정말로 못 알아듣는다구요.
    당연히 정말 예쁘다는 뜻이지요. 두분다 이상합니다.

  • 16. ...
    '18.1.3 3:21 PM (112.220.xxx.102)

    예뻐서 인형같다고 하는겁니다!!
    예뻐서 그런거라고 말해주면 될것을
    모르긴 뭘 몰라..
    눈크기는 또 뭐람 ㅡ,.ㅡ

  • 17. ㅇㅇㅇ
    '18.1.3 3:21 PM (211.36.xxx.46)

    인형같다는게 예쁘다는 거죠.
    인형이 꼭 눈이 왕방울만할 필요는 없잖아요?
    원글님은 친구가 예쁘지않다고 생각했는데 자꾸 대답을
    듣길 원하니 짜증이 나셨나? 아님 질투인건가요.

  • 18. 알면서
    '18.1.3 3:22 PM (125.134.xxx.199) - 삭제된댓글

    자기도 예쁘다는 거 확인받으려고 그러네요.

  • 19. 몰라서
    '18.1.3 3:22 PM (182.226.xxx.159)

    물으시는건 아니죠?^^;

  • 20. 친구는
    '18.1.3 3:23 PM (1.218.xxx.11)

    인형같이 이쁘다라는 말을 듣고싶은데
    님이 끝내 이쁘단말을 안하니 심통이 났네요

    참 별것도 아닌걸로 싸운다싶고

    듣기좋은말 해주는게 뭐그리 어렵나요
    친구사이에

    그냥 조카도 친구도 이쁘다해주세요 ㅎㅎ

  • 21. 그냥 둘이
    '18.1.3 3:23 PM (223.62.xxx.156) - 삭제된댓글

    만나지마라.
    서로 칭찬 한 마디도 인색한 사이에 무슨 친구?
    글만 읽어도 기싸움 피곤.
    인형 같다는 말을 애써 외면하려는 원글이나
    인형 같다는 말을 기어코 확인하려는 친구나
    피곤하게들 사네요.

  • 22. ...........
    '18.1.3 3:25 PM (121.180.xxx.29)

    못난이인형 아시죠? 덕선이 책상에있던?
    대놓고 못난이 인형닮았다아니고

    인형이면 이쁜거에요
    보통 인형이 눈크고....암튼....이쁘단소리에요

  • 23. ㅋㅋㅋㅋ
    '18.1.3 3:25 PM (210.94.xxx.89)

    번역해드립니다.

    사람들이 친구 조카에게 인형같다고 자주 한다.
    (내 조카에게는 별로 그런 말 안한다)
    친구는 조카가 자신을 닮았다고 생각한다
    (친구는 조카에 대한 칭찬을 자신으로 감정이입한다)

    친구가 또 다시 들은 인형같다는 말에
    이게 무슨 뜻일까~ 라며 확인하고 싶어한다.
    갑자기 예뻐서 그렇지~ 라고 해주기 심통났다.
    아몰랑~ 하다가 욱해서 "니 조카 인형 같지 않다 (=안 이쁘다)" 해버렸다.

    결론.
    친구나 원글이나 유치 찬란하지만..
    20대 한참 좋을 나이 그런 것도 귀엽당.

  • 24. 이쁘단거
    '18.1.3 3:28 PM (116.123.xxx.168)

    이휴 참 유치하네 ㅋㅋ
    뮐 이런걸 로 언쟁을ㅋ

    걍 인형같다 했음
    애기가 작고 이쁘게 생겼으니
    그러는거에요
    그냥 이쁘다고 함 될걸

  • 25. 82부작용
    '18.1.3 3:30 PM (223.62.xxx.57) - 삭제된댓글

    82 너무 하셨나봐요. 82 댓글처럼 친구한테 반응하셨네 ㅋㅋ 그냥 예쁘다고 해주거나 그게 싫으면 뭘 모르는 척 묻냐고 하고 말지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라.. 나이도 어린데 82 댓글 같은 리액션은 배우지 마셔요.

  • 26. ㅋㅋㅋ
    '18.1.3 3:34 PM (210.94.xxx.89)

    윗님 대박.. ㅋㅋㅋ
    그러게요 82 너무했네.
    현실 세계 많이 달라요 그쵸? ㅎㅎ

  • 27. ...
    '18.1.3 3:41 PM (223.38.xxx.47) - 삭제된댓글

    ㅋㅋ 두 친구 대화가 진짜 82 원글과 댓글 같네요.
    원글 : 미인이라고 하는데 어떤 의미일까요?
    댓글 : 그런 말 여자들 으레 듣는다. 아무 의미 없는 접대용 멘트니 한귀로 듣고 흘려라.

  • 28. 알면서
    '18.1.3 3:51 PM (122.36.xxx.22)

    친구나 조카가 정말 이쁜가봄‥

  • 29. 진실
    '18.1.3 3:53 PM (211.178.xxx.174)

    님은 친구가 예쁘다고 생각하지 않음
    님친구는 본인이 예쁘다고 생각함
    님친구의 조카는 예쁘다.인형같고.
    님친구와 조카는 닮았다.
    고로 님친구는 예쁘다.
    님은 이걸 인정할수가 없다.
    그래서 인형같다와 예쁘다는 말이 동의어가 아님을 바래본다.
    그러나 82언니들이 인형같다는건 예쁜거라고 한다.
    고로 님은 기분이 안좋다.
    님은 그 친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더.
    둘은 친하지 않다.

  • 30. ㅎㅎㅎ
    '18.1.3 3:58 PM (183.98.xxx.148) - 삭제된댓글

    저도 읽는데 친구보다도 원글님이 재밌네요 .
    이쁘든 안이쁘든 "인형같이 예쁘다는 얘기지" 한번 해주고 말지
    친구 속 뻔히 알면서 굳이 듣고 싶어하는말 피해가셨어요. 친구가 내심 얄미웠나봐요.

  • 31. 둘다답정너
    '18.1.3 4:07 PM (112.150.xxx.104) - 삭제된댓글

    친구분은 평소에 이쁘단말을듣는편은아닐수도있어요
    그냥 기분좋아하고말일을 확인받으려고,..하는걸보면
    글쓴분 그냥 귀찮아서 져줄법도한데
    이십대초반이긴하네요 정말 ㅎㅎㅎ

  • 32. ㅡㅡㅡ
    '18.1.3 4:56 PM (36.39.xxx.2)

    20 초반 미혼 동생들에게 19개월 30개월 애들 집도 아니고 외출을 하게 맡긴 언니들이 놀랍네요.

  • 33. 참..
    '18.1.3 4:59 PM (115.41.xxx.102)

    어쩌다 한번 조카들 데리고 만나는건 몰라도 그런일을 자주
    만들필요는 없어보여요. 그냥 친구끼리만 만나요

  • 34.
    '18.1.3 5:39 PM (210.94.xxx.156)

    행간에
    조카놓고 친구간의 기싸움, 질투가 느껴지는 건
    저만의 착각일까요?

    인형같다는건,
    인형처럼 예쁘게 생겼다는 칭찬입니다.
    설마 몰랐을까요?
    자기닮았다니, 자기도 이쁘다는 걸로 인정받고 싶어하는 친구와,
    굳이 깎아내리려 하는 원글.

    그냥 이쁘다는 소리지, 이뻐 해주면
    비위가 많이 상할까요?
    져주는게 이기는 거일수도 있어요.

  • 35. 그친구 집에
    '18.1.3 5:49 P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몬난이 인형이 많나봐요.
    그러니 헷갈릴겠죠.
    ㅉㅉ...

  • 36. ...
    '18.1.3 9:30 PM (223.62.xxx.119)

    그럴땐 답정녀냐?하고 마세요 ㅎㅎ

  • 37. ....
    '18.1.4 2:21 AM (92.237.xxx.7)

    해외 생활을 20년 넘게 하다보니 한국 20대들 잘 못만났는데.. 두 분 너무 유치해요.. 진짜로... 설마 일반적인 건 아니겠죠? 인형같다면 이쁘다는 당연하지 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7405 하늘이 놀라고 땅이 흔들릴... 그 일... 25 경천동지 2018/02/06 7,160
777404 박사모랑 극우단체는 지금 이러고 있을때가 아님 20 aaa 2018/02/06 2,206
777403 생생정보통 짜장면 1500원 7 ㅇㅇ 2018/02/06 2,834
777402 애@리 갔다가 ㅜㅜ 4 ㅇㅐ@리 2018/02/06 3,247
777401 주택사는데 어떻게 입어야 안추울까요? 15 주택 2018/02/06 3,652
777400 뒤늦게 신과함께 봄 1 거너스 2018/02/06 1,248
777399 폐경되신분들 3 질문좀 2018/02/06 3,283
777398 Mbc손정은 jtbc안나경 11 ㅇㅇ 2018/02/06 3,552
777397 지금 이시각에도 서울보호소에서 불안해하고 외로워 할 천사들..... ㄱㄹ작가 2018/02/06 665
777396 사람을 찾습니다 꽃을 든 남.. 2018/02/06 532
777395 남편의 음식집착증때문에 너무힘드네요. 20 ... 2018/02/06 7,877
777394 올림픽 폭망을 기원하는 쓰레기들 덕분에 평창행을 급작스럽게 결정.. 11 아마 2018/02/06 1,560
777393 "좌파가 정권 못 잡도록"..MB 기무사 '선.. 3 샬랄라 2018/02/06 697
777392 마봉춘 돌아왔네요 18 마봉춘 2018/02/06 3,012
777391 내일 제주 갑니다. 동부는 눈때문에 관광이 힘들거 같다내요 7 내일제주 2018/02/06 1,266
777390 지금 MBC 이재용 관련뉴스 쵝오 ! 30 고딩맘 2018/02/06 5,137
777389 국회의원 최저시급 국민청원 함께해요 3 국민은 호구.. 2018/02/06 372
777388 롱패딩을 결국 구입하게 되네요 19 ㅇㅇ 2018/02/06 6,344
777387 실내에서 헬스할 때 긴팔이 나을까요 3 요즘 2018/02/06 1,775
777386 뉴스룸)'MB 정부, 특활비로 총선 여론조사'..특검 '항소심 .. 2 ㄷㄷㄷ 2018/02/06 511
777385 도대체 호르몬 뭐가 문제 인걸까요? 20 nnn 2018/02/06 5,171
777384 딴지에 올라온 '사법부 만화' 9 ㅇㅇㅇ 2018/02/06 979
777383 Robin thicke의 Blurred lines 처럼 흥겨운.. 4 ♥♥♥ 2018/02/06 345
777382 언 손에 입김을 불어가며 평화의 불씨를 살리려 애쓰고 있는데… 5 고딩맘 2018/02/06 451
777381 충치치료 개당가격19만원 6 모마 2018/02/06 2,9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