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대 부부 중 자가 있는 비율 어느정도 될까요?

궁금 조회수 : 4,743
작성일 : 2018-01-03 03:12:28
제곧내입니다.
50대 부부 중 자가 있는 비율이 어느 정도 될까요?
친구와 얘기가 나왔는데 궁금해서요.
저희는 30대 초반인데 저는 결혼을 했고 남편과 집을 구매했어요. 주위 친구들도 대부분 결혼을 했든 안했든 구매해서 살고 있거나 조그만 신축이라도 분양받아서 내년 완공이 될 예정인데요.
이 친구는 전문직이거나 사업을 해서 엄청 버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공기업 다니면서 평균 이상을 받고 있고 친구 자체만 보면 괜찮아요. 대신 부모님이 돈을 모으시는 재주가 없으셔서 그런지 아직도 방 두개 월세 살고 있고요. 
이번에 집 사고 이런 얘기가 나왔는데 친구가 금년 부모님과 돈을 합쳐서 부모님 명의의 전세를 구매하려 한다고 해서 저희가 반대했거든요. 물론 남의 가정사에 이러쿵저러쿵 하는거 아닌데 저희가 정말 오래된 친구들이기도 하고 얘가 독신이고 이러면 모를까 나중에 꼭 빨리 결혼해서 애낳고 좋은 가정 만들고 싶고 이러한 애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지금까지 부모님한테 해드린것도 있는데 지금 전세집까지 너 목돈 넣고 부모님 명의로 하면 너 결혼 못한다 이랬거든요. 너 돈 모은거 얼마 되지 않더라도 결혼 자금으로 갖고 있어야지 그거 부모님 집에 묶여있으면 어느 여자가 좋아하겠냐고요. 나중에 결혼하게 되면 부모님이 돌려주신다는데 지금까지 평생 못 모으신 분들이 지금 뭘 어떻게 더 모아서 주시겠어요. 말이 그런거지 그냥 부모님 그 돈 드리게 되는거죠. 
그랬더니 친구가 그렇게 말하지 말라고 여자들 다 그렇지 않을꺼라고 그래도 그런 사정 이해해주는 여자가 있을꺼라고 하는데 저도 여자지만 솔직히 현실이 그렇잖아요.
저도 결혼할때 남친이 저보다 모은것 적었고 제가 연봉이 더 높았지만 그래도 많이 사랑했고 또 한편으로 시댁에서 속된말로 뜯어가는 그런 분들이 아니셔서 우리끼리 노력하면 될꺼다라는 생각으로 결혼했거든요. 남친 능력에 믿음도 있었고요.
그런데 친구네 부모님들처럼 자식한테 기대어 사는 예비 시부모가 있다면 어떤 여자가 좋아하겠어요.
설사 그런 여자가 있다 하더라도 작년에도 제작년에도 없던 이해심 넒은 여자친구가 생길 확률이 이번 해엔 목돈까지 묶여버리면 더 내려가지 않겠어요.
뭐 어찌됐든 친구의 가정사이기 때문에 그래 너가 알아서 해라 그래도 우린 너 친구로서 좀 안타깝다 이러고 끝냈어요.
근데 친구가 그러더라고요. 나쁘게 얘기한건 아니고 그냥 좀 허탈하게요. 너네가 운이 좋아 부모님이 노후 준비 다 끝나시고 자가 있으신거지 많은 사람들이 본인 집 같은 상황이라고요. 요즘 세상에 자가 가지고 있는 4-50대부부들 많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궁금해서 물어요.
저희가 정말 우물안 개구리인걸까요? 정말 50대 부부 중 자가 있는 비율 얼마 안되나요?
IP : 204.101.xxx.14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3 3:23 AM (223.32.xxx.167)

    음...
    효심은 이해가나
    물론 50대 자가 없는 사람 많을수 있어요.
    근데 그친구 결혼은 포기하는게 좋을듯해요.
    지금 부모님 집해주고 10년뒤 자기 집 장만 하거나
    아니면 부모님 집해주고
    집반반 해오는 여자거나
    아님 여자가 홀딱반해서 더해주거나..
    근데 집해준 부모님은 아무래도 지원이 더 들어가겠죠.
    전문직이나 사업을 해서 엄청 버는거 아닌데
    그러면
    결혼 안하는게 서로 좋을텐데..

  • 2. 이해받으려 어느 집
    '18.1.3 3:38 AM (58.143.xxx.127)

    멀쩡한 처자에 태어날 아가들 고생시키지
    말고 그냥 부모님과 살면 좋지요.
    돈 없는 고생 몸으로 때워야 할 일 수두룩
    평생 힘들죠. 지금세상엔 더더욱이요.
    결혼욕심을 버리던가? 부자집 딸 만나던가? ㅠ
    30대에 배우자에 대한 준비된 건 대체 뭐냐?? 묻고 싶네요.

  • 3. ..
    '18.1.3 3:40 AM (183.98.xxx.136)

    30대에 집있다가 50대에
    날려버릴수도있어요
    인생이란 모르는거

  • 4. ...
    '18.1.3 4:00 AM (223.62.xxx.74) - 삭제된댓글

    주변보면 거의 자가 있어요 80프로 이상?
    그런데 중간에 실직하거나 아프거나 망하거나하면 집도 날리더라구요
    그 친구 주변은 많이 없는거죠
    사는 동네도 그렇고 생활환경이나 수준이 비슷하니까요
    저체로 따지면 그래도 절반 이상은 되지 않을까요?

  • 5. .....
    '18.1.3 5:21 AM (223.62.xxx.244)

    집하나 갖고 있어봐야
    벌거나 따로 돈 나올 구멍 없으면
    곶감 빼먹듯 집 줄여가며 사니 있는 재산도 줄어가요
    이상하게돈을 안벌면 돈이 더 빨리 소모되는거같죠

  • 6. ???
    '18.1.3 6:02 AM (14.32.xxx.47)

    나이 50에 월세사는 사람이 더 이상하네요
    물론 없을순 없지만 ...
    그 나이면 많이들 자가에 살아요
    다만 집값이 천차만별이겠죠
    몇십억집에 사는 사람 몇억집에 사는 사람 몇천집에 사는 사람...
    대부분 자기네와 같을 거라고 생각하는 친구가 불쌍하긴한데 그 부모님들은 왜 정말 돈을 그렇게도 못모았는지
    한심하네요
    어쩜 나이 50에 월세를 살까...
    저도 낼모레 50입니다만...

  • 7. ....
    '18.1.3 8:06 AM (223.62.xxx.215)

    그 친구의 친인척 대부분이 집이 없으신가 봐요

  • 8. 그렇군
    '18.1.3 8:33 AM (114.201.xxx.38) - 삭제된댓글

    나이 50에 자가없는 사람이 오히려 드물지 않나요?
    자기위안도 정도껏 해야지

  • 9. ..
    '18.1.3 11:17 AM (223.33.xxx.187) - 삭제된댓글

    크게 사고치거나 크게 아픈사람 없으면 서민 벌이라도 아이들 공부시키고 50대에 작은집은 장만하죠.
    저는 30후반에 처음 집장만 했는데 제 주변에서는 제가 제일 늦었어요.
    다들 융자끼고 30초중반에 작은집 사고 그 거 기반으로 또 넓혀갔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5027 닥터 포스터 보시는 분 안계세요? 2 ........ 2018/01/03 430
765026 유시민 오늘 수요미식회 출연하네요~~ 8 ㄱㄴㄷ 2018/01/03 2,693
765025 뉴욕타임스, 롯데 판결 국민의 기대 뒤집어 1 light7.. 2018/01/03 569
765024 겨울만 되면 가렵다네요 15 남편이 2018/01/03 1,949
765023 내 남자의 비밀에서 4 .. 2018/01/03 1,181
765022 대출갚으려는데요 ㅇㅇ 2018/01/03 538
765021 도와주세요! UAE임종석실장님 건 적폐언론댓글 밀리는중 11 지겨워요 2018/01/03 1,221
765020 안과 추천부탁드려요(백내장) 6 눈이 2018/01/03 1,482
765019 부모복 없는데 좋은 배우자 만나는 비결이 뭘까요 35 ... 2018/01/03 9,097
765018 집 짓는 것의 가장 어려운 점은 뭘까요? 책도 좀 추천해주세요... 17 ... 2018/01/03 1,625
765017 초1 남아 1학년 동안 지속적으로 맞았다면 제가 그아이한테 어떻.. 16 2018/01/03 2,176
765016 서울 1박2일로 아이들이랑 어디가야할까요? 8 겨울 2018/01/03 1,003
765015 달순이 할머니 죽을거 같네요.ㅠ 12 ... 2018/01/03 2,884
765014 고3 알바받은 돈 지가 쓰는거.. 27 ... 2018/01/03 4,240
765013 언제까지 제사, 차례 챙겨야 되나요? 16 제사차례 2018/01/03 4,962
765012 삼겹살먹고 얼굴 뒤집어짐.. 6 .. 2018/01/03 2,308
765011 LA랑 라스베가스 1월 날씨 알려주셔요~~ 5 홍이 2018/01/03 1,622
765010 불타는청춘 지예라는분은 너무한거 같아요 13 주부 2018/01/03 6,021
765009 JTBC 오아시스 정보쇼에 나온 수학온라인프로그램 아시는분 궁금 2018/01/03 533
765008 먹성 좋은 내 아이한테 올케언니가 한 말 66 혼자있고싶다.. 2018/01/03 23,081
765007 보험 카드결제 안되나요? 3 2018/01/03 898
765006 휠체어에 탄 사람 4 ㄹㄹ 2018/01/03 880
765005 다단계 화장품 판매요~ 3 ?? 2018/01/03 1,340
765004 드럼세탁기 건조기 추천이요~ 2 마모스 2018/01/03 1,550
765003 겨울 세일 언제부터일까요? 3 .... 2018/01/03 1,3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