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애 낳았습니다.
정확히는 어제요.
너무 너무 예쁘네요. 하반신 마취라 너무 무서웠는데
전신보다 훨씬 회복도 빠르고요
그리고 웃긴건 피묻은 의사샘의 손이 막 보이는데
애가 나와서 우니깐 너무 궁금해져서
히죽히죽 애 보고싶어서.. 내가 본게 장인가?뭔가를 보고
마취해서 느낌 안나니깐 의사샘은 빨리빨리 베큠 어쩌구 저쩌구 하시는데 전 애가 너무 궁금하고 그렇게 기뻤어요.
수술이라
누워만 있는데...
전날 12시부터 금식에
오후 수술 하고
낼 저녁6시에 물!!! 마실수 있어요.
지금은 물 5리터도 먹을 수 있을듯 하고요.
지금 먹고싶은 음료 써봅니다...
잠도안오고....
사과쥬스
자연드림 사이다
물 찬물
차가운 물~~~
얼음없어도 차가~~~~운 물
집에 언더싱크 정수기 있는데
겨울에 마시면 진짜 시원하거든요...아 그온도가 딱인데.
한 1리터 물병에 담으면 그렇게 시원한물이.나오는데..
냉장고 물은 너무 찬데 진짜 딱이에요. 갈증싹사라지면서...
그리고 사과쥬스....그냥 사과쥬스..에 자연드림 사이다ㅜㅜ왜큰라니즈는 없는지 지금 상태면 1리터도 벌컥 가능할듯 합니다.
목이 넘 넘 말라요 너무 ㅜㅜㅜㅜ
1. ...
'18.1.3 3:14 AM (223.33.xxx.61)출산 축하합니다.
몸조리 잘 하세요.~2. ..
'18.1.3 3:30 AM (117.111.xxx.226)축하드려요
저는 11월에 처음 아기 낳았는데 ㅎㅎ
유도분만 15시간했는데 너무 힘들어서 낳자마자 남편 보고 둘째 낳자고 하면 죽는다고 안 낳을 거라고 했어요
근데 벌써 아팠던 게 기억이 안 나요. ;; 몸조리 잘하세요 ^^3. ...
'18.1.3 3:43 AM (223.32.xxx.167)감사합니다!!
저도 첫째 유도 하다 아침부터 밤새 1박 진통하다 안열려서 수술했어요.
둘째는 그때 수술대위에서 덜덜 떨고 진통도 막 ㅜㅜㅜ
화장실애서 똥마려운것 같은데 설사는하고 허리는 아프지 죽는줄 알았는데
그래서 몇번이나 애낳는 수술대 위에서 악몽을 꾸고 벌벌 떨었는데...
둘째 낳으니깐 너무 예뻐요.
첫사랑인 첫째랑 똑같이 생겼어요.
감사합니다!4. ...
'18.1.3 3:44 AM (223.32.xxx.167)둘째가 아니고 첫째가 수술대 위에서 덜덜 이요.
전신마취라 마지막에 마취하고
제모 급히 하고 소변줄 꼽는데
스뎅 십자 침대에 누워서 다리가 정말 진정이 안되게 떨린기억이요..5. ...
'18.1.3 4:02 AM (86.130.xxx.42)축하드려요! 저도 둘째갖기를 고대하고 있는데 부럽습니다. 원글님 몸조리 잘하세요.
6. 축하~~
'18.1.3 7:27 AM (211.36.xxx.89)책이나 스마트폰 하면 안 돼요.
7. 음
'18.1.3 7:54 AM (45.64.xxx.125)축하드려요^^
저도 한달 전에 출산했는데 그 다음날 임신중에 못먹었던
콜라한잔 마셨어요...
근데 자연드림 사이다 맛있나요? 사과주스도?ㅋㅋ
급 땡기네요~~^^
이제 다시 헬육아로 들어오시겠지만ㅠ
다시 한번 축하드려요8. ㅁㅁㅁㅁㅁㅁ
'18.1.3 7:57 AM (116.40.xxx.48)오 저랑 똑같네요. 큰애 힘주다 안돼서 수술하고 둘째는 바로 수술. 전 둘째 보니까 눈물이 줄줄 흐르던데요. 목말랐었단 기억은 별로 안 나요. 제가 지금도 물을 잘 안 먹거든요. 큰애 때 전신마취 둘째때 반 마취. 큰애 때 기침을 잘 못해서 심한 감기에 걸린 듯 열이나서 ㅠㅠㅠ 배 아픈데 기침하는게 너무 힘들었어요
9. ㅁㅁㅁㅁㅁㅁ
'18.1.3 8:09 AM (211.246.xxx.53)반 마취가 훨씬 좋았는데 마취 하면서 마취과 의사가 반 마취 하는 거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