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하는지 모르지만 가끔 봤었는데
너무 황당한 에피들만 있어서
당시 시청은 포기했었는데
요새 가끔 케이블에서 재방송 해주는거 보니 재밌긴하더라구요
뭐 불륜은 기본이고요
제가 봤던 가장 충격적인건
시아버지가 자기 첫사랑이었는데 (학창시절 선생님이나 교수님?)
그만 미련이 있었는지 그 아들하고 결혼한거에요
그럼 첫사랑이 시아버지가 되는거잖아요
그래도 며느리가 호시탐탐 애틋한 맘을 버리지 못하던중
이제 아들은 각본상 당근 사고뭉치고요 맨날 늦고 술마시고 오고
그래서 결국 이혼을 하게되는데
시아버지가 암에 걸려요
이혼하구 시아버지 곁으로 가든가? 아님 숙려기간중에 병간호 하든가
그러는중에 시아버지도 당연히 그 며느리가 자기를 좋아한다는걸 알고
받아줍니다
결국 며느리가 임신을 해요
그래서 결국 선생님의 흔적을 남겼다고 그렇게 끝이나는가
그럼 자기 전남편의 동생을 낳아주는건데
저 그거보고 정말 잠 못잤어요
아무리 막가는 세상이라도 사랑이라는 이유만으로 저런 지경까지 저지르나
그 사랑이 막 구역질나 보이고
뭐 공중파니까 최대한 자제해서 여운있게 마무리 지었는데
다른건 홧김에 혹은 불우해서 사고를 쳐 그런다지만
저건 이성으로 얼마든지 컨츄럴해야하는 선택적 문제인데
저게 정말 실화일까 싶구 어느정도 자작이라고 생각하니 맘은 편해져도
세상이 무섭다 싶었어요
시어머니가 알고보니 이전에 성전환 한 남자라는건 뭐
그냥 황당했구요 ㅋㅋ
남편이 낮에는 멀쩡한 직장인인데
저녁엔 게이바 같은 클럽에서 동성애자 접대부처럼 일하다 들킨거
그것도 뭐 이전엔 놀랬지만 요새는 그렇게 쇼킹할건 아니구
그외 황당무개 엄청 많은데 기억이 안나네요
보험하려고 수많은 남자랑 잠자리 하고와서
남편한테 자기도 노는거 아니라고 일하는거라고 따지는데
내가 볼땐 노는거 같은데 ㅋ
대체 저 가정은 뭐하러 유지하는건지
그냥 어이없다 싶어 졸리더라구요
시간지나고 보니 부부클리닉이 당시는 쇼킹했어도
지금 그게 다 현실이 아닌가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