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속도로에서 구걸하는 분들 도와주시나요?

... 조회수 : 990
작성일 : 2011-09-19 09:53:33

어제 강원도 다녀오는 길에 문막 휴게소에 들렀습니다.

여자 화장실에 들렀다가 나오는 길에 엎드려 누어서 구걸하는 사람을 봤어요.

그런데 그 순간에 본 장면이 자꾸만 떠올라 너무 괴롭네요.

그 분은  고개를 들고 스트로우를 물고 있었고(팔이 불편하거나 없으셨던 것 같아요...)

앞에 놓여있는 종이컵에 그 스트로우를 넣어서 무언가를 마시려고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조절이 쉽지 않았는지 스트로우도 놓치고 종이컵도 넘어져버렸어요.

그 찰나의 순간에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네요.

가서 도와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나만 본건가, 다른 사람들은 못봤나...

괜히 도와주었다가 봉변당하진 않을까...그런 사람들은 왜 생기는 걸까...등등

근데 하룻밤 지나 생각해보니 그냥 도와줬으면 이렇게 찝찝하진 않았을것 같아 후회도 되고...ㅠ

이런 경우 보통 어떻게들 하시나요?...

IP : 115.23.xxx.19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03 여쭤봅니다. 제가 3년전에 4 보험관련 2011/09/28 2,125
    17702 집에서 염색하시는 분들.. 어느 제품 사용하세요? 6 .. 2011/09/28 3,473
    17701 카시트 고민이예요..도와주세요~~ 5 초보맘 2011/09/28 1,592
    17700 수학중1입니다 문제 하나 만 풀어주세요 2 문맘 2011/09/28 1,674
    17699 김어준 윤도현 라디오 마지막 방송 7 블루 2011/09/28 4,174
    17698 울릉도 해군기지 건설.. 모처럼 좋은 소식이군요 2 운덩어리 2011/09/28 1,843
    17697 초등4학년 아들이 휴대폰을 사달라고 해요.(댓글 보여주기로했어요.. 46 ... 2011/09/28 4,257
    17696 유치원에 아이들 빵을 보냈어요. 맘이 넘 불편합니다. 60 애키우기 어.. 2011/09/28 13,584
    17695 좋은 채칼 알려 주세요 1 82좋아 2011/09/28 2,086
    17694 염색할때 영양 추가하니까 머리가 꺽꺽 거리지 않아 좋아요 있잖아요 2011/09/28 2,132
    17693 스팀다리미요.. 2 다리미 2011/09/28 2,069
    17692 이건희 참 귀엽게 생긴거 같지 않나요? 64 .. 2011/09/28 5,921
    17691 그동안 여러번 여쭈어 봤는데, 차 샀어요. 4 차 샀어요... 2011/09/28 2,335
    17690 영어소설 공부 하실 분 모집합니다. 10 과객 2011/09/28 2,956
    17689 명품백 기준은? 17 궁금 2011/09/28 4,007
    17688 식탁 고민글 2 에고 2011/09/28 1,879
    17687 친구의 남편이 너무 밉네요. 3 ... 2011/09/28 3,419
    17686 외고 가고 싶다는 아들 때문에.. 9 학부모 2011/09/28 3,434
    17685 지금 kbs 보세요? 이혼하고 한번도 안본 엄마가 보삼금때문인지.. 3 나참 2011/09/28 3,534
    17684 학교에서 운영하는 보육실 3 가을비 2011/09/28 1,661
    17683 소아과를 갔다 모멸감을 느꼈습니다. 46 아픈게 죄 2011/09/28 18,938
    17682 유기그릇 품질을 어찌 2 알아보나요?.. 2011/09/28 2,569
    17681 아들은 못말려요 ㅠ.ㅠ 3 정말 2011/09/28 1,765
    17680 조선일보가 MB를 비판했다고?! 실은... 2 아마미마인 2011/09/28 1,576
    17679 의사랑 결혼예정인 친구를 보니 부럽네요 29 2011/09/28 2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