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데요. 재산정리 보통 몇세쯤 하세요? 부모님요.
86세 시부모님 계십니다.
재산이 뭐가있는지 얼마가있는지 관심도없고 모릅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저희남편 공인인증서를 가지고계십니다.
아들몫의 재산을 관리해주신다는 목적이고 그게 당연한줄 아십니다.
첨엔 그냥 뭐대단한거라도 있는줄알았는데.
남편명의로 소소하게 취미처럼 주식으로 푼돈 늘려주고 계시더군요.
그정도는 이제 아들 니가하거라 해도 될텐데 그연세에 아직도 그러고 계시고 아들인 저희남편은 그게 당연한줄알고 사는 전형적인 늙은 마마보이입니다.
시부모님 86세인데 건강은68세보다 더 좋으시고 돈에 집착이 굉장히 심하셔서 68세저리가라는... 그연세에 인터넷으로 금융거라 다 하시며 카톡도 하시고요 뭐 시골86세노인 생각하시면 오산이십니다...
제가 이 질문을 한 이유는요.
어제 올라온글중에 끝까지 재산쥐고있어야 자식들 효도한다는 글 보고요.
저 그글 엄청 짜증나게 읽혔거든요.
이유는,
재산이 얼마가되었든 그 재산으로인해 다늙은자식 목줄잡고있고 효도하길바라고 더불어 큰소리도치고 생색도 내고요.
며느리로써 오는것도 하나없는데 그 당당하신모습과 언젠가 다 니꺼니 나한테 잘해라 하는 어투.. 무슨 하나하나 받는거없이 생색만 받는 그런일들.
진짜 지치고 진절머립납니다.
솔직히 첨엔 첨엔기대도 했습니다.
집을 사줄것처럼, 차를사줄것처럼 말씀을 하신게 8년도 더된지라ㅋㅋ
이젠 기대도안하니 제발 공치사좀 안하셨슴하고ㅠ
아들 목줄좀 놔줬으면 좋겠습니다.
86세이시고 재산정리 생각 하나도없으시면서ㅜㅜ
이제 눈에보이지도않는 재산생색 그만받고싶네요.
어제올라온 글처럼 죽을때까지 재산안주고 효도하길 바라는거 자식,특히 며느리입장에서는 짜증이나고요.
안받아도되니까 그만좀 하셨슴 싶네요.
1. ...
'18.1.2 9:20 PM (118.33.xxx.166)생색을 내거나 말거나 신경 끄면 되죠.
2. ㅡㅡㅡ
'18.1.2 9:20 PM (121.143.xxx.117)독립을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받을 거 포기할 각오하시고..
아니면 계속 지금처럼 가시는..3. 일단
'18.1.2 9:23 PM (110.14.xxx.175)재산이 많을수록 양도세든 증여세든 돈이들어가니까
정리가 쉬운건 아니에요
집한채 있으시면 그거 주고나면
아무것도 없으시니
너무 허전할테구요
인터넷 거래 다하시고 그럴 정도면
세금에도 밝으실테니 알아서 하실거에요4. ..
'18.1.2 9:24 PM (49.170.xxx.24)맞아요. 며느리 입장에서는 진절머리 나겠네요. 근데 남편 분이 독립을 못하고 부모에게 목줄 잡혀 사는걸 어쩌겠어요. 답답하면 남편과 해결을 보셔야죠.
5. 첫댓글님
'18.1.2 9:24 PM (119.69.xxx.192)신경끄면된다는데 그게 말처럼 쉽지않은 상황이니 참 답답한거죠.
자식노릇 못하면 큰소리치고 서운한내색하시고 가정불화까지 오는상황이니 모른척이 아니되옵니다.6. 음
'18.1.2 9:27 PM (112.153.xxx.100)요새는 세금도 만만찮은데..혹 사과박스 현금으로 몰래주시는는거 아니심 ^^;; 큰 돈 유산 아님 걍 맘편하게 사는쪽이 낫지 않을까요?
공인인증서도 가지고 계심 차명계좌도 있을 텐데..어쩌면 재산 정리를 해 놓으셨을도 있구요. 주식거래하는 공인인증서는 은행용과는 다르지 않나요? 어떤 공인인증서를 가지고 계신다는건지 ^^;;7. 큐쿠
'18.1.2 9:29 PM (221.162.xxx.92) - 삭제된댓글있는 어르신은 생전 증여해주세요. 보험회사에서 증여부서 vip상대가 따로있지요.절세목젇으로..이도저도 어중간한 집들은 저리 몇푼없는돈에 뒷간열쇠흔들며 유세하는듯. 그냥 신경끄시는게...
8. 그냥
'18.1.2 9:30 PM (119.69.xxx.192)은행이건 주식이건 다요.
남편이 총각때까지 모아놓은 통장 외 남편이 초등때부터 새뱃돈 모은 통장외 모든거요.
그외엔 뭐가있는진 모르고요.9. 안바뀌어요
'18.1.2 9:32 PM (58.140.xxx.205) - 삭제된댓글저는 친정부모도 죽을때까지 돈가지고 있어야 한다며
당신돈 안쓰고 효도받고 싶어했고
시부모도 나중에 다 니들꺼라며 가치로만 억억 큰소리 내셨죠
제 친구는 매번 콩고물이라도 흘려주니 꾸역꾸역 참으며 살고있고 또 나름 나중에 주신다고 자랑도 하며살구요...
근데 저 같은 사람은 조금 맞춰주다가 휘둘리는거 짜증나고
먼 나중 기다리다가 내가 숨끊어질듯 해서 안보고 삽니다
딱 3년 되었네요
친정부모 호구안해서 좋구요
시아버지 호통 안들으니 살맛나네요
돈을 돈같이 쓰고 돈을 다룰줄 알아야지
돈에 휘말려서 자식들을 목줄맨 개로 만드니...10. 음
'18.1.2 9:34 PM (112.153.xxx.100)저는 50대지만, 줄 사람 벌써 조금이라도 증여세 덜 물고, 다 증여해요. 크게 돌아오는거는 없을지도 몰라요. 저 아는집은 아들 많고, 안팔리는 땅 많턴 집인데..상속세가 너무ㅈ많이 나와 부동산으로 상속세 퉁치는거 같던데요.
주식 안되거나 직원말 듣고 주담대출 받아 무리하게 투자하거나, 치매로 사기꾼 들러 붙기도 하구요.ㅠ
걍 할 도리까지만. 하고 정신적.경제적.육체적 독립하심이11. ....
'18.1.2 9:35 PM (221.157.xxx.127)남편 결혼전 돈은 신경끄시고 시댁재산도 바랄것도 없이 그냥 맘편히 사세요 바라다 애타서 먼저 숨넘어감
12. ...
'18.1.2 9:46 PM (183.98.xxx.95)84세인데 할 생각 없으신걸로 알고 살았어요
갑자기 편찮으셔서..13. 상식..
'18.1.2 10:42 PM (220.121.xxx.67)86까지 안주면 죽을때까진 줄생각 없단거에요
죽을때 싸짊어지고 갈수있으면 그리할거같네요14. ...
'18.1.3 7:27 A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본인이 86세시면 아드님은 50대인데 아직 그러구 사는거보면 남편분은 무던하신가봐요.
자녀들도 대학생일텐데 걔들 취직하면 그거도 관리해 주신다고 할까요?
공치사 말만 앞서는 사람 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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