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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알바가 가게에서 딴짓을 한다면? 어째야 하나요?

.. 조회수 : 3,900
작성일 : 2018-01-02 16:46:27

제 지인의 지인이 ㅎㅎ (저랑은 정말 안면만 있어요)  연말 모임에서 푸념한걸 제 지인이 물고와..

저희 연말 모임에서 퐈이어가 났었네요.

그분이 아파트 단지에서 아주 작게 커피숖 하신대요. 테이블 4~5개 정도. 주로 상가 상인들하고 아파트 주민들

상대로요. 평일엔 그래도 아침에 상가상인들, 애기 엄마들. 저녁엔 젊은 부부들 .. 뭐 이래저래 손님이 있는데

주말엔 정말 정말 사람이 없어서 알바 하나 두고 계신대요. 전엔 젊은 남자학생이 공부하면서 가게를 봤는데

취업이 확정되서 그만두고 나이가 좀 있으신 여자분이 알바로 오신거죠.

전에 알바생이 그랬듯이.. 주말엔 사람이 없으니까. 오픈하고 마감시간만 잘 지켜주시고.

책을 보셔도 되고, 공부를 하셔도 된다. 말을 한거죠.

성격은 아주 서글서글하고 웃는 인상도 밝고 좋아서 믿고 맡겼는데.

글쎄 이 알바생이 가게에서 부업(?)을 하더래요.

질문 하나당 만원씩 받고 사주 비슷한 것을 봐줬나봐요. (차 값은 별도로 받구요.)

시간은 20-30분 정도? 몇만원씩 받고 한시간씩 이렇게는 안봐주고 딱 저렇게 질문 하나씩만 받구요.

근데 그게 잘 맞는지 어쨌는지 (아님 돈만원이 우스운건지..)

지금은 아주 사람이 바글바글 하대요. 주말 매출이 평일 매출을 거의 다 잠식(?) 정도로요.

아.. 워낙에 평일 매출이 소소해서 .. 잠식이란 표현은 좀 그렇지만 ㅎㅎ

그래도 5일치 매출하고 이틀치 매출 (주말은 오픈시간도 늦고 마감시간은 이르대는데..)을 비교해보면

정말 깜짝 놀랄 정도로요.

그래서 지금 그 지인분 황당하고 속이 부글부글해서. 그만두게 해야겠다 난리라는데.

저희는 그러지말고 아예 파트너쉽을 맺어라 ㅎㅎ 주말엔 그 사람한테 공간 대여 해줘버려라.

나름 상도를 가지고 장사하는거 같던데.. 그리고 아직까진 사기꾼 어쩌구 하는 진상 손님도 안나타났대고..

그래도 자기는 이런식으로 자기 공간 침투해 들어온게 너무 괘씸해서 자르고 싶다고 해요.

장사는 어차피 용돈 벌이 수준으로 생각해서 가게 넘길 생각은 더더욱 없다고 하구요.

참 세상에 별일이다 싶어요 ㅎㅎ

IP : 58.140.xxx.8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1.2 4:49 PM (49.142.xxx.181)

    제 보기엔 누이좋고 매부좋고 도랑치고 가재잡고 뭐 이런거 같은데요.

  • 2. 잘라야죠
    '18.1.2 4:49 PM (61.102.xxx.250) - 삭제된댓글

    남의 영업장에서 본인 사업하는 겁니다

  • 3. ....
    '18.1.2 4:51 PM (221.157.xxx.127)

    그사람이매출에 도움을 준거네요 뭘 ~~~~

  • 4. 장사
    '18.1.2 4:51 PM (223.39.xxx.135)

    정말 웃기는 사람 이네요
    남의 영업장에서 그냥 돈 버는 거잖아요
    가게 밑에 들어가는 돈이 얼만 데
    본인 알바비 받으며 이중 삼중 사중으로 돈 버는 얌체짓이죠
    당연히 잘라야죠

  • 5. 야당때문
    '18.1.2 4:54 PM (61.254.xxx.195)

    딜을 다시해야죠.
    일단 음료팔고 마감할테니 알바비 주고, 사주봐서 번 돈 50:50으로 나누기.

  • 6.
    '18.1.2 4:55 PM (211.222.xxx.99) - 삭제된댓글

    장사하려면 월세 내라고 해야겠네요

  • 7. .....
    '18.1.2 4:55 PM (118.41.xxx.183)

    윗님 말씀에 동의 5대5는 너무했고... 7대3 정도? ㅋㅋ

  • 8. 사ㅡㅡ
    '18.1.2 4:59 PM (223.62.xxx.155)

    샵인샵이네요.

    오히려 매출에 따른 수입수수료 내던가
    아님 나가라 하세요.
    노동법상에도 그 알바가 문제로 걸립니다

  • 9. 다른 건 좋은데
    '18.1.2 5:00 PM (211.114.xxx.79)

    당장은 누이 좋고 매부 좋고 인것 같긴 한데...

    혹시 그 알바하는 분의 사업때문에
    원래 주인이 곤란한 경우를 당할때를 대비해서
    뭔가 계약서가 하나 있어야 할 것 같아요.

  • 10. 대기업도
    '18.1.2 5:20 PM (119.149.xxx.77)

    투잡뛰면 짤려요.
    남 임대료 내고 있는 매장에서
    공짜로 장사하고 있는 거네요.
    상도에 어긋나는거 맞아요.

  • 11. ...
    '18.1.2 5:29 PM (220.116.xxx.6)

    상도에 어긋나는거 맞아요 22222
    월급받고 남의 매장에서 자기 영업을 하다니요.
    그것도 미리 허락도 받지 않고 말이죠,
    만약 문제 생기면 점포주도 책임이 있을텐데요.
    샵인샵이라고 그것도 다 계약하고 임대료 내고 그렇게 하는 겁니다.

  • 12.
    '18.1.2 5:43 PM (49.167.xxx.131)

    사주카페네요. 그건아니지요. 알바가

  • 13. 6:4
    '18.1.2 6:45 PM (42.147.xxx.246)

    받으세요.

    알바계약은 해제하고
    철저하게 영업계약으로 하세요.

  • 14. 저라면
    '18.1.2 7:17 PM (112.186.xxx.156)

    제가 고용한 사람에게는 겸업 금지를 철칙으로 삼겠어요.
    당장은 주말 매출이 오른다 하더라도
    그 사람이 사업을 어떤 방식으로 하는지가 애매모호하기 때문에
    나의 사업마저 위태롭게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위험관리 차원에서 자릅니다.

  • 15. 그게 왜 별 알인지
    '18.1.2 7:33 PM (59.6.xxx.151)

    어떤 방법으로 얼마나 벌고 싶은지
    는 그 사람 선택이에요
    더구나
    커피숖 일을 하고 그 보수를 받기로 한 게 계약이였죠
    그걸 자기 영업장처럼 말도 사용한 셈이네요
    누이 좋고 매부 좋으면 애초 말을 했겠죠
    그게 아니니 슬쩍 판 벌려 간 본 거네요
    저런 사람과는 손 잡는게 아닙니다
    저라면 사주 보는 사람을 따로 고용하는 한이 있어도 안 씁니다
    괘씸한게 아니라 절대 믿을 수 없는 사람인데요

  • 16. 그게 왜 별 알인지
    '18.1.2 7:35 PM (59.6.xxx.151)

    말도 없이 로 정정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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