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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육아 참 힘드네요..

... 조회수 : 2,079
작성일 : 2018-01-02 14:41:10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나를 갉아먹는 것 같아요
내시간이 하나도 없어요
많은거 고급스러운거 안바라고, 진짜 맥심커피 여유있게 한잔이나
폰 만지작거리는 시간같은거 ㅠ조차 주어지지 않고 밖에서 자유롭게 외식해본건 언젠지....

윗집여자가 매일 애한테 소리지르고 애는 엉엉 울고 남얘긴줄 알았네요
그래도 윗집아이는 딸이던데 저희애는 아들이라서 쿵쾅거리며 기어다니고 ㅠㅠ 밑집에서 전화와요 뛰어다니지말라구요

뛴거아니고 기어다니는거구요 ㅠㅜ 매트도 다 깔았는데... 하아..

지금도 윗집은 여자애가 참새같은 목소리로 노래불러요
저희아들은 엄마좋다고 박치기하네요 광대골절되는줄 알았네....

저 !! 언제쯤 커피숍에서 우아하게 커피 마실수 있을까요?



IP : 117.111.xxx.14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1.2 2:44 PM (121.183.xxx.167)

    저의 곧 미래같네요 허허..^^;;
    1개월 남아 키우는데 저도 지금은 수면부족으로 힘들어요ㅠ
    앞으로 산넘어 산이네요...

  • 2. 다 지나감
    '18.1.2 2:46 PM (218.236.xxx.244)

    오죽하면 입시공부할때도 안 울어봤는데 아이 키우면서 힘들어서 엉엉 울어봤네요.
    돌도 지난 애가 밤마다 새벽 2-3시면 깨는데 얼마나 힘들었던지...정말 죽고 싶었어요.
    엄마들이 애유엄브 괜히 하는게 아닐겁니다....ㅎㅎㅎ

    그래도 다 지나갑니다. 그냥 애가 울면 우나보다...도닦는 마음도 필요해요.
    애 학교 들어가고 야들야들, 말랑말랑한 뽈따구가 뻣뻣(-.-)해지니 너무 아쉬워요.
    남편이랑 둘이 얘기합니다. 이젠 잡아먹어도 찔겨서 맛도 없겠다고....ㅡㅡ;;;;

  • 3. 글쎄요
    '18.1.2 2:56 PM (114.200.xxx.24) - 삭제된댓글

    우아하게 커피 마실 수 있을 때는 자식걱정으로 마음이 무거울 수도.....
    자식은 평생 짐인 듯

  • 4. 포도주
    '18.1.2 2:56 PM (115.161.xxx.21)

    엄마들 고생이 많습니다.

  • 5. 그렇게
    '18.1.2 3:05 PM (223.62.xxx.135)

    정성으로 키워주신 부모님 수발드느라
    늙은 딸........초고령부모님 수발 힘들어요

    그냥 서로서로 갚아야는 평생의 부채라고 생각하시면 되려나요

  • 6.
    '18.1.2 3:13 PM (121.124.xxx.207)

    저는 늦게 결혼해서 애낳고 친구들 혼냈잖아요ㅎㅎ
    이렇게 힘든거 왜 말안했냐고...
    그랬더니 그러더라구요.
    비현실적으로 힘든 일이라 겪어봐야 안다고요.
    아무리 말해줘도 애없는 사람이 공감하기 어려운게 육아라고...진짜 그런거 같아요.

  • 7.
    '18.1.2 3:18 PM (211.43.xxx.94)

    위에 121님 제가 쓴 댓글인줄 ㅎㅎ 친구들한테 왜 도대체 나한테 말 안한거냐 유ㅓㄴ망했더니 아마 말했을텐데 니가 흘려들은 걸 거라고 ㅎㅎㅎ 자기들도 그랬다가 큰코 다쳤다고 ㅡㅡ 겪어 봐야 하는 일이라서 아줌마들끼리는 연대의식이 생기는 듯요 ㅠㅠ

  • 8.
    '18.1.2 3:24 PM (121.124.xxx.207)

    돌이켜보면 친구들 집가서 애낳고 푸석한 얼굴, 잔디밭된 앞머리, 퀭한 눈의 친구들을 봤었는데 말이죠.
    그땐 그게 눈에 안들어왔었던거 같아요.
    친구 닮은 꼬물이들이 신기하고 사랑스러워서 말이예요.

  • 9. ...
    '18.1.2 3:32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저도 몇년 전부터 우아하고싶다 외치고 있는데
    올해 6살 4살 아이들인데 아직도 뒷꽁무니 쫓아다니며
    흘린거 줍고 넘어뜨린거 세우고
    화장실 가고싶다면 화장실 찾아 뛰고
    식당 가면 애들 밥먹기 좋게 하느라 온 손에 묻히고 (생선 등)
    저 기저귀만 5년째 갈고있어요
    그 5년동안 임신 아니면 수유중이어서 맥주도 한잔 못하고...

    그래도 아이들은 너무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크는게 아까워요
    우아한거 그냥 포기하면 마음 편해요

  • 10. 데리고
    '18.1.2 5:16 PM (49.196.xxx.190)

    날씨 좋으면 밖으로 데리고 나가면 좀 쉬워요
    날씨 안좋으면 실내 놀이터라도 ..

  • 11. 하루하루
    '18.1.2 9:30 PM (117.111.xxx.146)

    어떻게 지나가는지..화장실도 제댜로 못가네요. ㅋ

  • 12. ㅋㅋㅋㅋ
    '18.1.2 10:45 PM (1.227.xxx.5)

    광대골절... ㅋㅋㅋㅋㅋㅋㅋ

    저 8개월 아들내미가 이마로 들이받아서
    밑 입술 안쪽이 찢어져서 허옇게 곪았어요. ㅠ

    저희집 오시는 시터님도 딸아이들은 안으면 포근하게 안기는데
    아들 아이들은 안으면 뻗댄다고 ㅋㅋㅋㅋㅋ

  • 13. ㅇㅇ
    '18.1.2 10:52 PM (116.126.xxx.167)

    저랑 같은 시기 보내고 계시군요.
    힘냅시다 우리.

  • 14. sany
    '18.1.3 3:27 AM (58.148.xxx.141)

    저 코뼈골절됬어요 ㅠㅠ
    여섯살터울둘째낳았는데
    방학이주째
    오늘아침 돌두안된둘째 형님꺼 무조건달려듬
    첫째 깜도안되는게까분다고 소리지름
    그소리에 둘째움

    무한반복
    책.장난감.종목만바뀔뿐
    그나마 둘다 뭐먹고있을때제일조용함

    반전은 지금시각 오전아홉시사십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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