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궁에서 한복입은 사진찍어주겠다며 접근하는 아저씨들 (중학생 여아)

진맘 조회수 : 4,486
작성일 : 2018-01-02 10:29:41

안녕하세요. 중2 여아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아이가 어제 1월1일날 친구와 함께 (모두 4명) 경복궁에 가서 한복대여하고
친구들과 사진찍고 노는데, 카메라 매고 있는 아저씨들 (40대 남, 30대 남)이
사진을 찍어주겠다며, 접근해서
거의 3시간을 한복입은 사진을 야외에서 찍어주었다네요.
어제 날씨 꽤 쌀쌀해서 밖에서 수고스럽게 사진을 무료로 찍어주고
보내주었다는데요.

이 사진찍는 분들이 원래 전문적으로 사진을 찍는데, 오늘 찍기로 한 모델이
날씨춥다며 펑크를 내서 ..본인들은 어차피 시간이 되어서 찍어준다 했나봐요.
아이들이 한복 대여시간이 다 되어서, 한복대여집에 한복을 반납하러 가는데
거기까지 같이 가서..한복대여집에..자신들이 사진 프로필 사진을 잘 찍으니
이 사진을 쓰려면 한복집 앞에 광고사진으로 게시해도 좋다며
한복대여점 주인과 얘기를 하더래요.

그러면서 우리 아이들이 잘 하면, 한복대여는 무료로 하고..꽃신까지 무료로 대여해 달라고
흥정까지 하더랍니다.
그리고 한복을 평상복으로 갈아입고 나오는데, 그 한복대여집 앞 복도에서도 프로필 사진비슷하게
여러컷을 또 찍어주었나봐요.
그러면서 자기들이 출장비를 받으면 롯데월드 등에도 나가서 찍어준다며,
이메일 주소 알려주면 사진 보내주겠다며, 연락처도 받았나봐요.

이런 소리를 들으니,,,부모입장에서 너무 기가 막혀서
혹시 회원님중에 이런 경우 부모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소중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그 사진 찍어준 아저씨들의 핸드폰 번호는 제가 알고 있고,
제아이에게는 절대 연락받지도 말고, 하지도 말으라고 얘기했는데,
그 외에 또 어떻게 해야 할까요?

IP : 203.244.xxx.2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
    '18.1.2 10:37 AM (1.180.xxx.131)

    제가 외국에 살아서 한국은 어떤지 몰라서 여쭙는데요
    중2면 14살인데...그정도 아이들은 어른없이 대중교통으로 자기들끼리 막 다니나요?? 보통 그런가요?

  • 2. 진맘
    '18.1.2 10:43 AM (203.244.xxx.24)

    집이 경복궁과 그리멀리 않고, 전철타고 다니면서, 친구들과 놀러다너요

  • 3. 00
    '18.1.2 10:52 AM (49.175.xxx.137) - 삭제된댓글

    순수한 의도로는 안보여요

    그 남자 메일이나 전화번호 구글링해보세요

    그남자들도 이상하지만
    아이도 주의 주시고 단속 잘하세요
    모르는 사람과 너무 오래있었네요

    순진하게만 키우기엔 세상이 정말 무서워요

  • 4. 첫댓글님~
    '18.1.2 10:54 AM (121.135.xxx.185)

    외국에서도 보통 중2정도면 지들끼리 대중교통 잘 타고 다니드만요

  • 5. ...
    '18.1.2 10:56 AM (123.213.xxx.82)

    중2는 대중교통 이용해서 자기들끼리 잘 다녀요

  • 6. ㅇㅇ
    '18.1.2 10:57 AM (110.70.xxx.231)

    사진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는건 허락 못한다고 하세요

  • 7. 진맘
    '18.1.2 10:59 AM (203.244.xxx.24)

    네, 아이들이 연예인처럼 프로필사진 찍어달라며 , 연락하는 아이들이 있다는 식으로 그 아저씨들이 얘기하래요. 그러면서 그런 아이들은 자기들에게 반말한다며, 너희들은 예의바르게 존대말한다고..그냥 편하게 대하라는 말도 했다네요

  • 8. ㅇㅇ
    '18.1.2 11:03 AM (110.70.xxx.231)

    보호자도 없는 아이들에게 접근해서 세시간이상을 그렇게
    사진을 찍어주었다는게 평범해보이지는 않습니다
    시간이 된다고 아무 이득없이 그렇게 호의를 베푸는 경우는 없거든요

  • 9. 이런
    '18.1.2 11:13 AM (211.108.xxx.159) - 삭제된댓글

    성인 모델과 찍으려고 했다는 말이 정말이라고 하더라도
    날씨때문에 취소한다면 프로와는 거리가 완전히 먼 모델이거나
    옷을 많이 입지 않는 추운 컨셉 촬영이었겠죠. 거기에다 성인모델 계획을
    중2아이 모델로 바꿔서 찍는다면
    제대로 된 사진사는 아니에요. 장미빨 세운 취미거나 투잡뛰는 사람들이겠죠.
    어휴...남의 아이 사진 들고 업체와 흥정까지 하고..

    이사람들은 순진하 중학생 꼬셔서
    아이 대상으로 사진연습
    카메라라는 매체를 사이에 끼우고 어린 아이들(여자들)과 놀기
    를 한 것이고,,

    전문 프로 아닌 우리나라 취미나 투잡 찍사들은 가족사진 제외에서 피사체가 여성일 때 성적 대상화가 심해요.
    예컨데 발레리나 사진을 찍는다면 다른 나라 찍사들이나 프로들은 발레리나의 근육이나 동작에 집중해서 찍는데
    한국 찍사들은 머리 풀어헤치고 유연하고 섹시미 있는 포즈에 발레복만 입혀 앉아있는 사진을
    자기들끼리 예술사진이라고 치켜세우는 수준입니다.
    모델에 대한 존중이란게 없기떄문에 그런 사진을 찍는거고,
    아이들 사진 지들끼리 흥정하는 꼴을 보니
    그 사람들 아이들 사진을 초상권이고 뭐고 상권없이 아이들 사진 사진 커뮤니티같은 곳에
    올릴 수도 있고요. 사진 커뮤니티면 그나마 다행인데 다른 이상한 곳에 올릴 수도 있어요.
    변태같은 목적으로 여자들 (심지어 옷 입은 사진인데도) 사진 수집하는 사람들도 꽤 있습니다.

    삽사십대 남자들이 중학생 여자에게 접근해서 제안을 할 때에는 그게 무엇이든
    절대 순수한 호의란 건 없다는 걸 아이들에게 꼭 알려주세요.
    그 어른들이 나쁜거지, 너희가 잘 못한 건 아니라고 해 주시고요.
    예전에 한복동호회에서도 어른들도 비슷한 일을 당한 일이 있는데 아이들이라 더 순수하게 생각 했을 수 있어요.
    초상권 관련해서 연락 하시려면 반드시 아버지가 나서야합니다.

  • 10.
    '18.1.2 11:16 AM (116.125.xxx.9)

    연예기획사 관련된 사람들이 캐스팅 하러 돌아다닌거 아닐까요?
    님 아이 이뻐서 3시간이나 찍어간거 아닌지...

  • 11. 사싱
    '18.1.2 11:35 AM (118.127.xxx.136)

    여자애들은 고맘때가 제일 위험하지 않나요.
    애들끼리 다닐수 있는 나이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초등3,4학년보다도 위험할 나이가 중고등학생 시절 같아요.

    그 사람들 의도가 나쁜 의도가 없어다고 해도 상식적인 처신이 아니죠. 한두장도 얼굴 팔리는건 신경 쓰일판에 3시간이라뇨.

    아이에게 세상 무서움 교육 잘 시키셔야할듯요.

  • 12. 처음엔..
    '18.1.2 11:43 AM (211.55.xxx.139) - 삭제된댓글

    공짜 사진으로 시작해서 점차 다른 용도로 이끄는거죠... 아이한테 공짜로 한복대여 하는 걸 보여줬잖아요.
    사진 찍히는거 좋아하는 너희가 포즈만 좀 취해주면 돈을 버는 방법이 있다는걸 보여줬어요.
    그런 남자들 수법이 처음부터 무리한걸 요구하지않고 조금씩 공략하는 방법을 취하는 거 같아요.
    처음엔 한복 그담엔 단정한 교복.. 그러다 교복 넥타이 풀고 단추 한두개 않잠그게.. 섹시컨셉으로...
    이런식으로 유도하면서 점점 친분을 쌓아가면 그 남자들을 믿고 찍게 하는 수법인 것 같네요.

  • 13. ...
    '18.1.2 12:08 PM (118.176.xxx.202) - 삭제된댓글

    보자마자 속내를 드러내면 안되니까
    일단 환심사느라 돈쓴거 같네요
    계속 연락올거 같은데
    연락오면 나서서 차단하세요
    아이전화번호 바꿔주시구요

  • 14. 저같으면
    '18.1.2 12:41 PM (165.243.xxx.245)

    직접 전화해서 이런일이 있었다고 들었다.
    누구 맘대로 남의 초상권을 가지고 홍보물로 쓰라마라 하는것이냐? 항상 인터넷 모니터링 하면서 그 날 찍은 사진이 웹상에서 발견되면 고소 먹을줄 알아라. 그리고 우리 딸이랑 딸 친구들한테 다시 한 번 연락하는 일이 있을시 미성년자 성희롱으로 법적 대응하겠다. 다소 강하게 발언하고 부모가 만만치 않은 사람이란걸 인식시켜 주겠어요. 어따대고 더러운것들이 전문 모델 돈줘가며 찍어야지 출장비까지 받고 찍어준다며 순진한 여자 어린애들 꼬시는지? 처음엔 사진이지만 얼굴 익으면 그 담에는?

  • 15. ..
    '18.1.2 1:25 PM (220.90.xxx.232)

    티비보니 그쪽에 중고생 여학생들이 한복 입고 놀러가는 코스 같던데 요새 이상한 남자들 많아요. 그런걸로 접근한 남자들 같으네요. 저렇게 접근해서 친해지고 사진보내준다며 이메일,연락처 받아내 연락해 꼬드겨 처음엔 그렇지 않겠지만 이상한 짓 할려고 저런거 같아요. 돈줄테니 이런거 해볼까 어쩌고 하면서 애들 꼬드겨 이상한짓할려고 저런거 같아요. 정말 세상이 무서워지네요. 모델이 펑크냈다는것도 다 거짓말일겁니다.
    성관련 범죄 저지를 목적였을거예요. 개중에 거기에 넘어가는 애들이 극소수지만 있었을거고 있을거예요. 112 같은데 제보해야 되는거 아닌가요?

  • 16. ..
    '18.1.2 1:34 PM (220.90.xxx.232)

    그 남자들이 3시간이나 찍은 사진은 다 갖고 갔다는 애기네요? 평상복 입은 사진도 찍었다고요? 그 사진들 인터넷에 돌아다닐수도 있어요.

  • 17. 원글
    '18.1.2 9:41 PM (119.192.xxx.204)

    댓글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걱정되어 혹시나하고 동네 파출소에 찾아가서 자문을 구했어요. 일단 사고나 범죄가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파출소에서 적극적으로 해줄수는 없지만, 제가 전화번호를 안다고 하니, 그 사진찍어준 남자들에게 전화를 걸어주었습니다. 나는 00파출소 000경위인데, 어제 경복궁에서 여학생들 4명 사진찍은 사실 있냐 물으니, 그렇다고 대답했어요. 미성년자를 부모동의 없이 사진찍고 했으니, 사진들 모두 삭제하고, 아이들 연락처도 삭제하라고. 만약 아이들에게 연락하면 소송 들어갈거라고..
    파출소 경위님이 전화해주셔서 한시름 놨어요. 앞으로 아이들 단속 잘해야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4672 우원식 원내대표가 불쌍하다 5 2018/01/02 1,470
764671 간경화 장관 아직도 딸 국적 안바꿨나요? 26 ㅇㅇㄹㄹ 2018/01/02 1,891
764670 저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데요. 재산정리 보통 몇세쯤 하세요? 부.. 12 ㅋㅋ 2018/01/02 4,204
764669 (헌법에) 반드시 '자유'란 말이 들어가야 한다. 7 ........ 2018/01/02 629
764668 건조기vs식기세척기vs무선청소기 29 2018/01/02 3,656
764667 저도 2018년 카톡 일본어교실로 자원봉사 해 보려고요. 34 달걀맘 2018/01/02 2,840
764666 지인을 시민이라고 속여 인터뷰한 MBC 1 richwo.. 2018/01/02 1,240
764665 여자 오른쪽 갈비뼈 밑에서 부터 장기까지 통증이 있다면 어느병원.. 7 보통의여자 2018/01/02 3,192
764664 혼자 못먹는 종목 있으신가요? 10 음식중에 2018/01/02 1,885
764663 남부터미널근처 주차장 2 지니지나맘 2018/01/02 1,436
764662 jtbc 토론은 왜 민주당을 안불렀을까요? 34 ㅇㅇ 2018/01/02 4,347
764661 휴면계정 ㅇㅇ 2018/01/02 515
764660 안검내반 아래 눈썹이 찔러서 수술해야 해요. 대학 신입생입니다... 4 안검내반 2018/01/02 1,375
764659 생나물로 무칠 경우 괜찮은 나물? 6 베베 2018/01/02 1,308
764658 쌈장은 원래 잘 상하나요 8 . 2018/01/02 4,695
764657 재수 성공하신 댁은 없나요 19 지옥문 2018/01/02 4,963
764656 한재미나리가 맛있나요? 향이 좋나요? 4 비싸네 2018/01/02 969
764655 JTBC 뉴스룸)신년특집 토론..김성태, 노회찬 ,박형준 ,유시.. 16 ㄷㄷㄷ 2018/01/02 2,351
764654 시어머니는 원래 이런건가요? 63 라떼 2018/01/02 16,164
764653 최저임금 올라서 아우성이라네요 참나, 8 MBC 2018/01/02 3,027
764652 오븐 추천해주세요 오븐 2018/01/02 573
764651 기업은행, 무기계약직 3300명 정규직 전환 추진 7 ........ 2018/01/02 2,261
764650 미혼 50대 딸이 친어머니에게 집을 증여할 수 있나요? 7 궁금 2018/01/02 3,683
764649 콜레스테롤 수치 2 나마야 2018/01/02 1,356
764648 1987 보러가기전 배경공부 좀 하고 가고싶은데 8 무식이자랑 2018/01/02 1,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