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남 재건축 소유하셨던 분 계신가요?

ㅇㅇ 조회수 : 2,568
작성일 : 2018-01-02 10:02:34
아이가 올해 8살인데요. 지금 사는집 (전세보증금) 빼고 대출받고 있는돈 다 긁어서 개포주공 1단지나 4단지 25평 정도는 살 수 있는데 살까 말까 고민입니다.

3년 후 좋은 새집에서 살면 좋을텐데 고민하는 이유는 앞으로 최소 3년동안 이사 못가고 자금이 묶인다는 게 고민입니다.

하도 절약하고 살아서 이제는 좀 괜찮은 집에 들어가 살고 싶거든요..

혹시 이렇게 몇년 인내하며 반포나 잠실같은 대단지 아파트 신축 들어가신 분 계시면 참을만한 고생인지 좀 알려주실 수 있으실까요? 남편은 저더러 돈에 환장했냐고 뭐라도 하네요..ㅜㅜ

25평 정도면 대출금 갚는 건 5~6년 정도면 상환가능합니다. 조언 한말씀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 : 223.62.xxx.1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2 10:11 AM (220.75.xxx.29)

    녹물 나오고 우풍이 코시렵던 재건축 집에서 10년을 살고 새 집으로 입주했어요. 원래 살던 재건축은 아니고 그거 팔아서 길건너 더 빠른 재건축으로...
    그 시점에서 다들 너무 늦었다고 말렸지만 제가 결정해서 그대로 거래했고 노후는 이 집으로 대비된 거 같습니다.
    그때 아이는 유딩이었고 이제 제가 팔았던 원래집이 재건축총회 했는데 아이는 올해 고딩이 됩니다. 그대로 기다렸으면 아마 미쳐버렸을 듯...
    돈에 환장하지않으면 아이에게 나중에 던져버리고 싶은 짐덩이가 될 수도 있어요. 세상이 내 한몸 건사하기도 힘든 곳이 된지라...

  • 2. ...
    '18.1.2 10:17 AM (183.98.xxx.95)

    처음 시작을 신축 아파트에서 했나요
    친한 언니랑 여러군데 집을 보려 다녀봤는데
    처음 신축에서 시작한 언니는 재건축 바라보는 20년 넘은 15층 아파트도 싫어하더라구요
    결국 신축 전세 살다가 lh 신규 단지 당첨돼서 갔어요
    남편이 싫어하시면 싸움납니디

  • 3. 원글
    '18.1.2 10:18 AM (223.62.xxx.12)

    윗님. 글 정말 감사합니다. 마지마 문장이 제 가슴을 후벼파네요..최종 목적은 노후대비입니다. 전 재산 다 털어 사는 거거든요. 지금 사는 집에서도 오래 살아서 정말 이사하고 싶은데 조금만 더 참아볼까 했거든요..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 4. 원글
    '18.1.2 10:21 AM (223.62.xxx.12)

    두번째 글님.. 아니요 처음 시작은 투룸에서 했고 20년 넘은 빌라입니다. 계속 여기서 살고 있어요. 수리할 곳도 많고 그래요. 여기서 살다가면 어느 아파트던 더 나을듯요^^;

  • 5. 애엄마
    '18.1.2 10:35 AM (203.142.xxx.5)

    낡은 건물 사는거야 문제도 아닙니다만, 건물 철거하고 짓는 동안 3년쯤 걸려요. 그 사이에 무슨 돈으로 어디에서 사시려는지요? 요즘은 이주비도 그리 많이 나오지 않습니다. 이자 다 내고요.

    저희는 6억3천 평가받은 아파트 이주비 3억이 최대였어요. 근처 들어갈 곳 없습니다.지금은 이주비 대출한도가 더 적을 걸요

  • 6. ...
    '18.1.2 10:36 AM (198.200.xxx.176)

    저희는 완전 다쓰러져가는 재건축 살다가
    전세주고 캐나다 이민와서 2층 단독주택 사네요
    언제되든 솔직히 상관 안하게 되네요 그냥
    쭉 가지고 있을거라서

  • 7. 요즘
    '18.1.2 10:37 AM (223.62.xxx.154)

    노후 대비는 아닌듯 싶습니다.
    만일 지난번 사이클처럼 고점찍고 다시 30-40프로 내려도
    견디실 수 있거나 손실을 메꿔줄 부모님 계시지 않는다면 말리고 싶네요.
    제 지인도 저점에 팔고는 아직도 집도 못사고 있어요.

  • 8. 뭐냐. .
    '18.1.2 10:39 AM (203.228.xxx.72)

    제 시누가 방한칸 짜리에서 4년을 고생고생하다가 결국 입주해서 지금. . 엄청 재미보는 중. 잠실에서요. 남편이 따라줘야 합니다. 굴곡이 있어요. 입주까지는.

  • 9. 남편이 반대하면
    '18.1.2 10:32 PM (122.44.xxx.243)

    나중에 어려운 시기가 오면 어떻게하실려구요?
    내리막도 견뎌야하는데 배우자가 못견뎌하면 집안 싸움나서 힘들어요
    지금은 오르막만 계속될 것 같지 않아요
    내리막을 거칠 수밖에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9574 미스티 범인 후보 리스트와 그 이유. 10 Boston.. 2018/03/14 2,726
789573 헬기 띄워서 가는 길 생중계하라 7 생중계필수 2018/03/14 1,083
789572 엠비씨 뉴스특보 보는데 11 잔칫날~ 2018/03/14 2,662
789571 사저에 웬 태극기 9 어랏 2018/03/14 946
789570 버텨주셔서 감사...울컥 6 흠흠 2018/03/14 1,156
789569 쥐잡는날) 들깨먹을때요~ 4 ... 2018/03/14 423
789568 왕따 시켜놓고 개인적으로 연락하는 사람 심리는 뭔가요? 5 wjddml.. 2018/03/14 2,641
789567 원룸계약해지 2 ... 2018/03/14 1,620
789566 아침 밥 맛이 좋구나~~ 1 얼씨구. 2018/03/14 455
789565 오늘따라 고기도 왤케 맛나나요. 12 ..... 2018/03/14 1,061
789564 잠도 못자고 대기타는중. 3 wka 2018/03/14 545
789563 고마워요나꼼수 19 ... 2018/03/14 1,413
789562 틸러슨 관련..내친구 문재인을 화나게 해서는 안돼 이렇다네요 2018/03/14 1,029
789561 주기자도 어디선가 보고 있겠죠 8 기레기아웃 2018/03/14 810
789560 반신욕할때 샤워먼저? 4 자유 2018/03/14 5,301
789559 너무 가슴아픈 미투. . 고 장자연님 청원 참여해주세요! 3 bluebe.. 2018/03/14 444
789558 박수현이 오영환한테 전화 먼저 했답니다. 11 폭로전 2018/03/14 3,169
789557 요즘은 어떤 과일이 젤 맛있나요? 5 과일 2018/03/14 1,390
789556 생중계 9 니나노 2018/03/14 556
789555 코 왕여드름 왜 생길까요? 3 .. 2018/03/14 950
789554 향 피워드려야겠어요. 1 .. 2018/03/14 461
789553 MB는 돈도 많으면서 태양광 장치까지 설치했네요 13 ... 2018/03/14 3,370
789552 아들놈 대학 보내놓으니 22 ㅣㅣ 2018/03/14 6,340
789551 내가 해봐서 아는데....최고봉 6 쥐새퀴 2018/03/14 1,540
789550 조승우씨가 검사로 나오는 '비밀의 숲' 2 뒷북 2018/03/14 1,3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