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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일이 더 우울하네요

..... 조회수 : 2,441
작성일 : 2018-01-01 12:38:17
연애포함 20년차인데
남편이
그동안 생일 챙겨준적없어요
저역시 그런거 별의미 안두는사람이라
바쁘니까 그럴수있지하고 신경 안쓰고 살았는데(

물론 전 아이랑 남편생일 챙겨줬구요
매번은 아니래도 선물이랑 좋아하는 음식해주고 케잌 정도로~

근데 10주년 결혼기념일도 그냥 넘길때 조금 서운하더니
점점 섭섭해져서
작년 생일땐 한두달전부터 챙겨달라말해놨었는데도
심지어 아이가
``엄마선물 샀어? 선물안사왔음 돈줘~
당일날에도 ''지금사러 가자 ~하면서 속닥속닥 얘기하는데도 ...
모른척하더니 저녁 7시가다되서 나가더라구요

애등쌀에 케익사러가는게 보여서
전화해서 케익사러갔음그냥들어와라 했더만
기어이 케익사와서 안기곤 땡~
저 케잌안좋아해서 안먹는거 알고도 저럽니다 본인이 좋아하니까요

그이후로 정내미가 확떨어져서 포기해버렸는데
올해도 가관이네요

케잌이랑 선물이랍시고 처음으로 내미는데 매대에서 산 분홍가방ㅜ
6만원짜리 ~
이거 나 엿먹이는거로 보이는데 기분잡치네요진짜~

40넘도록 내가방이라곤 올해초 승진하면서 산 30만원대 출근용가방뿐이어도
남편이랑 애꺼는 하나살때 괜찮아보이는걸로 아낌없이 사줬건만

간단히맬 작은가방 필요하다고 만다리**에 데일리가방 맘에드는데 비싸서 못샀다고 지난주에 말했었는데 듣긴들은모양인듯듣긴들은모양인듯 ~
기대한건 아니지만 어린 아가씨들도 유치하다고 안들게 생긴걸~

시엄마빠 선물살땐 백화점가서 비싼가방 망설임없이 사주더만
몰라서가아니라 나 무시하는거 맞죠?

짜증나죽겠네요
오는 같은 날도 내손으로 삼시세끼해먹이고 치우고 이러고 있어야겠나 왜이러고사나 우울하네요
IP : 1.238.xxx.19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건강
    '18.1.1 12:43 PM (14.34.xxx.200)

    음..생일에 우울한건
    혹시나~~기대를 하기 때문이죠

  • 2. ....
    '18.1.1 12:45 PM (1.238.xxx.193)

    그런가봐요 기대가남았었나봐요~
    내년부턴 혼자 약속잡고 나가서 영화보고 맛난거먹고 셀프축하해야겠어요

  • 3. 와~~
    '18.1.1 12:45 PM (218.236.xxx.244)

    원글님이 맞벌이 하는데도 남편새*가 지엄마 가방은 백화점에서 사주고
    마누라 가방은 매대에서 6만원짜리를 사왔다는 거예요?? 진짜 dog새끼네요.

    원글님, 오늘 아울렛이든 어디든 가서 2백짜리 가방 하나 보란듯이 사세요. 진짜루요.
    6만원짜리 가방 사진 찍어서 카톡에 올려놓고 니가 어디에도 못 들고다닐 그지같은 가방을 사주니
    내가 직접 샀다...증거로 올려놓으시구요. 그러면 내년부터는 하다못해 30만원짜리라도 사올겁니다.

    원글님이 그렇게 아끼고 만만하게 사니까 남편놈이라는게 저따위로 나오는 겁니다.
    내 자리 내가 만드는 겁니다. 더 이상 그렇게 살지 마세요...ㅜㅜ

  • 4. 흠.
    '18.1.1 12:55 PM (211.48.xxx.170)

    앞으로는 남편 생일 모른 척하시고 본인 생일은 알아서 스스로 챙기세요
    본인도 안 챙기는 거 남이 알아 챙겨 주는 일은 없더라구요.ㅜㅠ

  • 5. ㅇㅇ
    '18.1.1 12:58 PM (39.7.xxx.97)

    한두달전부터 말했는데도
    싫어하는 케익하나로 끝이었다니. ㅜㅜ
    그래도 올해는 미리 준비는했네요;;
    담부터는 콕 찝어 원하는거 말씀하시구요
    뭐든 가르쳐야되더라구요
    저도 40가까이 될때까지.
    키티류좋아하는 자기 동생이랑 (나이많지만 취향이 그래요ㅜ) 동급으로 생각하고 싫다는데도
    매번 캐릭터그려진 초딩도 안가질 물품들을 자꾸
    들이밀구
    어느해에는 청소타령하더니. 위너스물걸레 배송시킴 ㅜ
    계속 가르쳤어요
    꽃은어디꺼. 케익은 어디꺼. 선물은 내가 필요한거 사면되니까 안사는걸루 ..
    콕찝어 말해도 무시하면 .그때는 부부상담이라도 가세요 ㅜㅜ

  • 6. 그냥
    '18.1.1 1:11 PM (211.210.xxx.216)

    본인이 사고 싶은거 사고
    이거 내 생일선물 샀다고
    500만원 줬다고 남편에게 자랑하세요

    뭘 구질구질하게 생일 선물 안 챙긴다고 징징거리나요
    남편생일엔 좋아하는 케잌이나 사 주고요

    그렇게 가방 하나 안 사고 사니 그런 사람인줄 아는거죠

    내 생일에는
    빚내서도
    호텔에서 밥 먹고
    내가 갖고 싶은거 하나씩 사자로 정해두고 사세요
    억울해하지 말고
    자신의 생일은 자신이 챙기세요

  • 7. ㅇㅇ
    '18.1.1 1:25 PM (125.138.xxx.150) - 삭제된댓글

    그런 남편이고, 맞벌이면 내 가방 내가 사겠네요
    설마 그것도 뭐라하는건 아니겠죠..

  • 8. ㅎㅎ
    '18.1.1 1:40 PM (223.62.xxx.56)

    기대를 마세요. 더한 남편이랑 사는 사람도 많아요.

  • 9. ㅇㅇ
    '18.1.1 3:15 PM (124.56.xxx.39)

    기대하지 마시고 챙겨주지 마셔요
    셀프로 가지고 싶은거 사고 생일선물로 샀다고 하셔요
    내 생일 스스로 챙기셔요~안 바뀌는일에 속상해하지말고 현명하게 하셔요~바꿀수없는일에 에너지 낭비가 가장 힘들일이에요

  • 10. ..
    '18.1.1 5:45 PM (175.223.xxx.191) - 삭제된댓글

    다 그러고삽니다
    셀프로 챙기고 달라고하세요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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