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팔찌를 주웠어요

지리산에서 조회수 : 6,631
작성일 : 2017-12-31 23:50:49
오늘 한해를 의미있게 마무리하고 싶어 지리산 천왕봉엘 갔습니다.
힘들게 한발 한발 걸어가는 도중에 길옆 풀숲에 하얗게 빛나는 무언가가 눈에 띄였습니다.
악세사리 같은데 남이 흘렸나 싶어 무심히 그냥 지나칠려다 다시 고개를 돌려 주웠습니다.
자세히 보니 전화번호도 있고 글귀, 디자인등이 뭔가 좀 특이하였습니다. 주인은 이 팔찌를 어디서 흘렸는지 모르고 체념하고 있을걸 생각하니 마음이 쓰였습니다.
화장지에 곱게 싸왔습니다.
신정이 지나면 팔찌 사진 찍어 문자로 보내 확인하고 우편으로 보내 드릴려고요.
근데 혹시 그분이 아, 그거 필요없어요. 이러면 어쩌죠?
지금 저의 고민이랍니다...
IP : 1.254.xxx.124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7.12.31 11:52 PM (116.117.xxx.73)

    팔찌에 전화번호가 있다구요??

  • 2. ㅇㅇ
    '17.12.31 11:52 PM (49.142.xxx.181)

    그럴리는 없죠. 전화번호까지 새겨넣은 팔찌인데요. 만약 필요 없었다면 그냥 강이나 바다 같은데 던졌을겁니다.

  • 3. 그럴리가요
    '17.12.31 11:52 PM (59.6.xxx.199)

    선량한 원글님 새해 꽃길만 걸으시길 빌게요

  • 4. ㅇㅇ
    '17.12.31 11:53 PM (49.142.xxx.181)

    이왕이면 내일 문자 보내보세요. 뭐 굳이 신정 지나서 보내나요. 사진찍을것까지 없이 혹시 천왕봉에서 뭐 잃어버리셨냐고 물어보면 답장 올겁니다.
    팔찌라고 하면 그 사람이 주인이 맞고요.

  • 5. 새해
    '17.12.31 11:55 PM (221.140.xxx.157)

    원글님 마음씨에 새해복이 왕창 찾아올 겁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그런데 이건 딴지가 아니라 정말 궁금해서 묻는건데 그 자리에서 연락하거나 지금이 아니라 왜 신정 지나면인지요? 저같으면 보내는 건 몇일 지나서 보내더라도 당사자가 엄청 찾을까봐 연락은 미리 해볼 것 같아서 신정 이후가 어떤 의미가있는건지 궁금해서요

  • 6. ... 저라면
    '17.12.31 11:59 PM (1.235.xxx.40)

    경찰서로 바로 가져가요... 경찰서에서 해결을

  • 7. 지리산에서
    '18.1.1 12:00 AM (1.254.xxx.124)

    딴 이유는 없습니다.
    신정에는 모두 계획이 있고 바쁠거 같아서요.
    저도 새벽 일찍 나가야되고요.
    그럼 내일 해보는게 좋을까요?
    연락해보고 결과 알려드릴께요~

  • 8. ....
    '18.1.1 12:12 AM (221.157.xxx.127)

    파출소에 맡기면 될걸 왜 직접찾아주려고 ...

  • 9. 지리산에서
    '18.1.1 12:13 AM (1.254.xxx.124)

    그게 깔끔할거 같네요.
    저는 파출소는 생각을 못했었습니다.

  • 10. ㅇㅇ
    '18.1.1 1:01 AM (121.1.xxx.20) - 삭제된댓글

    주워서 찾아준다고 소지하고 있으면 절도가 성립이 됩니다고 들었네요
    파출소에 가세요

  • 11.
    '18.1.1 1:12 AM (135.23.xxx.107)

    혹시 금팔찌였나요 ?..

  • 12. ..
    '18.1.1 1:30 AM (221.140.xxx.157)

    절도까진 아니고 점유이탈물횡령죄 아닌가요. 원글님은 좋은 마음으로 주우셨는데 댓글들이 너무 무서워요ㅠ 원글님 마음 쓰시지말고 파출소나 주인에게 연락해보세요.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 13.
    '18.1.1 1:31 AM (222.235.xxx.135)

    파출소 가지고 가면 권리포기여부 물어요. 권리포기하지않으면 6개월후 습득자가 가지게됩니다

  • 14. .........
    '18.1.1 1:39 AM (210.210.xxx.27)

    이 글 쓸 시간에 주인에게 전화하면
    될것을....

  • 15. 47528
    '18.1.1 2:25 AM (211.178.xxx.124)

    착하신분.. 복받으세요

  • 16.
    '18.1.1 4:33 AM (61.83.xxx.48)

    우편으로하면 분실위험있지않나요?괜히 골치아플필요없이 경찰서로 갔다주시면 낫겠어요 그쪽에서 나쁜마음먹고 못받았다고 할수도 있구요 사람마음이란게 알수없으니까요

  • 17.
    '18.1.1 7:29 AM (58.140.xxx.4) - 삭제된댓글

    전화번호가 있다면 아이나 노인거 아닐까요

  • 18. 지리산
    '18.1.3 6:11 PM (1.254.xxx.124)

    파출소에 맡겼고 그분께 전화가 오길래 받지는 않았습니다.
    감사한다는 문자 와서 기분좋았습니다.
    새해에 착한일 해서 출발이 좋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4307 원래 미역국에 마늘 넣나요? 26 산부인과 미.. 2018/01/01 20,875
764306 아래 남향아파트 글 있기에 올려봐요 12 2018/01/01 3,689
764305 하정우가 이렇게 잘생겼었나요? 이사진보고 깜놀했어요 13 회춘한건가?.. 2018/01/01 8,699
764304 보약 짓기전 환불요 1 네슈화 2018/01/01 987
764303 뜨게질 고수분들 질문이요.^^ 82쿡 여러분 새해 해피 하세요... 4 ... 2018/01/01 1,143
764302 새 해, 남편에게 고맙다 했습니다 11 .. 2018/01/01 4,578
764301 자책을 너무 하게 되는데 6 아픈거보다 .. 2018/01/01 1,771
764300 문재인 비판하면 무조건 짜르나? 8 여기 82쿡.. 2018/01/01 1,609
764299 예고)방탄소년단(BTS)..미국 ABC- TV새해맞이신년쇼 출연.. 11 ㄷㄷㄷ 2018/01/01 3,045
764298 연말연시 연휴에 시댁 가시나요? 13 ... 2018/01/01 3,151
764297 천호진씨 축하드립니다. 25 새해 2018/01/01 7,581
764296 진짜 연기 잘한다고 생각하는 배우는요. 25 .. 2018/01/01 5,701
764295 감기로 2주일 고생했는데 2주후 또다시 3 84 2018/01/01 1,943
764294 인생에 큰 좌절이 오면ᆢᆢ 9 몸 낮추기 2018/01/01 4,471
764293 삼양 쇠고기라면 먹어보신 분 계신가요? 6 라면짱 2018/01/01 2,240
764292 연예인들은 대부분 교회 다니나요???? 12 2018/01/01 4,845
764291 mbc 조성진 연주 합니다. 6 ... 2018/01/01 1,788
764290 방탄 새해인사 영상~ 9 bts 2018/01/01 1,397
764289 얼린국 다시끓여 줬는데 토했어요 25 ㅇㅇ 2018/01/01 9,033
764288 경제학 전공 대학생에게 6 고등수학 2018/01/01 2,187
764287 중국의 고추말리기 ㅠㅠ 어쩜 좋나요,,,,,,,(극혐) 38 여름폭풍 2018/01/01 21,618
764286 남향 아파트가 정말 최고네요. 24 따스함 2018/01/01 9,552
764285 남편 지인 만나는데 다 따라 다니는 부인 19 Oo 2018/01/01 7,842
764284 바나나 토마토 우유 넣고 갈면 맛이 어떨까요? 3 주스 2018/01/01 1,880
764283 새해에는 모든 일이 잘되는 중에서도 아이가 좀 잘됐음 좋겠어요 3 새해 2018/01/01 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