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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연히 알게된 남편의 보물 1호

아내 조회수 : 19,643
작성일 : 2011-09-19 00:23:42

갑자기 예전 드라마에 빠져든 1인입니다.

 

남편이 받아다줬는데 몇 편이 꼬랑지가 잘렸어요.

 

그래서 오늘 제가 다시 다운로드 받으려고 방송국 사이트 들어갔는데 혹시나 하고 남편 주민번호 찍으니까 가입되있다고 익숙한 아이디가 나오더라구요. 비밀번호도 옛날에 하나 알게 된거 썼더니 그냥 들어가지더군요.

 

꼬랑지 잘린 편을 결제했는데 다운받기 직전에 익스플로러 에러나서 꺼지더니 다운로드 내역이 없어진거에요.

 

그래서 고객센터에 문의 남겼는데 그게 1:1 메일 문의.. 다 쓰고 보니 답변 받는 메일 계정이 지금은 안쓰는 남편 회사 계정이어서 개인정보 수정에 들어갔죠. 다 옛날 정보. 주소, 전화번호, 메일.. 그래서 제가 변경을 하려고 보니까

 

거기에 비밀번호 잃어버리면 질문 선택하고 답 입력하는 게 보이더라구요.

 

남편이 선택한 질문이.. 보물 1호가 무엇입니까 하는 거

 

거기 남편이 써놓은 답.. 집사람. 히히히히히 =3

IP : 122.43.xxx.192
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19 12:27 AM (72.213.xxx.138)

    흐뭇하네요. ^^

  • 2. 엄훠
    '11.9.19 12:27 AM (58.148.xxx.12)

    만원쥉~~~~~

  • 원글님 !!!
    '11.9.19 8:44 AM (122.36.xxx.144)

    나도 만원쥉~~~~~x22222222222 ㅎㅎ

  • 나도
    '11.9.19 2:06 PM (152.149.xxx.1)

    만원쥉 ㅠㅠ

    노처녀에게는 호환 마마보다 무섭다는 남편 자랑..

  • 3. 햇볕쬐자.
    '11.9.19 12:30 AM (121.155.xxx.246)

    기분 좋으셨겠어요...ㅎㅎ
    전 남편은 모르겠고...제 보물1호로 아들램이 등록되어 있답니다.

  • 4. ...
    '11.9.19 12:35 AM (114.158.xxx.49)

    우울한 얘기인가 해서 위로해 드릴라고 로그인하고 들어왔는데...
    이런 바람직한~~~
    난 이만원쥉!!

  • 5. 미도리
    '11.9.19 12:35 AM (1.252.xxx.3)

    내 이럴 줄 알고 안읽으려고 했는데~~ ㅋㅋㅋ 남편 고기반찬 해주세요~

  • 6. ..
    '11.9.19 12:36 AM (59.17.xxx.22)

    보물1호인 집사람에게
    꼬랑지가 빠진 드라마나 받아다 주고 마랴마랴~ ㅋ

  • 7. ㅇㅈ
    '11.9.19 12:36 AM (220.86.xxx.89)

    으아.. 진정 쏘 스위트네요ㅠㅠ

  • 8. 뭡니까...
    '11.9.19 12:37 AM (121.140.xxx.185)

    이 밤에 머리 싸매고 앉아 일하고 있는 사람한테...
    ㅎㅎㅎ...
    좋으시겠어요!!!

  • 9. 아우~
    '11.9.19 12:38 AM (59.27.xxx.145)

    괜히 봤어요~~ㅎㅎ

  • 그러게
    '11.9.19 10:57 AM (152.99.xxx.18)

    ㅎㅎ

  • 10. 그지패밀리
    '11.9.19 12:39 AM (1.252.xxx.158)

    아쒸...전 자러 갈래요.ㅋㅋㅋㅋㅋㅋㅋ

  • 11. 아진짜
    '11.9.19 12:42 AM (180.224.xxx.14) - 삭제된댓글

    야심한 시각에 왜 염장을...ㅋㅋㅋ
    괜히 클릭했오...

  • 12. 흠흠
    '11.9.19 12:43 AM (121.130.xxx.78)

    뭐 이런 걸 손가락 아프게 쓰셨어욤
    당연한 거 아닌가요?



    안그래도 이 글 보고 남편한테 물어봤어요.
    자기는 보물 1호가 뭐야?
    너 !
    히히히

  • 어머
    '11.9.19 10:57 AM (163.152.xxx.7)

    원글님과 같이 만원쥉~

  • 흠흠
    '11.9.19 2:45 PM (121.130.xxx.78)

    요놈의 입.
    아니 손이 방정이야
    만원 뜯겼쉥~ ㅠ ㅠ

  • 13. 원글이
    '11.9.19 12:49 AM (122.43.xxx.192)

    핫! 쑝 도망갔다 다시와보니 댓글 많이 달린게 너무 신기해요 ^^ (여러분 고맙습니다 ^^;;)
    염장에 후회하시는 분들~ 죄송해여 꾸벅~ ^^;;
    모두들 좋은 밤 되세요~ =3

  • 14. 후후
    '11.9.19 12:53 AM (115.41.xxx.10)

    오늘 또 한 집 울고불고 난리겠다며 글 읽어내려 갔는데 ㅋㅋㅋ
    허탈하면서도 훈훈한 이 기분은 뭐지? ㅋㅋㅋㅋ

  • 15. 판 깨자.
    '11.9.19 1:00 AM (175.114.xxx.63)

    그것슨 그러나 몇년 전..ㅋㅋㅋㅋ=3=3

  • 기발한 이름
    '11.9.19 1:16 AM (61.75.xxx.45)

    야심한 밤에 크게 웃고 갑니다

  • 댓글님 좀 짱인듯...
    '11.9.19 2:52 AM (76.114.xxx.255)

    원글님은 귀엽고 댓글님은 센스 짱인듯!!

  • ㅎㅎㅎ~~
    '11.9.19 5:34 PM (211.63.xxx.199)

    부러우면 지는거니 이렇게라도~~~ㅋㅋㅋㅋ

  • 16. ...
    '11.9.19 1:00 AM (211.247.xxx.226)

    저도 이 글 보자 마자 호기심에 잠자는 신랑 깨워서 물어봤어요. 놀란 토끼처럼 눈이 빨간데... 잠결에 튀어나온 말이 그건 너지 그러는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7. ..
    '11.9.19 1:02 AM (175.124.xxx.46)

    (댓글의 댓글, 나도 달아보고 싶은데 왜 안될까)

    "그것슨 그러나 몇년 전"
    커피먹다 완전 뿜었네요.
    훌륭하십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8. 판깨자2
    '11.9.19 1:33 AM (175.192.xxx.9)

    원글님이 첨부터 저리 쓰시진 않았어요.
    원룸에 애를 키우는 집이 있는데 너무 시끄러워서 만기 끝나면 이사해야겠다 라고 적으셨다가 몰매맞으셨어요. 그래서 저렇게 쓰신듯 하네요.

    아이인데 무조건 참아주어야 한다고 원글님 욕하셨던 분들은 위층에서 아이들이 뛰어도 아이니까 참아주실거에요 아마..

  • 푸하하하
    '11.9.19 10:58 AM (163.152.xxx.7)

    뿜을 뻔..

  • ㅎㅎ
    '11.9.19 11:36 PM (211.246.xxx.89)

    이밤에 화가나 있었는데 막 웃었더니 옆에 아이들이 엄마 화 풀렸나봐 하네요 전 보물 1호 둥이들 이예요

  • 19. ..........
    '11.9.19 7:50 AM (121.135.xxx.154)

    앙~~~
    이게 뭐야...ㅎㅎㅎ

    만원 쥉~~~~~2222222222

  • 20. ^^;
    '11.9.19 10:12 AM (121.162.xxx.70)

    뭘 그정도 가지고....
    저희 남편 비번은 '**(제이름)만세**'입니다.

  • 21. 혹시
    '11.9.19 10:24 AM (116.36.xxx.29)

    전에 님께서 만들어 놓은 정보 아니신지...ㅋㅋ

  • 22. ㅎㅎㅎㅎㅎ
    '11.9.19 10:27 AM (118.32.xxx.104)

    후대폰 비번걸어 잠그세요..애가 맘대로 사용 못하게..

  • 23. ㅎㅎㅎㅎ
    '11.9.19 10:34 AM (125.241.xxx.106)

    저는요
    보물 1호가
    저랍니다

  • 24. 앤티
    '11.9.19 10:34 AM (211.246.xxx.178)

    저도 9살 덜렁이 딸을 키우느라^^; 하하하 마구 와닿는 이야기네요.
    전 다행히 학교는 가까워요^^;
    저희애는 숙제할 과목 교과서 놓고 오기 일쑤라 아예 교과서를 한권 더 집에 사다뒀어요.
    실내화주머니 놓고가서 다시 오고...
    어느날은 가방 안 메고 나가는 걸 붙잡아다 보내고....ㅠㅠ
    필통에 연필은 늘 5자루 채워 보내는데 가끔 검사하면 3~4자루뿐이고요...
    담임선생님 말씀이 처음엔 공부 못 하는 아인 줄 알았는데 시험점수보시고 의외였다고
    하시기까지...^^a
    인생 모토 : 그까이꺼 대충대충, 과정불문 결과중요. ㅠㅠ
    아직 저학년이라 괜찮지 고학년되면 크게 터지지 싶은데...
    그냥 만만디 성격이라 참 편하게 산다 싶어 부럽기도 해요 이런 성격^^*

    그런데 머리 쥐어박는게 예사인 선생님이 담임이라하시니 고거이 좀 걱정되네요.
    실로폰 등등 덩치 큰 준비물은 학교에 두고 다니면 안 되나요? 저 어지간한 건 사물함에 다 두고 오라고 보냈어요.

  • 25. 모야모야
    '11.9.19 10:56 AM (125.177.xxx.193)

    반전이네요.
    긴장하면서 쭉 읽다가..ㅋㅋ
    부럽사옵니다~

  • 26. 웃음조각*^^*
    '11.9.19 11:16 AM (125.252.xxx.108)

    으하하하.. 하나도 안부럽습니다.

    저도 울 남편의 비번 암호(보물1호)가 바로 저 입니다. 으하하하^^

    그런데 제 보물1호는 울 아들래미.. 남편~~ 미안혀^^;;

  • 27. ㅎㅎ판깨기 2
    '11.9.19 12:06 PM (121.133.xxx.169)

    저도 보물 1호에 남편이름 저장했습니다
    이유는 안잊을려고
    그래서 비번암호 질문 맨 위가 당신의 보물 1호는 답도 남편이름이고 맨 윗질문이 추억의 장소는 이여도 남편이름....질문이 뭐든지 답은 남편 이름이죠...^^

  • 28. 기억의한계
    '11.9.19 12:35 PM (182.68.xxx.88)

    아휴~~ 동네가 어디? 우리집 깨가 없는데 받으러 가게.. 과연 내 바지씨의 보물은 뭘까? 갑자기 궁금해지네? 물어보면 옆구리 찔러 절받기 겠지????

  • 29. 그래더
    '11.9.19 2:12 PM (211.55.xxx.66)

    눈시울이 뜨거워 지네요
    부럽사와요
    자유게시판에 이런일만 올라왔으면

  • 30. 용감씩씩꿋꿋
    '11.9.19 5:32 PM (124.195.xxx.186)

    아파트의 경우 주민 우선으로 공간을 마련하는 게 맞는 거 같아요.
    장애인 주차구역이 움직이기에 편하긴 하지만 원글님 아버님은 가끔 방문하시는 것이니 좀 편한 다른 주차공간주차하는 게 좋을 것 같네요

  • 31. 저도 갈등
    '11.9.19 5:36 PM (211.63.xxx.199)

    저도 울 아들이 보물 1호인데..
    윗분 말대로 그거슨 몇년전 울 아들이 아직 아가때이니 그때야 보물이었고..
    지금이라도 보물 1호를 남편으로 바꿔야하나 생기네요. 22222222222222

  • 32. 쭈희
    '11.9.19 5:46 PM (124.153.xxx.99)

    전 고등학교때 짝사랑했던 국어선생님 성함인데요...울신랑은 아마 아이들이름 넣었을거예요...넘 궁금하네요..
    퇴근하고오면 함물어봐야겠어요..근데 절대로 제이름은 아닐꺼예요...절대로....

  • 33. ㅎㅎ
    '11.9.19 6:42 PM (14.45.xxx.165)

    ㅎㅎㅎ 아 깨소금 냄새야 ㅎㅎㅎ

  • 34. 미운
    '11.9.19 7:06 PM (211.246.xxx.184)

    우리집 인간은 사무실 책상에 자기엄마 사진틀에 넣어세워두고있더라는~보물1호는 자기엄마겠지요.

  • 35. 호호호
    '11.9.19 8:07 PM (118.38.xxx.183)

    저도. 덕분에 물어봤더니 저래요^^

  • 36. 남완희
    '11.9.19 8:15 PM (118.91.xxx.190)

    남편 멋집니다. 맛있는거라도 해드려야할듯. 나도 아들이라고 답해두었거든요 바꿔야겠어요..
    나의 보물일호는 남편이라고..

  • 37. 누리타운
    '11.9.19 10:13 PM (116.34.xxx.71)

    컼@@


    [출처] http://www.nuritown.com 누리타운 이벤트 진행중입니다.

  • 38. 저두 동참~ㅋㅋ
    '11.9.19 10:57 PM (59.29.xxx.120)

    저두 궁금해서 남편한테 물어봤더니..
    울가족이라네요~
    저는 국보1호구요
    아들은 보물1호..
    ㅋㅋ

  • 39. 웅이맘
    '11.9.19 11:40 PM (118.44.xxx.244)

    자랑질하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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