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자존감이 낮은가봐요

... 조회수 : 3,055
작성일 : 2017-12-31 14:26:12
뭔가 빽 하고 지르질 못해요.
1. 친구들 점심모임. 차 마시면서 지들 아들들은 이과. 울 아들은 문과. 지들끼리 우리는 괜찮아..이과잖아.하면서 낄낄 웃어요.
울 아들은 특목고. 아무말도 못하고 지금까지도 그 상황이 막 떠올라요.
2. 친언니 딸. 그니까 조카가 내가 언니네 집에 갔을때 식탁에서 빵을 가져와 먹는데 언니한테 그러데요.우리 아침식사인데..대학졸업하고 알바로 지내는 조카예요. 뭐라고 말도 못하고 못들은척 빵 하나를 집었어요. 그리곤 또 제가 제자리에 가져다 놓네요. 그 조카가 제가 나타나니 막 웃어요. 형부에게 뭐라뭐라 하면서...그러면서 둘이 웃어요. 묻지도 못하고 기분만 나빠해요.

그냥 왜 웃어? 니네 아침이야? 이모가 좀 먹을께 이러면 되는데..
그냥 자신이 없나봐요. 제가 애둘 데리고 사느라 언니가 많이 신경써주는거 아는데 그냥 자신이 없어지나봐요. 혼자 애들 데리고 사는게 마음깊은 곳 좀 움츠려들게 하나봐요. 눈치보이고.. 다 괜찮은데. 우리도 행복하고 아직 경제적으로도 많이 쪼들리는거 아닌데..괜히 져주게 되고 참게 되요.
IP : 125.177.xxx.17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ㅈㄷㄱ
    '17.12.31 2:31 PM (121.135.xxx.185)

    자존감이 없다기보단.. 정확히 말하자면 별거 아닌 거에 혼자 큰 의미부여하는, 타인의 시선을 신경 많이 쓰는 스타일.

  • 2. 47528
    '17.12.31 2:43 PM (211.178.xxx.124)

    마음이 착하셔서 그런 것 같아요.

    그치만 너무 착한 사람이 될 필욘 없어요.

  • 3. 자존감
    '17.12.31 2:44 PM (59.14.xxx.103)

    자존감이 낮으신건 맞는거 같기도 하네요.
    약간 소심한 스타일이신듯..

    읽어봤는데, 그렇게 신경쓸 상황은 아닌것 같은데
    그순간에 대응 못한게 자꾸 생각나고 날 쳐다보던 시선이 신경쓰이고 그러신것 같네요

    자꾸 되새기지 마세요 오히려 더 소심해져요.
    그냥 뭐야 그러고 떨치고 잊어버리세요.
    상대들도 기억도 못해요. .
    조카도 딱히 먹지말란뜻이 아니라 괜히 한마디 말붙여볼려고 던진걸수도 있고요.
    이모가 빵 좀 먹음 어때요. 진짜 그걸로 시비가는 사람이 이상한거죠.
    담에 갈때 빵하나 사다 안기세요. 접때 먹어서 미안~ 이러구요.

    상황을 확실히 모르는 상태에서 계속 되새기면 점점 더 부정적이 되죠.
    좀더 대범해지실 필요가 있는듯

  • 4. 이해안감
    '17.12.31 2:51 PM (59.20.xxx.118)

    1번ᆢ모임 엄마들 진짜 저러나요?
    '우린 이과라 괜찮다' 저리 대놓고 얘길해요?
    헐~
    진짜 생각 짧고 말함부로 하는 사람들이네요
    2번은ᆢ내 형제인데 말을 못하나요?
    그냥 얘기하면되죠ㅠ
    조카가 귓속말로 지들끼리 얘기하면 야 사람앞에두고
    뭔얘길 하냐? 그럼되고
    빵도 그럼 먹지마까? 하면되구요
    왜 얘길 못하세요?
    너무 착해봤자 나만 손해 예요ㅜ

  • 5. ..
    '17.12.31 2:57 PM (114.204.xxx.181)

    다른것 떠나서 조카가 성인인데 철이 덜들었네요.
    배려심은 쩜쪄먹고. 초등이 그런말 했다면 이해는 되는데.다큰 성인이... 헐.

  • 6. ㅇㅇ
    '17.12.31 3:19 PM (118.36.xxx.100)

    1번은 친구들 심보가 못된거구요
    2번은 아무리 조카라도 본인꺼 아닌거 먹었으면
    미안하다고 사과하는게 맞아요.
    이모가 몰랐다고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넘어갈 일인데

  • 7. ..
    '17.12.31 4:43 PM (220.117.xxx.3)

    이과라 괜찮다니 뭐가 괜찮은 걸까요?
    살짝 비웃어 주심될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7110 은평롯데몰 가보신 분 계세요? 3 ㅇㅇ 2018/03/07 984
787109 당분간 날 안 만나겠다고 하는 전남친의 심리 21 .... 2018/03/07 5,217
787108 진짜 일타는(?) 사람이 있나요?..ㅜ 2 .. 2018/03/07 1,186
787107 화장하고 선그라스나 마스크 쓰고나면... 4 .... 2018/03/07 3,315
787106 아까 병원갔다 대기실에서 웬 아저씨가 반눕다시피앉아서 2 .. 2018/03/07 2,531
787105 아파트단지에서 길고양이 밥주면 법에 걸리나요? 21 길냥이 2018/03/07 8,543
787104 53세 예요. 처음으로 건강검진 하려는데요 9 추가 2018/03/07 3,095
787103 삼성이 법을 대하는 행태를 유추할 수 있는 영화 눈팅코팅 2018/03/07 583
787102 마녀스프 질문드립니다 7 ak 2018/03/07 2,127
787101 감기기운이 지속되는데 어떻게 잡나요. 5 rk 2018/03/07 1,215
787100 여균동 감독? 도 불려나와야하는거 아닌가요 12 .. 2018/03/07 5,241
787099 내가 경험한 김기덕의 소름끼쳤던 에피소드(?) 7 40대부페녀.. 2018/03/07 9,314
787098 저 원래 발 사이즈 230 이었는데 지금 245 예요 ㅠ 8 음.. 2018/03/07 2,442
787097 오렌지.. 원래 이게 정상인가요? 5 유선 2018/03/07 1,372
787096 대상포진에 홍삼좋은가요? 2 대상포진에 .. 2018/03/07 2,288
787095 커피 말고 정신나는 음료 있나요 9 ** 2018/03/07 2,229
787094 혹시 단후이로봇청소기 쓰시는분계세요? 8 ㅇㅇ 2018/03/07 1,646
787093 유부녀분들이 너무 자기입장에 경도되셔서 5 미투 2018/03/07 2,252
787092 여러 여대생한테 그래서 기억이 안나는 거말고, 4 정봉주변명 2018/03/07 1,528
787091 갑자기 최근들어 고관절이 아파요 9 82에 물어.. 2018/03/07 2,879
787090 삼성동 vs. 길음뉴타운 12 하늘 2018/03/07 2,754
787089 일체형비데 사용해보셨나요? 2 교체 2018/03/07 1,295
787088 에이스 타임 매트리스 괜찮나요? .. 2018/03/07 825
787087 기존의 단서가 필요한데 보호자만 가도 되나요? 2 대학병원 2018/03/07 377
787086 나방파리 없애는 팁 12 ㅇㅇ 2018/03/07 3,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