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맞벌이라서 등하원도우미를 쓰고 있습니다.
이분은 3년정도 되었습니다.
제가 교대근무를 해서 매일 등하원오시는게 아니라
일주일은 등하교 두시간씩, 2주는 하루는 등원,하루는 하원(1시간반정도) 오십니다.
(*3주를 기준으로 반복되며 시간표는 월초에 제가 드립니다)
시간이 좀 불규칙적이라서 아파트에 붙여서 아파트 아주머니를 구했어요.
제가 주중에도 쉬는날이 제법되어서 안오시는 날도 좀 있습니다.
처음에 시간계산이 좀 그래서 그냥 한달에 50만원. 등하원 모두오는 주가 2가 되는 달은 55만원 드립니다.
그런데 이분이 초과근무는 전혀 안하십니다. 직장다니다 보니 어쩌다 한번씩 늦을 경우가 있는데 딱 잘라서 안된다고 하십니다. 지난 1년동안 2번 그런일이 있었는데 좀 싫은 눈치여서 제가 집에와서 애를 다시 회사에 데리고 간적이 있습니다.
(안된다고 하는 이유가 본인 중학생아이가 시험기간이다. 본인아이가 혼자 있는다였어요. 아님 그건 좀 곤란하다)
6살여자 아이고 낯가림이 좀 있고 해서 사람바꾸는게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릴거 같아서 그냥 계속 같이 하고 있습니다.
아침에 오실때는 차려진 밥 주는거 외는 아이랑 같이 있어주는 것이 업무입니다.
이번달은 3주 넘게 계속 안오시고 계셔서 제가 남은 휴가도 쓰고 아이가 방학이라서 아주머니가 종일 봐주실 수 없으니
할머니집에 가 있습니다. 그전에도 일주일씩 주중에 2~3일 빠지는 경우가 꼭 있습니다.
이번에는 연속으로 계속 3주 넘게 안오셔서 돈드릴 날짜가 다가오기에 혹시 비용조정이 가능하신지 문자를 드렸더니
본인의 요청으로 쉬는게 아니니깐 안된다고 하시네요.
저도 첨에 한달에 얼마로 정하고 한거니깐 그건 그렇다고 뭐 생각할 수 있는데 제가 진짜 급해서 한두시간 초과로 봐달라는 거는 딱 잘라 안된다고 하니깐 솔직히 기분이 안좋습니다.
제가 아쉬워서 아줌마 쓰지만 3년이나 우리 애를 봐주시는데 그냥 바꾸는게 나을까 생각이 좀 많습니다.
근데 아이가 이모님 좋아라고 말하니깐 작년에도 계속 망설였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