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시간이 지나면 좋아지나요?
ㅡㅡㅡ... 조회수 : 1,107
작성일 : 2017-12-30 23:53:25
시간이 약이어서 또 지나가요.?
또 이렇게 하루하루 보내면 또 잊기도 하고 무뎌지기도 하겠지만..
또 다음엔 어떤것이 다가올지
두렵고 무섭습니다.
저는 아주 나약하고 부족하고 결점투성이죠.
그래서 모든일이 다 안될것같아요.
커가는 아이들한테 고맙고 미안해요.
일흔다섯 연세에 십년째 농사일하시며 혼자 밥해드시는 친정아버지도..
아직도 결혼못하고 매년 몇백씩 친정아버지가 빚갚아주는 마흔 중반의 남동생도..
명절.제사때마다 백만원씩 용돈내놓으라 난리치는 시아버지도.
이젠 정도 의리도 없는 남편도..
다 이정도면 괜잖다괜찮다 했어요.
남편이 자유롭고 싶답니다.(아이와 제가 짐같은가봐요)
간섭도 참견같은 관심도 싫다네요.
이혼하고 싶어해요.
이혼이라는것이 자존심때문에 쉽게 결정할일이 아니라 더 괴롭네요..
또 어떤일이 닥칠까요?
IP : 125.186.xxx.13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7.12.30 11:56 PM (218.54.xxx.18)무조건 이혼이 답은 아니죠
먼저 별거해보시고 이혼결정해도 늦지않아요2. ㅇㅇ
'17.12.31 12:40 AM (222.114.xxx.110)저희는 남편방이 따로 만들었어요. 서로 잠에 방해되는 것이 싫어서 그리했는데 그렇다고 부부사이가 소원해진 것도 아니고 더 좋아졌어요. 남편 쉬는날에는 밥만 차려주고 그 어떤 간섭도 하지 않아요. 뭘 요구하지도 않고요. 다른약속 잡고 나가도 기분좋게 잘 놀고오라고 흔쾌히 보내주고요. 몇시에 들어오든 그 또한 뭐라 안해요. 다만 건강에 관련 된 걱정스런 부분만 잔소리 쫌하고.. 그 외는 자유롭게 해주려고 해요. 보편적이면서 정형적인 이상적이라 하는 부부상을 따르려 하다보면 그것이 기준과 잣대가 되어 서로를 평가하게 되고 불만이 생기고 서로 구속하게 되더라구요. 원글님 부부만의 맞춤식 이상적 라이프스타일을 찾아 보심이 어떨까요.
3. 여저
'17.12.31 3:18 AM (121.168.xxx.123)있는거네요
저라면 뒷조사해서 증거 잡고 유책배우자 만들어 위자요 챙기던가
큰소리 빵빵 거꾸로 차며 정대 이론 안해 주겠다 꽂아 부리겠어요
잘 살펴 보세요 그냥 물러 날 일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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