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987이 껄끄러우신분이있으시다면

... 조회수 : 1,987
작성일 : 2017-12-30 22:53:14
영화 봤어요
전 그당시 중2였었고 우리집에서 대학다니던 사촌오빠가 데모를 너무나해서 저희 아빠 엄마 경찰서 다니시고
이모와 엄마는 데모하는오빠 찾으러 최루탄뚫고 학교로가고
오빠는 책을 태웠었고
왠 남자두명이 집에 찾아왔었고
그리고 이한열 열사 추모제인지 노제인지 감기로 학교 안간 저를 데리고 엄마가 시내로 데리고 나간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래서 제가 흔히 말하는 좌빨이 되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전 영화를 보면서
아 우리가 저런 시대를 살았었구나
저들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가 이나마도 누리는거구나 다시금 생각했습니다

어느 댓글에서 사실검증이 안되고 하는 글을보며 너무나 어처구니가 없었네요

무엇이 사상 가치관 검증인가요

적어도 우리가 누리는 이 자유와 민주주의는
그때 희생한 억울한죽음을 당한
그분들 한쪽에선 좌빨 빨갱이라 모욕하는 그분들덕분입니다

제발 부채의식 감사함을 조금이라도 가지세요

문재인 민주당은 욕하더라도 ㅡㅡ
그것만은 잊지마세요

IP : 124.54.xxx.5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2.30 10:57 PM (116.127.xxx.225) - 삭제된댓글

    1987의 주제는 (영화에 대한 호불호야 있을 수 있지만) 민주주의와 독재에 관한 것인데 그걸 정치성향 따라 해석하는 분들은 독재를 미화하는 분들이죠. 그런 분들은 가까운 데 있는 독재국가도 좋아하겠죠.

  • 2. 오늘 이만큼의
    '17.12.30 10:59 PM (182.216.xxx.37) - 삭제된댓글

    자유는,, 자기를 희생하며 민주주의를 지키려 싸워줬던 그때의 학생들 덕분입니다. 고맙습니다

  • 3. ...
    '17.12.30 11:00 PM (175.207.xxx.176)

    1987은 정치성향과 상관없는 영화라 생각해요.
    사실 그 시절을 직접 겪었다면 절대로 전두환의
    후예들인 자한, 바른당을 지지할 순 없어요.
    정치성향을 떠나서 절대로요.

  • 4. gmarm
    '17.12.30 11:01 PM (210.106.xxx.58)

    네..
    그분들의 고귀한 희생덕에 오늘우리가 공기처럼 민주주의를 누리고 있습니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청춘..스므살 언저리 귀한 반도의 아들 들..

    박종철....이한열...

  • 5. 앰지
    '17.12.30 11:13 PM (210.222.xxx.204)

    오늘 온가족이 한해를 마무리하는 기념으로 영화를 봤습니다.가슴이 아직도 먹먹합니다.
    둘째가 집에 오는 길에 곤봉들고 뛰어다니며 사람패던 남자들이 50대일텐데 어떻게 살고 있을까? 라고 묻네요. 문득 5학년때 총소리에 솜이불 뒤집어쓰고 벌벌 떨고 있었는데.. 5.18 광주항쟁당시 총들고 죽창으로 찌르고 그랬던 그 군인들은 잘살고 있을까요?

  • 6. 저도
    '17.12.30 11:33 PM (118.223.xxx.174)

    영화보고 지금 들어왔어요
    기자들도 많이 좀 보고
    기자정신 좀 되새겼으면
    그생각도 들더라구요

  • 7. 무지개장미
    '17.12.31 12:35 AM (82.132.xxx.220)

    껄끄러운 자들은 당시 전대갈 축근이겠죠. 측근아니고서야 껄끄러울 수가 있나요!

  • 8.
    '17.12.31 2:27 PM (1.233.xxx.10)

    영화 보고왔어요
    고마워서 울고 안타까워서 울며
    영화보는 내내 가슴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두렵지만 행동한 그들이 있었기에 오늘이 있습니다
    실제는 더욱더 끔찍했으리라 생각됩니다
    정치를 떠나서 잊고있었던 기억을 끄집어 내준
    영화한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8751 출판관련 잘 아시는분께 여쭤봅니다~ (그림책출판비용관련) 2 별이남긴먼지.. 2018/02/11 1,154
778750 효리가 입은 연분홍색 겉옷은 어디걸까요? 8 예뻐요 2018/02/11 5,820
778749 정시 추가합격 여쭤봐요. 6 고3맘 2018/02/11 3,836
778748 윤아가 쓰던 야채다지기 괜찮나요? 12 // 2018/02/11 8,570
778747 NBC 평창 올림픽 개막식 망언 사과 이끌어 낸 15 ... 2018/02/11 4,382
778746 고현정출연료선지급을 방송사서 모를수도있나요 7 .. 2018/02/11 4,487
778745 부당한 업체명 공개할때요~~ 1 꽃마리 2018/02/11 871
778744 효리 부부 너무 재밌어요~ 26 천생연분 2018/02/11 19,464
778743 통가 선수 인스타그램 댓글들 5 진짜야 2018/02/11 3,473
778742 남의 자식이 내 자식이면 좋겠을만큼 너무 예쁠수도 있나요 9 마음 2018/02/11 4,252
778741 인스타에서 파는 패딩 실제보구 놀랐어요. 12 ㅇㅇ 2018/02/11 11,315
778740 설연휴때 에버랜드 가려구요 3 자연농원 2018/02/11 1,296
778739 피겨 갈라쇼 레전드래요-Evgeny Plushenko 4 동계올림픽화.. 2018/02/11 3,041
778738 황금빛...에서 나영희 입은옷 1 오오 2018/02/11 2,489
778737 여성 관광객 살인사건 보며 문득 드는 생각.. 6 .. 2018/02/11 5,296
778736 레스토랑 추천바랍니다 2 레스토랑 2018/02/11 709
778735 승질드러운 남편놈하고 사니 인생그지같네요 16 ... 2018/02/11 6,884
778734 김연아 욕심이 너무 과했어요 147 욕심 2018/02/11 34,679
778733 친구한테 서운해요 5 .. 2018/02/11 2,555
778732 여정이 눈빛 좀 보세요~~ (문프에게)완전 반했네요. 51 아마 2018/02/11 21,091
778731 한관종.. 레이저 시술로 깨끗이 없어지나요? 3 2018/02/11 2,514
778730 공무원 채용비리를 보며서. 제 주위에도 7 퇴출 2018/02/11 2,085
778729 사주 일주 써주시던분 계세요? 4 q 2018/02/11 2,256
778728 경기장 가시는분들 독도 넣은 한반도기 만들어서 흔듭시다 dkdk 2018/02/11 492
778727 수영복 입을때 v라인 자국이... 7 샹샹 2018/02/11 4,3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