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1.9.18 11:02 PM
(180.227.xxx.67)
저도 도대체 그걸 왜 먹는지 정말 도무지 모르겠어요...
홍어만큼은 아니지만 과메기도 그래요
아니? 과메기가
'11.9.18 11:05 PM (123.98.xxx.14)
얼마나 맛있는데 그런 말을...
..
'11.9.18 11:06 PM (125.152.xxx.49)
과메기......처음엔 이상했는데...
자꾸 맛들이니........괜찮더군요......ㅎㅎㅎ
길들여진다고 할까?ㅎㅎㅎ
2. ㅇ
'11.9.18 11:02 PM
(125.146.xxx.230)
이해하고 연구하고 할 문제인가요?
원글님 김치 드시죠? 김치 못먹는 외국인에겐 김치 냄새가 역겹기 그지 없겠죠.
김치 냄새 어떻게 견디는지 그 외국인에게 설명해야 한다면 뭐라고 하실 건지요?
원글님은
'11.9.18 11:04 PM (119.192.xxx.98)
맛을 이해하고 싶어서 쓴글인데
왜 이리 ㅠㅠㅠ
뭘 저리 따질까
'11.9.18 11:13 PM (175.197.xxx.31)
매우 재수없음
..
'11.9.18 11:30 PM (220.78.xxx.148)
진짜 왜저리 까칠할까요
요즘 82보면 익명의 힘을 빌어 성질 나오는분 참 많네요
3. ..
'11.9.18 11:04 PM
(125.152.xxx.49)
저는 홍어는 무친 것만 먹는데.........원글님 남편 홍어 마니아신가보네요.
미각변태라뇨????????
마트에서 파는 건....별로 삭힌 냄새 안 나는데....ㅡ,.ㅡ;;;;
4. 밝은태양
'11.9.18 11:08 PM
(124.46.xxx.233)
코가 뻥하고 터져야 그맛을 느낍니다.
5. ㅋㅋㅋㅋ
'11.9.18 11:08 PM
(175.193.xxx.148)
미각변태 ㅋㅋㅋㅋㅋㅋ
6. 장금
'11.9.18 11:13 PM
(61.79.xxx.52)
살다 보면 그런 음식들 좀 있잖아요?
회도 그렇고..세발 낙지, 경상도 음식 콩잎, 번데기, 순대국, 곱창 등 더 있겠죠?
지금 이 음식들 너무 사랑하지 않나요?
저도 꼭 소화해 내고 싶은 음식 중 하나가 홍언데..
한번 맛 들이면 꿀꺽 할 거 같아서..기회노려요..
7. 원래 발효음식이..
'11.9.18 11:16 PM
(114.200.xxx.81)
원래 발효 음식이 다 그래요.
치즈도 역겨워서 못 먹는 분들 많아요.
된장, 김치, 요거트, 치즈, 홍어 등등.. 다 발효가 된 음식이죵.
발효음식은 아니지만 과메기는 좀 비릿하죠.
홍어를 참고 먹으면 마지막에 약간 고소한 냄새가 있어요.
고진감래라고나 할까.. 그 맛에 중독되는 거죠.
솔직히 저도 확 삭힌 홍어는 잘 못 먹어요. 적당히 삭힌 홍어를
완전히 팍 신 묵은지 한 서너장 올려놓고 먹어야 함.
8. 전...
'11.9.18 11:21 PM
(211.110.xxx.94)
전라도 목포가 고향이예요...어릴때 서울 올라오기는 했지만 홍어 완전완전 좋아해요...요새 마트에서 파는 아르헨티나산은 못 먹어요..삭지도 않아서 그건 홍어같지두 않구요..정말 제대로 삭힌거 묵은지랑...근데 너무 비싸서....ㅠ.ㅠ 아...진짜 홍어 먹고파요...
9. 삭힌내
'11.9.18 11:21 PM
(175.192.xxx.191)
그런 자극적인 음식이 또 맛들리면 중독성 강하죠...냄새도 그렇고 맛도 그렇고 너무 강해서
못먹겠는데 삼합은 조금 먹겠어요
10. 도전해보아요...
'11.9.18 11:22 PM
(116.41.xxx.7)
원글님 그맘 동감 합니다,,,삭힌 홍어 발효 음식의 지존이죠,,,,,아마 처음에 느끼는 기분 알 것 같습니다,,,한번 먹고 나면,,,처음에 불쾌한 기억이 먼 후일 음미해 보고 싶은 맛으로 스멀스멀 뇌리르 깨우는 날이 올겁니다,,,제경 우에는요,,그랬어요,,,우리가 김치나 된장을 찾는 이유도 한번 맛본 발효 음식은,,,,미각 체험의 기억이 부지불식중에 오래 가나 봅니다,,동서양을 막론하고 발효음식은 개인의 호불호에도 불구하고 그 맛에 퐁당 빠져 버리는.. 한번 도전해 보세요,,,당장은 아니더라도,,,그맛을 추억하며,,,찾는날이 반드시 오는 남편분과 추억을 얘기하며 같이 즐기는 날이 반듯이 올거라 이,,연사,,,ㅋㅋ
11. ...
'11.9.18 11:24 PM
(112.151.xxx.58)
콜라처럼 톡 쏘는 맛이 있어요. 커피는 쓴맛으로 먹고 와인은 떫은 맛으로 먹죠. 와인도 처음 먹을땐 시큼하고 떫고 왜 이런걸 먹을까 싶었는데 점점 떫고 드라이한 맛을 찾게 되거든요. 처음에 먹을땐 우엑 스럽다가도 몇번 먹으면 그 독특한 맛이 그리워요.
저희앤 7살때 처음 먹어봤는데 그맛이 재미있데요. 씹다보면 코가 푸왕!한데요.ㅋㅋ
..
'11.9.18 11:27 PM (125.152.xxx.49)
울딸 코 막혔는데.....먹이고 싶네.....ㅋ
12. likemint
'11.9.18 11:24 PM
(121.172.xxx.48)
ㅋㅋㅋㅋㅋㅋ 저 고딩때 삭힌홍어 먹고서 지옥의 맛이라고 생각했어여
ㅋㅋㅋ
'11.9.19 1:42 AM (175.192.xxx.9)
지옥의 맛...
13. ,,
'11.9.18 11:27 PM
(218.236.xxx.107)
전 일본인 교수님이 한국에 오랜만에 왔다며 홍어 드시고 싶대서 인사동에서 처음 먹어봤는데
참 묘하게 중독성이 있더라구요.
한번씩 생각나는 맛인데 주변에 홍어 먹을 줄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ㅠㅠ
한정식집에서 몇 조각 나오면 그렇게 반가울수가 없구요.
14. 저런
'11.9.18 11:31 PM
(125.142.xxx.122)
원래부터 너무 잘 삭힌 홍어를 대하셔서 심한 거부반응이 일어났나 보네요.
무침으로 드시면서 레벨을 올리셨어야 하는데..
잘 먹는 사람들은 그 코가 뻥 뚫리는 맛으로 먹는다고 하더군요.
저는 잘 먹지만 코가 뻥 뚫리는 경험은 못했어요.
제가 느끼기엔 일반 생선회보다 쫄깃하고 톡쏘는 맛이 좋고 특히 삼합으로 먹으면 더 맛있는 듯요.
아주 극소량으로 시작해서 무슨 맛인지 알아보시고 이해해보세요.
15. 홍어매니아
'11.9.18 11:32 PM
(125.180.xxx.163)
그 맛을 알게 되면 아마 찾아다니며 드실겁니다.
저는 과메기는 두번, 세번 먹어보고 나서야 그 참맛을 알게 되었는데,
홍어는 처음 먹은 날 그 맛을 알겠던데요. 톡 쏘는 맛과 감칠맛이 오묘하게 조화된 그 맛을요.
남도지방에 결혼식 한번, 장례식장 한번 가서 그 쪽 홍어맛을 보니 그 맛을 잊을 수가 없어요.
또 먹고 싶은 맛입니다. 글 쓰면서 침 삼키고 있어요. 먹고 싶네요.
16. ..
'11.9.18 11:42 PM
(122.45.xxx.22)
찐짜 잘 삭힌 홍어는 박하맛이 난다고 하는데
글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7. ㅎㅎ
'11.9.18 11:58 PM
(118.46.xxx.122)
완전 이해는 가요...
저도 처음에 홍어 먹고 뭘 이런걸 먹나.....했고 다시는 먹고싶지 않았어요.
근데 왠지... 한번 더 먹어볼까?? 하는 마음이 들더니...두번째는 어...먹을만하네...가 되고,
특히 돼지고기 푹익은 김치 요거 두개만 먹을 땐 알싸한 홍어 한점이 있으면 훨씬 맛있을텐데...싶어요.
근데 저도 냄새는 아직도 완전 싫어요...
먹고 나서 집안에 냄새 나는 것도 싫고요...
근데도 먹으면 살짝 감칠맛이라고나 할까요? 그런게 있고... 알싸하면서 고소한듯하면서...하여간 묘한 맛이 있더라구요..ㅎㅎㅎ
18. ..
'11.9.19 12:05 AM
(59.17.xxx.22)
홍어를 먹기 시작한지 15년 정도 된 거 같은데
이젠 일부러 많이 삭힌 것으로 찾아 다니는 "변태미각" 소유자입니다.
어느 정도냐면
홍어집에서 단골들에게 서비스로 특별히 주는 것 중에 '코'라는 것이 있는데
이게이게 아주 대박입니다.
제가 사는 인천에 홍어로 유명한 골목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한 홍어 하는 집의 서비스 '코'와 홍어튀김이 죽!입!니!다!
19. 완전
'11.9.19 12:13 AM
(1.177.xxx.149)
삭힌홍어 먹다가 덜삭힌 홍어 먹으면 성질나요. 너무 심심해서요.
팍쏘면서 약간 짭짭한 감칠맛이 더해지면 바로 이맛이야! 감탄사가 절로 나지요.
옛날 어르신들은 입천장이 벗겨질 정도로 삭힌 홍어가 진짜라고도 했답니다.
또 홍어탕은 잘 삭힌 홍어로 끓인것은 김이 닿으면 눈이 실정도가 되어야
맛있겠다 하고 덥석 후루룩 먹지요.ㅎㅎㅎ
20. ..
'11.9.19 12:58 AM
(175.124.xxx.46)
인천에 홍어로 유명한 골목 어딘지 자세히 알려주세요!!
먹으러 가보고 싶어요.
가격대도 알려주세요. 주차는 어떤지도..
주말 나들이하기 좋네요.
댓글만 봐도 침이 고여요...책임져잉. 원글님.
21. 글만
'11.9.19 8:27 AM
(222.109.xxx.195)
읽는데도 입에서 침이 고였어~~ㅠ 난 치즈 싫어하고 홍어좋아하고 울 남편은 반대...음..치즈 좋아하는 우
리남편 미각변태구나~~ㅋ
22. 몇일 전
'11.9.19 8:50 AM
(183.98.xxx.175)
8만원을 주고 흑산도 한마리 구입해 주시는걸 먹었는데 아직 삭지 않았다는..
역시 홍어는 삭아주어야 제맛이지요.
홍어 .... 그 깊은 맛을 원글님도 꼭 느껴보시길...꼬들꼬들 물렁뼈 씹히는 살짝 쏘아주는 그 홍어!
원글님 순대,곱창 좋아하시나요? 님이 좋아하시는 먹거리중에 유독 냄새 핑기는 거 한두개는
있겠죠. 우리 몸에 발효음식 너무도 좋습니다. 어제 TV보니 알래스카 사람들은 생선알을 삭혀
먹더라는...아이들이 공중에 메달린 그걸 가져오라는 아버지 심부름으로 코를 막고 겨우 가져가던데
부부가 식탁에 펴놓고 너무도 잘 먹더군요. 세상 어느나라고 이런 발효식품들은 다 있어요.
남편 맘 편하게 드시게 해주세요. 옆에 막걸리 한잔 따라드리면 넘 좋아하실듯...ㅎㅎ
...
'11.9.19 9:11 AM (110.14.xxx.164)
저도 푹 삭은거 좋아해요
뭐든 본인이 안먹으면 모른다는...
23. 원글
'11.9.19 9:11 AM
(59.11.xxx.234)
허걱 이리도 홍어 좋아라 하시는 분들이 많을줄이야요~
미각뵨태는 취소하고요.. 하도 맛있다 하시니, 저도 약한걸로 확 시도해볼까 살짝 아리까리 난관봉착이네요.
진짜 이해는 하고 싶은데.. 용기가.. ㅠㅠ
내가 이해못하면 평생 우리부부사이 주기적으로 안좋을게 뻔함. 가뜩이나 험난한 부부생활인데.. 먹는것 가지고도 괴롭히다니.. ㅠㅠ
암튼.. 인상팍팍쓰면서 짱박혀 먹으라고 구박한게 좀 미안해지네요. 183님말씀대로 막걸리한잔 따라주며 이해해보겠다 더먹어라 해야 될까봐요.
갑자기 추운날씨 모두 감기조심들 하시고, 댓글님들 감사합니다~ 성공하면 후기 올리겠삼~!
24. 처음엔
'11.9.19 9:24 AM
(122.34.xxx.23)
쪽지드렸습니다.
25. ㅋㅋㅋㅋ
'11.9.19 9:38 AM
(121.138.xxx.11)
저요..
홍어 정말 먹어보고 세상에 이걸 음식이라고 ㅠㅠㅠㅠ
바로 뱉어내고 멀리 달아났어요.
이걸....거의 40년 한거예요. 냄새만 맡으면 천리 밖으로 달아나고 싶은 심정...
그런데 나에게 이런 음식이 왜 다른 이에겐 너무너무 좋아하는 음식이 되는가...궁금했어요.늘...
그래서 도전했어요. 몇번을 해봤다가 바로 뱉어낸 과정을 한뒤에
어느 순간에 끝까지 먹어본 뒤에도 몇 번 더 먹은 후에...맛을 알게 되었어요.
그런데요..... 이 뒤에 자꾸 생각이 나는거예요.
하지만 이미 전 홍어 못먹는다는 사람이라고 알려져서 먹을 기회가 거의 없다는거.
일부러 사러 가지 않는한..
그런데 가게에 가면 또 손이 안가긴 해요. 사서 먹기까진 안되었다고.
전라도 분이 결혼하면 나오는 그때 ㅋㅋㅋㅋㅋㅋ 회 먹듯 먹었어요~~
자꾸 생각나요. 먹고 싶어요.
그리고 제 이 변화가 넘넘 좋아요.
26. 하하
'11.9.19 9:45 AM
(183.96.xxx.109)
우와, 저 일부러 댓글달러 로그인했네요~ ^^
전 남편분 완전 이해가요. 그 맛있는 것을... 그래도 부인분 눈치보느라^^ 한쪽 가서 드시고..
또, 원글님도 이해가요..^^ 저도 홍어 완전 좋아하지만,, 먹고나면 그 냄새가 계속 공기중에 떠 있어서
사실 옷방의 옷에도 냄새날까봐 좀 걱정되기도 하니까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삭힌 홍어 포기를 못해요.ㅠ 정말 완전 맛있어요.
남은건 찌개로 끓여먹으면 그 국물 맛이 또 죽음이에요..ㅠ
식당에서 나오는 홍어애도 너무 고소하고요..
저 여자에요. 그런데 삭힌 홍어 완전 좋아해요.. 흐흐.....
남편분 조금씩 이해해주세용~~ ^^
27. 처음부터
'11.9.19 11:24 AM
(211.223.xxx.11)
강하게 삭힌 거 드셨나봐요.
저도 홍어 삭힌 거 자신없어서 우연히 생으로 싱싱할 때 새콤달콤하게 무친 거 먹어봤는데요.
와~ 정말 맛있더라고요.
전 홍어라고 하면 죄다 삭히는 것만 있는 줄 알았는데 초무침해서도 많이 먹습니다.
오돌오돌하면서 새콤해서 입맛이 확 돌아요.
홍어의 맛을 이해하고 싶다면 우선 싱싱한 회무침으로 새콤하게 무쳐서 드셔보세요.
그러다보면 점점 삭히는 강도에 따라 별미인 걸 알게 된다네요.
28. ㅁㄴ
'11.9.19 11:27 AM
(211.46.xxx.253)
전라도 사람들에 둘러싸여 사는 경상도 여자인데요.
한 10년은 저 냄새나는 걸 왜 먹나 이해도 못했고 입에도 안댔어요.
그런데 많이 삭히지 않은 홍어를 몇 점 먹어 버릇 하다 보니
이제 좋아하는 경지는 아니지만 거부감은 없어졌습니다.
원글님 첫 입에 너무 삭은 걸 드셨나 봐요.
그리고 원래 흑산도에서는 홍어를 삭히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 좋은 홍어를 왜 삭히냐고.. 싱싱한 걸로 드시지요.
예~~~전에 노 저어서 목포까지 싣고 오는 중에 발효(사실은 썩은^^)된 상태로
올 수 밖에 없으니 목포 등 육지에서는 삭힌 홍어를 먹을 수 밖에 없는 거구요.
진짜 홍어는 완전 삭힌 거라고 주장하시는 분들은 그것만 드셔서 그런 거고,
흑산도 사람들처럼 삭히는 걸 이해 못하고 싱싱한 걸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