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화 1987 마지막 장면에 제가 있었네요

역사의 증인 조회수 : 4,640
작성일 : 2017-12-30 14:39:38
1987년 6월 항쟁 있던 시절 
명동성당 앞에 있는 회사에 근무했었죠
성당에서 집회 열리고 
영화 마지막 부분에 넥타이 부대들 건물 창가에서 손흔들고
유인물이 눈처럼 내리고 
제가 그 자리에 있었네요 
집에 오려면 중앙극장에서 34번 버스타고 집으로 와야 되는데
집까지 걸어온적도 있어요
명동에서 서울역 고가도로 지나서 만리동 지나서요 
1987은 정말 저에게는 특별한 영화네요 
마지막 엔딩 장명 정말 소름끼쳤습니다 
그때 기억이 생생하길래

IP : 121.162.xxx.21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늘
    '17.12.30 2:51 PM (218.237.xxx.85)

    저도 그 자리에 있었어요. 그때 좀 일찍 퇴근했는 줄 알았더니 알쓸 신잡보니 썸머타임이라 해가 중천에 있었다네요. 퇴근하고 택시타고 영락교회앞에서 걸어가 합류했어요.수녀님 뒤에서 독재타도 호헌철폐외치며 시위하다가 밀려서 시위대 맨앞에 서게 되었는데 어찌나 두렵던지 다시 수녀님들 뒤로 갔었던기억이 있어요. 어쨌거나 6월 항쟁 나오면 나 거기에 참여했지하며 자랑스럽게 느껴집니다.

  • 2. 두분
    '17.12.30 2:54 PM (203.226.xxx.161)

    두분 모두 감사합니다.

  • 3. 역사의 증인
    '17.12.30 3:04 PM (121.162.xxx.115)

    네 섬머타임 시행했었죠
    88올림픽대비
    그때 6월은 유독 해가 쨍쨍했죠
    여기저기 모여서 시국강연도 소규모로 열리고
    천주교정의사제구현단이 큰일했죠
    명동성당도 그자리에 없었으면 어쩔뻔 했을지
    여러가지 생각이드는 영화네요

  • 4. 오~
    '17.12.30 3:55 PM (125.182.xxx.137) - 삭제된댓글

    역사의 현장에 계셨네요
    여러분들 덕분에 우리가 달콤한 열매를
    맛보고 있네요
    고맙습니다

  • 5.
    '17.12.30 4:01 PM (210.205.xxx.215)

    축하 축하~~~~~~

  • 6. 진쓰맘
    '17.12.30 4:01 PM (125.187.xxx.141)

    멋지네요.
    전 코흘리개 초딩이었는데 그 시절 매캐한 최루탄 냄새가 잠실까지 떠돌아오곤 했죠.
    민주주의를 위한 많은 분들의 희생 뒤 6월항쟁이 있었고 촛불집회 혹은 촛불항쟁으로 이어진 걸 생각하면 맘이 뭉클해져 와요.

  • 7. ..
    '17.12.30 4:59 PM (49.170.xxx.24)

    감사합니다.

  • 8. 하늘꽃
    '17.12.30 5:51 PM (223.62.xxx.18)

    저도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8668 부대찌개 종류가 의정부식 4 네임 2018/02/11 1,333
778667 이스라엘 성지순례 2 포도나무 2018/02/11 1,325
778666 일본여행 가는사람들은 혐한이 아무렇지도 않다고하네요 19 ㅇㅇ 2018/02/11 5,138
778665 남학생 교복 하복을 반바지 못입고 긴바지 입어야하는 ... 10 .. 2018/02/11 2,033
778664 다이슨공기청정기어떤가요? 2 공기청정기 2018/02/11 1,104
778663 양념해서 먹을 부위는 어떤게 맛나나요ᆢ소돼지 2 끼니걱정 2018/02/11 546
778662 70세 어머니 명치에서 얼음덩이가 자꾸 떨어진대요 6 한기 2018/02/11 4,759
778661 김미화는 진보는 아닌거 같고 그냥 야망이 큰가봐요 4 ㅇㅇㅇㅇ 2018/02/11 2,092
778660 스피드 스케이팅 해설 9 스피드 2018/02/11 3,025
778659 데일리로 까르띠에 러브?팔찌 6 별게다고민 2018/02/11 4,648
778658 강아지피부가 건조해서요 5 쵸코파이 2018/02/11 809
778657 성인의 연애는 젊을때 연애랑 다를까요? 불륜말구요 11 궁금 2018/02/11 8,230
778656 귀여워 죽을 것 같은 수호랑 7 발라당 2018/02/11 3,544
778655 아내 내연남 흉기로 찌른 40대 골프선수 징역형 5 ........ 2018/02/11 6,258
778654 헤어팩ㆍ앰플 소개해주세요 2 이뻐지기 힘.. 2018/02/11 1,755
778653 한살림 돼지고기 동그랑땡 냄새 안나나요? 3 ㅇㅇ 2018/02/11 1,588
778652 파마하고 바로 땀 흘려도 될까요? 1 아줌마 2018/02/11 10,152
778651 눈 내리네요. ~~ 님들 동네는요? 14 하얀 2018/02/11 3,135
778650 후쿠오카공항에서 렌트해서 뱃부 유후인 가보신 분들께 조언구합니다.. 7 네스퀵 2018/02/11 4,228
778649 빙상선수들은 집안이 좀 사나요? 37 ... 2018/02/11 23,084
778648 이젠 가면쓰고 춤까지 추네요 응원단 막장이다 ㅋㅋㅋ 7 엠팍 ㅋ 2018/02/11 2,546
778647 성화봉송 엔딩장면의 비밀 15 평창올림픽 .. 2018/02/11 5,758
778646 양치할때 꿱꿱하는거요.... 6 양치할때 2018/02/11 3,094
778645 국어수학 최하등급 재수생 고민입니다 5 재수생 2018/02/11 1,681
778644 게시 글 저장하는 법 1 글 보관 2018/02/11 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