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30대 중후반 쌍꺼플 수술 후기

쌍꺼플 조회수 : 3,247
작성일 : 2017-12-30 10:19:39

울 아이가 6살인데 2살에 쌍꺼플 수술을 했나봐요.


눈이 속쌍꺼플인데

아토피가 있어서

속쌍꺼플로 겹치는 부분이 짓무르고 딱지지고 그렇게 살았어요.


피부과약을 2-3년을 먹고도

도저히 안되겠어서

수술을 하기로 했어요.


수술은 압구정비싼데서 했어요.

아무도 짓무른 피부를 하겠다고 안했어요.


60은 가까이되신 의사분이

하면 좋아진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했어요.


저는 쌍꺼플을 하고 싶지 않았어요.

평생 외모에 불편함이 없었거든요.


물론 노화로 눈꺼플이 쳐지기 시작했죠

아토피로 비벼대니 살도 늘어지고


3년은 왜 싼데서 했냐 (어디서 했는지도 모르면서)

하기전이 더 이뻤다.


미용이 아닌 이유가 있어서 한걸 뻔히 알면서도

저런 소리 많이 들었어요.


한때 내가 이상형이었다던 제부도

(어릴때부터 아는 사이)

성형으로 망한 케이스의 대표자라고 얘기할정도였어요.


이제 3-4년 지났더니

그동안 참았던 사람들이 얘기합니다.

그동안 참 이상했는데

이뻐졌다고


사실 살이 정상이 아니어서

1년은 아침마다 어제 수술한 얼굴이었고

아직도 살이 다 안돌아왔어요.


그렇지만

가려움증이 적어지도

생겨도 미미합니다.


엄마도 이모들도 거의 비슷한 상태라

저는 일찍 한거죠.


늙으면 살도 안붙는다고 ...

결심했거든요.


살을 얼마나 잘라냈는지

합치면 새끼손가락 마디 같은 살이 잘라져 나와있었고


눈은 짝짜기인듯했고

뒷쪽 긴 라인은 흉까지 생겼는데

지금은 없어졌구요.

눈도 양쪽 비슷해졌어요.


전 거울을 잘 안봐서

사실 별 스트레스 안받았는데

이뻐지려고 한거였으면 좀 스트레스 받았을듯해요.


가끔 쌍꺼플 고민 글 보고

도움되시라고 남깁니다. ^^


병원은 이름도 기억도 안나요.

실밥뽑고 또 가고 한달뒤에 또 오라고 했는데

귀찮아서 그것도 안갔거든요.

IP : 1.238.xxx.5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2.30 11:00 AM (124.111.xxx.201)

    님이나 님 아이는 치료목적으로도 꼭 해야하는 케이스였네요.

  • 2. 오오
    '17.12.30 11:24 AM (61.80.xxx.74)

    그래도 본인이 스트레스를 덜 받으며
    사셨다니 다행이네하믄서 읽었어요

    전 짝짝이 눈이라서
    눈 화장을 과하게 스모키같은거 못해요
    눈수술하고 싶긴한데
    요정도 마음이라,,,,,
    실행에 못옮기는거같아요
    그래도 때론 대부분의 사람들이 쌍커풀이 있으니
    하고싶기도해요

  • 3.
    '17.12.30 12:14 PM (122.46.xxx.134) - 삭제된댓글

    울 아이가 6살인데 2살에 쌍꺼플 수술을 했나봐요.


    이게 어떤의미죠?
    쌍커플 수술은 원글님이 하셨는데

  • 4. ...
    '17.12.30 12:58 PM (121.165.xxx.164)

    4년전에 하셨다는 말 같은데요

  • 5. 원글
    '17.12.30 2:31 PM (1.238.xxx.50)

    그니깐 결혼도 하고 애도 낳고
    쓸데없을때 했단 얘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6509 영유연계 안했으면 어쩔뻔 했어요 7 2018/03/07 4,029
786508 파란 대문은 8 tree1 2018/03/07 2,991
786507 오달수의 진실은 뭔지 궁금하네요 7 ... 2018/03/07 2,594
786506 한달만에 3~4kg빼는 것 힘들겠죠? 12 ... 2018/03/07 4,744
786505 친정아버지일로 분해서 제대로 싸움하려는데 조언부탁드려요. 5 근로기준법... 2018/03/07 2,910
786504 중등 방과후학교 푸드테라피 어떨까요? 1 봄봄 2018/03/07 956
786503 미국에서 500만불 자산이면 어느정도 되나요.. 3 미국 2018/03/07 2,136
786502 후려치는 걸까요? 예쁘다고 하지 않는 남자친구 35 ㄴㅇㄹ 2018/03/07 15,341
786501 정봉주 일정이 석연치 않아요. 6 .. 2018/03/07 4,824
786500 전업주부분들 평소에 화장 하시나요? 11 2018/03/07 5,819
786499 무한정으로 먹을 수 있을 거 같은 음식 있으세요? 32 칙칙폭폭 2018/03/07 4,467
786498 오달수는 여론이 완전 반전됐네요.. 26 ... 2018/03/07 22,218
786497 민주당 간부 김지은씨 비하 발언…전북도당 "간부 파면 .. 9 ........ 2018/03/07 2,532
786496 무한도전 결국 종영한대요 ㅜㅜㅜㅜㅜ 46 나나 2018/03/07 15,556
786495 건강한 야식 4 마인 2018/03/07 2,615
786494 어제 거북이 소식 궁금해요 5 동물애호가 2018/03/07 2,251
786493 중딩 임원 4 임원 2018/03/07 1,558
786492 결론은 김기덕 조재현은 그냥 성폭력범인거잖아요? 12 역겹다 2018/03/07 5,233
786491 맘까페에서 만난 판매자의 행동.. 3 두리 2018/03/07 2,783
786490 서울 부근의 요양병원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7 요양병원 2018/03/07 2,472
786489 뼈속까지 문과생들은 비문학 어떻게 공부하면 될까요 17 문과생 2018/03/07 2,768
786488 요새 닭고기 먹어도 되나요?? 2 ㄴㄷ 2018/03/07 1,392
786487 4년 연임제가 좋으세요? 11 ... 2018/03/07 1,867
786486 신용카드 만들때 2 처음 2018/03/07 1,049
786485 2000만원 이면 주식 예금 어떻게 나누어 할까요?? 8 운용자산 2018/03/07 2,7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