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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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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의료에 대해 잘 아시는 분 계세요?

궁금 조회수 : 2,791
작성일 : 2017-12-30 08:49:51
아는분이 어릴때 캐나다 이민해서 전문의이신데
본인이 전문의가 되어 사회에 나오고 나서야
캐나다 의료가 너무 안좋다는걸 알았대요.
무료이긴 하지만 수술 받기도 힘들고
고관절 수술 같은건 2~3년 대기해야 한다고...
응급수술도 응급으로 받을 보장이 없다고 하고
의료질도 절대 수준높다고 말 못한다는데요,
장비나 기구도 그다지 좋지 않고 한국처럼 바로바로 처치를 안한대요.
암치료같은것도 한국만큼 치열하게 하는데 없다구요
교통사고 등도 바로 수술이 안되서 후유장애도 많다고 했어요.
저눈 항상 캐나다가 복지 선진국이라 생각해서
저말을 듣고 너무 놀랬어요.
사실일까요? 그냥 본인 분야라 냉소적으로 말한건지
캐나다는 복지 선진국인줄 알았는데요.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IP : 121.179.xxx.213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헛소문입니다
    '17.12.30 8:57 AM (135.23.xxx.107) - 삭제된댓글

    응급환자는 신속하게 대처하지만
    심각하지 않은 경우는 우리나라보단 많이 기다리는건 사실이죠.
    아무래도 무료다 보니까 유로보단 여러면에서 질이 떨어지는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기다리다 죽는다는 말은 뻥일겁니다.

  • 2. 궁금
    '17.12.30 9:01 AM (121.179.xxx.213)

    헛소문입니다님, 그분이 기다리다 죽는다는 말은 안했는데
    어느부분이 헛소문인가요?
    본인이 필드에 있는 의사로서 생각보다 더 안좋다는 말이었는데 이게 뻥일까요?
    전 좀 예상밖이었어서요...

  • 3. ㅇㅇ
    '17.12.30 9:05 AM (59.15.xxx.81)

    네.. 전문의 치료가 필요한데 치료가 바로안되고 늦어져서 폐렴되고 한국와서 치료받은 분도 있고.. 한국 처럼 생각하면 안된다고 합니다.

  • 4. 점점
    '17.12.30 9:07 AM (117.111.xxx.12)

    돈 있는 부자는
    미국으로가서 치료함

    근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우리나라도 병원 쉽게 쉽게 간지가
    얼마 안됐음
    25년쯤만해도 감기로 병원가도 비쌌음

  • 5. ...
    '17.12.30 9:12 AM (59.30.xxx.213)

    한국 의료제도가 얼마나 좋은건지 대한민국 국민들은 잘 모르죠.
    그냥 의료인들 욕하기만 하죠

  • 6. 궁금
    '17.12.30 9:15 AM (121.179.xxx.213)

    근데 제가 더 궁금한걸 안적었네요.
    수술받지 못해서 기다리는게 몇년이라는데
    레지던트 끝나고 취직 안되는 서전들이 많다고 했어요.
    그건 왜그럴까요? 의사가 있는데 안쓰는건 모순같은데...

  • 7. ......
    '17.12.30 9:27 AM (222.114.xxx.163)

    캐나다 국토와 인구가 비효율적이어서 그런 이유도 있는데, 국토의 1% 에 인구의 99% 가 몰려살아요. 거의 미국 국경에 인접한 도시에. 그래서 의료시설이 도시에 몰려있지만 인구도 많으니 도시도 부족.. 작은 도시나 내륙에 있는 원자재 채취, 채굴이 주요 산업인 주에서는 항상 의료인력도 모자라서 의사 간호사 모집 광고도 많아요.
    이민자들이 계속 증가하고 인구가 늘어나는데 아직도 온타리오나 비씨주로 몰리고, 종합병원급병원 숫자는 부족하구요.
    서전 공급이 많아서 남아도는 게 아니라 배치가 비효율적인 듯.

  • 8. .....
    '17.12.30 9:43 AM (175.223.xxx.87)

    저도 들은 얘기지만 병원진료비는 저렴하지만 응급실을 가도 의사 얼굴이라도 한 번 보려면 몇시간 대기는 보통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밤에 어린 아이가 고열이라 응급실가도 의사 얼굴 보려면 5,6시간은 대기해야 한다는거죠. 그리고는 처방전 받아 약을 구입하려면 약값이 엄청나게 비싸서 병원진료비 싼거 다 필요없다고 합니다. 이 캐나다인은 한국에서 후두염으로 한국 응급실가서 2시간 안에 의사진료받고 약처방까지 받았고 그런데도 돈이 얼마 안나와서(캐나다 총 들어간 비용에 비해) 한국 의료시스템이나 비용에 완전 반했다고 합니다. 의료시설의 부족을 떠나서 의료시스템 자체가 한국처럼 후딱후딱은 안되는 문제가 있을 것 같은데 그 분이 의료인이 아니라서 그거까지는 잘 모르더라구요. 한국은 의사 간호사 등 병원 인력들 뼈갈아서 빠르면서 고퀄 저렴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왔는데 앞으로도 이게 가능할지는 잘 모르겠어요. 서서히 무너지고 있을 것 같아 무섭습니다.

  • 9. ㅇㅇ
    '17.12.30 10:14 AM (73.254.xxx.237) - 삭제된댓글

    기다리다 죽는다는 얘기 저는 많이 들어봤는데요.
    얼마나 기다리다 지치면 그런 말들을 할까요.
    지난번에 게시판에 누가 파리에 여행갔다가 아파서 응급실에서 몇시간 기다리고 있다고 의사가 턱없이 부족한 것 같다는 글이 있었는데요.
    한국 의료 시스템 너무 편하고 좋죠.
    근데 그렇게 되기 위해서 의료인들과 병원들이 지나친 양보를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의사가 그나마 존경받는 직업이라 명예직일 뿐인거죠.

  • 10. 일단
    '17.12.30 10:49 AM (203.228.xxx.72)

    한국처럼 전문의치료를 바로 받을 수 있다는건행운!
    캐나다의 장점은 돈없어도 모든 의료혜택을 다 받을수 있다는것이고 단점은 돈많아도 특혜층이 될 수 없다는것.

  • 11. 캐나다 살면서
    '17.12.30 10:57 AM (173.34.xxx.67)

    기다리다 죽었다는 얘기 들어 본 적 없습니다.
    주위에 암에 걸려서 돌아 가신 분들 소식은 들었지만. 그런 일은 한국도 마찬가지 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캐나다 사시는 분들중 나이드신 부모님 병원비, 간병인 걱정하는 경우 없구요, 약값도 저소득 노인들에게는 정부 지원을 해 줍니다. 병원에 입원해 수술받고 돈 한 푼 안내고 나올때 캐나다 의료 제도 시스템 우수성을 실감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많은 정치인들이 캐나다의 전국민의료보험제를 가장 부러워 하고 있습니다.

  • 12. 제나두
    '17.12.30 11:19 AM (61.106.xxx.161)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성격 급한 분들은 절대 못 기다리죠.
    감기 몸살은 기다리가다 자연 치유되는 현실. ㅎㅎ

    캐나다에서도 돈 있는 환자들은 미국 넘어가고 야망있는 의사들은 또 미국으로 넘어가고 하는 현실입니다.
    언어장벽없고 미국과 이웃이라 많이 넘어갑니다

  • 13. ....
    '17.12.30 11:32 AM (174.0.xxx.120)

    병원에서 두 분이 돌아가시는걸 봤는데

    입원수준은 굉장히 잘 되 있습니다.

    한국같이 간병인 필요없어요.

    응급실도 상태가 응급순서 대로 잘 합니다

    다만 생명하고 지장이 없을 경우에는 시간이 걸림니다.

    인종 빈부 차별없이 누구나 똑같은 최고의 혜택 받는데 캐나다 의료입니다.

    무론 무료입니다.

  • 14. 확실히
    '17.12.30 11:45 AM (218.39.xxx.200)

    무료라서 질은 많이 떨어지는가 보네요.

  • 15.
    '17.12.30 11:47 AM (116.121.xxx.188) - 삭제된댓글

    토론토 살 때, 한국이라면 긴급한 처리로 치료되셨을 분이 기다리다 돌아가신 분을 바로 옆에서 보았습니다.
    물론 병원비는 안 들었습니다. 다만 사망했을 뿐.
    캐나다 의료의 가장 큰 문제점에 빨려들어가 남은 가족의 모든 인생이 원래와는 달라졌습니다.
    응급실 경험은 위에 분들이 써주신 것과 같습니다.
    환자의 증상에 따라 응급상황을 3단계로 분리되어 처리되긴 합니다만, 대체로는 5~6시간은 걸릴 걸로 여기고 책, 옷, 얇은 담뇨 등 가방에 싸옵니다.
    숙제하는 애들도 있고, 노트북으로 일하기도 하고요. 가족 아니고 환자 본인이요.
    가방에 두통약이나 타이레놀 플루 같은 약 절로 담아디니게 됩니다.
    워크인클리닉이나 패밀리닥터에게 가봐야 의사와 청진기만 있고, 열이 펄펄 나고 기어가시피 병원을 가도 타이레놀 처방해줍니다.
    그리고 의대 공부와 졸업이 너무 어려워 의사가 되는 사람이 많지를 않습니다.
    미국에서 자국 의대 졸업생보다 캐나다에서 넘어온 의사를 더 인정한다고 하는데, 직접 겪어본 것이 아니라서 이것의 진위는 모르겠습니다.

  • 16. 저는
    '17.12.30 12:01 PM (173.206.xxx.95) - 삭제된댓글

    캐나다에서 자궁근종 수술 개복으로 받았어요
    사이즈가 좀 커서.. 그리고 임신계획중이었어서 개복으로하자고해서요
    개복수술은 머리털나고 처음이어서 한국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암튼 신기하고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수술수속후 수술기다리는동안 링거바늘 꼽고 앉아서 대기실같은데서 기다리면 마취선생님 수술집도해주실 담당선생님 차례로와서 인사해주시고 설명해주세요 그리고 준비되면 링거백 제가 들고 간호사샘 따라 수술방으로 걸어가면서 보호자와는 빠이빠이하고요(전 근종이 클뿐 건강했어서...) 수술실 들어가면 다들 절 보고 마치 '어서와 수술방 처음이지?'하는것처럼 절 반겨(?)줘요
    은근 높은 수술침대에 알아서 올라가 누으면 이제 마취하고... 그리곤 회복실로..
    간병인 필요없고 보호자도 없어도되요
    전 2인실에 있었는데 저만 저녁때 잠깐 친구가 왔다갔고 아무도 안왔어요
    간호사샘과 의사샘들이 자주 들여다봐줘서 불편함 전혀없었구요
    밥도 제 입맛엔 맛있어서 남김없이 싹싹먹었네요
    하루 더 입원하고 싶었는데 회복이 너무 빨라서 일박이일만에 나왔어요
    모든게 무료였고요 다들 너무 친절하고 잘 보살펴줘서 캐나다에서 세금 엄청나게 내고 사는게 안 아까와졌어요

    방광염이 급성으로 왔을때 응급실 갔었는데, 증상에 따라 익스프레스랑 아닌걸로 구분해주더라고요
    전 익스프레스였는데 한시간정도 기다렸던거같아요

    큰병들은 아니었기에 어떤지 모르겠지만 전 지금까진 괜찮았어요

  • 17. 근데...
    '17.12.30 12:42 PM (198.200.xxx.176)

    한국도 개인병원같은데는 본인이 알아서 예약잡거나 할수 있지만
    응급실같은덴 대기가 길고 바로바로 치료가 안되는거 마찬가지인걸로 알고있는데요
    한국도 외상센터같은데 제대로 지원이 안되서
    노동자분들 사고나고 그러면 바로바로 치료 못받아서 돌아가신분들 많아요
    이건 단순히 캐나다만의 문제는 아닌거같아요
    한국 의료가 빠르다는건 대학병원이나 응급실이 아닌
    일반 개인병원들이겠죠

  • 18. ...
    '17.12.30 12:46 PM (198.200.xxx.176)

    대형병원 응급실, 평균 14시간 대기해야…위중한 상태 아니면 집 주변 찾으세요
    취재 이해나 기자|2016/04/20 11:17
    가 -



    한밤중이나 새벽, 몸이 아프거나 사고가 나는 등의 이유로 병원 치료가 필요하면 응급실을 찾게 된다. 하지만 대형병원 응급실에서는 10시간 넘게 대기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국내에서 환자가 가장 많이 몰리는 병원 20곳을 조사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평균 대기시간이 14시간이었다. 게다가 대부분이 대학병원급의 대형병원이었다.
    국내에서 응급환자가 가장 과도하게 몰리는 병원은 어딜까? 1위는 서울대병원, 2위는 전북대병원, 3위는 경북대병원이다. 서울의 경우는 ‘빅파이브’로 불리는 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대병원·서울성모병원·서울아산병원·세브란스병원)에 특히 환자가 많이 몰린다. 국내에서 응급실 대기시간이 가장 긴 병원 1위는 중앙보훈병원(23.0시간), 2위는 부산백병원(21.2시간), 3위는 서울대병원(20.0시간)이었다. 보건복지부가 2015년 전국 414개 응급의료기관을 평가한 결과다. 2014년 평가 결과와 비교했을 때, 응급실 환자가 과도하게몰리는 상위 20개 병원의 응급실 과밀화지수는 108%에서 107%로 1% 포인트밖에 낮아지지 않았다.
    환자들이 대형병원 응급실을 주로 찾는 이유는, 전문적인 의료진과 장비가 제대로 갖춰져 있어 더 안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비교적 작은 병원에는 응급실이 있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응급실에서는 환자 증상의 위중한 정도에 따라 치료 순서를 정하기 때문에, 경증 환자는 대형병원 응급실을 가면 오래 기다려야 해 오히려 손해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경증 환자는 증상이 생긴 후 6시간까지 응급 처치를 하지 않아도 문제가 없는 환자이며, 중증 환자는 1시간 이내에 처치가 필수인 환자다.
    생명이 위중한 병이거나 심하게 다친 경우가 아니라면 집 주변에 있는 병원의 응급실을 가자. 대학병원 수준의 장비를 갖춘 병원을 찾는다면 ‘전문병원’ 인증을 받은 병원의 응급실을 가는 게 도움이 된다. 전문병원은 진료실적·인력·병상·임상의 질(사망률·합병증 발생률 등), 의료기관 인증 등의 7개 항목에서 국가가 정한 일정 기준을 넘긴 병원이다.

  • 19. Dd
    '17.12.30 3:48 PM (73.254.xxx.237) - 삭제된댓글

    윗님 그건 응급실을 너무 쉽게 생각해서 많이들 가서 그래요.
    여기 보면 감기만 걸려도 체하기만 해도 응급실 가라고 다 조언합니다.
    발에 물집이 터졌다고 병원 가라는 글도 봤어요.


    .

  • 20. 제발
    '17.12.30 4:30 PM (117.111.xxx.230)

    기다리다 죽는다는 말이 뻥이라구요?
    제 동생이 캐나다사는데요, 제일 불편하게 의료라고해요.
    여기는 기다리다 죽는다는 말도 자주하구요.
    유럽쪽도 의료 서비스 엉망이라고해요.

  • 21. 세상
    '17.12.30 6:01 PM (73.193.xxx.3)

    어디에도 문제없는 의료 시스템은 없고 그안에서 일하는 분들은 당연히 비판적 시각을 가져 주셔야한다고 봐요. 그래야 발전이 있죠.
    캐나다 의료 시스템도 여러면에서 문제 많아요. 하지만 방향만큼은(국가의료 시스템) 제대로 가고 있는 것 맞구요.
    아마도 국가 의료보험이다 보니 재정적인 문제가 있어서 의사 수를 제한하는 면이 있지않나 싶어요.
    캐나다내 의대 진학도 길이 넓지않아 호주로 유학가서 의대 진학하는 경우들도 주변에서 보았어요.

    기다리다 죽는다는 것은 그만큼 대기시간이 만만치않다는 표현이라고 생각해요. 그만큼 시기적절한 의료 서비스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한 것이라 보입니다.

    의료의 질은 의료장비, 의료진, 의료서비스의 접근성, 처방 약의 범위등등 여러가지가 종합적으로 고려되겠죠. 아무래도 이런 면을 통계적으로 접근하다보면 개개인이 경험에 따라 느끼는 것과는 좀 다르게 보이는 경우도 있지 싶어요. 해마다 여러 기관에서 발표되는 국가별 의료 시스템랭킹을 보면 캐나다가 탑 텐에 드는 경우는 별로 없으니 그만큼 뒤쳐지는 부분이 많다는 것일꺼예요.
    한국은 그런 랭킹에서 캐나다보다 나았던 적은 없지만... 세부 내용같은 경우 랭킹은 훨씬 높은 것들도 있어서 체감시 달라진다고 봐요.
    유럽 의료서비스 역시 같은 맥락으로 완벽하지않기때문에 내부적으로 계속 비판이 있어요.

    돈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무료인 것이 더 중요하고 그래도 돈이 조금은 있는 경우는 병원 가는 것 자체가 문제되지 않으니 대기시간등등이 더 중요할테고 돈이 많은 사람에게는 선택폭이 얼마나 되는가가 더 중요해지겠지요.

    미국에서 제가 겪었던 일 중 하나인데... 어느 고등학교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해서 간단한 문화행사를 했어요. 아이들은 몇십명정도 참석했었고 신나게 뛰어다니는 분위기였는데 한 아이가 슬리퍼 신고 뛰다가 미끄러져서 발목을 접질렀어요. 골절인지 아닌지 모르는 상황이었는데...
    제 생각에 한국이나 캐나다 같으면 근처 병원에 데려가면서 부모에게 연락했을 듯 한데.... 한국은 그정도 의료비는 아주 비싸지않을 듯 하고...캐나다는 무료니...
    미국에서는 그 애에게 의료보험 물어보고 엄마에게 먼저 연락하더라구요. 엄마 올때까지 기다렸어요.
    물론 생사가 오가는 상황이었다면 바로 911연락했겠지만 그 정도 상황은 아니었구요.
    그 상황을 겪으며 기본 의료시스템이 왜 중요한가를 돌아보게 됬어요.

  • 22. 기다리다 죽을지도...
    '17.12.30 6:07 PM (108.173.xxx.129) - 삭제된댓글

    5월에 CT 신청했는데요.. 내년 1월에 예약 잡혔어요..
    만약 아직 진단을 받지 못했지만 위중한 환자라면...

    아이가 37도 이상 열이 3일이상 오르면 어쩌냐 묻길래
    당연히 응급실 가야지 했더니
    노노노~왜 응급실가냐며 해열제 먹이고 집에서 시원하게 해주고 애플쥬스를 줘라.
    으잉...? 응급실 아니고...???
    자동차 사고가 나면 어쩌냐 묻길래
    당근 구급차 불러서 응급실 고고고 했더만
    노노노~ 팔다리가 부러져서 운전 못할 상황이면 가족이나 친구에게 연락해서 패밀리 닥터에게 가고 피를 많이 흘리거나 의식이 혼미할 정도의 상황이면 그때는 구급차를 부르고 응급실로 가라..
    구급차는 신중하게 이용해라.
    이 소리 듣고 제 정신이 더 혼미해졌었더랬어요.......
    ESL 선생님의 가르침이었거든요...
    심장마비 증세나 아주 심한 출혈 위식불명 뭐 그런 진짜 응급 상황 아니면 가지말래요.
    약물중독이나 갑작스런 출산증상 등은 따로 가는곳이 있다고 했고요. (까먹)
    뭐 그러거나 말거나 응급실가보면 인산인해.. 4-5시간은 기본으로 기다려요.
    처음엔 몰라서 기다리는 동안 미치는줄 알았는데 이젠 미리 이것저것 챙겨가요.
    물론 왠만하면 안가려고 하고요.
    참 그리고 구급차 비용은 친절하게 후불로 청구되더라구요.
    그 선생을 먼저 만났더라면 안탔을텐데.

  • 23. 윗님
    '17.12.30 6:31 PM (73.193.xxx.3) - 삭제된댓글

    앰뷸런스 비용은 사시는 지역에 따라 달라지는데... ESL선생님의 구급차에 대한 설명이유는 구급차가 의료목적이었냐 아니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수 있기때문일꺼예요.
    구급차는 그 안에 간단한 응급처치가 가능케 되있어서 실제 그 응급처치를 필요로 해서 그 처지가 행해졌느냐 중요할꺼예요. 그건 미국도 같구요. 그냥 교통수단으로서 생각하지 않거든요.
    지역에 따른 구급차 이용가격은 http://www.cbc.ca/marketplace/blog/map-ambulance-fees 이거 보시면 되시구요.
    의료용이면 무료인 곳도 있고 비싸지 않은 곳도 있고 매우 비싼 곳도 있구요.
    캐나다는 주에 따라 의료 서비스의 질이 달라지더라구요.
    예컨대 동일한 질병에 대해 사용가능한 약의 종류가 브리티쉬 콜롬비아주가 온타리오주보다 훨씬 많아요.

    저도 골절로 응급실 간 적 있는데.... 워크인으로 동네 병원가서 엑스레이 먼저 찍어서 응급실 갔었어요.
    잘 몰라서 그렇게 했는데 그 덕에 전 그정도로 오래 기다려보진 않았어요.

    하지만 남편 MRI는 오래 기다렸는데 그게 위급하다고 보지않는 경우는 더 기다리고 위급한 것은 더 빨리 해준다고 하더라구요. 저희 남편 경우는 그냥 간단한 점검이었어서 위급하진 않았어요.

  • 24. 윗님
    '17.12.30 6:32 PM (73.193.xxx.3)

    앰뷸런스 비용은 사시는 지역에 따라 달라지는데... ESL선생님의 구급차에 대한 설명이유는 구급차가 의료목적이었냐 아니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수 있기때문일꺼예요.
    구급차는 그 안에 간단한 응급처치가 가능케 되있어서 실제 그 응급처치를 필요로 해서 그 의학적 처치가 행해졌느냐가 중요할꺼예요. 그건 미국도 같구요. 그냥 교통수단으로서 생각하지 않거든요.
    지역에 따른 구급차 이용가격은 http://www.cbc.ca/marketplace/blog/map-ambulance-fees 이거 보시면 되시구요.
    의료용이면 무료인 곳도 있고 비싸지 않은 곳도 있고 매우 비싼 곳도 있구요.
    캐나다는 주에 따라 의료 서비스의 질이 달라지더라구요.
    예컨대 동일한 질병에 대해 사용가능한 약의 종류가 브리티쉬 콜롬비아주가 온타리오주보다 훨씬 많아요.

    저도 골절로 응급실 간 적 있는데.... 워크인으로 동네 병원가서 엑스레이 먼저 찍어서 응급실 갔었어요.
    잘 몰라서 그렇게 했는데 그 덕에 전 그정도로 오래 기다려보진 않았어요.

    하지만 남편 MRI는 오래 기다렸는데 그게 위급하다고 보지않는 경우는 더 기다리고 위급한 것은 더 빨리 해준다고 하더라구요. 저희 남편 경우는 그냥 간단한 점검이었어서 위급하진 않았어요.

  • 25. 윗님 감사..
    '17.12.30 8:19 PM (108.173.xxx.129) - 삭제된댓글

    그렇군요.. 저 첨에 뭣도 모르고 애가 갑자기 아파서 구급차 잠깐타고 400불 조금 안되게 낸 기억이 있는데.. 저 표를 보니.....흐미 내 돈.....ㅜㅜ
    가만보면 응급실에서 당장 죽게 생겼다고 징징대도 나이나 선착순이 아니라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순서가 정해지더라구요.
    어찌보면 당연한건데 아픔의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니 중증혼자 말고는 노인들이나 아기들부터 봐줬으면 하는 생각도 들긴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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