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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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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피는 남편과 여행 어떠세요?

.. 조회수 : 2,003
작성일 : 2017-12-31 08:31:10

저 정말 10년을  참았나봐요ㅠ

담배피는 이 인간은 
참새가 방앗간 들락하듯이,
담배펴야하기에,
휴게소를 들려도, 어디 식당을 가도 늘 함흥차사에요ㅠ

연년생 아이들 어려서도 늘 그렇게 혼자 담배피러 다녀서
전 징징대는 아이들에 혼자 오롯이 애들과 낑낑댔는데,
그래도 남편도 그게 유일한 해소방법이라 생각하고 참았어요..
건강 걱정도 했지만 그게 옆에서 말린다고 되는게 아니더군요..

그러다 아이들 커가니,
여행가서도 혼자 애들 맡아도 낫다 싶었는데 ,
차라리 기저귀는 갈아주면되지만,
갑자기 식당에서든 자리맡고 앉았는데 
아이 한명이 화장실 간다하면 난감해지네요...
국내면 그나마 낫지만, 해외에서도 겪으니...
다시는 여행가고 싶지가 않아요ㅠ

담배피는 남편분들 계신 다른분들은 어찌 견디시나요?
IP : 112.148.xxx.8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2.31 8:51 AM (117.111.xxx.35)

    담배 피는 인간하곤 절대 결혼 하면 안되요 삶의 질이 바닥이죠 어디 가기만 하면 없어지고 베란다에 냄새 풀어 놓고

  • 2. ..
    '17.12.31 9:00 AM (45.32.xxx.74) - 삭제된댓글

    저도 대략 10년차.
    어디 갈 때마다 담배 피는 거 기다리기 넌더리나요.
    졸혼의 그 날까지만 참으려고요.
    애 수능 끝날 때까지.
    이혼 꿈꾸는 아줌마들은 대학생도 어리다, 탈영한다, 결혼할 때 사돈이 깔본다, 말이 많지만 더 미루는 건 못한다는 뜻이죠.

  • 3. 희한하네요
    '17.12.31 9:04 AM (116.34.xxx.224)

    해외라면 담배로 불편 겪는 국가 손에 꼽고 국내는 혐연조성된 여론이 5년이 채 안되요..

  • 4. 그런남편과
    '17.12.31 9:12 AM (220.78.xxx.226)

    22년차
    식당가면 밥 먼저 먹고 아무말 없이 나가버림 ㆍ담배피우려고
    휴게소에서는 항상 기다려야하고,
    아휴~~저도 짜증나네요
    몸에서도 담배냄새 나고 ㅠ

  • 5. 제 언니가
    '17.12.31 9:33 AM (116.39.xxx.29) - 삭제된댓글

    그 문제로 힘들어하다가 형부가 퇴직 후 와이프바라기 되었을 때 결정타 날렸어요. "담배냄새 나서 당신과 더이상 같이 다니기 싫다"고 해버리고 진짜로 몇번 혼자 다니기 시작했는데, 수십 년간 끊다말다를 반복하던 사람이 완전 금연, 이제 3년차입니다.
    언니도 일부러 벼른 건 아니고 애들 어릴 때부터 별별 방법 다 쓰다가 사실상 포기했는데, 둘이 있는 시간이 늘어나니까 진짜로 못 참겠더래요. 그래서 사실 그대로 담담히 얘기했는데 의외로 충격요법이 됐다고.

  • 6. 저는
    '17.12.31 3:31 PM (223.39.xxx.251)

    담배피는 남편이 아무렇지않은데 이상한가요?
    물론 돈은 아깝고 건강이 걱정되긴하지만
    냄새나 그런건 아무렇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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