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문학상에 주는 최고의 상의 하나인 부커상 수상작이라했고, 또 이 작품이 중편에 가깝지만 어쩌면 다시 읽고 되짚어
생각할 부분이 많아서 읽고 해석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오히려 장편에 가깝다는 평을 알고...
기대를 안고 이 영화를 먼저봤습니다. 책은 선뜻, 난감할 듯해서 엄두를 못내고 있어요.
비교적 이런 부류?의 영화를 잘 이해하고, 또 많이 접해왔던 편이라 많은 기대를 안고 영화를 봤는데
아직도 이 영화를 전적으로 온연히 이해를 못하고 있어서요.
블로그를 검색해 보려했다가, 이 곳만큼 저에게 지침을 주는 곳이 없다 여겨져서요.
딸과 엄마가 딸의 남자친구를 두고 경쟁적 입장으로 처음부터 설정된 시선으로 영화를 따라가다보니
, 그 설정을 바탕으로 주인공 남자의 예감으로는 '엄마가 약간 이상한 사람'으로 보여질 수 밖에 없는데요,
영미문화권의 문학작품이나 영화에서 이러한 설정이 어떻게 문학적으로 해석되고 있는지 잘 이해를 못하고 있어요.
프로이트가 아들과 아버지가 엄마의 사랑을 받기 위해 경쟁적인 관계로 놓인다는 건 그렇다치고요.
엄마와 딸이 남자를 두고 경쟁하는 관계였다?...는 것도, 그리고 철학적 궤변을 늘어놓던 애드리언과 사귄 건 딸인데
그런 딸의 남자친구를 유혹해서 아이를 낳기까지 한 거며
애드리언은 왜 자살까지 감행해야 했으며, 그 엄마라는 사람은 왜...남자주인공에게 작지만 현금의 유산을 남긴 건지,
그 샤를롯트 램플러라는 여배우의 늙은 모습은 헉...할 지경입니다만,,,,,
등장인물들은 주인공 남자 빼고는 누구 하나 설득력있거나 공감가는 캐릭터가 없어서요.
이 영화 보시거나 책으로 영화보다 더 깊이 이해하신 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