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독서습관
책을 좋아했었어요
가방에 항상 책을 넣어 다녔고요
아이 갓난아기일때는
아기 잠자면 모든일 올 스톱하고 책만 읽었어요
두아이 낳아 육아하는 와중에
태백산맥, 아리랑, 혼불, 토지 두어번씩 읽어 제꼈네요
다시 생각해봐도 '그 와중에?' 싶으네요
집안일 하면서도 식탁에 책을 펴놓고
한줄 읽고 국 끓이고
밥 해놓고 식구들 오기 기다리며 책 읽고
책 속에 인생의 답이 있고, 길이 있다 생각했어요
가장 큰 취미이자 즐거움이었고
세상에서 독서만큼 자신있는일이 없다 싶었어요
그랬는데
언젠가부터 책 잡기가 너무 어려워졌어요
여유 시간 생기면
좋다는 영화도 봐야하고
요즘 핫한 드라마도 다시 돌려봐야하고
82쿡도 돌아봐야하고
이것들도 너무나 소중해서 포기 못하겠어요
그런데
한켠에 책을 봐야만 한다는..
책을 안 보면 바보가 되는것 같은
불편한 속마음이 있어요
독서 습관을 완전히 잃어버린것 같아요
어째야 좋을까요
없는 시간 쪼개가며 독서하던
내가 그리워요
1. ㅇㅇ
'17.12.28 9:36 AM (14.37.xxx.202)그냥 중독증상 같은거 아니었을까요 ?
저도 비슷했던 케이슨데 .. 이젠 한달에 한권 읽기도 힘드네요
그 시간에 저는 미드를 보고 있는거 같아요..
여유시간을 보내는 방법이 책에서 미드로 바뀐.
책 읽는 모임같은걸 다녀보면 어떨까 해서 요즘 고만중이예요 ㅠ2. 샬랄라
'17.12.28 9:38 AM (117.111.xxx.64)한강 혹시 안보셨으면 보세요
녹두장군 ㅡ송기숙
갑오농민전쟁 ㅡ박태원
으로 다시 시작해보세요
그 습관이 다시 나올 겁니다
다 재밌습니다3. 습관이
'17.12.28 9:45 AM (14.41.xxx.73)아니고 일종의 강박 아닐까요?!
나이들고 애들 키우면서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이 관심이
다른쪽으로 향하기도 해요
그게 꼭 나쁜 것만도 아닌 일 이구요
의식적이지 않은 곳으로의 관심에 집중하셔도 좋을때라고봐요
가끔 의식적으로 좋은책 골라서 읽어주면 좋을꺼구요4. 샬랄라
'17.12.28 9:55 AM (117.111.xxx.64)제 생각에
많은 분들에게 대하소설은 지루함에서 벗어날 수 있는
즐거움인 것같아요5. 샬랄라
'17.12.28 9:56 AM (117.111.xxx.64)그 즐거움에 덤으로 인생공부가 있겠죠
6. ㅁㅁ
'17.12.28 10:00 AM (211.36.xxx.252) - 삭제된댓글제가 쓴 글인줄 알았네요 저만 그런거 아니군요
책도 봐야하는데 다른 재미있는 놓칠수없는게 너무 많네요7. 저랑은
'17.12.28 10:09 AM (223.38.xxx.228) - 삭제된댓글반대네요
다른 어떤 것보다 책이 좋아서
딴거 볼 여유가 없네요
음악은 책 읽으면서 들을 수 있으니
책과 음악으로 살아요8. ....
'17.12.28 10:15 AM (121.124.xxx.53)저도 책 너무 좋아하는데 책보다 쉽게 즐길수 있는것들이 너무 많아지다보니 좀 멀어지는건 사실이네요
9. 책
'17.12.28 10:27 AM (125.182.xxx.27)보다 실생활에선 82가 더 도움이 되어요...인터넷은 살아있고 ..또 브런치같은 책보다 더 생생하게 와닿는거 그런게 읽혀요..
10. 나이든탓도
'17.12.28 10:28 AM (211.245.xxx.178)있을거예요.
저도 책 많이 좋아했는데, 나이들면서 눈도 침침해지고 순발력도 떨어지고 이해력도, 참을성도 떨어지면서 책에 집중을 못하겠더라구요.
세상 제일 재밌는게 책 읽는거였는데요...11. 독서
'17.12.28 10:38 AM (121.133.xxx.137)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군요
제가 그리는 노후 모습중 하나가
독서하는 노인인데요
책만 있으면 어디에 가 있어도 행복하게 살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꿈 깨야하나요12. ///
'17.12.28 10:39 AM (211.193.xxx.209)pc나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장시간 하다 보면 활자 보기가 힘들더군요.
13. 책을
'17.12.28 10:48 AM (58.127.xxx.251)읽으려면 혼자 조용한곳에서 아무 잡생각없이 책에 빠져 들어야되는데 그런시간 내기가 쉽지않더군요
머릿속이 복잡하면 집중이 안되고요
그럴땐 스토리위주-추리소설같은거보고요
컨디션좋으면 집중해서 읽어야되는 책보고요
전 그렇게 두종류로 나눠서 책읽어요14. ᆞᆞᆞ
'17.12.28 12:33 PM (116.127.xxx.177)책을 안 보면 바보가 된다는 불안이 있으시군요
15. 걍 오락임
'17.12.28 2:24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내가 연구 하는 것도 아니고.
내 여가시간 보내는 오락이라고 생각해요.
책 읽는 노인에 크게 집착하지 마삼.
드라마 보는 노인도 멋있음.
멋은 평소 말. 행동에서 나옴
바보 되는 거 같다는 거는 동의. ㅠㅠ16. 부
'17.12.28 2:42 PM (122.44.xxx.132)강박이 있으신듯 해요
책 읽는게 좋지만
책 읽는다고 지혜롭진않더만요17. 샬랄라
'17.12.28 3:00 PM (211.36.xxx.55)그 등신같은 대통령은
책표지도 안보았을 것같습니다18. 샬랄라
'17.12.28 3:01 PM (211.36.xxx.55)지는 봤다고 하겠지만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777995 | 성화 대박!! 6 | ㅇㅇ | 2018/02/09 | 2,583 |
777994 | 연아 나오는데 눈물이 ㅠㅠㅠ 56 | .. | 2018/02/09 | 8,401 |
777993 | 지랄 드 풍작 2 | ㅎㅎ | 2018/02/09 | 1,867 |
777992 | 별로 기대안했는데 개막식 정말 멋지네요 8 | 평창 평화 .. | 2018/02/09 | 1,991 |
777991 | 성신여대가 2019학년도 남자도 모집하나요? 8 | 고 | 2018/02/09 | 2,245 |
777990 | 약밥할때 커피 1 | .... | 2018/02/09 | 987 |
777989 | 올림픽찬가 25 | coolyo.. | 2018/02/09 | 3,744 |
777988 | 파스텔 올림픽 | 화이팅 | 2018/02/09 | 1,042 |
777987 | 자, 나와라 연아야~~~ 13 | 뱃살겅쥬 | 2018/02/09 | 3,134 |
777986 | 김연아선수가 마지막 성화봉송자겠죠? 23 | 나야나 | 2018/02/09 | 3,628 |
777985 | 와...우아하네요 20 | ㅜㅜ | 2018/02/09 | 5,289 |
777984 | 와~드론..오륜기~~대박....멋있어요.. 12 | ㄷㄷㄷ | 2018/02/09 | 5,901 |
777983 | 오륜기 슬로프에서 터질 때 눈물 쏟으신 분! 2 | 헉 | 2018/02/09 | 1,912 |
777982 | 우와 저게 드론이었어요? 2 | 멋지다 | 2018/02/09 | 1,885 |
777981 | 세상에 군집로봇이었네 6 | 어머나 | 2018/02/09 | 2,461 |
777980 | 와우!!! 오륜기 죽이네요! 1 | ㅇㅇ | 2018/02/09 | 1,400 |
777979 | 정말보기싫지만..mb티비에 비춰줬나요? 2 | .. | 2018/02/09 | 1,530 |
777978 | 가수들 중에 아는 사람이 두명인데 왜 저 모양이죠? 18 | 지금 평창 .. | 2018/02/09 | 3,608 |
777977 | 지금 개막식 이은미인가요, 의상이... 12 | 뭐지 | 2018/02/09 | 3,852 |
777976 | 이매진을 좀 한국어가사로 불렀으면 나을뻔ㅠㅠ 7 | 옥의티 | 2018/02/09 | 1,266 |
777975 | 전인권 아직 안죽었네요. 19 | 오오.. | 2018/02/09 | 3,755 |
777974 | 어제 독다니엘 패딩 찾으시던 분.. 7 | .. | 2018/02/09 | 2,135 |
777973 | 와 하현우다! 4 | 와 | 2018/02/09 | 1,295 |
777972 | 흑기사 마지막회 보신분 질문이요 1 | ㅁㄴㅇㄹㅎ | 2018/02/09 | 1,116 |
777971 | 지금 노래하는 사람중에 빨간 옷 누군가요 5 | ㅇㅇ | 2018/02/09 | 1,4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