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글을 가르쳐야하는데 어떤 방식이 제일 좋은가요?

걱정 조회수 : 1,287
작성일 : 2017-12-27 23:02:16

아이는 현재 5세이구요, 갑자기 영어/중국어권 국가로 이동하게 되어서

최근 영어를 접하게 해 놓았더니

엄마 나한테 좋은 생각이 있어. 라고 잘 말하던 아이가 갑자기

엄마 나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어. (I have a good idea 완전 직역) 라고 말하더라구요.


너무 놀랐어요. 국어가 완전히 다져지지 않았으니 저 나이에 영어가 섞이면 어쩔 수 없나 싶더라도

이 상태로 다른 나라로 가면 점점 더 심각해질텐데

그래도 한글을 최소한 읽을줄은 알고 가야 국어 동화책 가져가서 보겠다 겁이 덜컥 나네요.


어릴 땐 놀자. 라는 주의라 동화책 읽어주고 유아 발레 외에는 아무것도 안 시켰는데 걱정이 많이 됩니다.

엄마가 읽어주는, 듣기만 하는 공부 말고 이제라도 뭔가 해야할 것만 같은 기분인데요.

특히 준비가 덜 됐다고 생각하면 굉장히 불안해 하는 아이라

떠나기 전 준비를 조금은 해야 현지 적응 하는데 그나마 덜 힘들겠죠;?


구몬? 눈높이? 이런 학습지류가 효과가 있나요?

아니면 한글이야호? 이런 영상이 도움이 될까요?

기적의 학습법? 이 책이 효과가 있나요?

선배님들 의견 부탁드립니다.아이는 현재 자기 이름만 쓸 줄 알아요.


IP : 116.40.xxx.21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2.27 11:18 PM (175.193.xxx.130)

    외국생활은 몇년이나 하실지 계속 사시는 건지 한국은 언제 떠나시는지 그런 상황에 따라서 다른 조언을 해드리고 싶네요
    아이가 준비가 덜 되면 불안해하는 성격이라 영어를 가르치고 계시다면 일단 거기에 집중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애만 더 힘들게 할 수도 있으니까요
    떠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 일단 가서 현지에 편안히 적응시킨 다음 한글교육 시작하셨으면 좋겠어요
    한글 다 되고 말 끝내주게 잘 하던 초등 저학년도 영어쓰는 학교 다니면 한국말 어눌해지는데 다섯살이 그러는 건 너무 당연한거니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시고요
    아직 떠날 때까지 여유가 좀 있다면 엄마랑 학습처럼 시키지 마시고요 한솔 같은 유아한글 프로그램 방문 선생님 통해서 놀이처럼 시키세요 진도에 연연하지 마시고 그냥 즐겁게 배우게...
    외국가셔서 한인학교 있으면 꼭 보내시구요 한글뿐 아니라 정서적으로도 도움 많이 되니까요
    아이가 한국말 영어 중국어에 정신없고 막 표현들이 섞여도 어쩔 수 없다 생각하시고 부드럽게 고쳐주세요
    넘어가도 되는 것들은 적당히 넘어가시구요
    언어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하는 아이의 마음을 더 들여다 봐주세요 언어는 급하지 않습니다

  • 2. 한글이 제일 쉬울거 같은데요?
    '17.12.27 11:20 PM (58.140.xxx.136)

    ㄱ..ㄴ...가나다라 이것만 가르쳐도 되지 않을까요?

  • 3. /////////
    '17.12.27 11:26 PM (1.224.xxx.99)

    애들은 빛의 속도로 익히고 잊어버림...
    엄마아빠가 계속 한국어쓰면 잘 알아들어먹고 씁니다. 걱정마심.
    내 사촌들 아기적에 가서 미국인으로 살지만. 한국어 금발 늘어요.

    오히려...영어를 제대로 가르치고 잊어먹지않게 하는게...

  • 4. 미쳤나요
    '17.12.28 12:13 AM (121.130.xxx.60)

    영어는 그냥 제2외국어에요
    영어를 올인해서 가르쳐야한다는 인간들이야말로 사대주의 쩔고 극보수층에 당성향이 한나라당이더라고요

    태어나자마자 모국어가 중심이 되야 모든 사고력 감성 다 발달하는겁니다
    영어가 우선이 되다뇨 미쳤나요
    영어 속된말로 하나도 안해도 돼요

  • 5. ....
    '17.12.28 12:14 AM (125.186.xxx.152)

    아니요...
    엄마아빠가 한국어해도 집에서 쓰는말은 정말 한정적이에요...

  • 6. 한국어로 된
    '17.12.28 5:42 AM (79.206.xxx.170)

    그 나이에 맞는 만화, 한글이야호, 아라차..
    엄마가 한글동화책 읽어주시고
    외국 나가도 집에서나 엄마아빠는 아이랑 한국어,
    밖에 나가면 영어. 그렇게 하셔도 되요.

    아이들은 어차피 친구들이 하는 언어를 주로 사용하게 될꺼에요.
    오히려 외국가면 한국어가 문제죠.

    저도 외국이고 아이들이 현지어를 제일 잘하지만
    한국만화 많이 보여주고, 한글동요cd,구연동화 차에서 틀어주고,
    한글동화책도 읽어주고 해요.
    모국어 어휘가 많아야 외국어도 쉽게 배워요.

  • 7. .....
    '17.12.28 8:27 AM (175.117.xxx.200)

    거기서 체류시간이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 다를 듯 해요..
    1년이상만 되어도
    아이는 내버려두어도 중국어/ 영어 잘할 거예요..
    그러면 가기 전에는 아이 불안감 해소를 위해 중국어/ 영어를 좀 공부하고 가되
    거기 가서는 바깥에서는 중국어/영어 하고
    집안에서는 원글님이랑 한글로 말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한글 동화책도 많이 읽고요..
    한글 떼기는..
    어차피 대부분의 아이들이 6살 여름쯤에 읽기를 시작하거든요..
    그러니까 5세면 아직 이르다면 이르거든요..
    아이가 한글을 읽기까지는 아직 1년반이나 남은 거니...
    저희 아이는 한솔 학습지로 떼었는데..
    한손 교재가 컬러풀하고 재미있어보이긴 하는데
    배우는 기간을 너무나 늘려놔서 ㅠ
    기적의 한글학습법이나 구몬도 괜찮다고 들었어요..
    제일 중요한 건 책을 많이 읽어주는 거더라구요...

  • 8. 우주엄마
    '17.12.28 10:12 AM (116.40.xxx.217)

    어휘력 폭발하는 3년동안 오로지 영어로만 학교생활, 교우관계등을 겪을 아이라 걱정되었는데
    자고 일어나니 극보수 한나라당 추종자가 됐네요? 영어 하나도 안해도 되면 자녀 영어 교육을
    어떻게 극진보적으로 하고 계시는지, 비웃는거 아니고 진짜 진심으로 궁금하네요;;

    현재 5세인데(다음주면 6세지요) 7세에 떠나 3년간 살다 돌아올 예정이예요. 1년 넘게 시간이 좀 남아있지요.
    한인학교가 있기는 한데 평이 좋지 않아서 국제학교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천천히 학습지부터 시작해야겠어요. 다들 감사드립니다.

  • 9. .....
    '17.12.29 9:16 AM (222.108.xxx.152)

    아이가 좀 소심하고 아는 거 아니면 아예 손 놓고 좌절하는 스타일이면
    아이가 가서는 도저히 적응 못해서 돌아온 경우도 있다더라고요..
    7세에 가는 거면 6세 1년 동안 영유나 3중언어 유치원 보내시는 게 나을 듯요..
    영어, 중국어 같이 하는 유치원을 3중언어 유치원이라고 찾아보시면.. 강남, 분당, 광명 등에 여러 곳에 있더라고요..

    거기를 보내시면서
    집에서 한글 동화책 엄청나게 읽히시고
    한글, 수학 학습지 시키시고 그 학습지 숙제도 어머님이 열심히 봐주세요..
    학습지는 엄마가 숙제 안 봐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가실 때 한국에서 연령대에 맞는 한국어 책 전집류로 좀 많이 싸가시고요..

    국어도 엄청 중요한데, 수학도 정말 중요해요..
    3년이면 10세에 오는 건데 그러면 곱셈까지 끝나 있어야 하고..
    한국에 열심히 하는 아이들은 대체로 나눗셈 선행 들어가 있는 상황이거든요...
    가실 때 수학 문제집 학기별로 좀 챙겨가세요..
    연산 문제집이랑..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6564 블렌더 리퍼제품 사도 될까요? 4 통나무집 2018/02/04 917
776563 크고 쌍커풀있는 눈..오똑한 코가 미인의 필수요소? 6 ㅇㅇ 2018/02/04 2,495
776562 돈꽃 엔딩 뭐예요-_- 3 필주 2018/02/04 2,760
776561 이완용이 쥐박이한테 형님 하겠어요. 2 쥐박이구속 2018/02/04 688
776560 네이버 순위에 권성동이 두개 ㅋ 14 ㅇㅇ 2018/02/04 2,262
776559 잠만 자는 남편이요.. 46 Dfg 2018/02/04 8,610
776558 펌)ㅅㅂ 한걸레 초대박 사고쳤네 ㅋㅋㅋㅋ 15 ar 2018/02/04 9,848
776557 이상한일 3 아파트공용문.. 2018/02/04 1,139
776556 공부안되는 학생들의 공통점 7 ㅇㅇ 2018/02/04 4,256
776555 미국에 있는 아이가 집을 산다고해서.돈을 조금 보태주려하는데요 9 고민 2018/02/04 3,460
776554 분실카드 주웠을때 8 경험담 2018/02/04 2,857
776553 MBC 스트레이트 지금 해요 35 Mbc 2018/02/04 2,864
776552 부산여행 코스좀 봐주세요 6 동선 좀 2018/02/04 1,296
776551 단독]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외압" 현직 .. 1 강추 2018/02/04 641
776550 화장품 잘아시는 분들!!(미국 화장품) 5 qweras.. 2018/02/04 1,586
776549 아기 백일 친정엄마가 서운해하세요 7 .. 2018/02/04 4,227
776548 지름신 막아주세요 와플 기계. 25 ㅡㅡ 2018/02/04 7,138
776547 제주도 날씨 13 린츠 2018/02/04 2,656
776546 운전할때 심보요 3 해떴다 2018/02/04 968
776545 평창올림픽 보안 직원 등 대규모 '식중독' 의심 3 01ㄴ1 2018/02/04 1,012
776544 헐~변기닦던 스펀지로 물컵닦는 호텔들 18 일부일까ㅠ 2018/02/04 6,021
776543 사주에 아들있다고 하는거는 뭘로 보는건가요? 4 ... 2018/02/04 2,775
776542 일기를 쓰고 사진을 찍고 기록을 하는건 무슨 의미일까요? 5 저요저요 2018/02/04 1,278
776541 주진우 스트레이트도 좀 검색해보는게 어떨까요?^^ 5 소심하게 2018/02/04 804
776540 부정적인 얘기에만 반응하는 친구 6 .... 2018/02/04 2,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