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말을 떠올리며 마음이 말랑말랑해지는 시간을!^^
이쁜이들 조회수 : 1,229
작성일 : 2017-12-27 16:04:15
함께 누려보고싶어서요~^^
둘째아들이 자꾸 깨서 옆에 같이 누워서
큰아들 이쁜말들 메모해두다(하루만 지나도 다 까먹어요 흑)
작년 4살때 말들 적어둔거 보다 마음이 막 착해집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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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등원전.
"엄마 난 어린이집이 안좋아
집에서 자고 집에서 낮잠자고싶어"
"왜 안좋아?"
".....거긴 엄마가 없잖아. 그래서 마음이 안좋아"
"마음이 안좋은게 어떤거야?"
"엄마가 손가락에 피났을 때 내가 마음이 아픈거...그런거..."
(군밤 만들다 손 다친걸 기억하는 아이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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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먹고 싶다고 해서 씻어서 줬더니
"나는 엄마가 마음이 따뜻해서 참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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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토요일은 만화 실~컷 보는 날.
"보고싶은거 다봐"
"엄마가 날 사랑하니까 너무너무 기뻐요"
(만화 매일보여주면 얼마나 더 사랑할런지ㅋ)
그리고 며칠전
5살. 크리스마스...
산타님이 놓고 가신 선물을 확인하고는
(갖고싶어 했던것이 트리 옆에 딱 있으니...)
두손을 모으고 하늘을 향해
"산타할아버지 너무 착하신거 아니에요?" ㅋ
아...이런 기록들 보고있으면
착하게 살아야 할 것 같고 마음이 막 순해져요ㅋ
고마운 아들들...
하지만 육아는 넘 힘들어요 흑흑
특히 겨울은 못나가 집이 '행복한 감옥'같아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하며 육아맘들 겨울을 잘 버티어내요~^^
IP : 211.178.xxx.13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7.12.27 4:08 PM (203.244.xxx.22)원글님 인성 보고 배운 것 아닐까 싶어요. 이쁜 글 감사해요^^
2. ㅇㅇㅇ
'17.12.27 4:16 PM (117.111.xxx.170)미소가 떠오르는 말들 이네요
아이들이 참 이쁠꺼같아요 ㅎ
애들의 세계는 참 착하고도 순진하네요..3. ^^
'17.12.27 8:20 PM (1.237.xxx.137)참 이뻐요♡♡♡
4. ㅇㅇ
'17.12.27 10:18 PM (219.250.xxx.154)사랑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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