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뚜기 굴진짬뽕 먹을만 하네요. 추천드려요

ㅇㅇㅇ 조회수 : 2,295
작성일 : 2017-12-27 13:35:21

어제 어느 분이 라면 끓여먹었다는 글에 굴진짬뽕을 추천했다가
몇몇분께서 드셔보셨다며 반응이 좋길래,
게시글로 직접 추천글 올려봅니다~ㅎ

며칠전 본 모 블로그에서, 신제품으로 굴짬뽕이 나왔다길래
2마트로 달려가봤어요. 평소 굴을 마니아 수준으로
좋아하던 저인지라, 4 1짜리 굴진짬뽕 라면 한 봉지와
2개 묶음에 7천원하던 굴을 같이 사가져왔어요~

집에 오자마자 맛이 궁금해서, 조리설명서대로 물을 끓이고
건더기와 액체스프를 넣은 뒤에 싱싱한 굴을 한 움큼 이상
넣어서 익혔어요~ 한 3분쯤인가 익히니까 아주 굵지도
그렇다고 얇지도 않은 면이 보들보들하게 나오더라구요~
국물도 굴 빛처럼 때깔이 아주 곱게 나오구요ㅎㅎ

주관적인 입맛이지만, 제가 본래 간이 적당히 들어간 심심한 맛을
즐기는 편이라 그런지 국물에서도 인위적인 짠맛은 느껴지지 않았고요,
그렇다고 마냥 심심하지도 않은게 간이 적당했던거 같아요.
그리고 액체스프를 써선지, 몸에 해로워보이던 스프 조미료 찌꺼기같은
것도 안보여서 좋았구요~

다만 아쉬운건 건더기스프에 굴이 그닥 눈에 띄지 않았다는 정도?
그나마 제가 미리 준비한 굴이 있어서 보다 풍부한 맛을 낼 수
있었는거 같아요~ㅎ
솔직히 굴이 없었더라면 이름만 굴진짬뽕이지 굴건더기가 부족해
서운할 뻔했는데, 생굴을 푸짐하게 익혀서 면과 따뜻한
국물에다 같이 먹으니 그것도 별미였어요~ㅎㅎ

라면안에 집에 있는 청경채라던지, 양배추, 콩나물 같은
야채도 듬~뿍 넣어 곁들여 드시면 나름 집에서 해먹는 거치곤
든든하고 맛날꺼같아요.

라면 국물은 먹었을때, 예전에 유행했던 꼬꼬면의 맑은 국물이
잠시 연상되기도 했는데요, 아무래도 굴짬뽕맛이 첨가된 국물이다
보니 차이는 있었구요~
국물은 깊은 맛까지는 아니지만; 자극적인게 없고 순한 라면이라
크게 질리지도 않고, 굴맛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만족할만한
한 끼가 될꺼 같았어요.

굴짬뽕을 제대로 먹고싶은 분들은 꼭~~ 생굴도 같이 넣어서 드셔보세요~!!ㅎㅎ
전 기호에 잘 맞아서 이틀 연속으로 끓여먹었는데, 국물이 짜지도
않았고 해롭다는 인상을 못받아서 두 번 다 국물까지 폭풍흡입했네요.

IP : 117.111.xxx.24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12.27 1:38 PM (49.142.xxx.181)

    저도 생굴이나 해물 넣고 자주 끓여먹어요..
    근데 그 마지막에 넣는 향미유? 뭐랄까 중국음식맛내는 그 기름 안넣는게 더 맛있는것 같아요.

  • 2. 우리집 녀석이
    '17.12.27 1:38 PM (211.245.xxx.178)

    새로 나온 라면은 다 먹어보는 녀석이라서요.ㅎ
    굴짬뽕도 저보고 꼭 먹어보라던 라면이예요.
    어제는 ㅍㅁㅇ거 누룽지탕면 먹어보더니 이것도 맛있다네요.
    전 옛날 라면만 먹거든요..
    맛때문이 아니라 가격때문에요.ㅎㅎㅎ

  • 3. 으아아
    '17.12.27 1:39 PM (180.230.xxx.161)

    넘 맛있게 설명하셨어요ㅎㅎ
    저도 마트에서 시식만하고 안샀는데
    계속 생각나네요ㅎㅎ 한묶음 사와야겠어요

  • 4. ^^
    '17.12.27 1:40 PM (211.36.xxx.83)

    저도 요즘 너무 맛나게 먹고있요..
    첫댓글님과 달리 저는 마지막에 넣는 기름에서 불맛도 나서 그맛에 먹어요

  • 5. 별이되어
    '17.12.27 1:42 PM (112.170.xxx.54)

    마지막에 넣은 향미유 불맛나서 꼭 넣어 먹어야겠구나 했는데요^^
    그게 맛을 더 살려줘요. 시식해보고 바로 10개 구입해서 먹고 있어요.

  • 6. 아쿠아
    '17.12.27 1:45 PM (175.117.xxx.30) - 삭제된댓글

    굴진짬뽕 맛있어요~^^
    오뚜기에서 나온 리얼치즈라면, 팥칼국수도 궁금한 1인..

  • 7. . . .
    '17.12.27 1:46 PM (124.54.xxx.150) - 삭제된댓글

    ㅎㅎ 저 지금 막 끓여먹었어요.

  • 8. 오동통면
    '17.12.27 1:52 PM (220.90.xxx.232)

    오뚜기 오동통면도 농심 너구리 비슷한건데 훨씬 맛있어요. 이것도 추천해요.

  • 9. ...
    '17.12.27 2:02 PM (221.138.xxx.12)

    같은 회사에서 나오난 팥칼국수도 맛있어요. 팥 좋아하시고 라면류 싫어하시는 엄마도 맛있다고 하시네요.

  • 10. 호수풍경
    '17.12.27 2:04 PM (118.131.xxx.115)

    참깨라면 사러 편의점 갔는데 참깨라면 없어서 샀는데,,,
    괜찮았어요...
    여럿이 같이 먹어서 맛있었나 했는데 아닌가보네요...
    리얼 치즈 라면 맛있어요...
    국물 걸쭉하고 담백 느끼한것이 ㅎㅎㅎㅎ

  • 11. 윗님
    '17.12.27 3:29 PM (175.127.xxx.58)

    오동통면 저도 참 좋아하는데 이번에 포장 바뀌고
    맛도 좀 달라진거 같아요.
    좀더 느끼하고 조미료맛 심하게 달고 닝닝하니 시원하고
    개운한 맛도 없고..10개나 샀는데 저걸 다 어찌할꼬ㅠㅠ
    혹시 드셔보신분 맛변화 없으시던가요?

  • 12. 윗님
    '17.12.27 4:52 PM (221.153.xxx.228)

    저도 이번에 오동통면 그렇게 느꼈어요 ㅠㅠ
    그래서 콩나물이랑 김치 넣고 끓였더니 다행히 괜찮아지더라구요^^

  • 13. ㅡㅡ
    '17.12.27 5:00 PM (175.127.xxx.58)

    오동통면 유일하게 애정하던 라면이었는데 아쉽네요.
    그냥 그렇게라도 먹어봐야겠네요.ㅠㅠ

  • 14. ...
    '17.12.27 5:02 PM (101.235.xxx.13) - 삭제된댓글

    근데 면이 너무 금방 퍼져요........ 저는 면때문에 별로...

  • 15. ...
    '17.12.27 5:04 PM (101.235.xxx.13)

    안그래도 지금 굴짬뽕 먹고 있는데... 5봉 묶음을 샀거든요. 지난번에도 그랬는데 면발이 너무 금방 퍼지는것 같아요. 면발때문에 저는 별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7847 요가 브랜드옷 .. 살까요 말까요 13 ㅂㅈㄷㄱ 2018/03/09 3,395
787846 문재인표 대한민국의 기회 6 눈팅코팅 2018/03/09 865
787845 (궁금) 노벨평화상? 42 ㅇㅇ 2018/03/09 1,717
787844 유니클로옷..정말촌스럽네요.. 38 /// 2018/03/09 8,223
787843 정동진 일출이요.. 5 웃자0 2018/03/09 902
787842 제가 뽑았습니다 23 푸하핫 2018/03/09 2,004
787841 아래집 올인테리어후 누수 속상하네요 7 아우 2018/03/09 4,560
787840 군대 외박 위수지역 ~ 4 ?? 2018/03/09 1,474
787839 조재현딸은 아빠를 싫어하고 오빠를 좋아하던데 7 궁금 2018/03/09 6,982
787838 jtbc 장자연 관련 기자가 근무중 이라네요 6 하고나서 2018/03/09 1,423
787837 CNN 발 트윗 - 119좀 불러줘요~~~~ ㅎㅎㅎㅎ 13 무무 2018/03/09 4,055
787836 고등학교 영어 내신은 어떻게 준비해야하나요 13 .. 2018/03/09 2,617
787835 산업부, 미 철강관세 WTO 제소 적극 검토 2 기레기아웃 2018/03/09 377
787834 이쯤에서 다시보는 한걸레 3 ..... 2018/03/09 782
787833 방금 삼성카드에서 전화왔어요 32 봄비 2018/03/09 6,582
787832 나경원, 배현진 전략공천 이견?? 12 ........ 2018/03/09 2,583
787831 지방에서 자취하는 대학생 용돈은 얼마나? 3 문의. 2018/03/09 1,576
787830 아이 자궁 경부암 예방접종 관련 안내문이 날라왔는데요. 13 ㅁㅁㅁ 2018/03/09 1,719
787829 중학교 회장선거 4 애기엄마 2018/03/09 1,206
787828 문통은 사람에게 정성을 다하는게 느껴져요. 14 ... 2018/03/09 1,976
787827 여자 신체리듬이 달의운행이랑 관련이 10 ㅇㅇ 2018/03/09 1,441
787826 부산에서 기차타고 유럽가는 날이 진짜 오겠군요 1 가즈아 2018/03/09 949
787825 헐..뱅뱅청바지가 그렇게 좋은가요? 11 청바지 2018/03/09 4,459
787824 루이비통 장지갑 선물을 받았는 데 필요 없는 사람 6 가방 2018/03/09 2,168
787823 예언해보아요 4 oo 2018/03/09 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