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면서 죽고 싶단 생각 해본적 있나요??..
우울증은 한번 시작되면 재발이 되는지 그후에도 우울증이 가끔 찾아왔어요. 제가 어릴때 자랐던 환경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환경이었구요..지금도 그렇네요. 지금도 끈질기게 우울증과 싸우고 있는데...정말 기분 조절이 안돼고 우울할땐 술로 달래고 있어요.
우울함이 자꾸 오는건 제가 하고 싶은 뜻대로 안됄때 오는 좌절감이 좀 큰것 같아요...
내가 너무 무능력한것 같고..노력하는데 결실로 돌아오는것은 없는.. 지금 저의 모습이 너무 초라해서요. 그리고 이혼하고 싶은데..이혼할 능력조차 안돼는 제 자신에게 너무 분노가 치밀어요.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1. 다들 하겠죠
'17.12.27 9:44 AM (121.135.xxx.185)그러나 죽을 용기조차 없어서 그냥 사는 이들이 많지요.....
2. ㅇㅇ
'17.12.27 9:46 AM (110.70.xxx.243)정말 우울증이시면 약을 드셔야 해요.
의지로 이겨낼 수 있능 게 아닙니다.
보통의 사란들은 죽고싶다 이런 생각 잘 안해요.
가정에 힘든 일이 생겨도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도
시간이 지나면 극복하고 일어납니다.
부디 잘 치료 받으시길 바래요.3. ㅠㅠ
'17.12.27 9:47 AM (175.209.xxx.57)저는 고등학교때요.
집안 형편이 너무너무 안 좋아서 항상 수업료 걱정.
참고서 하나 변변하게 살 돈이 없었어요.
우유 하나 사먹고 싶어도 돈이 없었구요.
공부는 잘했어요. 더 잘하고 싶은데 여건이 너무 안 되니 좌절감이 컸어요.
그래도 다행히 학력고사는 모의고사 대비 최고성적 나와서 좋은 대학 갔고
그후론 그래도 과외 알바하면서 형편이 좋아졌지요.
대학 졸업하고 취직하면서부터 돈 버니 다른 세상이 열렸구요.
고등학교 때 죽었으면 몰랐을 세상이죠.
버티길 잘했다 싶더군요.
극복은...고생하는 엄마가 안쓰러워서 도저히 두고 갈 수가 없었어요. ㅠ4. ㅌㅌ
'17.12.27 9:47 AM (113.131.xxx.197)착한사람들은 자기가 죽는걸 생각하고
못된사람들은 남을 죽이고 싶어하죠
저는 죽이고 싶은 사람이 있지 그사람때문에 괴로워서 죽고싶진 않네요5. ....
'17.12.27 9:48 AM (66.87.xxx.219)20대에 있었어요. 몸이 침대밑으로 꺼지는 듯해 일어나지를 못하고 내 자신이 한없이 초라해 무기력해지고 죽었으면 좋겠는데 죽을 용기도 없고.
요즘은 그런 생각이 없어요. 햇빛 많이 보고 비타민 섭취하고 명상하면서 도움 받았고 육식 즐기며 좀 바뀌었는데
항상 조심해야죠. 건강 챙기고 마음 다스리고 심해지면 의사 만나 처방받는게 필요할 듯 합니다.6. ㅂ
'17.12.27 9:48 AM (122.46.xxx.134)저는 늘 합니다
하지만 실행에 옮기지 못해 삽니다7. ㅇㅇㅇ
'17.12.27 9:49 AM (39.7.xxx.40)자주하죠. 하지만 구체적으로 생각해보면 다른 사람한테 폐를 많이 끼치잖아요. 시신수습을 위한 119의 고생, 가족들이 놀랠거 등...
8. ...
'17.12.27 9:50 AM (211.58.xxx.167)없어요. 그런 적
9. ㅡㅡㅡ
'17.12.27 9:56 AM (175.193.xxx.186)일반인의 50%가 생에 한 번 한다고 합니다
10. ㅇ
'17.12.27 9:57 AM (122.46.xxx.134)세상은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사는군요
누구는 매일매일 자살이나 죽음을 생각하는데
어떤이는 그런적 전혀 없다는 거 보면요
예전에도 어디서 이런글 올리신 분 있었는데
저는 놀랐어요
죽음이나 자살을 생각해 본 적 없다는 댓글을 보구요
그런분들은 좋은환경에서 자랐을 것 같어요11. 늘
'17.12.27 9:57 AM (210.223.xxx.11)생각만 하죠..살기 너무 힘들어요..ㅠㅠㅠ
12. ..
'17.12.27 10:02 AM (223.62.xxx.219)지금 당장은 안되더라도 이혼을 준비하세요. 분노나 우울이 본인을 망가트리게 하면 안되요. 힘내세요.
저도 우울 분노로 스스로를 아프게하던 시기가 있었어요.13. 어렸을때요
'17.12.27 10:20 AM (113.199.xxx.85) - 삭제된댓글그땐 죽는게 뭔지조차 모를 나이였던거 같은데
우리부모가 나한테 고생을 너무 시켰어요
집안일 동생들 거두는거...
밤마다 염세주의에 빠져 벗어나는건 죽음밖에 없는건가
궁시렁궁시렁거리다 잠이들곤 했는데...
성인이 되고 결혼을 하고 심적으로 안정을 찾은듯해요
어릴적 나를보면 진짜 불쌍해서 못봐줄 지경이라
되돌아보기 싫어서 일수도 있겠고요14. 전
'17.12.27 10:22 AM (112.187.xxx.29)매일요 ㅜㅜㅜㅜ
15. 지금
'17.12.27 10:34 AM (27.179.xxx.181)갑자기 사별 하고 넘 황망해서 매일이 지옥이예요.
이렇게 살아야하는게 맞나 그런 생각만 계속...
지금도 지하철 안인데...걍 안 살고 싶어요.ㅠㅠ16. 54dsfsfs
'17.12.27 10:44 AM (119.65.xxx.195)초등때부터 죽고싶은(가난과 가정폭력)생각에
평생을 살았어요 ㅠ 어떻게 아이둘 낳은 지금까지
살아있는지 용함.
지금도 하루하루가 죽고싶은데 애둘 자기 밥벌이 할때까진
키워야지 하고 버티는데
힘드네요. 그냥 사는게 무의미해요....................17. 그게
'17.12.27 10:56 AM (117.111.xxx.239)보통 거의 모든 사람이 생각을 한다네요. 오래전에 김어준하고 유지나 영화 평론가학고 방송에서 자살 얘기하다가 김어준이 자기는 한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하니, 이걸 축복이라해야 하나.. 하면서 난감해하며 웃었는데 김어준도 자기가 특이한 경우라고 하더라구요. 자기만 생각안했더래요ㅎㅎ 그때 분위기상으로는 인생 참 가볍게 살았구나 하는 느낌?
원글님, 저도 그때 모든 사람이 각각 다른 면에서 나만큼 힘들게 사는구나했어요. 대개는 이겨내잖아요.자신을 떨어져 바라볼 필요도 있어요. 그리고 알콜 안좋아요. 그런 기분 배가 시키는데 일조합니다.18. .....
'17.12.27 10:57 AM (122.34.xxx.106)어릴 때부터 삶에 의미가 없단 생각 많이 해서 그만 살고 싶단 생각은 가끔 하는데 자살을 구체적으로 생각해보면 해야겠다는 생각이 한 번도 든 적이 없어요. 가장 중요한 하드정리 일기장 정리에다가.. 내 시체 처리할 타인들을 떠올리고.. 또 부모님이 내 시체 볼 생각하면 .. 끔찍.. 그냥 사는 게 나을 거 같아요. . 그럼에도 우울증은 뭐 이런 구체적인 생각도 들지 않을 만큼 우울감정에 지배되는 거겠죠. ㅠ
19. 전
'17.12.27 11:02 AM (175.199.xxx.114)고등학교때요
그라고 성인되어선 자주합니다
죽는게무서워요 근데 사는게 힘들어요20. ..
'17.12.27 11:25 AM (59.6.xxx.158)40대 중반인데
아직까진 한번도 없어요
전 그냥 만족합니다 그렇다고 엄청 행복하고 그런것도 아니고요;;21. ㅇㅇ
'17.12.27 11:31 AM (73.254.xxx.237) - 삭제된댓글인간이 생존 본능이 있는데 자살 생각은 정상이 아니예요.
원글님 우울한 게 아니고 진짜 우울증이면 약먹어야 해요.
병원 한번 가보세요.
좌절하지 마시고 무슨 일이든 찾아 해보시고요.22. 저도 늘
'17.12.27 11:34 AM (211.213.xxx.3)딱 죽고싶습니다 ~~
23. ㅣㅣ
'17.12.27 11:40 AM (122.40.xxx.105)대부분의 사람들이 한번쯤은
해보지 않을까요?24. 내가이상한가
'17.12.27 12:19 PM (1.241.xxx.6)그냥 딱 죽었음하는 생각을 매일하면서 또 삽니다.
25. 죽을뻔했어요
'17.12.27 1:06 PM (175.223.xxx.155)아마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읽은 후부터 같아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고전을 읽히지 않아요
번역된 것은 원작의 아름다움도 없고
메세지도 좋지 않아서...
가까스로 살아남았어요26. 흠
'17.12.27 1:07 PM (203.248.xxx.72)학창시절에는 여러번 했었어요.. 전 남들도 다 그러는줄 알았어요.. (공부 잘했고 공부 스트레스 컸어요.. 누가 심하게 뭐라하는 것도 아닌데 남들이 엄청 손가락질 하는거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가정환경은 아무 문제도 없고 조부모님까지 같이 살아서 사랑 듬뿍 받고 자랐구요..
저같은 경우에는 결혼하고 애낳고 나니 그런 생각이 안드네요.. 애기 키우며 맞벌이하기 너무 바쁘고 피곤해서 그런거 같기도 하고.. 남편을 좋은 사람 만나서 안정감이 생긴거 같기도 하고..
근데 부모님도 넘 좋으시거든요.. 하고싶다고 하면 왠만하면 다 시켜주시고 맞은 적도 없는거 같은데.. 우울증은 정말 감기같은거 같아요.. 적절한 도움을 받으시길 바래요..27. ....
'17.12.27 3:59 PM (1.236.xxx.177)전 약먹고 있는 환자입니다.
매일매일 죽고 싶어요. 어쩔땐 죽음에 중독된것 같기도 하네요.
실행 비슷하게 옮긴적도 있고... 밤마다 생각해요. 죽는거 연습. 그러다 용기가 생기는 날 ... 사고가 날 것 같다는 생각을 하죠. 언제쯤 용기가 생길까...
죽는거 생각하는게 마음이 편해요. 이 상황에서 도망갈수 있는 유일한 피난처.
정말 죽고 싶을땐 아무도 생각 안나더라구요.
정신과 약은 4년정도 되어가는데... 먹기전 보다 극단적인건 덜 해요.
하지만 죽음에 대한 생각을 늘 내재되어 있어요.28. .....
'17.12.27 7:13 PM (125.180.xxx.222)저도 늘 행복했던 삶은 아니었는데, 오히려 조실부모하고 엄청 힘든 삶이었는데도 우울증은 없어요.
저도 늘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요. 조금 우울한 일이 있어도, 그 생각에 잠기기 보다는, 딴 생각을
하려고 노력하고, 그럼 또 금방 그 기분이 잊혀지곤 해요.
막 긍정적이고 항상 행복한 것은 아니지만, 좀 안정되어있다고 해야되나, 기분이 들쑥날쑥하지도 않구요.
그냥 평안해요. 지금은 혼자 살아도 별로 외로움도 모르겠고, 그저 일하고, 강아지 기르는 걸로도
부족하지 않다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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