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면서 공시를 시작하려는 마음에 책을 샀어요
시작한지 일주일이 되면서 가슴이 답답하고
불안한 기분이 너무 많이 들고
이게 될까? 이런게 다 시간 낭비 아닐까?
즉.. 공부가 어려워서가 아니라 이런 비용에 대한 부담과 의심이 심장을 좀 먹는거라고 하더라구요
선배가 41살 나이에 회사 때려치더니
결국 올해 7급 시험에 됐네요
2년 정도 했는데 부인도 전업, 아이는 중딩이 있는 가장...
처음에는 정말 너무 위험하고 무모하다..생각했는데
뭐든 배수의 진을 친 사람한테는 당할수없나봐요
진심으로 축하해 드리고 정말 내일처럼 기쁘더라구요
본인은 절대 장사를 할수도 없고 회사를 다닐수도 없는 처지라는걸 알았기에
다른 길이 없었대요
원래 공부는 썩 잘하던 분이긴 했죠...
생각이 너무 많아서 갈팡질팡 몇년을 낭비중인데 정말 오늘도 스스로에게 부아가 치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