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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맞벌이..제 살 깎아먹기 같아요.

ㅇㅇ 조회수 : 23,243
작성일 : 2017-12-26 23:47:43
남편이 바빠서 일주일에 최소 3번 이상 늦어요. 그것도 12시쯤 들어오니 애들 재우는 것까지 제 몫이에요.

그러다보니 첫째가 말 잘 안들으면 버럭 큰소리로 화내고 이것저것 심부름 시키구요.. 둘째는 아직 아가라.. 기어다니는데 얘는 잘때 잠투정 심해서 힘들게 하고요.

애들 재우고 있을때 힘들면 속으로 지옥이 따로 없구나 해요. 지난주말도 연휴 3일이라 힘들었어요. 집안일과 애들 보는일이 끝이 없어서.. 진짜 맘 같아서는 친정 동네로 이사가서 엄마집 옆에 살고 싶어요..ㅜㅜ

이렇게 살다 빨리 늙고 죽을 거 같네요.
IP : 223.62.xxx.200
10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17.12.26 11:49 PM (116.127.xxx.144)

    대한민국 직장여성의 비애 같애요.
    남자들은 대개는 일만 하면 되는데

    직장여성은
    일에
    육아에
    가사에

    세상에.....원더우먼도 아니고.........

    남편은 정말 바쁜건가요?
    82보면
    남자들 집안일...하기싫어.일부러 어쩌고 저쩌고 있던데..

  • 2. ..
    '17.12.26 11:52 PM (49.170.xxx.24)

    맞벌이의 함정
    이라는 책이 있어요. 서브프라임 전후로 인기 있었던 책이예요. 기회되시면 한 번 읽어보세요.

  • 3. ...
    '17.12.26 11:55 PM (118.176.xxx.202) - 삭제된댓글

    힘들때 기댈 엄마라도 계셔서 다행이네요

  • 4. 무릎 허리 나가는덕
    '17.12.26 11:57 PM (125.135.xxx.149)

    엄마는 뭔죄..

  • 5. 그래도
    '17.12.26 11:58 PM (125.187.xxx.204)

    애들 크면 끝까지 커리어 붙들고 계신분이 더 낫더라고요....
    물론 아이들 어릴땐 너무너무 힘드시겠지만요.

  • 6. 그게
    '17.12.26 11:59 PM (116.127.xxx.144)

    일단은 돈이 들더라도(님 월급이 나가든, 남편월급이 나가든)
    사람을 쓰는게 낫지 싶어요...

    어쨋든 초1.2까지만 어떻게 도움 받으면..그이후는 애들이 커니 좀쉽지요.

    사람 쓰는게 남편과 얘기해보세요
    난 도저히
    이렇게는 못살겠다고....

  • 7. .........
    '17.12.27 12:07 AM (216.40.xxx.221)

    맞벌이는 여자한테만 힘든거에요.
    남잔 총각때나 똑같이 살지만 여자는 육아 가사 플러스 일.

  • 8. 원글
    '17.12.27 12:16 AM (223.62.xxx.200)

    친정엄마 도움 안받아요. 힘드니 옆에 살며 도움 좀 받고 싶다는 생각만 혼자 합니다.

  • 9. 결혼은
    '17.12.27 12:17 AM (1.234.xxx.114)

    여자만 희생이따르죠
    특히나 맞벌이는 정말 억울하고힘든상황
    결혼할거면 맞벌이할거면 딩크나 외동 추천
    애둘은 지옥맞음

  • 10. 원글
    '17.12.27 12:19 AM (223.62.xxx.200)

    맞아요. 딩크 강추고 (애가 없으니 둘이 여행다니고 알콩달콩 살 수 있어요) 하나도 좋아요. 세돌 지나면 수월합니다ㅜㅜ 저는 그걸 몰랐네요..

  • 11. .........
    '17.12.27 12:20 AM (216.40.xxx.221)

    맞벌이하면 친정부모도 같이 수렁에 빠지구요. 시부모는 걍 강건너 불구경이죠.
    아래저래 여자가 불리한 구조에요.

  • 12. 그러게요
    '17.12.27 12:21 AM (1.234.xxx.114)

    하나같ㅇ이 맞벌이함 시댁은 불구경 나몰라라
    어쩜그럴까요?

  • 13. 원글
    '17.12.27 12:24 AM (223.62.xxx.200)

    친정부모를 수렁에 빠뜨리지 않으려고 도움은 안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럴 계획인데 그러다보니 제가 죽게 생겼네요. 애들한테 날카로워지고 ㅜㅜ

  • 14. .........
    '17.12.27 12:28 AM (216.40.xxx.221)

    똑같이 일해도 애가 갑자기 아프면 엄마가 조퇴해서 애 봐야하고 그러다보면 친정근처에 살며 도움받죠. 너무 힘든데 도움 청하려면 결국 친정이지요. 남자들이야 뭐 애는 엄머책임입네 하는 마인드니까 자기 부모에게 도움요청 하나도 안하고도 회사 잘 다니구요. 전직 어린이집 일했는데 패턴이 하나같이 똑같았어요. 애가 아파서 연락하면 일하다가 엄마가 뛰쳐오고 아빠는 구경도 못합니다. 그다음이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하다못해 이모가 오구요.

  • 15. 지인
    '17.12.27 12:29 AM (14.138.xxx.96)

    어머니가 손자 보다가 디스크로 입원하자 딸과 사위가애들을 어쩌냐고 짜증내더랍니다 아들과 며느리도 은근히 기대하고...
    그 후 손자 안 보고 두분이 놀러 다니세요 원글님은 그나마 효녀에요

  • 16. ㅇㅇ
    '17.12.27 12:31 AM (218.147.xxx.180)

    붙들수 있는 커리어면 붙드는게 낫지만 그런 직장아니면 힘들죠
    애들 그냥 밥만 먹는다고 크는거 아니더라구요
    크면 엄마 고마운줄 아는 것도 애 나름이고
    대학때부터 쭉 독립해 살아온 내가 기특하고 틀리지 않았다 생각했는데 애 고생하며 키우고 이제 등펼만하니 30대가 그냥 쭉 갔어요

    서울에서 나고자라 친정근처 친구근처에 자매까지 있어 육아에 도움받으며 지지고볶고 지내는 사람들 보니 제가 느껴야했던 마음의 공허함 육체의 고단함을 잘 모르더라구요
    안 민감한 사람은 모르는데 아닌사람은 힘든게 쌓여서 이렇게 세월 지나도 그게 남고 살고보니 인생이 그냥 쉽게사는게 좋은거구나 싶어요 애들도 민감한 아이들은 다 느껴요 저도 제가 그런애라 못견뎠고 주위에도 둘째만보면 눈물이나서 그만둔 사람 있는데 그 엄마도 일찍
    학교 직장 견디며 겪은게 있어 더 그렇더라구요
    친정엄마 도움 받을수있음 좋죠 넘 힘든일이에요

  • 17. 지인
    '17.12.27 12:32 AM (14.138.xxx.96)

    요즘 손자 안 보려고 재취업하시는 젊은 할머니들도 생기시는 판이라고... 윗댓글처럼 친정이 해주시는 집은 고맙죠 시댁은 ..... 친정에서 안 도와주더냐 묻는 집도 있다던데요 결국 애엄마가 그만두는 경우도 허다하구요

  • 18. 원글
    '17.12.27 12:35 AM (223.62.xxx.200)

    이시간에 수건 정리중이에요. 애들 저녁먹인 그릇도 씻어야 하네요. 남편은 아직 안왔어요. 일하느라 늦는건 맞는데 그냥 사는게 왜이러냐 싶네요. 소주한잔 하고 싶어요.
    자는 애들 얼굴보니 불쌍해요. 특히 오늘 화 첫째한테 많이 내서..ㅜㅜ

  • 19. 원글
    '17.12.27 12:36 AM (223.62.xxx.200)

    첫째는 이제 초등학교 입학해요. 방학이 진정 무섭네요..

  • 20. 학교
    '17.12.27 12:38 AM (14.138.xxx.96)

    가면 갈 명목 많아서 엄마들이 지쳐 그만둬요 준비 잘 해두세요 녹색어머니회이야기도 여기 자주 나오잖아요 나오실 분 찾아두셔야 해요 참 어렵죠

  • 21. ...
    '17.12.27 12:39 AM (121.124.xxx.53)

    진짜 맞벌이는 여자만 죽어나요.
    도우미 쓰면 자동으로 척척 뭐든 알아서 되나요?
    하다못해 알아보고 사람부리는것도 다 손가는일이에요.. 에휴..
    그에 반해. .남자들 살림, 육아 반이 자기 몫이라고 생각해야하는데 그런 개념박힌 인간이 대체 몇이나 되냐구요.
    진짜 맞벌이 끝까지 할거면 딩크나 하나로 끝내야해요. 안그럼 여자만 죽어나요.
    하나도 만만치 않죠.. 애에 따라 다르고 욕심껏 키우려면...

    최대한 가전기구 도움될만한것들은 죄다 들이고 남편 안해도 시킬만한건 죄다 시켜가면서 하세요.
    그래도 온통 여자가 할일 투성이잖아요..
    에휴. .힘내세요..

  • 22. ㅇㅇ
    '17.12.27 12:43 AM (8.28.xxx.19)

    김혜경쌤도 따님 집에 매일 애들 봐주러 출근하잖아요...

  • 23. 사람을 쓰세요
    '17.12.27 12:45 AM (223.38.xxx.136)

    몇년은 내가 버는 월급 그대로 입주도우미에게 나가더라도..
    그러지않을거면 남편에게도 주말에는 집안일을 좀 하라하던가요.빨래같은거 옷 넉넉히 준비했다가 주말에만 몰아서 하고 평일에도 님이 애들 먹이고 재우고 다하면 집에 와서 설거지라도 하고 자라고 하던가.. 혼자 덤탱이 쓰고 힘들다고 하소연해봐야 그시간동안 남자들은 편안하더라구요 같이 집안일하는걸 수용하지않는다면 님이 회사를 그만두겠다고 하세요(이건 최후지만)

  • 24. ....
    '17.12.27 12:46 AM (221.139.xxx.166)

    직장여성은
    일에
    육아에
    가사에
    -- 시댁대소사와 감정노동까지....

  • 25. 비혼
    '17.12.27 12:53 AM (223.33.xxx.78)

    에 혹 결혼한다면 딩크를 생각하는데 전 그냥 비혼이 나을지도...
    어휴

  • 26. ㄱㄴㄷ
    '17.12.27 1:00 AM (116.41.xxx.110)

    근데요! 왜 애들은 꼭 2명씩 낳나요? 직장생활 하려면 하나도 버겁쟎아요? 두명 낳는 최면 걸린 사람들 같아요. 맞벌이 하려면 제발 하나만 낳아 기르세요.

  • 27. 윗분
    '17.12.27 1:05 AM (14.138.xxx.96)

    낳은 애 어쩌겠어요 좀
    제가 걱정하는 건 원글님이 큰애가 다 큰애처럼 못 참고 화내고 그러시면서 애가 차별받은 기억생길까 걱정이네요 원글님 월급버는 거 다 쏟아부어도 사람 쓰세요건강 조심하시구요 예전에. 애 셋 공무원엄마 과로사했던 거 기억하시나요 혼자 다 하려 마시고 사람 쓰세요

  • 28. 앞으로 벌고 뒤로 무너지고
    '17.12.27 1:08 AM (211.178.xxx.174)

    어린애 기관에 종일 보내,
    친정엄마 등골부러뜨리고 감사하는 시가 인간은 없고,
    갔다오면 저녁밥에 애 건사에 공부봐주기,밀린 집안일.
    뭐..기인열전도 아니고...
    대체 누구를 위한 묘기쇼인가요?
    그 쇼안에서 아이들이랑 친정은 왜 희생당하는건지.
    미친듯이 너도나도 우~~~~~~~맞벌이.
    그냥..상황되는 집안만 알아서 하도록
    사회분위기가 바뀌어야 해요.

  • 29. ㅇㅇ
    '17.12.27 1:16 AM (219.251.xxx.29)

    에혀...읽고있는데 한숨이...

  • 30. ...
    '17.12.27 1:21 AM (220.127.xxx.123)

    음.. 전 그래도 제가 맞벌이인게 아직은 다행이다 싶어요.
    어지간한 집 사서 더 늙기전에 대출 다 갚고 노후도 적당히 해두려면. 배우자가 전문직아니고서야 감당 안되는 세상이니까요.
    뭐 현실적으로 혼자 벌면 원하는 물질적인 삶의 수준을 한단계 낮추면 될텐데 제 눈은 디립다 높아요... 젠장...
    저도 아이에게 피곤하니 버럭 많이하게 되는게 제일 안타까운데... 그건 제 성질머리탓도 50프로 있다봐요. 육아서를 세뇌시키듯 읽어제낍니다.

  • 31. ..
    '17.12.27 2:43 AM (39.7.xxx.137)

    대체 왜 맞벌이가 여자만 죽어나야하는건가요.
    애없는 맞벌이일때는 집안일 반반했고 임신중에도 반반했고 애낳고나서 반반 애크고 저 전업이니 제가 집안일 다해요.
    솔직히 여자들 삶을 떠나서 같이 결혼해서 같이 일하고 같이 애낳았으면...
    벌이가 엄청나게 차이나는거 아니면 집안일 육아는 무조건 반반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이글 댓글에서만 맞벌이해도 남자는 총각때랑 똑같단 댓글만 몇개에요..
    무슨 조선시대에 일하면 천하다는 소리 듣던 역겨운 양반네남자들도 아니고.
    여자가 전업으로 집안일해주고 아이 다 돌봐주면 아이고 덕분에 나도 편하다..라는 소리가 남편입에서 나와야 정상적인 부부관계 아닌가요.
    여자가 전업이든 일을 하든 아이가 하나던 둘이던 샛이던 남자 삶에 아무 변화가 없으니 남자들이 애를 더낳아라. 생활비 부족하냐 그럼 애하나 더 낳고 너도 나가서 벌어오고 밥도 삼시세끼 다해서 바쳐라 당당하죠. 정말 이건 아닌거 같아요. 여자들이 현대판 노예도 아니고요ㅠㅠ

  • 32. 힘내요
    '17.12.27 3:04 AM (49.196.xxx.72)

    제 아이 3살때 저 직장 나가자 6개월만에 폭력성, 언어발달장애 와서 결국 그만 뒀어요. 아이도 힘들 테니 식사 최대한 간단히 하시고 많이 놀아 주시고 아이도 이해해 주세요 ㅠ.ㅠ

  • 33. ...
    '17.12.27 5:41 AM (1.239.xxx.251) - 삭제된댓글

    남자들은 공감능력이 달라요.
    여자는 지금 내가 빨리 안가면 내 아이도 힘들고 어린이집 선생도 걱정되고 시터도 걱정되고 친정엄미도 걱정되고 오늘 아이 준비물챙겨야지 냉장고는 텅 비었지 거기다 가족행사나 안부에 머리가 터질거 같죠.
    남자는 딱하나 아내가 신경질 낼때 기다렸다 내가 뭐 도와줘야해? 이거에요. 관심도 없고 뭐 해야할지 몰라서 아내가 평소같으면 숨죽이고 있다가 짜증 폭발하면 그러니까 내가 할걸 알려달라고 이 소리나 하고있죠.
    아들은 단순해서 좋다는 말도 다 연장선이에요. 남의 감정에 대해 배려나 깊이 생각을 해본적이 없어 뭐가 잘못되는지 모르는거죠.

  • 34. ㅇㅇ
    '17.12.27 5:53 AM (61.102.xxx.198) - 삭제된댓글

    맞벌이의 함정.. 읽어봐야 겠어요.
    저도 맞벌이에 둘째 임신중, 시댁친정 도움 못 받고 공동육아까지하는 중이에요. 외국계 회사에 직급도 있는데 저는 당연히 사람 쓸 생각 하고 살아요.. 몇년만 버티면 좀 수월해 지니까 그동안 사람쓰고 제 경력 유지하는게 멀리 볼때 훨씬 낫죠. 지금 직장이라고 천년만년 다닐 수 없다는건 아니까 회사에서 나오라고 할 때까지는 다닐거에요. 솔직히 여기서 나가면 할 줄 아는거 없어요. 늘 그게 불안해서 자격증도 많이 따 놓았는데 그게 그때 반짝 공부할 때 뿐이지ㅡ그걸로 일하려면 처음부터 시작이죠... 남편도움을 바라는건 플러스 알파지... 저 윗님 얘기처럼 애 아프다고 어린이집에서 연락오면 제가 바로 뛰어가요. 진짜 단 한번도 애 아빠가 갑자기 가준적은 없어요. 애가 열이 나서 잠을 못자도 제가 밤새 잠 안자고 애기 돌보지 남편은 눈 한번 안 떠요. 다들 비슷하게 살아요.

  • 35. 큰 애한테 버럭 소리지르지 마세요
    '17.12.27 6:30 AM (222.152.xxx.253) - 삭제된댓글

    제발... 나중에 후회할거고 아이한테 크게 영향갑니다.
    아이가 소심해지고 겁을 먹게 돼요. 위축됩니다.
    그게 성격형성으로 이어지고...

  • 36. 큰 애가 걱정...
    '17.12.27 6:42 AM (222.152.xxx.253) - 삭제된댓글

    아이한테 화풀이 하는 걸 자제할 수 있을런지...
    나중에 후회할거고 아이한테 크게 영향갑니다.
    아이가 소심해지고 겁을 먹게 돼요. 위축됩니다.
    그게 성격형성으로 이어지고...
    지금 보니 둘째와 나이차이도 꽤 되나본데 큰 애는 이미 둘째에게 엄마를 뺐겼다고 위축되어 있는 상태일거예요.
    엄마가 지치니 큰 애 마음을 읽어 줄 여력도 없나본데...
    화내고나면 꼭 안아주고 달래서 아이 마음을 풀어주시고요.
    그것도 반복되면 아이가 굉장히 혼동될 수 있고.
    잘해줬다 혼냈다...아이가 '신뢰'하지 못하게 됩니다.
    아예 안 달래주면 아이는 마음 문을 닫아버리고 다른데서 위안을 찾을 뭔가를 찾기 시작하겠죠.
    그게 뭔지는 아이마다 다를테고.
    큰 애가 걱정되네요.

  • 37. 오후에
    '17.12.27 6:45 AM (121.128.xxx.234)

    사람 좀 쓰세요.
    혼자 다 하려 하지말고.
    땡 퇴근해서 남녀 모두 육아 할수 있는 사회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해요.

  • 38. ㄷㄴㄱ
    '17.12.27 8:20 AM (223.38.xxx.231)

    아들차별글에는 죄다 남자형제 애만 봐준다며요?

  • 39. ....
    '17.12.27 8:22 AM (211.36.xxx.96)

    솔직히 남편은 자기보다 오래 회사 남고 승진하면서 가장노릇 했으면
    하는 마음이라 육아 가사에 여자가 더 힘쓰는거죠. 남편이 애 아프면 자기가 뛰쳐나가겠다 하면 기겁하고 말릴 여자들이 훨씬 많을걸요

  • 40. ..
    '17.12.27 8:33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이런 글에는 도우미 쓰라는 댓글이 압도적인데
    주전자만 문지르면 지니가 나와서 다 해주는 것도 아니고,
    구하랴, 시키랴, 맘에 안 드는 거 참으랴, 그것도 피곤해요.
    자영업자들한테 물어봐요.
    사람 쓰기 힘들어서 못 해먹는다고 하지.

  • 41. ...
    '17.12.27 8:33 AM (211.58.xxx.167)

    친정집 바로 옆에 살고 주말까지 종일 시터쓰고 늦으면 엄마가 돌봐주면서 살았더니 애 키우는거 힘든거 몰랐어요.
    그래도 교육이나 사야할 것 챙기는 것도 피곤해요.

  • 42. ㆍㆍ
    '17.12.27 8:46 AM (210.178.xxx.192)

    진정한 헬은 초등 입학부터 입니다. 3월에는 뭔 적응한다고 한 두시간 하고 오나? 아니 유치원도 더 늦게 끝나는데 뭘 또 적응을 한다고. 그리고 저학년때 엄마호출하는 경우 많아요. 꼭 뭔일 있으면 선생들이 무조건 엄마 호출입니다. 아빠한테는 잘 연락 안하지요. 게다가 저학년때는 가끔 바지에 실수하는 애들때문에 속옷이랑 바지들고 뛰는 엄마들도 있어요. 방학은 또 어떻구요. 여름방학은 그나마 한달인데 겨울방학은 두달이에요. 울 애들 학교의 경우 이번 방학동안 무슨 공사한다고 방과후학교 돌봄교실 도서관 죄다 안한다고 공문왔더군요. 맞벌이 엄마들 어쩌냐고 제가 다 걱정이 되더라구요. 애 초등 들어가면 아마 사람 쓰셔야 할거에요. 사람 쓰셔도 애들 학습적인 부분은 또 거기에 맞게 돈을 쓰셔야하구요. 학원이든 과외든 ㅠㅠ

  • 43. .......
    '17.12.27 9:10 AM (222.106.xxx.20)

    돈벌어서뭐해요 사람쓰세요 물론신경쓸거많지만
    12시넘어서 수건개고있진않을겁니다.
    대기업 어린 사모님들도 살림 육아시터 각각있어요.

  • 44. 도움이 필요해요
    '17.12.27 9:19 AM (112.216.xxx.139)

    저도 글쓴님 같은 상황을 지나온 사람으로 조언하자면, 사람쓰세요.
    당장은 나혼자 가능한데, 내가 이러려고 돈버는게 아닌데 싶지만,
    내가 힘들면 당장 반나절 집안 살림 도와주는 분이라도 쓰세요.

    저도 아이들 이제 대학생이지만, 애들 어릴때 2살 터울 애들 데리고 정말 미친년처럼 직장생활했어요.
    남편도 저도 제일 바쁜 연차에 제일 바쁜 직열이었어서.. 정말 서로 아침저녁 나눠가며 새벽출근,야근 번갈아했네요.

    그러면서도 참 미련하게 사람써야 한단 생각을 못했어요.
    혼자 다 감당할수 있다고 생각한거죠.
    아침에 출근하고 등원하느라 폭탄된 집에 들어가 혼자 씩씩거리며 정리하고 애들 씻기고 다음날 출근준비하고..
    그러다 애들이 예정된 시간에 잠들지 않거나 투정부리면 같이 짜증내고 큰소리내고... ㅠㅠ

    왜 그렇게 미련하게 살았나몰라요.
    하다못해 집안 정리만이라도 사람을 쓸껄..
    그래봐야 1-2년일텐데...

    넘 힘들면 반나절 도우미 쓰세요.
    아이 초등입학하면 낮에 아이 하교하면 받아줄 사람도 필요해요.

    지금 많이 힘들텐데.. 그 1-2년 고비만 어찌어찌 넘기면 또 견딜만하더라구요. ^^
    힘내세요~~~!!!!

  • 45. ...
    '17.12.27 9:26 AM (211.58.xxx.167)

    사람쓰세요. 내 몸 볶지말고.
    청소 도우미 쓰고 종일 시터 쓰고.
    10년만 쓰면 되지요.

  • 46. 그래도
    '17.12.27 9:39 AM (175.123.xxx.106)

    82에는 그만두면 전업까잖아요
    그 지옥에서 나오면 남편 등골 빼먹는다고
    어쩌라는 건지
    여자들 소득 얼마 안되는 사람 많을 텐데
    도우미 시터 쓰면 마이너스일테고
    남편들은 그러느니 그만두라고 압력 주고
    이게 무슨 행복한 결혼 생활인지
    그러고도 여자들 욕하는 한국 사회 ㅉㅉ

  • 47. 건조기
    '17.12.27 9:41 AM (211.57.xxx.98)

    의류 건조기라도 하나 들이세요.
    수건 정리하는 시간이 확 줄어들어요...
    저도 요즘 이게 뭔가 싶네요
    애보느라 커리어도 쭈구리에 애들한테 신경도 못써... ㅠㅠㅠㅠㅠㅠ

  • 48.
    '17.12.27 9:42 AM (175.117.xxx.158)

    나대신땜빵할 사람구하라는게 대부분인데 그사람 구하기 쉽지안아요 ᆢ내맘같이 한결같지않아요

  • 49. ㅇㅇ
    '17.12.27 10:03 AM (125.138.xxx.150) - 삭제된댓글

    제일 불쌍한건 첫째..

  • 50. ..
    '17.12.27 10:16 AM (218.148.xxx.195)

    진짜 건조기나 기계를 백퍼 활용하시ㅗㄱ 님 몸을 소중히 여기세요
    지금이 젤로 힘들어요 진짜 근데 차차 나아지긴 해요

    건조기에 옷 대충 휘리릭 빨아서 입고다니고 애들 밥 먹이고
    청소도 로봇을 사시던 사람으로 때우시던 하시고
    저도 생계형이긴한데 건조기 쓰고 청소는 살살해요

  • 51. 첫째불쌍
    '17.12.27 10:20 AM (223.62.xxx.232)

    사람쓰시던가
    집안일은 대충대충
    돼지우리처럼 하고 반찬사드세요

  • 52.
    '17.12.27 10:28 AM (223.38.xxx.35)

    낳은 애 어쩔수없는데 둘째까지 .. 첫애가 불쌍

  • 53. 첫째는 뭔죄
    '17.12.27 10:41 AM (14.40.xxx.68) - 삭제된댓글

    걔도 애잖아요.
    부모 뜻으로 낳아놓고 집마다 여러가지 이유로 첫째 불쌍합니다.
    시터쓰고 도우미 쓰세요.
    애한테 화내서 주눅든 애로 키우면 집에서만 주눅드는 거 아니고 집밖에서도 자기주장 못하는 호구로 삽니다.
    그러다가 캐리어도 망가져요.
    캐리어도 지키고 노후도 챙기려고 맞벌이하고 애키우는데 피곤에 쩔어서 나가서 언제 큰 실수할지 모르니 애 키우는데 힘 절약하소서

  • 54. ...
    '17.12.27 10:53 AM (125.128.xxx.118)

    사람 쓰는것도 진짜 힘들어요..저도 애 어릴때 도우미 썼는데 그 날 아침은 더 예민해지네요...내 집이지만 청소 어느정도 해 놔야 도우미가 와서 일 할수있으니까 평소보다 더 치우고 나가야하고, 바뀔때 새로 구해야 하고 다시 설명하고 신경쓰고....결국은 기계가 젤 낫더군요...식기세척기만 있어도 한결낫고 요새는 건조기 있으니 빨래도 수월해 지구요...청소도 로봇청소기 아니면 무선청소기만 해도 쉬워요...반찬도 어느정도는 배달, 반찬가게 등등 이용해서 최대한 일을 줄이세요..애들 일은 어쩔수없이 엄마가 감당해야죠 ㅠㅠ

  • 55.
    '17.12.27 10:57 AM (122.34.xxx.201)

    대한민국 서민 가정에서 혼인 후 맞벌이로 살아가려면
    아이를 "한 명도" 낳지 않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첫아이 때는 출산 한 달 전까지 일했고
    이후 지금껏 전업주부인데

    전업은 전업대로 비애가 있어요.
    (남편 흠잡을 데 없이 좋은 인품이고
    아이들 엄친아 수준으로 자라나고 있어도)

    전업으로 주욱 지내며 일단 내 세계, 내 사회적 관계가 없다는 것이
    아이들이 초등 고학년 이후만 되어도 이렇게 비애감을 안겨줄진.. 상상도 못했었구요
    (우리 자라나던 세대처럼 엄마가 집에서 붙박혀 있는 게 정상인 사회 분위기가
    전혀 아니다보니... )

    그렇다고 직장맘을 선택하면 아이는 운 좋으면 조부모 혹은
    일찌감치 영아 시절부터 어린이집 전전에 시터들 손 전전해야 하니
    아이에게 손해고,
    엄마는 엄마대로 애가 타고 매일 발을 동동 구르는 나날의 연속이고

    전업은 피로와 짜증에 짓눌려도 지쳐서 집에서 낮잠에라도
    곯아떨질 수 있지만
    직장맘은 직장에서도 집에서도 초긴장 상태.... @@

  • 56. ...
    '17.12.27 11:21 AM (203.244.xxx.22)

    지금 직장에 다니고 있다면 계속 다니는게 맞다고 봐요.
    직장생활 곧 13년차인데, 저 신입때랑만 비교해도 지금은 천지차이.
    앞으로 계속 버티는게 답입니다.
    아이랑 연결짓지말고, 직장 자체만 놓고 보세요.
    비전없고 커리어 쌓을 만한 직장 아니면 그만두시는 것도 괜찮지만, 아이 때문에?
    아이때문이라면 얼마든지 대안이 있습니다만, 아직 경단녀는 대안이 없어요.

    그리고 시터, 도우미 말은 쉬운데
    대기업 다니는 젊은 사모님들이 시터랑 도우미를 함께 쓴다고요?ㅎㅎ
    그런 사람들은 원래도 집이 부자겠죠.
    그래도 최소한의 숨통은 트일정도로 도움을 좀 받으세요.
    주 2회 정도 가사도우미를 부르는 거나, 남편에게 호소하세요.
    가부장의 끝판왕이던 남편도 6년정도 지나니까 변하던걸요. 주변 아빠들이 요즘은 많이 가정적으로 돌아서는 추세고, 주말에 놀이터 나가보면 아빠들이 더 많아요. 세상은 변하고 있어요.

  • 57. 슈퍼우먼 이네요
    '17.12.27 11:26 AM (175.194.xxx.46) - 삭제된댓글

    애 둘이나 있는데
    어떻게 맞벌이까지..

    애들이 불쌍..

  • 58. 맞벌이
    '17.12.27 11:29 AM (121.191.xxx.71)

    맞벌이 하다보면

    직장일, 출산, 육아, 교육, 살림 대부분 독박 씁니다.

    밖에 나가서 일하는게 최고라고, 일 놓지 말라고 그렇게 부르짖는 김미경 강사도
    자기도 친정엄마 없었으면 살림, 애들 케어 못했을 거라면서
    젊은 엄마들 밖에가서 돈 왕창 벌어서 시모든, 친정엄마든 앵겨 버리라고...
    핫.. 말인지 방구인지

    자신이 생각하는 가치가 일인지, 아이인지 양분법적 사고를 할수 밖에 없는 이 사회 시스템이 환장합니다.
    맞벌이 하면 죽어나는것은 여자 맞고요.
    그러니깐 결혼 안하겠다는 거죠..

  • 59. fgfddfs
    '17.12.27 11:31 AM (119.65.xxx.195)

    다 그렇진 않지만 제 직장경력 25년동안 애들 어린 남편들 ㅎㅎ
    끊나고 일없어도 어영부영 시간보내다 술마시러 가거나
    저녁먹고 가더라고요
    딱한명. 집이 멀어서 (2시간거리) 끝나면 칼퇴. 그러나 집도착은
    이미 저녁 시간이 훌쩍지난 시간
    모르겠어요...집에가면 피곤한데 육아해야하고 와이프 하소연 들어줘야하고
    그런 스트레스때문인지 회사핑계로 늦게 가는 사람 많이 봤어요
    어느 외국처럼 우리나라도 오후 4시되면 식당이고 술집이고 다 문닫아야
    남편들이 집에 일찍갈것 같아요 ㅎㅎㅎㅎㅎㅎ

  • 60. 맞벌이서부터
    '17.12.27 11:40 AM (223.38.xxx.104)

    출산률 저하가시작됐다고봅니다 애낳고키울여자가 돈벌러나갔는데 뭔 헛짓거리들한건지 ᆢ 차라리 결혼할남자에게 부인몫을 더얹어 월급을 주는게 모든걸정상으로 돌릴것.
    여기서 자아성취 운운여자들은 필이 혼자살것
    결혼의행복까지 넘보는건 욕심일뿐.
    전업주부의 위상을 올려주는게 진정한 출산정책의시발점이라봅니다.
    도대체 워킹맘하나에 시가친가할머니들희생에
    도우미 월급에 얼마나 댓가를 더치러야 정신들차릴건지

  • 61. 맞벌이서부터
    '17.12.27 11:43 AM (223.38.xxx.104)

    워킹맘 애키우게 기업의 양보희생? 쪽으로가나본데
    그 쪽은 전쟁터에요 정신바짝차리고 싸워도모자랄판에 너 일찍 퇴근해라 일 육아휴직으로 일연속성끊기
    내가사장이라면 차라리 기업때려치울것같아요

  • 62. 아무런 준비 없이
    '17.12.27 11:46 AM (193.240.xxx.198)

    아무런 생각없이 둘째 낳고 징징거리는게 이해하기 힘드네요. 하나만 낳던지 딩크 하던지 해야지 둘 낳아놓고 힘들다고 하면 어떡하나요? 전업주부도 어린애 둘이면 힙들어요

  • 63. ....
    '17.12.27 11:58 AM (59.14.xxx.105)

    일주일 한번이라도 도우미 부르시고, 반찬은 사드세요. 이것만해도 아이들 웃으며 대할 수 있어요.

  • 64. 편해지는 방법을 찾으세요
    '17.12.27 12:18 PM (175.223.xxx.155)

    애 다 크면 늙음이 찾아오죠
    맞벌이 하면서 애 낳고 키우는 결혼은 안하는게 나을것 같아요
    너무 힘들어요
    돈은 포기하고 몸이 편해지는 방법을 찾으세요
    육아 도우미 가사 도우미 쓰세요
    튼튼한 여자는 버티는데...
    병걸리는 여자들도 종종 있어요..
    맞벌이 하면서 지 할일 다 하고 다니는 남자들 보면
    경멸스러워요..

  • 65. 힘내세요
    '17.12.27 12:18 PM (211.107.xxx.120)

    첫째도 어린 아이예요. 첫째한테 화내지 마세요 ^^ ...애들 크면 좀 더 나아요. 너무 혼자 다 잘하려고 하지 마세요. 안되면 돈으로 해결해야지요. 윗분 말처럼 가사도우미 부르고 반찬 사먹고...남편한테 주말 두세시간쯤은 애들 보라고 하고 외출하세요 (아직 둘째가 어려서 힘들수도 있겠지만요)

  • 66. ..
    '17.12.27 12:40 PM (112.222.xxx.60) - 삭제된댓글

    그래도 애 낳은거 부부가 한 선택인데 첫애한테 잘해주세요
    첫째아이 불쌍해요

  • 67. 상상
    '17.12.27 12:57 PM (211.36.xxx.94)

    맞벌이는 아이를 낳아서 키울수가 없겠어요. 전 아이들이 다 커서 중학교때 재취업했는데도 정말 힘든데 아이가 어릴때 맞벌이는 정말 엄마의 피를 말리는거같아요. 남편이 육아와 가사노동울 안도와주면 정말 고혈을 짜내는거죠

  • 68. 도우미쓰시라는분..
    '17.12.27 1:01 PM (115.21.xxx.27)

    육아 도우미도 사람 잘보고써야해요.. 맞벌이해도 500이 안되는데 아이가 어려(4살)어쩔수 없이 썼었는데 이건 뭐.. 아이 잘 챙기지도않고 티비만 주구장창 보여주고 오전 20분 오후 20분에 30 받아가는 아짐보고 짜증나서 1년만에 다른사람으로 바꿨는데요 도우미쓰는것도 쉽지않아요 사람을 알수가 없어서..
    그리고 돈을 많이벌면 몰라도 그게 부담스럽던데요
    맞벌이 제살깎아먹기... 어느정도 공감합니다
    남자도 불쌍하지만 여자는 살림에 육아에 다 혼자해야하니 힘들긴 힘들어요

  • 69. 친정엄마
    '17.12.27 1:02 PM (223.62.xxx.123)

    도움 받으시고 시세대로 비용드리세요
    단, 어머니 건강 괜찮으시고 본인이 수락할경우예요
    시댁은 정말 나몰라라하고 대접만 받으려고 해서 같은 서울 살아도 명절 2번이랑 부모님 생신 2번만 가고, 일체 전화안하고 도움도 안받아요
    최소 2주에 ㅣ번씩 봤었어요 원하셔서.
    저도 너무 힘들다고 얘기하고 그담부터 안가네요

  • 70. 결론끝
    '17.12.27 1:10 PM (220.118.xxx.92)

    여자가 맞벌이 하며 애를 둘 이상 낳는 건 그냥 자기 인생은 당분간 포기하는 거나 마찬가지에요.

    저는 출산 이후 계속 도우미 썼고 친정도 근처인데도 애가 갑자기 아프거나 이래저래 아이 관련 일 생기면 난처할 때가 여지껏 한두 번이 아니었어요.
    자연스레 일은 조금씩 뒷전 되구요.
    간신히 해 넘기면서 일은 붙들고 있어도 관두고 싶다는 생각이 머리 속에 굴뚝같아요.

    사람 쓰는 것도 보통 일 아니죠.
    운이 좋아 그래도 평균 이상 되는 분들만 줄곧 만났지만 사람 쓰는 것도 안 맞는 사람은 못해요.
    그러면 결국은 시댁 아님 친정에 전적으로 기대는 건데 누군가의 희생이 필요한 거죠.

    남자야 달라지는 게 뭐 있을까요?
    직업 좋다고 해도 서른 후반이나 마흔 초반까지 싱글로 사는 남자치고 본인도 만족하고 남 보기에도 그럴 듯 해보이는 삶 즐기는 사람 그닥 없어요.
    여자들은 제가 보기엔 직업 좋고 친정 경제력 어느 정도 되는 사람들은 결혼으로 득 보기 진짜 힘들어요.

    똑같이 일 하고서도 집에 가면 애 치닥거리 각종 집안일 신경써야 되는 건 여자이고 남자들은 아무리 적극 참여한다 해도 부수적인 역할이에요.

    저는 제가 내 자신 희생하면서 애 둘 키울 자신 1도 없어서 둘쨰는 생각도 안해요.
    보나마나 첫 애한테 화낼 거 뻔하고 남편과도 엄청 싸울거고..

    저는 그래서 요즘 딸딸 딸 원하는 사람들 씁쓸해요.
    귀한 딸 낳아서 애지중지 시킬 교육도 다 시켜 줄텐데 앞으로 결혼시키면... 글쎄 여자로서의 삶이 녹록치 않아요.
    이런 저런 이유 땜에 걍 아들 낳는 게 속편하다고 생각했는데 또 이런 경우엔 딸 생기더라구요 ㅋ
    우리 애들 세대엔 얼마나 달라지려나 모르겠지만
    차라리 우리 엄마나 이모 세대처럼 여자는 결혼하고 애 낳음 전업 되는 게 보편화되는 시절이 편했네요.
    지금은 집에 있는 여자에 대한 눈총이 넘 따가워서 경제력 되고 심적으로 힘든 거 없는 전업주부들도 맘 속에는 조금씩 자격지심 같은 게 있더라구요.
    주변에 집에 있는 친구들 만나도 참... 걔네 상황도 마냥 편하지는 않아 보여 대놓고 불평도 못합니다.

  • 71. 원글
    '17.12.27 1:14 PM (193.18.xxx.162)

    베스터까지 글이 올라갔네요..;;
    친정엄마는 몸이 좀 불편하시고, 시댁에도 맡길 상황이 안 되어서요..오늘 남편이 회사 회식이라고 늦게 온다는데 짜증이 나서 화냈더니 자기도 일 많은데 어떻게 하냐며 이해 못해준다고 해서 싸웠어요.

    그냥 죽고만 싶네요.

  • 72. 에휴
    '17.12.27 1:25 PM (223.62.xxx.183)

    지금은 아무것도 아니에요 애 학교 가면 지금은 손은 들고 다녔다할거에요 미리 계획 짜놔요....

  • 73. 원글
    '17.12.27 1:31 PM (193.18.xxx.162)

    윗님. 지금 애 둘 먹이고 챙기는 것만 해도 바쁜데요..학교 가면...이보다 더한게 기다리고 있나요?ㅜㅜ
    저 버틸 수 있을까요...? 사실 둘째 봐주시는 베이비시터 급여 이상으로 지출은 힘들어서 첫째 전담 하원시터 고용은 더이상 힘들어요..저 퇴근때까지 학원에 있는 걸로 할 생각이에요.

  • 74. ...
    '17.12.27 1:31 PM (203.244.xxx.22)

    힘내세요. 전 애 하나인데도 힘들고 짜증도 많이 내요.
    완벽한 인간은 없으니까... (제 주변도 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비슷비슷해요.)
    우리 어릴 때는 발가벗겨서 호스로 맞던 친구도 있었는데... -_-;; 한겨울에 내복바람에 쫓겨나는 경우도 있고... 그래도 다들 잘 컷어요. 아동폭력을 미화하려는게 아니라요... 너무 모든걸 완벽하게 컨트롤하려고 하지 않으면 최소한 죽고 싶단 생각은 안들어요. 지금 너무 지치신듯...
    남편에게도 좀 너무 힘들다고 하시구요... 저도 무진장 싸워대서 이제 어느 정도 중간점을 찾았어요... 지금도 아주 안싸우는건 아니지만요.

  • 75. ...
    '17.12.27 1:33 PM (203.244.xxx.22)

    아이들도 크면 엄마가 힘들어서 그랬던걸 알아주기도하고(물론 안알아줄수도 있지만요;;)
    누구나 살면서 조금의 어린시절 나쁜 기억은 있잖아요. 20살 넘어서 30살까지 그런걸 스스로 극복하면서 살게되어요. 너무 죄책감 갖지 마시고, 앞으로에 집중하세요.
    저도 연말까지 아이에게 짜증, 버럭 금지!... 어기면 원글님께 만원드리는걸로...^^;

  • 76. 에휴
    '17.12.27 1:38 PM (223.62.xxx.183)

    윗분들도 쓰셨으니... 요즘 초등학교 부모가 참여하는 게 많아서요 수시로 갈 일 많아요
    부모가 챙겨 다녀야 해요 버티다 초등학교 때 중학교 때 가장 많이 그만둬요 하나도 손들고 나가시는 분들 많은데 둘 키우시는 분들은 애 봐주시는 분 써도 감당 못 해 그만둬요 겨우 버틴 분은 애교육문제로 항상 죄지은냥 전전긍긍하구요 억울하죠 애아빠는 뭐하냐 그래도 알아주는 남편은 고맙기나 한데 대다수는 대체 애한테 신경 안 쓰고 뭐했냐해요 그만둔 여자상사들 이야기가 다 그래요 지금 임원진 간 분은 애 하나 친정에서 전적으로 맡아줘서 가능했어요 그 분도 차라리 딩크였다면 좀 더 쉬웠을 수 있다하세요 애는 사랑하지만 뭔가 대가가 필요하다고... 그 분이 친정노후 맡아하고 있어요

  • 77. 우리 딸들에게
    '17.12.27 1:40 PM (61.252.xxx.198)

    결혼해도 절대로 일은 놓지 말라고
    얘기해요. 제가 평생 전업으로 평범하게
    잘 살아왔음에도 일을 갖지 않은것이
    후회가 많이 돼서요.
    딸들이 일 할 수 있게 옆에서 도움 주려 맘먹고 있어요.
    지금은 힘들겠지만 조금만 힘내보세요.

  • 78. 도움이 필요해요
    '17.12.27 1:43 PM (112.216.xxx.139) - 삭제된댓글

    저 위에도 댓글 달았어요.

    지금 상황이 어떤건가요?
    둘째는 전담 시터가 있는거고, 첫째는 유치원에 다니는건가요?

    여기 댓글들 보면 맞벌이 하는 엄마가 얼마벌든 상관없이,
    돈벌이 하러 나갔으면서 인정머리 없이, 첫째 불쌍해~ 하는 물색 없는 엄마들이 있어요. ㅉㅉㅉ

    저, 첫째, 둘째 둘다 어린이집 보내다, 초등입학하면서 방과후교실 보내며 직장생활했고,
    그럼에도 아이들 잘 자라줘서 지금까지 잘 지내고 있습니다.

    둘째 전담 시터가 부담스럽다면, 둘째를 어린이집으로 보내시고 오후에 둘다 봐 줄수 있는 시터를 구하시라고,
    아니면 지금 시터님에게 부탁드리는게 어떨까 싶네요.

    둘째는 반일반 어린이집에 보내시고, 첫째 하교하고 오면 아이 둘 받아서 시터님이 오후부터 봐 주시는거죠.

    그게 힘들다면, 둘째는 전담 시터에게 그대로 맡기시고,
    첫째는 하교후에 방과후교실에서 잠시 머물다가 학원들러 집으로 귀가하게 하시거나..

    참고로 학교마다 다르지만, 초등학교 처음 입학하면 9시 등교해서 급식먹고 하교하거나 하지 않아요.
    처음 몇주 동안 아이들 적응시킨다고 11시 등교하고 급식없이 하교하기도 해요.
    잘 알아보시구요.

    그게.. 지금이야 지나고 보니, `야, 할만해 걱정마!` 하지만 닥치고 보면 정말 힘들죠.
    저도 남편하고 단둘이 소위 `독박육아`였어서 어찌나 막막하던지..
    3월 입학하는 애를 두고 2월 한달 내내 방과후 교실 찾으러 퇴근하고 울면서 온동네를 돌아다녔었네요.

    지금은 이런저런 방법들이 많으니 고민 좀 해보시고..
    긍정적인 방법으로 결과 찾으시길 바래요.
    힘 내세요!!

  • 79. ...
    '17.12.27 1:43 PM (203.244.xxx.22)

    연월차만 자유롭게 쓰실 수 있다면 할 만 해요... 제 주변엔 다들 잘 초등을 버티고 계세요.
    왜 다들 겁만 주시는지.
    내년이면 월급이 조금이나마 오를 수도 있지 않나요. 지금 계신 시터분께 첫째 학원 픽업정도 더 비용지불하고 하시거나, 방학이 조금 문제인데, 이건 초등마다 방과 후가 다달라서 뭐라 말씀드릴 수가 없네요.
    그리고 아이도 초등이면 아기가 아닙니다. 서서히 스스로 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고 생각하세요. 오지로 내몬다고 생각하지마시고.

  • 80. 도움이 필요해요
    '17.12.27 1:44 PM (112.216.xxx.139)

    저 위에도 댓글 달았어요.

    지금 상황이 어떤건가요?
    둘째는 전담 시터가 있는거고, 첫째는 유치원에 다니는건가요?

    여기 댓글들 보면 맞벌이 하는 엄마가 얼마벌든 상관없이,
    돈벌이 하러 나갔으면서 인정머리 없이, 첫째 불쌍해~ 하는 물색 없는 엄마들이 있어요. ㅉㅉㅉ

    저, 첫째, 둘째 둘다 어린이집 보내다, 초등입학하면서 방과후교실 보내며 직장생활했고,
    그럼에도 아이들 잘 자라줘서 지금까지 잘 지내고 있습니다.
    (자랑은 아닙니다. 어른들 못지않게 애들도 힘들었겠죠.)

    둘째 전담 시터가 부담스럽다면, 둘째를 어린이집으로 보내시고 오후에 둘다 봐 줄수 있는 시터를 구하시라고,
    아니면 지금 시터님에게 부탁드리는게 어떨까 싶네요.

    둘째는 반일반 어린이집에 보내시고, 첫째 하교하고 오면 아이 둘 받아서 시터님이 오후부터 봐 주시는거죠.

    그게 힘들다면, 둘째는 전담 시터에게 그대로 맡기시고,
    첫째는 하교후에 방과후교실에서 잠시 머물다가 학원들러 집으로 귀가하게 하시거나..

    참고로 학교마다 다르지만, 초등학교 처음 입학하면 9시 등교해서 급식먹고 하교하거나 하지 않아요.
    처음 몇주 동안 아이들 적응시킨다고 11시 등교하고 급식없이 하교하기도 해요.
    잘 알아보시구요.

    그게.. 지금이야 지나고 보니, `야, 할만해 걱정마!` 하지만 닥치고 보면 정말 힘들죠.
    저도 남편하고 단둘이 소위 `독박육아`였어서 어찌나 막막하던지..
    3월 입학하는 애를 두고 2월 한달 내내 방과후 교실 찾으러 퇴근하고 울면서 온동네를 돌아다녔었네요.

    지금은 이런저런 방법들이 많으니 고민 좀 해보시고..
    긍정적인 방법으로 결과 찾으시길 바래요.
    힘 내세요!!

  • 81. 보헤미안
    '17.12.27 1:46 PM (223.33.xxx.200)

    고생 많으십니다. 고생스럽기도하고 자신도없고 내 손으로 어릴땐 거두고싶어 7세 3세 전업으로 키우고 있는데 가계는 휘청하고 저도 저대로 힘들어요. 그래도 내가 일하면 친정엄마도 애들도 고생할것같아 좀더 키우고 뭐라도 해보자 버티고있어요. 친정엄마 고생 많이 하셔서 더 고생시켜드리지 않으려고 버티는데 벌이 시원치않고 대출까지 있으니 사는게 팍팍하네요. 너무 장한일 하시는거에요 존경합니다.

  • 82. 에휴
    '17.12.27 1:48 PM (223.62.xxx.183)

    계획 잘 짜두세요 너무 겁을 준건가하지만 버티는 분보다 그만두는 분이 더 많아서... 일단 도움은 확실히 필요해요 건강 잘 챙기세요

  • 83. ..
    '17.12.27 1:49 PM (39.7.xxx.169)

    아이둘 전업도 힘든데 오죽 힘드시겠어요
    저도 큰아이 내년 초등 입학인데.. 전업이든 워킹이든 큰아이한테는 죄인같아요 ㅠㅡ 힘내세요.. 다들 그렇게 산다고 하기엔.. 참.. 속상하네요 ㅠㅡ 이렇게 힘들게 살려고 공부하고 결혼하고 아이 낳았나 싶은게 ㅠㅡ

  • 84. ㆍㆍ
    '17.12.27 1:51 PM (210.178.xxx.192)

    초등가면 대박이지요. 애들 하나하나 챙겨줘야하구요 학교선생들 거의 신경 안씁니다. 유치원 선생하고 완전 달라요. 부모 아니면 할 수 없는 부분들이 생깁니다. 고학년되면 학습적으로도 챙겨야합니다. 여기서는 워킹맘 자녀들도 공부잘하고 애 나름이라고 하지만 실제보면 엄마 손길 닿은 애들이 훨씬 잘하는 경우가 대다수에요.ㅠㅠ초등마치고 중등 들어가면 요즘애들 자유학기다 시험기간이다해서 진짜 일찍!집에 들어오는 경우 많고 (중학교도 방학 길던데요ㅠ) 사춘기 학원등등으로 신경써야하고 고등가면 요즘 학종시대여서 봉사활동 대입설명회 등등으로 엄마가 계속 챙겨야해요. 도대체 애낳은 여자들은 사회생활 어찌 하라는건지. 막내가 대학에 들어가야 한시름 놓으면서 풀려나는듯 해요. 하지만 그땐 대부분 50이 넘지요.

  • 85.
    '17.12.27 1:53 PM (110.70.xxx.229) - 삭제된댓글

    이글을 맞벌이 하는 아들부부에게 둘째타령하는
    시모한테 보내고 싶네요

  • 86. ...
    '17.12.27 2:03 PM (203.244.xxx.22)

    그리고 지금도 빠듯하다 하셨는데, 집에서 애들 케어한다고 학원 안보내진 않거든요. 전업 아이들도 기본적으로 학원을 다 돌려요. 그나마 초등 학원비는 싼편이라고 알아요. 중/고등으로 가면서 학원비 보태려고 저임금으로 일하는 분들도 많잖아요.
    아이들의 학업성취도가 정말 직장맘이냐 전업인가로 갈릴 정도로 유의미한 통계도 없어요.
    정말 전업이라도 애 방치하고, 이상한 집은 이상하고, 직장맘이라도 잘 챙겨주고 자존감 높은 아이로 키울 수도 있구요.

  • 87.
    '17.12.27 2:15 PM (211.36.xxx.196) - 삭제된댓글

    초등아이 9시까지 학원 뺑뺑이 돌리는집들 있잖아요‥
    사는게 뭔지 ‥

  • 88. 맞벌이가 문제라기보다
    '17.12.27 3:11 PM (124.56.xxx.105)

    아이들이 어린 그 시기가.....저는 차라리 가사노동이라도 도우미에게
    좀 맡기라 하고 싶어요. 아이들 조금 크고나면 애들도 집안일 나름 잘
    하고 하게해야하고 엄마도 한결 수월해요

  • 89. ...
    '17.12.27 3:31 PM (180.70.xxx.99)

    둘째 시터가 보고 있으면
    3월 만이라도
    시터분께 큰애 등하원 부탁드리세요
    등교는 보통 며칠만 하면 되는데
    하원때 엄마들이 학교 현관에 100명은 넘게 오는것같아요
    안그래도 ㅇㅏ이가 입학이라 새로운 생활인텐데
    시터분께 유모차 살살 밀고 나가셔서
    큰애 ㄴㅏ와서 책가방 받아오고
    학원 픽업까지만 보고계시라고 하세요

  • 90. ㅇㅇㅇ
    '17.12.27 3:42 PM (203.229.xxx.253)

    공감 가는 글들이 많네요..

  • 91. 답답
    '17.12.27 3:58 PM (211.36.xxx.212)

    사람 쓰는 것도 보통 일 아니죠.
    운이 좋아 그래도 평균 이상 되는 분들만 줄곧 만났지만 사람 쓰는 것도 안 맞는 사람은 못해요.
    그러면 결국은 시댁 아님 친정에 전적으로 기대는 건데 누군가의 희생이 필요한 거죠2222222222

    도우미나 친정 도움없이는 맞벌이가 힘든 세상.
    도우미 써도 신경 쓰고 챙길게 한두가지가 아니에요

  • 92. ..
    '17.12.27 4:17 PM (112.222.xxx.60) - 삭제된댓글

    원글이 첫째한테 짜증 많이 낸다잖아요 그러니까 불쌍하다고 하는거고요
    얼마를 벌던간에 내가 원해서 낳은 아이 사랑으로 키우지는 못할 망정 애한테 자꾸 짜증내서야 되겠습니까?
    호스로 쳐맞고 벌거벗겨 쫒겨나고 그런 아이들 겉으로는 잘 큰 것처럼 보이죠?
    몇년 휴직도 못하는데 애를 둘이나 낳은건 솔직히 요즘 고생을 사서 하는거죠
    어떤 사람들은 애를 둘이상 안낳는것은 부모가 이기적인거라고 하던데 전혀~~. 틀린 말이죠
    첫째아이 둘째아이 모두에게 사랑 듬뿍주면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환경 만들어줄거 아니면 둘 이상 낳는게
    이기적인거예요

  • 93. ..
    '17.12.27 4:21 PM (112.222.xxx.60) - 삭제된댓글

    원글이 첫째한테 짜증 많이 낸다잖아요 그러니까 불쌍하다고 하는거고요
    얼마를 벌던간에 내가 원해서 낳은 아이 사랑으로 키우지는 못할 망정 애한테 자꾸 짜증내서야 되겠습니까?
    호스로 쳐맞고 벌거벗겨 쫒겨나고 그런 아이들 겉으로는 잘 큰 것처럼 보이죠?
    몇년 휴직도 못하는데 애를 둘이나 낳은건 솔직히 요즘 고생을 사서 하는거죠
    여기서 휴직은 엄마,아빠 포함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애를 둘이상 안낳는것은 부모가 이기적인거라고 하던데 전혀~~. 틀린 말이죠
    첫째아이 둘째아이 모두에게 사랑 듬뿍주면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환경 만들어줄거 아니면 둘 이상 낳는게
    이기적인거예요
    미혼들은 잘 생각하세요. 남편이 육아 살림에 기여도가 얼마나 될지를 따져보시고. 어물쩡 친정시댁 도움만 바랄 게 아니고 둘이 잘 키울 수 있을지 어떨지를 예상해서 가족 계획 하시기를

  • 94. 정말
    '17.12.27 4:34 PM (211.36.xxx.162)

    힘들겠어요
    그 시기에 육휴쓸수있음 좋은데....
    작은아이 초2까지 시간제 일하다가
    운좋게 정규직들어왔는데....
    지금도 남편은 늦어 혼자 밥하고 설겆이 빨래
    정리 청소 다 하네요....
    애가 커서 좀 수월하지만....
    나는 뭐하는 인생인가 싶어요....

  • 95. ..
    '17.12.27 4:40 PM (112.121.xxx.15)

    이런고민 남편분은 안하겠죠?

    남편분 많이 바빠서 집에 늦게 오는거 맞죠??

    아이 어릴때 육아하기 싫어서

    회식, 야근

    일부러 만들어서 늦게 들어가는 남편들 많다고 들어서요.

  • 96. ..
    '17.12.27 4:43 PM (13.59.xxx.204) - 삭제된댓글

    사람쓰라는 둥 돈을 쓰라는 둥 쉽게 말하는 사람 다 남자들인 듯. 해 본 적이 없어서 몸 노동이 힘든 게 다라고 말하고 싶은거죠? 육체노동보다 더 심각한게 머리를 차지하고 있는 잡일 할일 관리 매니징이 중요한 일에 집중하는데 계속 부담을 걸고, 중간에 인터럽트 거는 일들이 자기일을 방해하는 게 문제라서 기를 쓰고 자기네는 시키면 하겠다고 떼쓰는 거잖아요.

    사람쓰는 거 특히 한국은.. 쓰는 사람한테 관리를 다 떠넘겨 놓고 장사해요. 오히려 관리부담이 늘어나기가 쉬움. 결국은 한국남자랑 결혼 안하는 게 답임..친정어머니한테 관리부담 재차 떠맡기고 중노동 시키면서 하는 결혼 도대체 뭐하러 해요 아내 암걸리면 이혼한다는 나라인데. 기가 막힌 건 여자가 병걸리면 학대하니까 차라리 이혼 빨리하라는 조언들어요.

  • 97. ..
    '17.12.27 4:47 PM (13.59.xxx.204)

    사람쓰라는 둥 돈을 쓰라는 둥 쉽게 말하는 사람 다 남자들인 듯. 해 본 적이 없어서 몸 노동이 힘든 게 다라고 말하고 싶은거죠(아닌 줄 알면서 착취하기 편할라고)? 육체노동보다 더 심각한게 머리를 차지하고 있는 잡일 할일 관리 매니징입니다. 잡일스케쥴 관리 자체가 중요한 일에 집중하는데 계속 부담을 걸고, 중간에 인터럽트 거는 일들이 자기일을 방해하는 게 문제라서 기를 쓰고 자기네는 시키면 하겠다고 떼쓰는 거잖아요.

    사람쓰는 거 특히 한국은.. 쓰는 사람한테 관리를 다 떠넘겨 놓고 장사해요. 오히려 관리부담이 늘어나기가 쉬움. 결국은 한국남자랑 결혼 안하는 게 답임..결국 ‘알아서 관리해줄’ 친정어머니한테 재차 떠맡기고 중노동 시키면서 하는 결혼 도대체 뭐하러 해요 아내 암걸리면 이혼한다는 나라인데. 기가 막힌 건 여자가 병걸리면 학대하니까 차라리 이혼 빨리하라는 조언들어요

  • 98. 애를
    '17.12.27 5:12 PM (175.223.xxx.155)

    어린이집 학원으로 막 돌리는 것도 신중해야해요
    애 정서에 문제가 생겨서
    치료 받는 경우도 있어요 ..
    참 살기 쉽지 않은 세상이에요...

  • 99. ..
    '17.12.27 5:44 PM (203.233.xxx.130)

    부모님한테 외동 아이 맡겨놓고 직장다니는 사람입니다.
    부모님 도움이 없었더라면, 너무 힘들었을꺼 같아요.
    지금은 아이가 초등고등이 됬고, 내 시간이란게 생기면서 삶의 여유를 느끼고 있어요
    이렇게 될때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버티면 다 지나가네요
    둘째를 고민안해본건 아니였지만 부모님이 도와주셔도 너무 죄송했고
    그 죄송한 마음을 내내 가지면서 부모님한테도 더 잘해야하고, 첫째한테 신경 제대로 쓸수있을까
    내깜냥을 알고 있기에 그 모든걸 감당할 수 없을것같아 첫째만 낳고 안낳았어요
    물론, 남편과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출산 육아는 오롯이 제몫이기에 (적어도 남편보다는)
    제 주장을 끝까지 밀고 나갔었네요
    모든일에 장단점이 있고, 안가본 길에 미련이 남기 마련이니
    외동이면 내몸은 편하지만 또 동생이 있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아이에게 내내 미안해합니다.

    이 세상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은 직장을 다니던 전업을 하던
    다들 대단한 일을 하는 사람들이라는거, 자부심을 가져야 해요.
    그리고 나의 인생을 잘 살아내자라는 맘먹으시고
    남편과 현명하게 대화하고 극복하시길 빌어요
    힘든건 포기하고 적당히 타협하면서 잘하고자 하는 욕심을 버리는것도 방법이에요
    위에 상세한 해결책을 적어주신 분도 있던데, 잘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화이팅입니다.

  • 100. 욕심을 줄여야...
    '17.12.27 5:49 PM (110.70.xxx.196)

    둘 중 하나는 포기하고 살아야..
    돈 경력을 선택할 것인지
    아이들 잘 케어하는 걸 선택할것인지..
    둘 다 가질 순 없어요ㅡ
    세상만사가 다 그렇듯..
    지금 둘 다 가지려 하니까 그렇게 살 깍아먹듯
    힘든거잖아요.
    두 마리 토끼 다 가지려면 그정도 각오는
    필요하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 101. 주말부부 맞벌이
    '17.12.27 7:57 PM (112.186.xxx.156)

    전 애 어릴 때 주말부부로 맞벌이였어요.
    친정이나 시댁 둘다 도와줄 형편도 안되었고 도울 생각도 없었어요.
    도우미 손에 애 키우면서 일하면서 도대체 얼마나 힘들었는지는 남들은 상상도 못할 거에요.
    그런데 정말 힘들어도 일을 계속 해서 직업적으로도 성과를 냈고요.

    지금 와서 보면 저같이 사는건 정말 트라우마 생기기 딱 알맞은 상태였다 봐요.

  • 102. ㅎㅎ
    '17.12.27 9:06 PM (156.223.xxx.245)

    어느 외국처럼 우리나라도 오후 4시되면 식당이고 술집이고 다 문닫아야
    남편들이 집에 일찍갈것 같아요 ㅎㅎㅎㅎㅎㅎ222222

    전업이든 맞벌이든 한국에서 여자들이 참 살기 고달프고 힘드네요.
    이래도 저래도 까이고 모든일은 여자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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