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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 오빠와 중2 딸이 있는 집이었는데
용돈을 오빠는 10만원 동생은 7만원씩 받았대요.
오빠는 받는 즉시 다 써버리고
동생은 아껴서 통장에 모으는 성격인데
오빠가 돈이 모자르니 자꾸 동생 지갑에 손을 댔대요
첨에는 부모님한테 혼도 나고 동생이 울고불고 난리치면 그때마다 부모가 오빠 대신
돈을 주며 어르고 달래며 시간을 보냈대요
근데 오빠가 자꾸 손을 대니 어느날 동생이 자기 지갑에 면도칼을 붙여놔서
오빠가 돈 훔치다가 손을 다쳤대요..
이 경우 어떻게 생각하세요?
어떤 사람들은 동생이 지금이야 면도칼이지만 나중엔 식칼 들겠다고 동생이 무섭다 하고요
어떤 사람들은 오빠 잘못 덮어준 부모 잘못이라 하구요
저도 부모 잘못이 크다고 보네요..
사실 예를 들자면 내 집에 자꾸 도둑이 드니까 집 울타리에 뾰족한 것으로 쳐놨더니
도둑이 거기에 다쳤더라 하면
들어온 도둑이 잘못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