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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분유만 먹으려는 아기는 어찌 키우면 될까요?

강아지왈 조회수 : 5,996
작성일 : 2017-12-26 19:54:23

20개월이 넘은 여아입니다. 남들은 다 분유 끊는 시기에 아직도 젖병에 쪽쪽쪽 분유 먹는걸 좋아합니다.

그렇다고 분유도 아주 잘먹는 편은 아니지만 그나마 다른 음식에 비하면 잘 먹습니다.

요플레. 죽은 전복죽만. 그 외에 기름에 구운 생선.. 이런것 정말 위에 살짝 박힐만큼 조금씩 먹구요.

맑은 국물도 진짜 혓바닥만 축일만큼 먹습니다.

병원이든 어디든 제발 분유 좀 끊어라고 그럽니다.

제가 그걸 안해봤을까요.. 제 성질머리만 개차반이 되고 발전이 없어요.

간도 해줘서 주고. 잘하는 이유식 다 사서 먹여도 보고. 밥도. 손으로도 먹여보았다가

 다 아무런 진전이 없습니다.

 

그냥 조금씩만 먹다가. 입을 닫거나 틱 뱉어버리면 그나마 나은데

요즘은 무슨 생각인지. 생선이며 밥이며 꾸역 꾸역 잘 먹다가

한참 후에. 우웩 하면서 먹은걸 다 토해냅니다. 내용물이 그대로 나오지는 않은걸 보아

위에 있는 시간이 좀 있었다가 속에서 안받아서 나오는것 같아요.

그리고 그 토한걸 가지고 얼굴에 묻혔다가.. 제 얼굴에 묻혔다가

신나서 손대고 놀기 바쁩니다. 날씨도 추운데. 토한거 치우고 닦고 이불 빠는것도 짜증납니다.

 

열심히 먹이다 보면 먹는게 는다고 하는데. 그렇지는 않은것 같아요.

이제 곧 두돌인데. 언제까지 분유만 찾을지. 참 분유도 절대로 혼자서는 안먹습니다.

안고 입까지 대줘야 먹구요. 물도. 혼자서는 안빨아요. 안고 입까지 대줘야 먹습니다.

물 분유 이런말은 못하지만 엄청 징징대고 짜증내면 알아서 제가 눈치껏 줍니다.

 

남편이 몸도 아픈데 기력딸리게 아기랑 싸움질 하지 말고. 그냥 안먹을려고 그러면

주지 말고 분유만 주라고 합니다. 근데 이러면 안될것 같아요.

억지로 먹이면 먹는다고 다들 그러는데 우리딸은 차곡차곡 모아놓았다고. 우웩 하면서

다 토해내네요. 이걸 어찌하나요?

이렇게 먹는 아기를 무슨수로 어린이집에 보내고 유치원에 보내나요

이러다가 초등학교 가서도 물과 분유 그리고 생선만 먹는 아기라고 세상에 이런일이에

제보라도 해야 하는건지.. 골때립니다.

 

남편이 뱃고래가 작고 정말 안먹는 편이긴 한데. 딸이 그거보다 오십배는 더 한것 같습니다.

말이라도 할줄 알면 타협이라도 되고 생각이라도 들울수 있을텐데

할줄 아는 말은. 야. 까까.. 맘마. 아빠 엄마. 가. 이게 다니.. 참 대화를 할수도 없고요.

이런 아기는 어떻게 키워야 하나요?

정말 이런 생각 하면 안되는데 먹성좋은 남자랑 결혼할껄.. 싶어요.

 

IP : 125.134.xxx.2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17.12.26 7:58 PM (116.127.xxx.144)

    뭐 이런 아기가 다있나? 기가차서 읽다가
    님의
    골때립니다에..님의 고뇌가 느껴져서....

    일단은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이런게 지금도 있나 모르겠지만
    어디 제보라도 해서 방법이나 해결법이라도 아는게 나을거 같네요.

    해답은 잘 모르겠네요. 독특한 아기이긴 하네요

  • 2. 아기라도
    '17.12.26 8:04 PM (121.128.xxx.170)

    대화는 시도 하세요.
    말을 못할 뿐 다 알아 듣습니다.
    식사 시간 간식 시간 정해서 하는데도 그런가요?

  • 3. ㅋㅋㅋ
    '17.12.26 8:06 PM (116.127.xxx.144)

    한가지

    초등들어가서 까지 애기때 하던짓하는 애는 없어요

    맨날 기저귀에 똥쌀거 같고
    해도
    유치원즈음엔 다 기저귀 벗고요

    맨날 오줌 싸던 녀석도 초딩졸업할땐 안싸구요

    계단도 에스칼레이터도 모래도 솔방울도,,,,,다 무서워하던 아이도
    초딩 들어가니 멀쩡해지더이다.

  • 4. 20개월인데
    '17.12.26 8:08 PM (122.38.xxx.28)

    말이 늦네요.

  • 5. 토한다니 소화가 안되는 모양인데
    '17.12.26 8:09 PM (112.155.xxx.101)

    초기 이유식부터 해야 될것 같은데요
    맑은 숭늉부터 시작해서 한달 간격으로 농도를 늘려보세요
    이유식 사먹이신다니 별로 어렵지 않은데
    백미밥 믹서기에 갈아서 생수 넣고 끓이면 되요

  • 6. 이유식을
    '17.12.26 8:15 PM (119.196.xxx.232)

    맛있게 만들어봐요 떠먹는요구르트도넣고 어떤집은 그렇게 이유식 시작했어요
    아이가 잘먹는것 위주로해서 죽을 접목시켜요 우리아이들은 한우를 잘게다져서
    불고기를 해요 죽을 보통으로 끓여서 불고기하고 먹이니 잘먹던데요
    미역국에도 한우로 끓여서 죽하고 먹이고 맛있게하면 먹어요

  • 7. ...
    '17.12.26 8:16 PM (39.7.xxx.242)

    분유는 당장 젖병 포함 다 갖다버리시고 된죽 정도부터 다시 주시는게 어떨까요..20개월에 하는 행동으로는 너무 심각하네요...늦어서 인지가 발달할수록집착이 심하다고 들었어요. 이제 분유는 안먹는거야 얘기하시고 단호히 안주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 8. 괜찮아요.
    '17.12.26 8:46 PM (42.147.xxx.246)

    저는 아이가 셋인데
    다 식성이 다르던데요.
    세째는 5살까지 젖도 먹으면서 밥도 먹었어요.
    둘째는 반찬을 안 먹고 밥만 먹었던 때도 있고요.

    달착지근한 호박도 쪄서 줘 보고 천천히 하세요.

    천천히 하면서 좋아하는 것은 뭔가 잘 살펴 보면 있을 겁니다.
    그런 것들을 자주하면 애들도 잘먹게 되지요.

  • 9. ...
    '17.12.26 8:50 PM (220.94.xxx.214)

    도움이 되는 얘긴 지 모르겠지만 혹시나 도움이 될까 싶어 써봐요.
    저는 모유수유를 했는데, 20개월까지 이유식도 안 먹고 모유만 먹었어요.
    밥과 반찬을 물론 과일도 안 먹더라구요.
    제가 힘들어서 모유를 끊었는데, 한달정도 매일 알아듣던 말던 한 달 후에 젖을 끊는다고 얘기했어요.
    너는 이제 언니~가 되었으니 젖은 끊고 밥을 먹어야 한다고....

    한달 째 되는 날 오늘이 그 날이다하고 끊었어요.
    아이가 이틀을 굶었는데(가슴이 무척 아팠죠.), 이틀 째 되는 날 저녁 밥을 먹기 시작하더니, 그 이후로 밥도 과일도 잘 먹었어요. 원래 식탐이 많은 아이가 아니라 양이 많다는 말이 아니고, 젖대신 밥과 반찬을 먹어야한다는 걸 받아들였다는 말이에요.

    도움이 되시길...

  • 10. ...
    '17.12.26 8:51 PM (220.94.xxx.214)

    굶는동안 젖은 안주었지만,계속 안아주고 달래주고 얘기하고 그랬어요.

  • 11. ..
    '17.12.26 9:09 PM (124.111.xxx.201) - 삭제된댓글

    밖에 데리고 다니며 식당도 가고 패스트 푸드점도 가세요.
    애는 안 먹이고 어른만 먹더라도
    고만한 애가 음식 먹는거 보여주고 그 앞에서 우유병 꺼내
    안고 우유 먹이며 우리 **는 애기네. 우리 **도
    저런거 잘 먹는데 해보세요.
    생선구이집 가서 식사 하시며 다른 애기
    먹는거 보여주고 우리 **도 생선 먹어볼까? 하며
    생선살 한점 떼어 먹이세요. 밥풀도 한 알
    입술에 붙여주고 얌냠 하시고요.
    자꾸 남을 보여주며 애가 호기심으로라도
    하나 먹어보게 하세요.

  • 12. ㅇㅇ
    '17.12.26 9:36 PM (180.229.xxx.143)

    저희 고3아이가 어릴때 그랬어요.
    지금도 별반 다르지 않아요.
    시간을 돌려서 우리애가 20개월이라면 삼일을 굶어서라도 고쳐놓고 말겠어요.
    여행도 급식도 못해요.크면 나진다는 말만 믿었다가 이젠 시집도 못갈거 같아요.저렇게 먹는 며느리 누가 보나요...애만 보면 눈물만 나요.

  • 13. ....
    '17.12.26 9:50 PM (115.161.xxx.119)

    아는집 아이 두돌까지 모유만 먹었대요. 둘다.
    지금 하나는 날씬하고 살안찌는 체질이고
    하나는 건강해요.
    결론은 둘다 날씬하고 뭐 그닥...음식 엄청 먹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젖병말고 빨대로 바꿔보세요.
    소화잘안되는 아기인거 같아요

  • 14. 저는
    '17.12.26 10:05 PM (218.235.xxx.179) - 삭제된댓글

    분유는 아니고 모유요.
    그래서 억지로 단유했어요.
    어휴...애 어릴때 먹는거땜에 고생한 생각하면
    지금도 한숨부터 나와요.
    원래 비위가 약하고 입짧은 아이라고
    한방병원에서도 그랬어요.
    이유식 먹이면 겨우 한 숟가락 먹였나하면
    옷소매로 온 입안은 훑어내요.
    어린거 때릴 수도 없고
    너무 힘들어 운 날이...ㅠㅠ
    한 이틀 거의 굶기며 젖 떼고 나니
    그래도 좀 먹더라구요.
    처음부터 죽 싫어했구요
    진밥 밥알 으깨주면
    백김치 국물이랑 찌이이끔 먹었어요.
    그러다 한약 한번씩 먹이면
    딱 그때만 식성이 좋거든요.
    그럼 그때 많이 먹여요.어른들이 뱃고래 늘린다고 하져.
    그런식으로 먹는 양 늘렸구요
    그래도 유치원때 안먹는게 반 이상이었어요.
    카스테라 케잌 다 안먹구요.
    초6인 지금은
    이제 그만 먹으라고 합니다.
    초4부터 저체중에서 벗어났구요.
    암튼 입짧은 아이들은 젖병을 떼야
    밥이라는걸 먹는것 같아요.
    시간 지나 토한다면
    먹는 양을 적게...시간을 길게 가는 수밖에 없는 것 같구요

    우리 아이도 한숟갈도 안되는 밥을
    한시간씩 먹였어요.
    육아서엔 금기사항이지만
    놀이터에어 놀다 한 입
    책 한쪽 읽어줄 때마다 한입..
    어쩔 수 없더라구요.
    한약은 경희대한방병원에서 먹였어요.
    약재가 의심스러워 그나마 믿을 수 있는 곳으로..
    가격도 저렴한 편이구요

  • 15.
    '17.12.26 10:15 PM (110.70.xxx.229) - 삭제된댓글

    일단 이유식단계부터 뭔가 잘못된거 같아요
    어린이집가면 애도 눈치껏 맨밥이라도 집어 먹으니 걱정너무 하지 마세요ㅠㅠ

  • 16. 윗글이어..
    '17.12.26 10:18 PM (218.235.xxx.179) - 삭제된댓글

    저희 아이 단유할 때가 두돌 반때였구요
    먹는거 좀 걱정 안하게된게
    4학년쯤부터에요.
    길~~~게 보시고
    차근차근 시도하셔요.

  • 17. 외동딸
    '17.12.26 10:45 PM (180.69.xxx.115)

    푸드포비아...라고 하는데...
    비위가 약하고 소화력도 약한 아이인거예요.

    울 딸냄...

    세상 무엇이든 구해서 다 해다 바쳤고...
    저는 장금이소리 듣는 요리 꾀나 한다는 아짐인데도...ㅜㅜ

    5세까지 분유먹였어요.
    젖병으로요.

    덕분에?(우유에 영양제 투여)
    다른아이들보다 성장이 밀리지않게 잘컸지만...

    초딩 고학년에...이제 먹는거 걱정 안하네요.(지금도 편식 겁나게 하지만....그래도 피자,짜장면,라면을 먹어주는게 놀랍습니다....전엔 집에서 끓이는 국과 막한 밥만 드셔줬는데요.)

    그냥 천천히 하세요.

  • 18. ㅜㅜㅜ
    '17.12.26 10:54 PM (211.206.xxx.50)

    곧 두돌이라니...
    인지가 괜찮은지 객관적인 진단 꼭 받아보세요
    말도 많이 느리네요
    분유달라는 것도 말로는 아니어도 찡찡말고 표현을 해야 하는데....

  • 19. 경험자
    '17.12.26 10:54 PM (182.221.xxx.200)

    일단 애 보는데서 우유병 버린다고 이야기 하고
    버리세요~~
    아이가 아기라도 알아요~~
    엄마가 이것저것 좋아하는걸로 줘보세요
    우유병이 있으면 엄마나 아기나 의지하게 됩니다

  • 20. ♥ 참고하세요
    '17.12.26 11:06 PM (175.116.xxx.140)

    원글님 고생하시네요
    제 아이 그 맘때 생각나 짠하네요
    저희 애는 24 개월 지나서도 분유 먹었답니다.
    혼자 젖병도 잘 못쥐어서 제가 잡아줘야 먹었구요
    원래 분유한창 먹는 개월 수에도 다른애들
    만큼 잘 못먹었구요
    이유식 시기때도 거부를 해서 초기 이유식만 먹고 중기 후기는
    거부 .. 입에 물고 있고... 결국 분유만 먹고 ..계속 분유만 찾게 되구요 .
    밥으로 넘어가면서도 순탄치가 않고 결국 우유로 바꿨는데 .. 그러고 나서는 우유만 찾고 ...
    이런식으로 성장이 뒷처져서 현재 6살인데도 또래보다
    많이 작아요

    제 사례에서 보건데 .. 원글님께 추천드리고 싶은건

    원글님 아이도 먹는거에 큰 재미를 못느끼는 아이일 가능성이 큽니다.
    제 아이같은 경우 먹는것에 문제가 있는데 말도 늦고
    운동성도 여러가지로 뒤떨어졌거든요.

    나중에 제가 언어치료 때문에 여러치료실 다시면서 알게된건데 .. 먹는거 말하는거 운동능력 .. 이게 같은 연장선에 있다고 보시면 되요 .
    운동능력 즉 근육의 발달이 또래보다 늦다는 거에요. 이건 운동치료센터 에서 들은건데요.
    일단 밥을 잘 안먹고 입에 물고있고 하는애들은
    구강 근육 발달이 늦어서 씹는게 힘들기 때문에
    먹는게 그다지 즐겁지 않다고 해요. 그래서 그냥 분유 같은거 빠는게 더 익숙하고 좋겠죠. 입주변 근육발달이 씹기를 통해 제대로 발달되야 말도 잘 될텐데 늦는거구요 ..

    이건 제 생각인데 성격.성향과도 연결되요
    아이 움직임이 평소에 민첩한가요 ? 아님 굼뜨고 좀 느린편인가요? 제희 앤 후자구요.. 6살인 지금도 밥먹는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요. 20개월 당시 영양제 같은 것도
    거부를 해서 참 문제 였어요

    님께 제안드리고 싶은 건 책이나 전문가 의견대로 따라 하다 애 잡을 수 있다는 거에요. 골고루 먹이려다 애 굶습니다. 남들처럼 못먹는게 중요한게 아니고 아이가 배부르게 먹는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세요

    하루 3끼가 안되면 2끼라도 배부르게 먹이시려고 하시고 뱃골을 좀 늘려나가면서 3끼로 전환하셔야 해요

    일단 분유를 좋아한다니 딱24 개월 혹은 조금더 먹이실 생각을 하기면서 서서히 우유로 바꾸세요
    젖병에서 빨대컵에 분유를 줘보세요 . 젖병에서 일단 탈출하시구요 . 그 다음 우유로 바꿔주세요

    밥은 아이가 좋아하는 거 위주로 주세요 .
    전복죽만 좋아한다는건 죽을 싫어하고 전복을 좋아하는 거일 가능성 높아요.
    저희 아이 닭죽만 먹어요 . 알고보니 죽 싫어하는 아이.
    이유식책이 여러애 망쳐놉니다. 이때 죽고집하다 죽싫어하는 애들 음식 싫어하게 만드는 거에요.
    죽 싫어하는 애들 많아요. 싫다는데 먹이지 마세요.

    아이가 어떤 음식의 질감을 좋아하는지 잡아 내세요.
    전복괴 생선을 좋아한다는거 보니 아이는 단것보다
    짭잘한 걸 더 좋아할 가능성이 높아요.
    소고기 안심을 얇게 짤라구어 참기름 소금(후추 )넣어 참기름장 에 찍어 먹게 하시고 . 국 싫어하면 물에 라도 말아주세요. 생선도 물에 밥말아 줘 보세요. 김에 밥싸서 줘 보시고..
    아이가 물컹한 것보다 크리스피 한것 좋아하면 돈까스 치킨까스 샹선까스 ...고구마 감자 튀김 이런식으로 ...
    아이가 좋아하는 질감으로 바꿔서 주세요
    짭잘한거 좋아하니 된장국. 미역국 이런거 줘보시고 말아서 주세요. 반찬 가지수 많이 주지 마시구요

    그런식으로 아이가 좋아하는 식감 찾으시고
    좋아하는 재료 찾으세요 .
    틈틈히 영양제 챙겨 주시고 ..
    홍삼같은거 함 줘보시고...
    쌀과자.. 우유 .. 치즈 요플레 이런걸로 간식 ...

    밥을 적당히 먹이시고 중간중간 간식으로 보충해주시고
    굶기지 마세요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방치하지마시고 계속 관심갖고 챙겨주시고 힘드시더라도.. 이런애들은 굶기면 그냥 안먹습니다.
    힘드실 거에요...


    .

  • 21. 아 덧붙여
    '17.12.26 11:14 PM (175.116.xxx.140)

    님 아이 사서 이유식 주지 마세요
    이유식 더이상 주지 마시고 ...
    원글님 아이가 미각이 더 뛰어나서 아무거나 안먹는
    아이일 수 있어요.

    유명한 설렁탕집 설렁탕과 갈비탕 집서 테이크 아웃해서
    밥말아서 좀 식힌다음 줘보세요.
    저희집애가 맨날 그렇게 뜨거워서 싫어했드라구요.
    조금만 뜨거워도 아주 난리에요 . 충분히 식혀서 주세요

    구강이 민감한 아이라 그럴 수 있어요
    이삘닦을 때 너무 싫어하고 못닦게 하지 않나요?

    궁금한거 물어보세요 최대한 답 드릴께요

  • 22. ...거
    '17.12.26 11:50 PM (125.191.xxx.179)

    굶겨보세요 집에에서한거만 먹였음 사서먹여보세요
    그리고 너무 걱정마세요 시간이약...

  • 23. 딸기맛우유
    '17.12.27 12:09 AM (112.155.xxx.6)

    저희 아기가 돌까지 분유만 먹었어요 초기 중기 후기 이유식 죄다 한입 두입만 먹었어요~ 그러다가 13개월때 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갑자기 밥을 먹더라고요ㅋㅋ 다른 애기들이 먹는걸 보면 따라 먹는 애들 많아요 당장 어린이집 보내보세요~지금 17개월인 울 아기 여전히 분유도 먹긴 하지만 밥도 세끼 다 잘먹어요~ 진짜 안먹는 애들은요 분유도 잘 안먹어요~ 속는 셈 치고 어린이집
    보내보시구요~ 분유는 빨대컵으로 바꿔보세요~ 정~~말 배고프게 한다음에 젖병에 호환되는 빨대 있어요 그거 꽂아서 젖병째 줘보세요~ 조금 배고플때 말고 엄청 배고플때 주면 먹어요~ 한번에 분유 끊으라는 분도 있는데 전 반대예요~ 토하고 그런걸 보니 소화력도 약한 아기인거 같은데 천천히 하셔야해요~

  • 24. ///
    '17.12.27 12:39 AM (180.66.xxx.46) - 삭제된댓글

    우리애 20개월에 엄마 아빠 까까만 해서 진짜 속을 까맣게 태웠는데
    7세 현재 못하는 말이 없어요. 나름 구구단이며 사칙연산 (나눗셈까지) 거의 다 해요.
    어차피 지금 개월수에 대학병원 치료도 불가하구요 조금만 더 느긋해지시고요
    분유를 잘 먹는다면
    밥이나 반찬에 분유를 말아서 (괴식이지만?!) 줘 보는건 어떤가요
    우리 딸도 더럽게도 밥을 안먹어서 엉엉 통곡한적도 있어요.
    그집은 생선이라도 먹지 우린 모유말고는 다 뱉고 또 뱉어서 ㅠㅠ
    우린 짜낸 모유에 밥 적셔서 먹이고
    형님이 밥에 과자부스러기 얹어서 먹이고 (솔직히 정석이 아니라 뭔가 눈가리고 아웅같아서 싫었는데 그 방법밖에 없었어요 ㅠㅠ) 하는거 가르쳐주셔서 그렇게 먹었어요.
    밥에 과자를 반찬같이 얹어 먹이고 뽀로로로 정신 팔아놓고 먹이고...
    도대체 이렇게 엉망으로 기르면 뭐가 돼지 하고 울기도 많이 울었는데
    어유 이젠 저보다 젓가락질 더 정석으로 야무지게 하고
    못먹는 반찬 없이 산나물도 먹고 튼튼하고
    옛날에 너 밥 안먹어서 내가 울었다 하면 내가 왜그랬을까아 합니다 ㅎ
    비위가 많이 약한 편이었나봐요. 좋아지니까 힘내세요.

  • 25. ...
    '17.12.27 1:27 AM (116.126.xxx.93)

    참고하세요님 의견 동감이요
    저희애도 고딩 아기때 딱 그랬었어요
    저희 부부는 둘다 먹는데 그닥.... 관심이 없는 편이라 일찌감치 포기했어요
    저희애는 민첩한데 입에 뭐 넣는건 별로 안좋아했어요
    아이스크림 사탕과자 케앜 빵도 별로 안좋아했거든요
    한끼 어른처럼 먹이겠다 생각하지 마시구요(밥 생선 고기 반찬 국 등등)
    잘 먹는거 주세요 생선 좋아하면 생선 한마리 구워서 주세요
    밥 안먹어도 괜찮아요
    분유는 일단 젖병에 애착이 있는것 같으니 우유로 바꾸고
    아마 귀신같이 알아차릴 겁니다 그래도 얘가 알아차리나 어쩌나 눈치 보지 마시고
    안먹으면 치우세요 점점 물타서 연하게 해도 먹으면 젖병이 문제인거고
    안먹으면 분유가 좋은거겠지요
    전복 좋아하면 몇개 찌든 굽든 그것만 주세요
    굶겨도 안먹어요 정말 ㅎㅎㅎ
    그냥 내 생에 얘가 퍽퍽 배고파서 어쩔줄 몰라하며 고기 반근 꿀떡 먹는건 기대 안하시는게 좋아요
    그래도 커가면서 친구들한테 구박받고 이것저것 먹고 다녀요
    사과 좋아하면 사과한개면 한끼 바나나한개 식빵 한쪽 고구마한개로 한끼 됩니다
    중간에 간식 조금씩 주고 미각이 뛰어나고 민감하다는 말도 정말 맞아요
    좋은 고기 얇은거 사다가 하나씩 구워주면 소금찍어 먹더라구요
    이때다 싶어 밥 국 들이밀면 실패하니 그냥 먹는것만 주세요
    커가면서 조금씩 나아져요
    저도 그나마 잘한건 애 고집 꺾겠다고 씨름하면서 트라우마 안만들었던거...
    사람마다 다 다르니 육아책 남얘기는 볼만큼 보고 들을만큼 들으셨을테니
    신경쓰지 마시고 아이의 마음을 읽어보세요
    전업이시면 엄마는 때맞춰 상차려서 아주 맛있게 드세요
    가끔 지나가며 하나씩 줏어먹기도 해요 김에다가 티스푼만큼 밥 싸서 옆에 뒀더니 쓱 집어다 먹고 하더라구요
    김은 쳐다도 안보던 애가 ㅎㅎ 꺅 속으로 소리치며 밥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 26. 다른 거
    '17.12.27 3:46 AM (49.196.xxx.72)

    꼭 다른 행동발달사항 총체적으로 함 상담 받아보세요. 저 15개월 아들 키우는 데 모든 어른 음식 다 받아 먹거든요. 치열 때문이라도 젖병 보다는 빨대컵으로 옮겨주셔야 하구요.

  • 27. 좀 다른 의견
    '17.12.27 10:17 AM (119.64.xxx.84)

    저는 좀 다른 의견인데요....
    분유 먹는게 왜 그렇게 나쁜건가요? 아직 20개월이면 더 먹어도 되겠어요.
    분유를 그렇게 정 먹고 싶어하고 분유 먹이는게 꺼림직 하시면 독일 킨더밀쉬 라는거 있어요.
    분유와 생우유 중간단계라고나 할까.
    저희 아기도 분유만 먹으려고 해서 분유랑 킨더밀쉬를 번갈아 먹이다가 서서히 떼고36개월 넘어서야 이제 생우유 먹네요.
    입맛 까다로운 아기들이 있는거 같아요. 유난스런 아기들 어쩌겠나요... 적당히 맞춰주면서 유도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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