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국종 교수 부인이나 추신수 선수 부인은 어떻게 살까요?

ㅇㅇ 조회수 : 36,149
작성일 : 2017-12-26 09:18:37

일때문에 멀리 떨어져서 통화만 하고 어쩌다 보는 부부들 있잖아요


저는 격주말 부부... 주말에 너무 외로웠어요.


크리스마슨데도 남편은 일하느라 잠깐 들렀다 간게 다예요.


집에서 하는 일은 술마시고 자고, 전화기 보고...


어쩌다 대화를 할때도 눈은 전화기에 있어요. 


간만에 여행이라도 갈라하면 지금 취소할수 있어? 취소수수료 얼만지 알아봐...


그래서 몇번을 취소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다가 간신히 갔어요. 


애들도 저 혼자 키웠구요...집안일도 당연히 제 차지죠..


추신수 선수는 돈을 떠나서 자상한거 같더라고요.


근데 제 남편은 그런게 없어요.


안바쁠때도 그랬고 바쁠때도 그랬고 시할머니집에가서 어려운 자리에 있을때조차


제 옆에 있어주지 않았어요.


자기는 어른들하고 있고, 저는 안절부절...명절에도 마찬가지죠


동서들은 서방님들이 옆에 있어주고 말걸어주는데


저는 시댁에 있어도 늘 혼자였어요.


그런 원망들이 더해져 남편이 너무 미워요


지금이 일제 강점기이고 남편이 독립운동 한다고 나가서 연락없이 안들오고 돈도 안주면 전 바로 이혼할거 같아요.


제 그릇이 그정도인가봐요.

IP : 183.105.xxx.10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무리 그래도
    '17.12.26 9:22 AM (87.77.xxx.55) - 삭제된댓글

    독립운동가 아내들의 희생과 비교하시다니.
    그런 엉뚱한 비교는 그만 하시고 어차피 그런 성격, 그런 배려밖에 안 되는 사람이면 일찌감치 기대 접고
    혼자 재밌게 사는 방법들을 찾아나서는 게 나을 듯하네요.

  • 2. 일을 잘하는 배우자와
    '17.12.26 9:23 AM (59.27.xxx.47) - 삭제된댓글

    맞는 사람도 있구요
    원글님처럼 함께 하는 데 중점을 두는 분들도 있고요

  • 3. .........
    '17.12.26 9:25 AM (211.200.xxx.29)

    저런상황에서 외로움을 심하게 타는 사람도 있고 그다지 별 타격 없는 사람도 있고 그래요.
    제 친구도 남편이 사업해서 일년에 절반이상 해외나가 사는데.
    전업이거든요? 그럼 남편곁에 가서 살아도 돼요. 그 친구는 영어도 잘해서, 그나라 가서 사는데 문제도 없구요. 그런데 본인이 한국에서 사는게 좋다고 남편한테 안가요.
    그친구 일상 보면 늘 바빠요. 스페인어 배우러 모임다니고, 등산다니고, 봉사활동하러 천사원 일주일에 삼일 출근하고. 본인의 인생에 있어서 남자의 사랑은 비중이 낮은거라고 본인이 그러더군요.

  • 4. ㅇㅇ
    '17.12.26 11:01 AM (183.105.xxx.104)

    그만큼 그분들의 희생이 대단하다는 거죠...저는 월급 꼬박 꼬박 들어오는데도 이렇게 힘드니 말이예요 ㅠㅠ 저도 직장도 다니고 공부도 하고 이것저것 하고 있어요. 크리스마스하고 저하고 별 관련도 없는데 크리스마스라고 이런 기분이 들다니...참 이상하죠..우울증인거 같아요. 제가 생각했던 결혼 생활은 이런게 아니었는데...웃으며 대화하고, 함께 하는거였는데...저혼자 모든걸 해야하고 대화도 없으니.....넘 힘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2903 청와대에 학종 폐지 대폭 축소 청원하고 싶습니다 23 청원 2017/12/27 2,005
762902 경기도 자유학년제 2년 2 ll 2017/12/27 1,573
762901 알바 눈가리고 아웅하는것 같아요. 25 ㅇㅇ 2017/12/27 2,500
762900 인덕션 추천해주세요 3 주방 2017/12/27 1,469
762899 문통 눈가리고 아웅하는것 같아요.내제목 빼끼지마시요 12 ^^ 2017/12/27 993
762898 고등 졸업하는 아이 코트,롱패딩 7 23 2017/12/27 1,580
762897 교육청 영재원 어떤가요? 1 영재아님 2017/12/27 1,430
762896 에어프라이어 사려고 해요!! 9 에어프라이어.. 2017/12/27 2,482
762895 낸시랭결혼하네요 39 .. 2017/12/27 24,014
762894 [현장영상] 위안부 합의 TF 활동 결과 발표 ㅇㅇㅇ 2017/12/27 310
762893 한자급수시험 보려고 하는데 어느 기관이 좋을까요?? 1 한자 2017/12/27 762
762892 과식만으로도 장염이 올수있나요? ㅇㅇ 2017/12/27 596
762891 주는 선물을 거부하고 평가절하하는 차가운 부모는 왜 그런거죠? 47 ㅇㅇㅇ 2017/12/27 5,724
762890 신과함께 초등 데리고 볼만한가요? 8 영화 2017/12/27 2,315
762889 40평대 무선청소기 하나로 될까요? 6 .. 2017/12/27 1,833
762888 신과함께 ppl 거슬린 거 저뿐인가요? (주의: 약간 스포) 7 란콰이펑 2017/12/27 3,147
762887 식기세척기 세제로 설겆이해도 될까요? 5 문의 2017/12/27 1,088
762886 간장계란밥 먹을 때 진간장인가요? 국간장인가요? 10 간장계란밥 2017/12/27 16,651
762885 독감 앓았는데 계속 몸이 안좋아요. 8 힘들다 2017/12/27 2,049
762884 달리 치약 vs 암웨이 치약 4 치약 2017/12/27 3,162
762883 고등학교입학 선물? 2 아일럽초코 2017/12/27 847
762882 초콜릿 맛있나요? 7 2017/12/27 1,167
762881 "박근혜, 굴욕적 '위안부 이면합의' 숨겼다".. 24 샬랄라 2017/12/27 2,978
762880 요즘 선생님들은 뭐 많이 사주시는거 같아요. 9 .. 2017/12/27 2,677
762879 제천 참사 건물 이중 강화유리…"2㎏ 도끼로도 깨기 어.. 7 연합뉴스 2017/12/27 3,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