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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이 누구나 걸릴 수 있듯이 우울증도 그러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정신건강의학적 자기 관리는 이러합니다.
1.약물요법
2.식이요법
3.운동요법
4.인지요법
제가 생각하기에 본질적으로는 약물요법도 식이요법의 일부일 수 있습니다.
한의원의 약재도 식이요법 중 하나일 수 있구요.
하지만 편의상 약물요법을 따로 분류한다고 여겨지구요.
비율의 문제 같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정신건강의학적으로 건강합니다.
그러면 약물요법은 0
물론 약물요법을 적용하고 있어 정신의학적으로 건강한 경우일 수도 있습니다.
정신건강의학 관련 호르몬 수치가 5라면 그게 비약물요법인데도 5인 사람도 있겠고 약물요법 적용 중이어서 5인 사람도 있겠고.
비약물요법인 사람의 경우 식이요법이 천차만별일테고 그게 5 유지에 적절한 것인 사람이 있고 아닌 사람이 있고. 그걸 운동으로 보완하는 사람도 있겠고. 그래서 운동 안해도 건강한 사람 있고. 운동 규칙적으로 하면서 건강한 사람 있고. 약물 요법 들어가야 5가 되는 사람 있고.
정신건강의학적으로 환자라고 분류가 되면 일단 약물요법의 치료의 90%를 차지한다고 칩시다.
운동요법은 2%
식이요법은 3%
인지요법은 5%
타임테이블상 3개월 계획에 약물요법 비중은 점점 줄여가고 운동요법 비중은 늘려가는 거죠. 물론 식이요법은 체계화시켜가야 하겠고. 컵라면만 먹다가 된장찌개로 식이요법을 바꾸면 치료에 도움이 된다든가.
우리가 드라마를 본다, 영화를 본다, 멍 때린다, 수면을 취한다, 안마의자를 이용한다, 조깅을 한다, 건강식품을 섭취한다, 독서를 한다, 명상을 한다, 신앙 생활을 한다, 점을 본다, 요리를 한다, 여행을 한다...이런 게 다 정신의학적 활동으로 수렴이 됩니다. 즉 운동요법, 식이요법, 인지요법인거에요. 이걸로도 해결이 안되면 정신건강의학 분야 전문가와 연대를 해야 하는 거죠.
정신건강의학 전문가는 약물 처방을 할테고 운동요법, 식이요법, 인지요법을 더 전문적으로 조언해주는 거죠.
3개월 후에는 약물요법 0%
운동요법 50%
식이요법 30%
인지요법 20%
이렇게 조정이 되는 거죠.
정신건강의학의 portion만 따진 겁니다.
정신건강의학의 전체적인 얼개가 이 정도 그림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 수면 장애가 있거나 우울증 진단 받으신 분들은 이런 큰 그림을 보면서 상황을 개선해나가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약물치료도 성실히 받으시고. 대신 제 개인적 생각으로는 약물요법일지를 쓰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약물이 몸에 들어간 후 자신의 모습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본인이 직접 쓰기도 하고 주변인의 관찰 내용을 적기도 하고. 약물요법과 관련해서 두려워하는 분들이 많으니까 이런 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나중에 건강이 회복된 후 훑어보면 성찰의 거리도 되고.
호르몬 수치 정상치가 있죠. 이게 곤두박질치면 내가 왜 이러지가 됩니다. 호르몬 수치가 불균형이 되는 이유는 다양하겠죠. 다른 질병이 원인일 수도 있구요. 결론은 호르몬 수치가 관건이고 이걸 정상화시키는 게 핵심이죠. 그걸 드라마틱하게 정상화시켜주는 게 약물인거고. 인간인 우리가 이걸 자신을 위해 잘 활용하는 게 필요하죠.
칼이 있습니다.
이걸 잘 활용하면 됩니다.
칼은 위험한 물건이긴 하지만.
하지만 요리를 하며 살아가는 우리는 칼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살인 무기 칼, 안만질거야 하는 분들 계시나요?
오늘 아침에도 감자 요리 하신다고 도마 위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활용하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