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못이긴척 하고 데이트 할까요? 아님 먼저 밥 먹자 할까요

... 조회수 : 3,612
작성일 : 2017-12-25 22:45:15
직장내 다른 파트 남자를 얼마전에 서로 처음 보고 (일적인 문제로)
그 남자분이 저에게 관심이 있는지 볼때마다 걸음까지 돌려서 저에게 와서 활짝 웃으며 인사를 하는데
저는 좀 별로더라구요
너무 노련해 보이는거죠
그리고 저에대해 잘 모르면서 외모만 보고 그렇게 호감 보이는게 전 별로였고
그래서 데이트 신청 거절했어요
데이트 신청도 사내에서 마주쳤는데 아주 여유롭고 편한 말투로 자기가 오늘 그쪽과 저녁을 먹고 싶은데 허락해주겠냐 하길래 단칼에 죄송해요 나중에 기회가 있겠죠 라고 거절했고
그 후에도 저만보면 뛰어와 인사하고 가더라구요
그리고 아직도 자기랑 밥 먹을 생각 없냐고 묻곤해요
그러던 며칠전에
제가 다리에 쥐가나서 벽에 한쪽팔 대고 좀 있었는데
그 사람이 저에게 뭔일이냐 하더라구요
제가 다리에 쥐났으니 신경 쓰지 말고 가던길 가세요 라고 하니 자기가 이거 전문인데 가긴 어딜가냐며 발을 꺾더라구요
그런데 진짜 금새 좋아지더라구요 그러더니 바쁘다고 그냥 뒤도 안보고 가는데
이때 살짝 심쿵 ㅎㅎㅎㅎㅎ
어제 오늘도 근무였는데... 지나가다 저에게 치료비 내놓으라네요 ㅎㅎ
좀 귀엽기도 하고 관심이 급 생겼는데 한편 바람둥이일지도 모른단 생각에
진짜 철통방어 하며 한번 만나볼까 라는 마음도 생겼어요
그래서 말인데 내일 직장에서 보면...
제가 먼저 밥 먹자고 해볼까요?
아님 또 밥 이야기 하면 못이긴척 그러자 할까요
근데 이건 또 너무 내숭같고
IP : 211.36.xxx.2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휴
    '17.12.25 10:47 PM (39.119.xxx.21) - 삭제된댓글

    남자가 안되보이네,
    이글 보내주고 싶을지경 ㅠㅠ

  • 2. 아이구
    '17.12.25 10:47 PM (175.209.xxx.57)

    원글님 무슨 생각이 그렇게 많나요...
    만나 보고 판단해도 충분히 괜찮은데요...
    그리고 남자가 여자한테 처음엔 외모 보고 호감 갖지 뭐가 있나요.
    무슨 서류 전형이 있나요, 필기 시험이 있나요.

  • 3. T
    '17.12.25 10:48 PM (220.72.xxx.85) - 삭제된댓글

    끌려가는 척 하지말고 그냥 그날 고마웠는데 밥한번 먹자해요.
    쿨하니 더 멋질거에요.

  • 4.
    '17.12.25 10:52 PM (223.33.xxx.109)

    먼저 — X
    다시 말 걸면 — 마음 생긴 거 들키면 안되고 그냥 전보다는 낫다 정도로 씩 웃기만.
    밥 먹자고 조르거나 하면— 음..... 하고 웃다가 그래요 그럼, 정도로 슬쩍 예스
    하지만 오늘 당장 만나자는 거라면 패스, 날짜 시간 따로 잡기
    준비할 시간도 필요하잖아요.

    밥값은 내지 말고
    커피값 정도면 ㅇㅋ
    그때 쥐났을 때 고마웠어요~
    요 정도.

    처음 밥 먹을 때 치료비 운운하며 밥값 내라고 하면
    밥값 계산하고 좀 냉랭해질 필요도 있어요. 너무 자기 페이스대로 여자를 쥐고 끌고 가려는 선수의 스멜이 나고 여자 돈 쓰게 하려는 태도도 좋진 않으니까.

  • 5. 역시
    '17.12.25 10:55 PM (124.59.xxx.247)

    열번찍어 안넘어가는 나무 없네요 ㅎㅎ

  • 6. ㅇㅇ
    '17.12.25 10:57 PM (175.223.xxx.68)

    음님 의견에 한표~

  • 7. ...
    '17.12.25 11:06 PM (223.62.xxx.165) - 삭제된댓글

    위에 댓글 서류전형, 필기시험 ㅋㅋ

    남자가 외모만 본게 아닐겁니다. 사내에서 연애걸 때 외모에서 호감을 느끼기 시작하기 마련이긴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니죠.

  • 8. 네네
    '17.12.25 11:14 PM (49.196.xxx.92)

    사내 연애 칼 같이 잘라야죠 ㅋ

    아휴 미혼남녀 밥 한끼 뭐 어렵다고.. 좀 베푸세요 ㅅ.ㅅ
    연말인데 ㅎ

  • 9. ㅎㅎㅎ
    '17.12.25 11:27 PM (27.118.xxx.88)

    못이긴척222222
    넘 연인필아니고 동료정도로 편하게 만난다는 정도로 만나시고 선입견갖지말고 철벽칠필요도 굳이 없고요
    조금 조심한다 신중한다는 스스로 기준만 두면될듯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5671 마포구 집값이 너무 비싼거 같죠? 23 진달래 2018/03/03 8,517
785670 강원대와 서울여대 6 궁금 2018/03/03 4,632
785669 자동차는 완전 정가표시제인가요? 저렴하게 구매하는 법 있을까요.. 3 자동차 2018/03/03 892
785668 유통기간 많이 지난 우유ㅜㅜ 4 멍충이 2018/03/03 1,530
785667 부동산에서 집을봣는데요. 14 ㅇㅇ 2018/03/03 6,573
785666 전현무, 한혜진을 보니 사람은 사랑을 해야 삶이 풍요로워지는 듯.. 8 전현무연애 2018/03/03 8,863
785665 눈썹타투펜 자연스럽게 그려지는 예쁜색깔펜 있을까요? 8 ... 2018/03/03 2,183
785664 벽지 브랜드와 종류 장판 추천 부탁드려요 ... 2018/03/03 952
785663 외국에도 재수가 있나요? 10 ... 2018/03/03 2,190
785662 이런 남자 2018/03/03 518
785661 등산초보예요 옷사려고 하는데 추천해주세요 6 봄산 2018/03/03 1,578
785660 헤어진사람에게 따지거나 할말못해서 울화통터질때 4 2018/03/03 1,480
785659 조민기는 주변 사람들 모두 이상한 거 어느 정도는 알았을 거 같.. 22 ..... 2018/03/03 23,302
785658 2만원짜리 봄야상은 좀 그렇겠죠 6 40후반 2018/03/03 2,322
785657 국민청원참여 부탁드립니다! 4 부탁드립니다.. 2018/03/03 549
785656 갑상선기능저하증이라네요. 약먹고 살 빠진 분 계세요? 10 .... 2018/03/03 7,827
785655 자식이 하나도 안이쁘고 4 2018/03/03 3,813
785654 어쩌면 본죽 같은맛내나요? 6 본죽 2018/03/03 3,416
785653 지금 이 시각에도 유기견 보호소에서 두려움에 떨고있는 개, 고양.. 2 귤작가 2018/03/03 811
785652 헤나하면 머리가 새로 나기도 하나요? 1 .... 2018/03/03 1,116
785651 흰머리 없는 비결 있으신가요? 26 커피 2018/03/03 14,485
785650 네이버 까페 탈퇴하는 방법 아시는 분? 5 알려주세요 .. 2018/03/03 21,377
785649 "내 딸들은 죽었는데 가해자들과 경찰은 잘만 살더라&q.. 3 ... 2018/03/03 2,122
785648 아래 이것 좀 보세요 패쓰!! 5 신종 2018/03/03 640
785647 앞으로 미래? 에 항공권 더 비싸질까요 싸질까요? 3 00 2018/03/03 1,2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