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현이를 잘 알던 사람이 아닌데 그래도 이번에 넘 충격 받아서 종현이 노래도 다 찾아 듣고 관련 자료 다 찾아보았어요.
걍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어요.
슬픈 강아지 눈으로 인스타 동영상으로 팬이랑 얘기하는 그 부분에서 자꾸 가라앉는데 업시킬 방법이 없네 라고 할때
마치 살아 있는 것 같아서 조금만 더 힘내 이자식아 소리가 절로 나왔구요
샤이니 동영상 보니 그동안 얼마나 치열하게 멋지게 살아왔는지도 보여서요.
종현이 간 건 어쩔 수 없는거고 멋지게 불태우다 갔구나.
오히려 열심히 살았으니 남들이면 이렇게 저렇게 다른 살 방법이 있었을텐데 그걸 용납 못한거구나.
한번이라도 멋지게 살아봤으니 됐다. 잘가라...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남겨진 가족이 엄마랑 누나 이게 다 인거 같은데 그들을 위해서 일했던 종현이 그들이 왜 눈에 안밟혔을까요
마지막 가기 전 승용차를 타고 엔진 소리 내며 왔다갔다할때 무슨 생각을 했을지 먹먹하구요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에서 죽고 싶은게 심정이었을텐데
저기 저 논란이 되고 있는 람보르기니 안도 아니고 자기 집도 아니고
그 차 곱게 세워두고 집에서도 나와 마지막 길을 레지던스에서 간 건 가장이었기 때문이겠죠.
그게 해줄 수 있는 마지막 노력이었고 그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보여주는거라 정말 넘 짠하고 먹먹하네요.
그가 라디오도 진행했다는 거 처음 알았는데 그의 멘트는 힘든 여러분 쉬러 오세요 였어요.
'쉬러 오세요."
종현아 너도 이젠 그곳에서 쉬렴.
넌 멋지게 살다 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