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하철에서 화냈는데 봐주세요
한참 가다가 위 선반에서 짐 하나가 선반에서 떨어지는데 남자가 재빨리 받아서 옆자리 여학생 포함 제가 깜짝 놀랐어요. 그 짐 주인인 남자가 받지 않았으면 옆에 앉은 여학생이 머리에 맞았을거에요.. 두번째 짐이 또 떨어지고 또 다시 남자가 재빨리 받아서 이번에도 머리에 맞진 않았지만 또다시 놀랐죠..
근데 앞에 남녀는 본인들의 재빠름을 서로 칭찬하고 웃고 있길래 제가 "짐을 좀 잘 챙겨서 올리세요. 자꾸 떨어지니까 놀라잖아요. 조심 좀 하세요" 하고 빽 짜증 섞어 얘기 했어요.
그랬더니 앞에 짐 주인이 둘 다 어이 없어하며 처다보고 사과는 하지 않았어요.. 저도 직접 피해를 당하지 않았기에 좀 심했나 했지만 양 옆의 여학생과 아주머니는 그냥 가만히 계셨어요..;;만일 제가 옳은 말을 했고 그 사람들의 잘못이 명백했다면 옆자리 사람들이 동조의 몇마디 거들었겠죠?
내가 너무 까칠한가싶어 올려봅니다..
1. 싱글이
'17.12.24 9:59 PM (125.146.xxx.187)아뇨 말씀 잘하셨어요
옆사람들은 소심모드로 간거고
연속 그러는데 조심안한 짐주인들이 잘못이고
미안하다 사과해야죠
그 사람들이 개념없네요2. 아니오
'17.12.24 9:59 PM (119.192.xxx.119) - 삭제된댓글원글님 할말 잘하셨어요
옆에 아주머니 학생이 가만히 있었던건 수동적인 성격인 사람들이라 그래요. 한소리 할 상황에서도 못하고 사는
시댁에어 당하고도 한소리 못하고 20년 30년 사는 사람들 많잖아요. 그 과인거죠3. 아뇨
'17.12.24 10:00 PM (175.223.xxx.197) - 삭제된댓글까칠하지 않아요 그럴만해요
예의바른 사람 같으면 그럴때 죄송합니다.. 라고 했겠죠
그리고 주변에서 거들지 않은것은
잘못이 명백하고 아니고가 아니라
그들의 성격문제예요
그런일에 나서고 싶어하지 않는 성격.. 인거죠
지나간일에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그정도면 할말 잘하셨고요
가슴에서 시키는 하고싶은 안하면 집에와서 자꾸 생각나요
왜 나는 그때 그말을 못했을까..
사실 이게 더 병적으로 보면 안좋은 상태고요
이제 그만 신경 뚝~~~~하시고 크리스마스 이브를 즐기시길...!4. 원글님이
'17.12.24 10:01 PM (125.134.xxx.228)그렇게 말한 건
그 사람들이 죄송하다고 사과를 안 해서겠죠?
짐이 떨어져서 맞을 뻔한 사람이 있는데
킬킬거리고 웃는다면 저도 불쾌할 거 같아요...5. 아뇨
'17.12.24 10:01 PM (175.223.xxx.197)까칠하지 않아요 그럴만해요
예의바른 사람 같으면 그럴때 죄송합니다.. 라고 했겠죠
그리고 주변에서 거들지 않은것은
잘못이 명백하고 아니고가 아니라
그들의 성격문제예요
그런일에 나서고 싶어하지 않는 성격.. 인거죠
지나간일에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그정도면 할말 잘하셨고요
가슴에서 시키는 하고싶은 말을 꾹 참고 안해버리면
그게 집에와서 자꾸 생각나게 되더라고요
왜 나는 그때 그말을 못했을까.. 이러면서요.
사실 이게 더 병적으로 보면 훨씬 안좋은 상태고요
이제 그만 신경 뚝~~~~하시고 크리스마스 이브를 즐기시길...!6. hap
'17.12.24 10:01 PM (122.45.xxx.28)에혀 옆사람들은 평생 그리 살라죠.
님은 얘기 잘한건데 어투는 싸우자만 아님 더 좋았겠죠.7. ...
'17.12.24 10:02 PM (58.230.xxx.110)미친것들이네요~
사람이 다치기라도했음 어쩌려고 낄낄거리나요~8. 84
'17.12.24 10:02 PM (39.7.xxx.175)저도 살짝 옆 사람들 어떤지 보니까 전혀 개의치 않아하는 분위기여서요.. 보면 사람들이 생각보다 무던하고 대범한데 나만 까칠한거같고.. 어떨때는 이거 내가 너무 시스테리 부린거 아닌가 살짝 겁이나요..;;
9. 84
'17.12.24 10:05 PM (39.7.xxx.175)아무튼 좋은 말씀에 따순 댓글 감사합니다. 한결 맘이 편하네요,, 여러분들도 메리 크리스마스~~^^*
10. 저라도
'17.12.24 10:08 PM (59.6.xxx.63)뭐라했을듯요.
요즘 왜이리 개념없는 인간들이 많은지. 도덕 윤리수업 강제로 다시 듣게하고 싶음.11. 원래
'17.12.24 10:09 PM (119.192.xxx.119) - 삭제된댓글무심한 사람들이 이세상에 너무 많아요
얼마전 지하철안에 비둘기가 들어온적이 있어요ㅎ 역에서 정차해서 역무원들이 새 잡으러 돌아다니는데도
안에 사람들 대부분은 너무나 무심하게 핸드폰질만 하더군요. 신기했어요. 어쩜 저리 주변의 일들에 대해 무심한가하구요 . 전 계속 구경했거든요12. ...
'17.12.24 10:11 PM (119.192.xxx.119) - 삭제된댓글제가 그 열차 타고있었음 편들어드렸을텐데 아쉽네요
전 그런인간들 순순히 못 보내줘요13. 음
'17.12.24 10:14 PM (1.233.xxx.167)다른 사람들도 말은 안했지만 고마워했을 거예요. 잘하셨어요.
14. ..
'17.12.24 10:16 PM (58.230.xxx.110)좀 함께 뭐라고 하자구요~
무관심하다 그 짐 내머리위로 떨어질날 옵니다~15. 말은 말이고
'17.12.24 10:16 PM (59.8.xxx.170) - 삭제된댓글짜증은 아니지 않나요? 아무리 옳은 말 해도 짜증섞인 비난말투로 들으면 화나던데요
16. 84
'17.12.24 10:20 PM (39.7.xxx.175)네.. 저도 그게 문제라고 생각해요.. 화내고 짜증 섞인투로 얘기하는거.. 점잖게 좋은 말로 얘기해도 될만한걸 항상 화가 나는 상황에선 화내며 얘기해요.. 내년엔 한살 더 먹으니 맘을 좀 다스려야할거같아요..
17. 가정교육
'17.12.24 10:21 PM (211.195.xxx.35)못받은 티 제대로 내는 사람들이네요.
당연히 죄송합니다가 즉각 튀어나와야죠.
말씀 잘 하셨어요.18. 보통 사람들은
'17.12.24 10:22 PM (124.199.xxx.14)직접 사과를 안하더라도
어이쿠 ~어쩌지~ 뭐 이런 감탄사라도 하면서 짐 때문에 마음 쓰고 있다는 것 정도라도 보여주죠
자기가 받았어도 그여학생 조마조마할텐데 자기 민첩함을 칭찬하다뇨
교과서에 나오던 두꺼비가 두엄더미에 빠질뻔 하다가 자기가 민첩하다고 자뻑하는거같네요19. 저두
'17.12.24 10:23 PM (211.109.xxx.203)원글님 옆에 있었음 같이 응원했습니다.
20. dd
'17.12.24 10:27 PM (112.155.xxx.91)기본매너 안된 인간들한테 짜증안내고 좋게 말하기도 힘들듯요.
21. 그 놈은
'17.12.24 10:27 PM (122.38.xxx.28)죄송하다고 말을 했어야지..근데 그 짐이 떨어져도 머리로는 떨어지지 않지 않을까요? 발쪽이나 다리쪽으로 떨어질텐데..
22. ...
'17.12.24 10:34 PM (58.230.xxx.110)내리려고 마침 일어서면 재수없음 머리죠~
23. 보리보리11
'17.12.24 10:34 PM (211.228.xxx.146)잘하셨어요. 저라도 그렇게 했을듯.
24. ....
'17.12.24 10:34 PM (121.124.xxx.53)당연히 화나죠.
꼭 머리에 물건이 떨어져서 맞아야 사과해야 하나요?
저런 사람들이 원래 개녕 없어서 그런말해도 미안해하는게 아니라 더 저렇게 반응하더라구요.
잘하셨어요.25. ...
'17.12.24 10:37 PM (58.230.xxx.110)이럴때 말투 가지고 시비거는게
진상인증인데~~26. ....
'17.12.24 10:52 PM (110.70.xxx.155)옆에 있었으면 동조해드렸을거에요..
아마 옆에 학생이라 가만히 있었을거같고
아주머니는 싸움이 커지면 동조해주셨겠죠..27. 배신자
'17.12.25 1:38 AM (119.69.xxx.28)제일 화낼 사람은 비겁하게 빠져있고 님이 총대를 맸는데 거기서도 모른척 했네요. 아...가방 제대로 안챙기고 사과안하는 사람만큼 그 배신자도 밉습니다.
이번 일로 원글님은.. 나서지 않아야겠다 생각드시겠죠. 불쾌하셨을거고요. 저도 그런 생각들거같아요.
이건 아닌데...원글님 기분푸세요. 하실말씀 잘하신거에요. 제 아이가 혼자 다닐때 원글님 같은 어른이 옆에 있다면 마음 놓일거같아요.28. ..
'17.12.25 2:33 AM (114.204.xxx.181) - 삭제된댓글옆사람들도 별 관심없어 한걸로 보여사 원글니이 괜히 소심한 생각이 드셧는지 모르지만.아마 속으론 응원하셨응갑니다. 자신이 못한말 원글님이ㅜ대신 해주셔사 감사했을거에요.
대놓고 그 상황에 한마디 거들기도 애매하기도 하고 그래서 뭐 가만있었을거에요. ㅎㅎ
원글님 잘 하셨어요^^
허나 그 젊은넘들이 자신들이 뭘 잘못했는지 모르고 넘어간듯해서 그게 더 화나네요.29. 저라도
'17.12.25 9:33 PM (112.170.xxx.206)그럽니다. 떨어뜨린 건 실수라 쳐도 웃다니 빡치죠.
남들에게 폐 끼치고 사는 인간들, 그것이 잘못인 줄도
모르는 인간들 진짜 싫어요.30. ㅎㅎ
'17.12.25 9:47 PM (156.222.xxx.102)못받은 티 제대로 내는 사람들이네요.
당연히 죄송합니다가 즉각 튀어나와야죠.
말씀 잘 하셨어요.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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