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물농장보고 실망스러운것이

무적함대 조회수 : 4,412
작성일 : 2011-09-18 11:02:02

부상당한 동물 촬영한다고 구조 지체되는 것이야 방송이니 그럴것이다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왜 야생동물 키우는 것까지 방송하는지 모르겠네요.

개나 고양이는 인간이 오랬동안 키우는 것이라 그렇다치지만

외국에서 들여온 야생동물까지 가끔 방영하는 것을 보면 참 한심할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오늘도 라쿤이니 하며 너구리 키우는 것을 방영하던데 저 동물들은 원래 야생에서 살아야 하는 겁니다.

그걸 억지로 집에서 키운다고 굴 만들어주고 시냇물처럼 해준다고 튜브에 물넣어두고 사과 던져 놓는 것 보니

꼭 그렇게 해서까지 야생동물을 키우는 이유가 뭔가요? 설마 외국의 자연이 훼손되서 살곳이 없을 것 같아  외국에서 수입해서 키우는 건가요?

(네이버에 라쿤이라고 치니 벌써 방송보고 키우고 싶다는 사람들도 있네요. 허허..)

국내 야생동물을 강제로 잡아서 키운다면 그런 것도 문제가 되겠지만

외국 야생동물 같은 경우는 주인의 방치로 우리나라 야생으로 빠져나가면 생태교란의 문제점도 있어서 

야생동물을 잡아와서 인간이 키우는 것은 좋은 행동이 아닙니다.

그리고 이렇게 키우는 동물중에는 인간에게조차 매우 위험한 동물들도 많습니다.

악어거북이나 늑대거북 네이버에 검색 해보세요.

말만 거북이지 육식 거북이라 매우 위험한 동물인데 이런동물까지 들여와서 키우고 있습니다.

일본 같은 경우 이런 동물 키우다 감당이 안된 주인들이 하천에 그대로 버리는 바람에 생태교란이 일어났습니다.

악어거북이나 늑대거북은 잘 못 건드리면 손가락 날아갑니다.

얼마전 어느 사이트에서는 늑대거북 키우다 힘들다고 하천에 버린다는 사람이 글을 남겨서 논란이 일었던 적도 있습니다.

이런 방송이 자꾸 나가면 결국 야생동물 들여와 키우는 업자들 배를 불려주고 우리나라 생태계 교란에 해당 야생동물도 불행하게 될 뿐입니다. 얼마전 동남아에서 구관조나 원숭이 무단으로 수입하려다 세관에 걸린 사람도 있었죠. 구관조 한마리에 몇십만원 새끼 원숭이 몇백만원 그렇게 거래가 된다더군요.

야생동물 키우는 것까지 방송하는 것 보니 저게 무슨 동물 보호프로그램이라고 떠드는지... 참

IP : 182.208.xxx.4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18 11:08 AM (112.151.xxx.58)

    야생동물은 야생에서만 키웠으면 좋겠어요. 집에다 풀까지 해놓고 그렇게라도 키우고 싶은 마음은 자기 마음이지만 야생동물은 야생에 있을때 가장 행복한거 아닌가요? 동물을 좋아하는 가족같던데 야생동물은 야생으로 보내고 차라리 유기견을 입양하시는게 더 나은 선택같아요.

  • 그렇죠
    '11.9.18 11:10 AM (182.208.xxx.43)

    저도 그렇게 생각이 들더군요.

  • 2. 곰쥔장
    '11.9.18 11:18 AM (186.12.xxx.51)

    동물농장 프로그램이 있어 참으로 좋은데 요즘은 좀 밑천이 딸린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본지는 얼마 안되는데 지금까지 기억나는 프로그램은 "둑 위의 백구', '각막을 기증한 샌디', '천재견 해리' 등이었네요. 그 이유를 말한다면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같이 살자해도 외면하고 주인과 함께했던 성동구 뚝방길 나무에서 노숙하며 주인을 그렸던 진돗개 이야기, 그리고 샌디는 골든리트리버인데 시골에서 노인들과 살던 샌디와 그 노인부부를 찍은 그 사진이 정말 영화같이 아름다와서 길이 남을 명작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번에 본 천재견 해리는 공사판 인부로 가난해 보이는 주인 곁에 충성스런 친구로 연장을 입으로 날라다 주는 모습과 그 주인의 자랑스러워하는 모습들이 그렇게 좋아보일 수가 없었네요. 물론 하이디가 등장했던 장면 중에는 아기말을 조산해 잃은 경주마의 슬픔도 기억나구요. 저는 동물농장이 그래도 오래 갔으면 좋겠어요.

  • 그러나
    '11.9.18 11:34 AM (182.208.xxx.43)

    방송한다고 동물구출 지체한다고 이야기 나왔을 때
    그 방송의 생명은 일단 끝난겁니다.
    방송이니 그럴수 있다 할 수 있는 데 그런 말 할 것 같으면 동물보호 프로그램이니 하는 말은 꺼내면 안되죠.
    결국 시청률을 위해 조작된 방송 그 이상도 그이하도 아닌게 된 겁니다.

    그런데 그런 시청률을 위한 방송이기주의는 논외로 하더라도

    야생동물까지 그렇게 좋게 보이게 해서
    야생 동물 수입업자 배나 채우고 우리나라 생태계나 교란하는 데 일조한다면

    그게 어디 제대로된 방송입니까?

  • 3. 동물학대
    '11.9.18 11:34 AM (183.102.xxx.229)

    작년인가 몇년전에 일본에서 사막여우가 애완동물로 인기라는 뉴스를보고
    이제 별걸다키우는구나 생각했죠
    작고 이쁘니까 집에선 키우기도 힘들고 키워도 안되는걸 억지로 저렇게 키우는게 이해도안갔는데
    얼마전서부턴가 우리나라에서도 사막여우를 키우는사람들을 동물농장에서도 보여주더라구요
    얼마전엔 사막여우가 스트레스를 받는지 이상한 행동을 보인다고 도움을 요청하니
    스트레스를받고 환경이 안좋아서그런지 사막여우가 지내기 좋게 모래랑 이것저것 만들어주는데
    저건 저 사막여우를 사랑하는게아니고 학대한다는생각밖에안들더라구요

    정말 오갈데없고 나아님 키울사람이없다면모를까 몇백만원씩들여서 키워서도안될환경에서
    동물도 스트레스받고 자기도 감당하지못할걸 키운다는건 남들은 키우지않는
    나는 정말 특별한 동물을 키운다! 이런심리겠죠
    동물입장은 전혀 생각안하구 자기만족에 키우는거죠

  • 허허
    '11.9.18 11:37 AM (182.208.xxx.43)

    사막여우까지 나왔군요. 허허 정말 문제가 있네요.

    오늘도 방송 끝나고 나서 라쿤키우고 싶다는 사람들이 꽤 있더군요.

    이러면 이 방송
    동물 수입업자 배불리는 방송밖에 더 되는 것 아닌가요?

  • ㅎㄱ
    '11.9.18 12:12 PM (118.91.xxx.63)

    사막여우 나오는 그 방송 봤는데 저 또한 사랑이 아니라 학대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게다가 사막여우가 살기에 적합한 환경 만들자고 집안은 어두컴컴하게 해놓고 가구 위치도 바꾸고 더 웃긴건 현관문에 사막여우가 있으니 조용히 해달라는 팻말 써놓은거 너무 어처구니 없더라구요~

  • ㅎㄱ님
    '11.9.18 2:17 PM (152.149.xxx.11)

    저도 그 얘기 하려고 했는데^^
    라쿤도 라쿤이지만 사막여우는 야생에서 사는 아이들인데 집안에 애들을 가둬두고 먹을거 주고 자기들이 이뻐한다고
    해서 그건 절대 걔들 위하는 길이 아닌데 말예요....
    저도 진짜 웃겼던게 집안에 신생아 있으니 조용히 해달라는 팻말은 봤어도 사막여우 있으니 조용히 해달라는 팻말
    보고 좀 깼어요

  • 4. 동물학대
    '11.9.18 11:41 AM (183.102.xxx.229)

    내셔널지오그래픽같은 해외에서찍는 야생다큐도 논란이있었죠
    사실 사자가 먹이잡는모습찍는게 상당히 어렵다고합니다
    오랜시간 기다려야하고..그래서 살아있는먹이를 사자앞에 던져주고 찍는경우도
    가끔있다고하죠
    동물농장도 더욱더 감동적이고 극대화하기위해 구조할시 상당히 시간을끌죠
    당연히 방송인데 방송분량생각하는거이해하지만 보다보면 정도껏이지 화가나더군요
    한두시간도아니고 하루종일 아님 그담날이나 이제 지체할수만은없다!!!요러면서
    그제서야 구조하는데...구조해주는건좋지만 보는맘이 편치만은않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은 동물농장 안봅니다
    윗분말씀대로 식상한것도있구요 다 그게그내용이라....

  • 5. 경악
    '11.9.18 12:54 PM (116.45.xxx.56)

    라쿤이 야행성이라는데 밝은곳에서 자꾸 도망간다고
    다 막고 에어컨위로 올라가는걸 뽕망치로 위협해서 내려오게 하는거 보고 경악했네요
    뽕망치가 라쿤 크기이던데 얼마나 무서웠겠어요..
    강아지와도..
    경계를 두고 서서히 친하게 만들어야 하는데 무방비 상태로 방치..
    밥그릇도 떨어진곳에서 따로 줘야하는데 한곳에 줘서 서로 싸우게 만들고요..
    조금만 검색해봐도 그동물 기본상식은 인터넷에 널리고 널렸을텐데
    키우시는분..무식함에 화가 나더라구요

  • 6.
    '11.9.19 4:27 PM (222.98.xxx.201)

    저는 먹고 살기 바빠서 이런 곳에 까지 신경 쓸 겨를이 없는데...
    .....ㅎㅎ
    뭐 사람마다 생각하는 게 다 다르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280 반지 맞출 때 이상한 일이 있었어요 궁금해서요 22:53:18 6
1741279 더위 알러지 있으신 분 2 괴롭 22:44:13 195
1741278 사람사이 멀어지는거 한순간이네요 5 .. 22:43:18 660
1741277 이제 인류에게 가장 혹독한 계절은 겨울 아니고 여름이죠. 2 l 22:41:49 333
1741276 고추가루 어디서 어디꺼 사서 쓰세요? ... 22:40:20 65
1741275 치질 수술 하신 분 계신가요?ㅠㅠ (특히 춘천) 2 옹옹 22:36:12 187
1741274 밥하기가 싫어 거의 안하고 살아요. 10 미슐랭 22:29:04 1,153
1741273 아버지 전립선암 수술후 병원 첫방문 꼭 가야겠죠? 3 수술 22:16:03 516
1741272 이우환 화백 그림을 김건희 오빠는 3 22:14:28 1,468
1741271 이사갈려고 알아본 3 .. 22:11:19 713
1741270 불륜 들킨 CEO요. 콜드플레이에 법적대응 검토 8 22:09:11 2,525
1741269 간병보험 들려고 하는데 어디가 좋은지 추천해주세요 3 ㅇㅇ 22:09:03 382
1741268 원앙은 널리 알려진 이미지와는 참 많이 다른 새네요 1 ㅇㅇ 22:04:13 679
1741267 당화혈이 5.7~5.8 되시는 분들이 4 유독 22:03:15 965
1741266 당근판매 질문해요 5 .. 21:59:49 348
1741265 주말 알바하는 주부인데요 3 21:58:48 1,280
1741264 최동석 “文, 기본적으로 무능…김종인, 80 넘어 지식 없어…김.. 12 ㅇㅇ 21:54:39 1,471
1741263 분당이나 성남에 소고기맛집? ... 21:54:27 171
1741262 작은 날라 다니는 벌레 이거 뭐에요 9 어디서 21:37:08 1,492
1741261 요즘 생크림 왜이렇게 비싼지아는분계실까요 6 생크림 21:36:25 1,274
1741260 헬스장 트레이너 영업 4 싫음 21:35:44 925
1741259 불가리스 유통기한 3달 지난것을 마셨어요 ㅠㅠ 5 ㅠㅠ 21:34:58 1,227
1741258 김현 의원, "대한민국 경찰의 현주소입니다" 7 21:27:41 1,213
1741257 우디앨런-순이프레빈  최근 사진 17 ........ 21:21:00 4,071
1741256 사이좋기로 유명한 고부관계가 8 ㅁㄴㅇㅎ 21:19:22 2,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