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에 아이와 공부를 해야 하려나봐요.
대형학원, 소규모학원, 그룹과외,일대일과외 다 해 봐도
앉아서 딴짓 하는거 잡을 사람은 엄마 뿐이네요.
우리때는 수학 공부하려면 일단 연습장 펴고 샤프 들었쟎아요.
얘는 왜, 눈으로만 째려보는걸까요?
문제를 째려보는 것도 아니고,
주변에 늘어놓은 지 장난감들, 지우개 가루 뭉쳐가면서 쳐다보고 손톱 밑 쑤시고 그러고 있어서
뭐하냐고 빨리풀어라 그러면 풀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머릿속에서 생각하고 있긴 해요.
그렇게 머릿속에서 답까지 나오고 나면
노트에 풀이과정 두줄 답 한줄
이렇게 씁니다.
그러니 중간계산은 수도없이 틀리고 시간은 배로 잡아먹고...
손으로쓰면 한시간 걸릴걸 세시간씩 해요.
올 겨울에 저놈의 게으른 버르장머리 뜯어고치려고 작정하고
식탁의자 끌어다 앉아보니 허리가 너무 아프네요ㅜㅜ
시디즈 학생의자 말고, 좀 편하면서 바퀴도있고 바퀴 잠글 수도 있고 머 그런의자 있을까요? 도서관 가보면 유난히 편한 의자가 있었는데 , 뭐였는지...
일단 장비를 마련하고 시작하려구요ㅜㅜ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공부습관 넋두리 겸..의자 추천좀 부탁드려요
.. 조회수 : 775
작성일 : 2017-12-23 12:46:57
IP : 211.214.xxx.21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억지로 하는 공부가
'17.12.23 1:00 PM (1.218.xxx.134)얼마나 힘들 지...
엄마도 아이도 모두 안쓰럽네요 ㅠㅠ
학원, 과외까지 해도 안 되는 아이라면
엄마가 과연 그 역할 해줄 수 있을까요...
한 번은 해보시라고 권하는데
혹시 이 길이 아닐 수도 있다는 거..
꼭 공부로..좋은 대학으로..좋은 직업을
가져야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도
어쩌면 엄마의 집착일 뿐잉 지도요.
의자 추천에 ..엉뚱한 글 죄송한데
스스로 하게끔 분위김만 조성해보세요.
저도 이런저런 이유로 다른 데 최소한으로 보내고
다 큰 아이 븥들고 공부 시키는데..
진짜 하루에 열두번씩 변하는 아이때문에
천국과 지옥 왔디깄다 해요.ㅠㅠ
그래도 철저히 자기주도로 하게끔
합니다. 그래도 아이도 실고 엄마도 살아요...
부디....두 분 모두 행복해자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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