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낳고 푹 자본 게 손에 꼽아요.
친정에서 몸조리를 했었는데 새로 이사한 친정 집 앞에 공동묘지가 보였어요 처음에는 묘지인 줄도 몰랐다가 (알았으면 거기서 안했을 거예요) 중간에 알게 됐죠. 그리고 애가 침대에서 자고 있는데 안방 화장실에서 침대까지 물자국이 있었고 뭔가 불안해서 밤새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밤에는 잠을 못자다가 꿈을 꿨는데 제가 제사상 앞에 서 있었어요 뭐라 말할까 하다가 감사합니다 했는데 남자도 아니고 여자도 아닌 목소리가 제 말을 따라하면서 까르르 웃으면서 제 몸속으로 들어오는데 반쯤 들어오다가 잠에서 깼죠. 그 때 당시 생리중이였고 그래서 안됐나 싶었죠.
이후에는 남편이 주말에 와야 잠을 잘 수 있었어요.
아이도 잠이 없는 편인데다 제가 옆에서 지켜야 한다는 강박같은게 생겨서 맘 놓고 자본 적이 없어요.
그리고 복직하고 회사 다니는데 남편이 출장갈때마다 신경이 곤두서요 그리고 업무강도가 센 회사일을 소화하고 애 데리고 와서 보다보면 스트레스 풀 데도 없고 먹어대기만 하니 살도 20kg가 쪘어요
어제는 새벽에 깼는데 너무 어지러워서 일어날 수도 없었구요.
시집가기 전에 친정에서 맘 편하게 늘어지게 자던 때가 그리워요. 남편도 맘 편하게 해주는 타입이 아니라 제가 항상 마음의 짐을 지고 사는 느낌입니다.
답답해서 써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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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안 편해요
ㅋ 조회수 : 768
작성일 : 2017-12-22 21:37:38
IP : 49.165.xxx.19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7.12.23 2:33 PM (175.192.xxx.180)뭔지 모르겠지만 심적으로 불안함이 크신것 같아요.
어지러운 증상은 불안장애 증상중 하나이기도 해요.
스스로 내 상태가 어떤지 잘 살펴보시다가 ..정상번위를 넘어 심각하다 싶으면 병원가보세요.2. 원글이
'17.12.24 1:37 PM (49.165.xxx.192)댓글 감사해요 무플일 줄 알았어요
저도 제 증상을 적어놓고 보니 강박장애인 것 같아서 증상 심해지면 병원 가보려고요
메리크리스마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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