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터넷에 부직포 가습기 만들기가
유행이던데요.
오늘만해도 포털사이트 메인에 만드는 블로거 나오고
추천인가 하트인가 많이들 누르고들 갔던데
댓글은 아예 못달게 막아놨더라고요.
판매는 아니고 자기 살림 노하우라고 올리는 거예요.
엄청 효과 좋은 것처럼 얘기하고 자기가 노하우
오픈하는듯 하는데 그거 써 본 사람은 별로란 거 알거든요.
'부직포 가습기 곰팡이' 라고 검색하면 나와요.
http://naver.me/FyWPRddz
당연하잖아요...삶지도 않고 그냥 물을 머금고 실온에
방치되는데 비위생적이죠.
가습 효과도 전혀 없다 보면 될 정도구요.
그게 되면 수증기 뿜어내는 가습기가 팔리겠어요.
그리 뿜어대도 건조한 계절엔 역부족인데요.
한번은 계란 트레이 있죠?
계란 사면 밑에 종이 트레이에 담겨 있잖아요.
유기농 계란용 뚜껑 있는 트레이도 아니고
일반 계란용 트레이 회색 비스무리한 거에 투명
플라스틱 뚜껑에 끈으로 묶여진 포장요.
그 계란 트레이 활용법이라고 블로그에 올렸더라고요.
일부러 찾아본 건 아니고 포털 메인에 나와 있으니
인기글이래서 뭔가 봤죠.
근데 거기다 야채를 보관한다던가 과일을 보관한다던가
암튼 입에 바로 들어가는 과채종류를 올려둔다는 거예요.
댓글들이 달리기를 너무 유용한 아이디어다 vs
너무 비위생적이다 였어요.
종이재질이라 씻지도 못하고 닭 분변도 묻은 계란 놓았던
걸 사용하면 안된다는 의미들의 글이었어요.
그랬더니 블로그 주인왈 자기애들도 그렇게 해서 먹이는데
아무 문제 없었다는 거예요.
그래서 또 댓글들이 아니 어린 애한테는 더 까다롭게 위생
챙겨야지 오히려 면역력 취약한 애한테 주는 건 아닌 거 같다...
그러니까 또 블로거 주인왈 내 애는 내가 알아서 잘 키우니
간섭마라 등등
와...사람들이 걱정해서 얘길해주고 놓치는 점을 조목조목
알려줘도 단무지더라구요.
아마 그런 류들의 일이 많으니 오늘 그 블로거도 아예
댓글을 막아놓고 있는지 몰라도요.
뭔가 남에게 정보라고 올릴 때는 충분히 검토하고
제대로 정보라는 의미있다 판단될 때 올리면 좋겠어요.
다 제멋이고 내 블로그니까 내맘이다 할지 몰라도
그걸 공유해서 간 사람이 피해볼 수 있는 경우를 철저히
고려하는 책임감이 우선되야 바람직하지 않을까 싶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림정보라고들 올리는 블로그들요
hap 조회수 : 1,016
작성일 : 2017-12-22 15:13:00
IP : 122.45.xxx.2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7.12.22 4:14 PM (180.158.xxx.41)조회수 올려서 돈 벌려는 속셈인데 어떻게 막겠어요.
그냥 우리가 알아서 걸러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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