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목욕탕에서 화재가 난 적 있는데 여자들은 벗은 채로 뛰어나가서 사느니 죽는게 낫다...뭐 이런가봐요. ㅠㅠ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는데 당한 사람들은 엄청 가슴이 철렁하고 심장 터지잖아요. 그게 내 일이면 100프로니.
솔직히 한번 창피하고 사는 게 낫지 않나요? 그런데 차마 그게 쉽게 결정이 안된다네요. 오늘도 내내 제천화재
방송을 보는데 사망자가 1명이었다가 목욕탕과 사우나에서 10명 이상 확 늘어난거래요. 남자들은 불나면
그냥 벗은 채로 나온대요. 보든지 말든지 살고 봐야하니까. 예전에 수해 났을 때 어떤 수재민이 치마가 훌렁 바람에
날려서 속옷이 보인 적이 있었는데 하필 생방송이고 여러 채널이 동시에 방송을 하니까 나중에 명예훼손소송도
했었다고 나중에 나오더라구요. 아, 진짜...날도 추운데...이런 경우 수건을 적셔서 머리카락과 코와 목 부위로 수분이
느껴질 정도로 막고 뛰어나오면 된다고 합니다. 너무 황당한 것 같지만 누구든 겪을 수 있는 일이거든요.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