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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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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할머니가 있었어요

tree1 조회수 : 4,019
작성일 : 2017-12-21 11:47:31

오늘 베스트글보니까

그할머니가 생각나서요

미용실에서 만나서

그 원장이 그 할머니 얘기를 해줘서 알게 된거에요


나이가 70??대 정도 되고요

결혼을 안하고

어디 주택에 세들어 산다하던데요


이 할머니도 오늘 베스트글처럼요

남동생 둘을 뒷바라지 하느라

결혼을 안했데요


그 남동생 둘은 다 잘되었구요

특히 그 조카가 인물이 좋아서

결혼을 잘 했데요


어디 그 주위 사장?인가 하는 사람이 결혼식에 1억을 낼 정도로

결혼을 잘했고...


뭐 결혼잘했다는게 돈많은 남자랑 했다는겁니다..ㅋㅋㅋ


그런데 그 조카랑 할머니랑 닮았는데

지금봐도

그할머니까 그 시대에도 키도 크고

얼굴도 연예인비슷하게되게 이쁘시더만요


그런데 평생 남동생 뒷바리지만 했답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거는

그런 자기 삶을 자랑스러워 하신다네요..

동생들은 그렇게 잘살면서 그런 누나는 주택에 세들어 사는데요...


아휴

이게 나이가 많은 할머니라서 그렇겠죠

베스트에 그 분은

그래도 내 인생 왜 이러나 하시잖아요

시대가 30년 가까이 차이나기는 하지만....




IP : 122.254.xxx.2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ree1
    '17.12.21 11:49 AM (122.254.xxx.22)

    이걸 또 심리학적으로 풀면
    얼마나 자아가 부족하면 이렇게 생각하며 늙을수 있냐는겁니다
    그시대에는 그런 사ㅏㄻ들 많았을거에요...

  • 2. ...
    '17.12.21 11:50 AM (1.224.xxx.240)

    그렇게라도 합리화를 안하면 자신의 인생을 통째로 부정하게 되니까...

  • 3. tree1
    '17.12.21 11:52 AM (122.254.xxx.22)

    남동생들 어떻게 되든지 말든지
    둘다 성인만 되면 자기는 털고
    시집을 갔어도 ㄴ ㅜㄱㅏ 뭐라곘어요??
    그거는 남동생들 자기 인생이죠
    그걸 누 나가 왜 책임을 집니까...

    얼마나 세뇌를 부모가 사회가 했으면
    그런 삶과 생각을 가질수 있냐고요...
    그인물에 그런 성격이었으면 좋은 남자만났을거고
    얼마나 잘 살았겠어요

    그무슨 미친 짓을 그 할머닌 ㅎ ㅏㄴ건지..
    그 할머니의 엄마가 더 이해 안되지 않아요
    절대로 그 할머니를 사랑했다면 그럴수 없었을거에요
    아들만 본거지....

  • 4. tree1
    '17.12.21 11:54 AM (122.254.xxx.22)

    그런 데그 할머니가요
    되게 고고하게 보여요
    물론 정신세계가 그렇게 희생할 정도니까
    좀 그럴수도 있기는 하죠
    그런데 이게심리학에서 얼마나 큰 병이에요??
    그런데 그게 보기에는 전혀 드러나지 않고
    고고하게 보인다니까요.ㅎㅎㅎ

  • 5. tree1
    '17.12.21 11:54 AM (122.254.xxx.22)

    물론 고고한 ㅂ ㅜ분은 분명히 있죠
    그런부분이 보였겟죠
    오래 제가 접촉해보았으면
    안그랬을수도 있고요...

    신부님들처럼 고고하게 보이더라구요

  • 6. tree1
    '17.12.21 11:58 AM (122.254.xxx.22)

    남동생들 미성년이라도 자기가 결혼하고 싶은 해도 되죠
    그 동생들은 엄마가 있잖아요

    그리고 뭐 자기가 특별히 그 가족에서 혜택을 누린게 있다면
    좀 돌볼수는 있곘지만요..

  • 7. 요샛말로 - 정 신 승 리 -
    '17.12.21 12:01 PM (119.198.xxx.86) - 삭제된댓글

    하고 계신거죠...

    그렇게라도 안하면
    스스로가 비참해서 어떻게 살겠어요??

    "내 덕에 " 늬들이 잘된거야..... 라고 '정신승리'라도 해야, 안 미치고 살죠

  • 8. ....
    '17.12.21 12:11 PM (24.36.xxx.253)

    글쎄 원글님이 말씀하신 분은 진짜로 동생들을 뒷바라지 했겠지만
    사실은 동생들 뒷바라지는 하지도 않고 동생들에게 내가 너희를 뒷바라지 했노라며
    부모님이 주신 재산 내가 다 갖는데 맞다고 우기는 소시오패스를 봐서
    누가 동생들 뒷바라지했다고 하는 사람 보면 제대로 믿어지지가 않아서 ㅠ

  • 9. tree1
    '17.12.21 12:15 PM (122.254.xxx.22)

    미용실원장이 오래본 사람이고 지금 못사니까 제 말이 맞을거에요
    고고하게 보인다니까요
    못된 사람이면 그렇게안 보였을거에요...
    그러니까 더 맘이 아프죠
    고고함의 끝이 그런거라니...

  • 10. ㅡㅡ
    '17.12.21 12:18 PM (118.127.xxx.136)

    그글 댓글에 자기가 동생즐 뒷바라지 더 못하고 결혼한거 후회된다며 동생들 배우자 욕 엄청 써놓은 사람도 있잖아요.

    좀 정신세계가 기형적인거죠.

    형제가 희생한 집은 정상적인 가정의 모습은 확실히 아니에요

  • 11. ㅎㅎㅎ
    '17.12.21 12:52 PM (1.225.xxx.50)

    주변 사장이 축의금 1억???
    전형적인 뻥쟁이 할머니 같아요.

  • 12. 그게
    '17.12.21 2:06 PM (110.70.xxx.60)

    그 할머니의 엄마도
    그렇게 세뇌가 된거죠
    말이 이상해서 세뇌지
    그 당시 시대에는 크게 이상할거 없는 사고였을겁니다.
    다만 요즘시대를 사는 우리관점에서 볼때 이상해보이는거죠

    우리 자신도 우리시대에서 보니까 안이상한것같아도후세들이보면 이해안가는 구석이 한두가지가 아닐걸요

    저는 tree1님은 책 얘기해줄때가
    젤 재밌었던거같아요
    이제 책 얘긴 안하시나요?
    님이 추천하신 소중한경험 빌려왔는데
    읽을생각하니 설레네요

  • 13. tree1
    '17.12.21 2:56 PM (122.254.xxx.22)

    음 소중한 경험
    저도 첨 읽을때 넘 좋아했어요^^
    초반부는 진짜 쩔어요
    후반부는 초반보다 못하던데...
    그래도 그거보면 진짜 김형경씨 내공 깊다 싶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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