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가장 좋은친구인데..
주위에 아는 이들은 많지만 굳이 용건없이 먼저 연락하거나 하진 않규요..
만나자하면 흔쾌히 나가서 만나는정도??
근데 그렇게 만나고오면 너무너무 진이 빠진달까?
은근 사람만나면서 스트레스받는타입인거 같더라구요.
자주만나지 않음 괜찮은데 자주볼슈록 더 그렇구요
전 그래서 남편이 젤 편하고 좋아여~
친구없어 외롭다는 분들은 남편과 자주 시간갖기가 힘드신거나 이런저런 이유가 있으시겠죠?뭐 싱글인 분들은 예외겠지만..
1. 흠흠
'17.12.21 7:15 AM (125.179.xxx.41)저랑같으시네요~~~! 저도 혼자있는걸좋아하고
모임이나 친구만나고오면 며칠은 또 혼자 쉬어야하는
스타일이에요 기가 빨린다는게딱맞죠
저는 친정엄마랑도 그리 친하지않아요
가기전에 긴장하고 친정갔다와서는 쓰러지는...?^^;;;
오직 남편이 제일 편하고 부담없고
수다떨고나면 스트레스풀리는 대상이네요...ㅋㅋ2. ㅈㅈ
'17.12.21 7:19 AM (121.135.xxx.185)전 미혼인데... 아무리 연인이나 친한 이성친구도 이성이라서... 정서적 공감, 교류 이런 게 한계가 있던데...
정말 영혼 깊은 말은 동성 아니면 잘 안 주고받게 돼요. 제가 좀 막힌 스타일인 건가요 ㅠ ㅋㅋㅋ
취미, 취향 이런것도 완전 여성스러운 거라서... 교류 불가 ㅠ3. .....
'17.12.21 7:25 AM (5.89.xxx.252)전 친구들 많아요.
사교 모임도 많고
친구들끼리 여행도 많이 다니고.
자식도 친구들도 남편만큼 안 재밌어요.
남편하고 있으면 10대로 돌아간 것 같아요.
애들처럼 막 장난치고.
저 출장가면 남편 용품 하나라도 들고 가서 꼭 끌어안고 냄새 맡으면서 자요.4. ...
'17.12.21 7:27 AM (49.142.xxx.88)저도 8년째지만 남편이 세상에서 젤 편하고 믿음직하고 사랑하는 사람이에요.
친정엄마가 기가 세셔서 제가 무서워하는거아니까
항상 이제 자기가 있으니까, 여기가 네 집이니까 어머니께 쫄지말고 하고싶은대로 하고오라고 말해줘요.ㅋㅋㅋ
또 제가 비사교적이라 나중에 아이한테 집착하게되면 어떡하지 걱정하면 너는 내가있는데 뭔 걱정이냐고 나한테 의지하면돼지 하구요. 사람과 사람이 이렇게까지 친밀해질 수 있는지 남편 통해서 처음 알았어요. ㅎ5. 동지
'17.12.21 7:30 AM (118.47.xxx.129)전 아줌마 친구들도 좋긴 한 데
가장 좋은 건 남편이죠
밖에 나가면 완전 다른 사람 무게 엄청 잡거든요
그런데 집에만 들어오면 무장해제
완전 아줌마 예요
빨래도 저 보다 더 잘 개키고 음식도 저 보다 잘해요
물론 주말에만 하지만
제가 누구 흉 보면 맞장구 쳐주며
맞네 나쁘네 하면서 그러고
뉴스 보면서 욕하면 같이 욕 해주고
낮에 있었던 일 얘기하면 같이 흥분하고
반주삼아 한 잔 하면서 2시간3시간도 수다 떨면
너무 웃겨요6. 예전에
'17.12.21 7:36 AM (121.130.xxx.156)차승원.공효진 나온 드라마에서
충전.
이러면서 허그하잖아요.
전 낮동안 힘들다가 남편이 퇴근하면
딱 원인모를 병들이 나아요
식욕부터 활기까지.
엄청 가끔 투닥투닥 장난치다 어디 멍드는거 빼고 좋아요
여행이든 집이든 기분 상하지 않게 잘 맞춰주고요7. 남편들과
'17.12.21 7:47 AM (211.117.xxx.214)잘 맞는 사람들도 많네요.
보기 좋아요.
어쩌다 미운 짓 하더라도 용서해주고 변치않고 살면 좋겠어요8. ㅈㅈ
'17.12.21 7:50 AM (121.135.xxx.185)남편이 젤 친한 친구이신 분들...
원래 미혼 적에도 이성끼리 스스럼없이 잘 친했던 성격이신 거죠?...9. 우오ㅓ
'17.12.21 7:59 AM (220.78.xxx.81) - 삭제된댓글너무 부럽네요. 그간 82하면서 젤 부러운 댓글이에요.
전 남편이 집에만 있으면 불편한데..
온갖 잔소리에 이거해달라 저거 해달라 너무 귀찮아요.
없는게 속 편해요
부부사이 나쁘지 않은데
말이 안통함10. 저는
'17.12.21 8:06 AM (31.209.xxx.79)위 ㅈㅈ님께: 저도 남편이 세상 제일 편하고 친한데, 미혼 때도 그렇고 결혼 후에도 이성이랑은 친구 못 하겠던데요? 남편은 내 남자라 편하고 친한 거니까, 남의 남자들에게는 오히려 거리 두고 대하는 게 논리적이지 않은지요?
11. ㅈ ㅈ님
'17.12.21 8:13 AM (1.248.xxx.162)절대 아니예요^^
저 여자들만 득실한 학창시절보냈어요.
그래선지 남자들대하기가 넘나 힘들었구요~
40중반 된 지금도 남자들대하기 어려워요.
누가 들으면 아줌마가 뭘 그리 부끄러워한대 하겠지만 암튼 전 그렇더라구요~~
아줌마스럽지않고 쑥스럼많은 타입인거 같아요.12. ...
'17.12.21 8:14 AM (1.246.xxx.141)남편과 절친이 되려면 남편이 공감능력이 뛰어나야합니다
저희남편은....참 말이 안통하네요
부럽습니다들~~13. ㅇㅇㅇ
'17.12.21 8:28 AM (114.200.xxx.61)결혼전에는 친구많은게 좋을지 몰라도
결혼후에는 친구많은게 단점이 됩니다.
남편의 그런점이 제가볼땐 참 좋네요14. ..
'17.12.21 8:29 AM (121.165.xxx.57)저도 이런글 좋네요.
제 딸도 친구같이 편한 동반자를 만나길 원해요.
이건 서로 노력도 중요하지만 남자가 공감능력있는, 지적 안하는 성격이어야 합니다.
저도 남편이 좋지만 제일 편한 상대는 아니에요.15. ...
'17.12.21 8:30 AM (211.58.xxx.167)남편이 너무 바빠서 얼굴을 못봐요
16. 맞아요
'17.12.21 8:35 AM (31.209.xxx.79)위에 ... 남자가 공감능력있는, 지적 안하는 성격이어야 합니다. ... 바로 이거 맞습니다. 그렇지만 이 점을 높이 사면서 다른 단점은 눈감아 주는 노력을 제가 하고 있습니다.
17. 동감
'17.12.21 8:44 AM (223.131.xxx.229)결혼 13년차인데..
남편만한 사람이 없어요.
애들 좀더 크면 남편과 단둘이 여행한번 가고 싶네요.18. 저두요
'17.12.21 8:47 AM (210.204.xxx.3)남편이랑 코드가 잘맞음 친구 많이필요없어요
19. 저두 절친은 둘 뿐인데
'17.12.21 8:50 AM (173.35.xxx.25)그래도 절친보다 남편이 더 편해요.
물론 남편과 절친과는 서로 야기할수 있는 분야들이 다르긴하지만.20. 20년차
'17.12.21 8:52 AM (112.216.xxx.139)저도 남편이랑 있는게 제일 편하고 좋아요. ㅎㅎㅎㅎㅎ
집에 있을 때도 여행을 갔을 때도 남편만한 사람이 없네요.
근데 전 워낙에 남자들 대하는게 편하긴 했어요.
학교는 모두 여중,여고,여대 나왔지만
회사는 성비가 엇비슷한데 정말.. ㅎㅎㅎㅎㅎ
여자들 대할땐 넘 조심스럽지만 남자들은 스스럼 없이 막 대해도 되서 좋네요.
후배들도 여자후배 보단 남자후배가 편하고 선배는 뭐 말할 것도 없구요.ㅎㅎㅎ
참고로 저도 (마음을 다해 교류하는) 친구는 없습니다~21. ㅈㅈ
'17.12.21 8:53 AM (121.135.xxx.185)남자사람과 코드가 잘 맞는다는 거 자체를 생각해본적이 없어서 ㅠㅠ 부럽네요 ...
22. 저두 절친은 둘 뿐인데
'17.12.21 8:53 AM (173.35.xxx.25)글고 울 남편은 지적은 원래 안했지만 성격상 공감능력이 좀 떨어졌었는데
결혼 10년간 무지 가르쳐서 이젠 그래도 많이 좋아졌어요.
아직도 속 답답할때 있긴해도 예전에 비하면 이젠 많이 좋아졌어요23. 직장
'17.12.21 9:06 AM (31.209.xxx.79) - 삭제된댓글직장에서의 관계는 기본적으로 직급 위계를 따르니까, 원래 남자들이 느물느물하게 잘 하고 여자들이 서툴어요. 직장에서의 남자 선후배들과의 관계를 이성 친구관계라고 보기는 힘들지요...
24. 만만둥이
'17.12.21 9:06 AM (1.236.xxx.183)남편한테는 아무말대잔치해도 후회되거나 뒤끝없어서
편해요. 무조건 내편들고.ㅎ
친구들은 또 그나름대로의 공감대가 있으니
여자들메뉴 먹고, 수다떨고오면 즐거운데
흥분해서 도를 넘거나 실수한거있음 찝찝하고.
그러고보니 저는 어릴때부터 남자사람과
잘 지내긴 했어요. 여자보다 더 쉽달까.25. 12233
'17.12.21 9:08 AM (125.130.xxx.249)다른거... 밤일.. 이런거 다 꽝이고..
자상하고 공감능력 높은거
그거 하나만 보고 결혼했어요.
좀 여성적인 성격이 있어요.
어느누가되든 상대에게 맞춰주는 사람..
간만에 시댁.친정 가면 양가어머님들
남편 붙잡고 얘기하기 바쁘심.
특히 친정엄마 남편이랑 단둘이
술도 한잔해요.26. 초중딩이
'17.12.21 9:30 AM (61.105.xxx.62)키우는 동갑부부인데요
먹고 입는것 노는것 그외에도 모든걸 애들 우선으로 하다보니 남편이랑 저는 서로 짜증만 쌓이고 대충 건성건성하고 그랬어요 솔직히 없어도 살겠다 이런 생각도 들었음 ㅠㅜ...
얼마전 퇴근길에 만나서 쇼핑할일이 있어서 밥도 먹고 둘만 다니다보니 뭔지 연애때 느낌도 들고 좋았어요 뭣같아도 남편이 있는게 좋구나하는 맘이 들더라는~그다음날 반찬 타박듣고 싸워서 도로묵입니다 ㅎㅎ27. 저도 남편
'17.12.21 9:54 AM (211.104.xxx.232)넘 편한 내편인 남편이 최고예요
친구도 있고 동네엄마 모임도 있고ᆢ
그렇지만 남편과 함께 할때가 젤좋아요
남편과 여행하는것도 젤 편하고
그냥 건강하게 늙어죽을때까지 내곁에 있어주기만ㅠ28. 2222
'17.12.21 10:02 AM (125.138.xxx.150) - 삭제된댓글이건 서로 노력도 중요하지만 남자가 공감능력있는, 지적 안하는 성격이어야 합니다.2222
정말 그러네요
저도 남편이랑 제일 친한거 같은데
공감잘해주고 지적은 전혀 안해요 맞네요
때론 먼산 바라보며 형식적으로 공감해줄때도 있긴해요ㅎ29. ㅇㅇ
'17.12.21 10:16 AM (219.251.xxx.29)남편과 절친이 되려면 남편이 공감능력이 뛰어나야합니다222222
30. ....
'17.12.21 10:51 AM (223.33.xxx.124) - 삭제된댓글제남편도 다정하고 공감잘해주는 성격이예요. 결혼전부터 그런 성향의 남자를 찾았구요.문득 혼자 생각해봤던 게 사람성격이 다 제각각이긴 하지만 약간 중성적매력이 있는 여자와 여성스런 면이 있는 남자들이 커플 되면 성향상 큰 트러블없이 잘 사는것 같아요. 남성의 극단적인면 (폭력성 권위적이고 통제하려는 성향)과 여성의 극단적인면(남과의 비교, 질투 허영심 등)이 서로에게 거의 없어서 쌍방 이해가 좀더 쉽게된달까요...연애서처럼 남자의심리 여자의 심리 딱 구분되는게 아닌 성별을떠나 인간대 인간으로 같은 면에서 바라보게 되는거 같아서 갈등해결이나 소통이 좀 더 쉬워지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봤어요.
31. 흠흠
'17.12.21 10:52 AM (125.179.xxx.41)와..첫댓글썼던사람인데 이말 딱 맞네요
저희남편이 공감능력좋고
지적을 전~~~~혀 안하는 성격이거든요32. ....
'17.12.21 10:52 AM (223.33.xxx.124)제남편도 다정하고 공감잘해주는 성격이예요. 결혼전부터 그런 성향의 남자를 찾았구요.문득 혼자 생각해봤던 게 사람성격이 다 제각각이긴 하지만 약간 중성적매력이 있는 여자와 여성스런 면이 있는 남자들이 커플 되면 성향상 큰 트러블없이 잘 사는것 같아요. 남성의 극단적인면 (폭력성 권위적이고 통제하려는 성향)과 여성의 극단적인면(남과의 비교, 질투 허영심 등)이 서로에게 거의 없어서 쌍방 이해가 좀더 쉽게된달까요...
연애서처럼 남자의심리 여자의 심리 딱 구분되는게 아닌 성별을떠나 인간대 인간으로 같은 면에서 바라보게 되는거 같아서 갈등해결이나 소통이 좀 더 쉬워지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봤어요.33. 저도 그래요
'17.12.21 11:16 AM (211.38.xxx.181) - 삭제된댓글결혼 초에 피터지게 싸우고 이혼도 결심한적 많았지만 지금은 서로 허물 다 덮고 잘 살아요.
친한 친구에게도 소소하게 상처 많이 받아 이름만 친구지 마음은 그냥 저냥이에요.
남편에게 의지하고 또 의지할 수 있게도 해주고 사회생활하다 받은 상처, 남편에게 포옹해달라하고 꼭 안겨있음 마음이 편해지더라구요. 물론 그러다가도 티격태격 싸우기도 하긴해요 ^^34. 그남편이랑 싸우면 외롭죠
'17.12.21 11:19 AM (60.253.xxx.163) - 삭제된댓글가장 가까운 사람 딱하나인데
친구도 필요하다 봐요 그런데 유지하기가 어렵긴하죠35. 그럼요
'17.12.21 11:20 AM (106.102.xxx.203)그게 정상이죠뭐
남편이랑 다투고 미울때도 많지만
그래도 친구나 형제자매보다는
남편이 편하더군요
여행갈때도 그렇고
언제든 부름올수있는 사람,,,자식보다도 남편인듯해요36. ...
'17.12.21 6:45 PM (61.79.xxx.62)원글님 저랑 성격 비슷한가봐요.
친구도 좋죠. 만나면 반가운데 몇시간 같이 지내다보면
진이 빠져서 빨리 집에 가고 싶어져요.
친구들은 펄펄 날지만요 ㅋㅋ
오죽하면 제가 집에가자~~~
너희들은 집에 안가니?~~^^
친구들 만나도 3시간까지만 제 한계인가봐요37. ..
'17.12.21 6:48 PM (101.235.xxx.21) - 삭제된댓글20년차...가장 편하고 베프인 남편...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좋아요..제가 복을 많이 받고 사네요..~~~
38. 오
'17.12.21 7:19 PM (113.10.xxx.4)저도 남편과 베프이고 싶어요
39. 남편하고결혼18년만에
'17.12.21 7:58 PM (124.49.xxx.61)엊그제 여행 다녀왔는데요...ㅎㅎㅎㅎ
맘편하긴한데 음.............애들이랑 같이 가는게 더 재밋네요.40. 세상에서
'17.12.21 8:00 PM (116.36.xxx.231)제일 부러운 사람이 남편이 베프인 분들이에요.
전생에 나라를 구하는데 일조를 하셨나보네요..ㅎㅎ
혼자 있는게 훨씬 편한 저는 밥 차려주기도 귀찮아요.41. 글쎄 전~
'17.12.21 8:05 PM (124.56.xxx.35) - 삭제된댓글남편이 베프라는 분들은 너무 인간관계가 좁은거 같네요...
남편이 뭐 젤 편하긴 하지만~
그래도 동성인 친구가 있어야 되던데요
친한친구 아니더라도 모임이 있든지 해서
자주보든 가끔보든 해야 삶이 재미가 있어요
여자들끼리 모여있이면 재미있거든요
할 이야기도 많고
사람들과 모여서 재미있는 이야기 하는것과
집에서 남편과 애들과 또 가족들과 친척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는건 어느정도 다 필요한거 같은데요42. 와
'17.12.21 8:35 PM (222.236.xxx.145)맨날 남편 시부모 욕하는글들 보다가 신선하네요
저도 세상에서 가장친한친구가 남편입니다
이제 60고개 넘고나니
마지막 희망사항은 건강하게 같이살다
무지개다리 넘어갈때 남편 무릎베고 가는건데
남편이 건강관리에 별 흥미가 없어서
걱정입니다43. 와
'17.12.21 8:39 PM (222.236.xxx.145)모임들 몇개 있는데
이제 별 재미 없어요
비슷비슷한 이야기들 듣고 있는것도 피곤하고
맘 내려놓고 아무말대잔치 하고나면 후회막심이고
절대선 지키면서 좋은날만 하다오는것도
지루하구요
적나라한 모습 다 보여가며
그래도 서로 좋아 쓰담쓰담이 절로되는
베프남편 정말 좋습니다44. 칼카스
'17.12.21 9:17 PM (116.123.xxx.87)욕심이 별로 없어서 다른건 안부러운데 남편이 베프인건 엄청 부러워요.전 전생에 나라를 팔았는지, 남편이라는 분은 남보다도 못해요.ㅠ.ㅠ 저도 기빨려서 사람 만나는것 별론데 ,남편은 있어도 없는 존재니 정말 외로워요. 대신 베프같은 친언니가 둘있어 위안 삼아요.어쩌면 남편과 대화가 가능한지 제 머리론 상상밖의 일이라..
45. 우리도 베프
'17.12.21 9:51 PM (223.62.xxx.166) - 삭제된댓글20년차 되니 서로가 서로에게 베프가 돼버렸네요
각자 베프 따로 있었지만 ㅎㅎ
그야말로 베스트 프렌드는 우리 둘이 됐어요
말을 많이 해도 또는 아무 말을 안해도 다 아는 사이
남편말고는 없어요46. 저도
'17.12.21 9:54 PM (220.89.xxx.168)세상에서 제일 편한 친구같은 사람이 남편입니다.
저도 사람도 많이 만나고 모임도 있고
낯을 가리지 않는 성격이긴 하지만
왠지 사람들 만나고 오면 기가 빨리는 듯한 피로감이...
그렇다고 남편이 저를 그렇게 위하는 사람도 아닌데
주말이면 둘이 근교에 나가고 여행도 같이 다니고..
그냥 나같고 편해서 좋아요.47. ...
'17.12.21 11:41 PM (110.8.xxx.57)음... 저도 남편이 제일 친한 친구예요 . 얼마 전 사랑하는 제 개가 암투병 끝에 무지개다리를 건넜어요 . 남편이 곁에 없었다면 슬픔을 극복하지 못 했을거예요 . 만난 지 10년이 넘었지만 남편이 제일 웃기고 재밌어요 . 엄마보다 좋은 사람이 생길거란 생각 못 해봤는데 결혼하니 남편이 엄마보다 편하더라구요 . 살수록 같이 보낸 세월만큼 깊어지는 느낌이에요 .
48. ...
'17.12.22 12:15 AM (194.224.xxx.114)남편이 덩치가 산 만한데도 애교많고 장난기많은 스타일이라 맨날 귀여워서 웃어요 ㅋㅋ 잠들기 직전 웃다가 잠깨고 또 웃고
같이 있는게 젤 좋아요. 남편없으면 진지해지고 우울해집디당49. 부러워요
'17.12.22 12:17 AM (49.167.xxx.47)전 남편한테 안하는 얘기가 훨씬 많은데ㅎㅎㅎㅎ 근데 남편이 있어서 지금은 감사해요 여러 가지 일 끝에 감정공감이 중요하지만 결국엔 외로움을 극복한 케이스인지도 몰라요 어짜피 말해봤자 풀리지 않을 여러 가지 일들은 인제는 묻고 가거나 글로 쓰거나 운동으로 푸네요 근데 나름 그게 저는 개인적으로 더 좋아요
50. 좋긴해요
'17.12.22 1:29 AM (124.56.xxx.35)남편이 베프라니~ 웬수보다는 훨 좋네요~ㅎㅎ
남편이 베프인것은 참 좋은 일지만
다른 친구나 만날 사람이 하나도 없거나
또는 사람들 만나면 기 빨려서 피한다거나
그러는것도 좋지못해요
삶이란 균형이 중요해요
인간관계도 마찬가지예요
한쪽으로만 치우친것은 좋지못하고
균형을 잡아가는 쪽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51. 저희도
'17.12.22 1:31 AM (24.246.xxx.154)남편이랑 저랑 둘다 서로가 베프에요. 조금 있으면 결혼 3년차 되네요. 저도 친구가 많은 스타일이 아니라 남편이 바쁘거나 하면 좀 심심할때도 있지만 사실 저도 남편 못지않게 바뻐서 잘 맞는 것 같아요. 저희 남편은 저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 얘기를 잘 들어주는 스타일이고 성격이 좋아요. 덕분에 저도 남편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한테도 좀더 덜 예민하고 더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구요. 위에분들 처럼 저도 남편 외에 회사 동료 말고는 자주 연락하는 친한 남자 사람 거의 없는 스타일이에요. 여중 여대 나오기도 했고 성격도 예민해서. 근데 다른 남자 사람한테는 많은걸 기대하면 안되니까 혼자 꿍하게 되는데 남편과는 서로 솔직하게 바라고 해주려고 하니까 진정 베프가 될 수 있는 것 같아요.
52. 부작용으로
'17.12.22 1:41 AM (116.41.xxx.18)친구들 만나는게 귀찮아 져요 ㅠㅠ ㅋ
굳이 친구를 만나 수다떨 필요성을 점점 없애 버리네요
어느 순간에도 내편은 남편뿐이라는 사실이
살면서 더더 다가와요
이래서 결혼이 좋은거구나 싶어요
최고의 동지와 친구를 얻을수있는
최선의 방법은 결혼인듯53. ㅎㅎ
'17.12.22 2:05 AM (156.223.xxx.2)저도 전생에 나라를 팔아먹었나봅니다.
이건 서로 노력도 중요하지만 남자가 공감능력있는, 지적 안하는 성격이어야 합니다. 3333
이 문구 너무 동감하는게 저희 남편은 공감능력 없고 지적?! 무슨 의견을 내면 꼭 반대편에서 말해줘요.
그러니 대화가 재미없어요.
물론 편하고 그래도 내편이다란 마음은 있지만
출장가도 정서적으로 아쉽지가 않아요.
다음생에는 공감능력있고 약간 여성스러운 남자를 골라야겠어요.54. 반대편에서 말하는 남편
'17.12.22 5:14 AM (222.152.xxx.253) - 삭제된댓글"저희 남편은 공감능력 없고 지적?! 무슨 의견을 내면 꼭 반대편에서 말해줘요.
그러니 대화가 재미없어요."
남편이 '내 편'이 아니라는 걸 느껴서 부인이 정서적 교감을 못 느끼게 되는 경우. 재미없는 정도가 아니라 나중에는 이 문제로 남편한테 아예 마음을 안 열게 됨. 그러다보면 부부사이 멀어지는거고.
약간 여성적이라 하는 남자들도 공감능력이 많지는 않아요.
여기 댓글에도 보면 공감능력은 별로라고 하는 댓글도 많은데...
이런 남자들은 천성이 부드러워서 공감이 안돼도 그냥 맞춰주는 것 뿐.
공감은 안되지만 내가 이렇게 저렇게 해줘야 내 아내가 풀어지고 좋아하는구나... 이런 걸 무슨 방식처럼 생각해서 하는 남자들도 있어요. 주로 이과계열 남자들.
그러다 쌓인 게 많아지면 터지게 되는거구요. 그 때는 물 불을 안가리고 멀어질 수도.55. 저도
'17.12.22 5:28 AM (49.168.xxx.148) - 삭제된댓글남편이 베프, 소중한 가족이예요
제 어릴적 아픔 내면의 모든 스토리를 알고 있어요
근데 제남편은 완전 상남자 스타일이예요
둘이서 술마고 얘기하고 운동하고 여행가도 즐겁고
이번에 아파보니 진짜 남편밖에 없다 싶었네요
저흰 20년됐어요56. 아침
'17.12.22 7:18 AM (116.120.xxx.6)부럽습니다
배우자끼리 코드 잘맞고 베프인것이 최고 행복인것 같아요
''남편의 공감잘하고 지적질안하기''
이게 기본으로 되어야된다! 정말 맞는말씀이예요 공감합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776557 | 이기사 메인으로 보내야합니다. 8 | ㄷㄷㄷ | 2018/02/06 | 1,576 |
776556 | 폭력 남편과 이혼해야 하는 이유 4 | 파괴된 아이.. | 2018/02/06 | 4,262 |
776555 | 요번 토 일 광주날씨 | 주말 | 2018/02/06 | 547 |
776554 | 제주음식 쉰다리 (밥요구르트) 9 | 누룩 | 2018/02/06 | 2,124 |
776553 | 돈꽃, 슬.빵. 종영 ㅠ.ㅠ 들마 추천해 주세요! 5 | ... | 2018/02/06 | 1,397 |
776552 | 평창올림픽에 웜비어 아버지가 온다네요 4 | 웜비어 | 2018/02/06 | 2,038 |
776551 | 새어머니와 사시는 아버지가 허리 수술을 했어요 55 | 어쩌나요 | 2018/02/06 | 17,494 |
776550 | 1억 투자해서 3천만원 수익 보면 11 | 산골아이 | 2018/02/06 | 5,258 |
776549 | 제가 너무 못된 올케일까요 82 | .... | 2018/02/06 | 19,737 |
776548 | [謹弔]정형식같은 판레기를 솎아내는게 최후의 청산이 되겠네요... | 적폐청산 | 2018/02/06 | 515 |
776547 | 문재인 대통령 기간 동안 눈꼽만큼이라도 적폐 8 | .. | 2018/02/06 | 1,247 |
776546 | 방탄 3살짜리 아미 (아미만 보셈^^) 5 | ... | 2018/02/06 | 1,441 |
776545 | 효리네 민박 강아지들 3 | .. | 2018/02/06 | 5,166 |
776544 | 마당에 백구 두 마리를 키워요 12 | 백구 | 2018/02/06 | 3,912 |
776543 | 6.7세면 여행갈때 밥먹을거 따로 챙겨가시나요? 3 | ㅡㅡ | 2018/02/06 | 1,060 |
776542 | '꼰대가 꼰댄줄 알면 꼰대겠느냐' 1 | 김앵커 | 2018/02/06 | 545 |
776541 | 대법원 항소도 어렵겠죠? 11 | ... | 2018/02/06 | 1,990 |
776540 | 약국애서 구입가능한 항우울제 있을까요? 7 | ㅇㅇ | 2018/02/06 | 5,887 |
776539 | 금요일에 산 봉지굴, 매생이, 피조개를 방금 요리했어요. 1 | 47528 | 2018/02/06 | 1,100 |
776538 | 민주당 가짜뉴스(가짜댓글)신고센터 52 | ㅇㅇ | 2018/02/06 | 1,004 |
776537 | 생리대 뭐 쓰시나요? 16 | 생리대 | 2018/02/06 | 4,864 |
776536 | 다시 봐도 웃기지도 않은 5 | 소설가납시오.. | 2018/02/06 | 948 |
776535 | 이 기사에 달린 베스트 댓글은 진위여부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는듯.. 24 | ........ | 2018/02/06 | 1,831 |
776534 | 신서유기나 강식당 같은 예능 없나요? 3 | ... | 2018/02/06 | 1,409 |
776533 | 이거 댓글 알바 매뉴얼인가본데요. /펌 17 | 꼭보세요 | 2018/02/06 | 1,7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