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생 아이 성적 고민

고민 조회수 : 1,498
작성일 : 2017-12-21 00:54:17
제 아이가 늘 시험때마다 한과목씩 너무 심하게 망쳐요
중2 이고요 도덕 75 받아서 평균 쑥 내려가는 걸 시작으로
그다음엔 수학을 못 봤었어요.
그리고 다시 수학은 96점을 받았는데 이번엔 국어를 60점대릉 받아왔어요. 중간때는 국어 99점 이었거든요
시험이 아주 쉽지는 않은 서초구 중학교 인데
그래도 한글 못 읽는 것도 아닌데 60점대 너무 심하지 않나요
나머지는 늘 92-99점 이에요. 그런데 번번이 한과목을 그냥 망치는 게 아니라 폭망 해서 평균 내려가고 반 등수도 엉망인 것 같아 속상하네요이유가 뭘까요
그래 다음엔 저 과목 신경쓰자 하면서도 그렇게 하나 막으면 생각치도 못 한 과목을 망쳐버리니..
이런 성적인데 고등학교 가면 어쩔까 너무 답답하네요
내일부터 수학 지난번에 못 본 부분, 국어 이번 시험 범위를 다시 복습하고 족보닷컴에서 문제 뽑아 공부하기로 했는데
이게 과연 도움이 될지 고등학교 가서 성적 오르는 아이 없다는데 너무 걱정이고 심란하네요
저희 부부는 공부를 무척 잘 한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남편은 오늘 성적표 보고 길길이 날뛰는 거 다른 과목 잘 했으니 차분히 복습시키자고 오히려 제가 달래고 애도 달래고 났는데 제가 이제 마음이 안 좋네요...
IP : 221.148.xxx.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변상련
    '17.12.21 1:22 AM (116.126.xxx.184) - 삭제된댓글

    댓글 안 쓰는 사람인데 ㅜ
    원글 이 글 보시면 댓글 내릴지도 모르겠네요
    죄송해요 ㅜㅜ
    이 밤에 올리셨을때는 무척 맘이 속상하고
    힘드셨을텐데요
    아이가 그런것은 자식이니 참지만요
    어른인 남편까지 거들면 엄마 마음이 참 ㅜㅜ

    저도 중 2엄마예요
    그게 총점 불변의 법칙 같아요
    어느 한과목이 튼튼하면 상위권 학생들은 안 그러는데요
    일반학생들은 그러더라구요
    저도 맘이 넘 힘들었구 속상했구 원인도 찾으려
    애썼고 아이도 닥달했구 ㅜ
    근데요 ,조언 들으려 오셨지만 같은 학년 엄마로
    크게 도움 안 될지 모르겠지만
    이제 중 2예요
    어리다는게 아니라 중학생활은 이제 마무리단계 같아요
    2년이나 지난지금 현실 인정하구
    고등 준비해야 될듯 싶어요
    저는 이번에 자세한 시험점수 묻지 않았어요
    이제 중 3되면 잘하는 아이는 잘하는 아이대로
    못하는 아이 중간아이 다들 제 갈길 찾잖아요 ㅜ
    내신은 어쩔수 없구요
    절반이상이 지난걸요 ㅜ
    이번방학에 차분히 수학과 국어 영어 조금
    하기로 했어요
    못하는 과목 점수 올랐다면 생각없는 아이는 아닐거예요
    망치는 과목은 공부힘이 약한거구요
    성실할듯 싶은데요
    중학 마무리 단계니(어차피 특목은 ㅜㅜ)중학내신 조금
    맘 편하게 가지는게 어떨가 싶어요
    저도 현실 인정 못 해 엄청 괴로웠는데요
    어차피 특목도 힘들고 ㅜ 이젠 3학년때 내신 신경쓰면
    자기평소 패턴 망가질테고 ㅜ 이래저래
    정신 흩어지는것보다 마음 비우고
    앞만 보려합니다

  • 2. 이런아이는
    '17.12.21 6:53 AM (112.223.xxx.27)

    심리적인 원인일 수도있어요
    /남편은 오늘 성적표 보고 길.길.이 날뛰는거/
    아빠늘 이러지 않죠... 무슨 중등아이 성적표보고 길길이 날뛰나요 본인이 아무리 공부 잘했어도 그러진 않아요
    성적표 땜에 길길이 날뛰실 정도면 다른 생활전반에서도
    실수를 용납하지 못하는 성격일 수 있어요
    아이에겐 트라우마처럼 작용하지싶네요

  • 3. ....
    '17.12.21 8:01 AM (39.7.xxx.20)

    균형감각이 필요해요.
    이번에는 이 과목을 잘보자고 백점 목표로 공부시키지마시고
    전과목 구십점 이상을 목표로 공부시키세요.
    한과목을 완벽하게 하려고하다보면
    과한 시간투자가 돼 오히려 비효율적인 공부가 되는듯요.

    근데 국영수사과 말고 다른과목 점수도 신경쓰시나보네요..
    일반고 보내실건지 자사고 보내실건지..
    중등 도덕은 고등도덕과 많이 다르다고생각해요..
    도덕점수는 신경안써도될듯한데요..

  • 4. 무의식
    '17.12.21 8:38 AM (122.32.xxx.131)

    인간의 무의식 세계는 참 신기해요
    뭐든지 주는대로 돌려 받는답니다

    엄마가 줬던대로 자식도 돌려주는거랍니다
    엄마는 사랑만 주고 자식 키우고 있다고
    자신할지 모르지만 자식의 생각은
    달랐나봅니다

    윗님 말대로 심리적인 원인이예요
    아이가 부모에게 복수하는거예요
    부모가 가장 아파하는 부분으로 되돌려주는거죠
    부모가 자기를 그렇게 아프게 했기때문이예요
    물론 아이가 일부러 그러는게 아니예요
    무의식적으로 자신을 괴롭힌 부모에게 되갚고 싶은
    마음이 시험 성적으로 이렇게 표출되는거랍니다

    그래서 성질대로 길길이 날뛰는 남편 방식은
    아이의 복수자의 마음을 더 강화시켜주는 지름길이죠
    나중에 더 큰 성적 누락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엄마가 도 닦으셔야해요
    잘한 과목 많이 칭찬해주고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이뻐해주세요
    똑똑하고 야무진 아이이니
    되도록 자존심 다치지 않게 해주세요

    엄마의 우울한 마음은 하등 도움 안되니
    빨리 떨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4803 아파트 관리소직원들 신원조사는 하고 뽑나요? 7 ㅇㅇ 2018/01/30 2,124
774802 무슨로맨스라는 드라마 보는 중인데 여주 고등 졸업했나요 3 .. 2018/01/30 1,870
774801 朴, 세월호 해경보다 먼저 알고 있었다"…문서 또 나와.. 20 뭐냐 2018/01/30 7,243
774800 84세 되신 어머니 53 Qq모친 2018/01/30 18,626
774799 롯데월드 겨울옷차림 여쭤보아요~ 5 행복한나나나.. 2018/01/30 1,816
774798 서울 기준 오늘밤도 물 졸졸 틀어놓으시나요? 2 ㅇㅇ 2018/01/30 1,505
774797 사는게 참 답답하네요... 21 ... 2018/01/30 6,845
774796 매운어묵 먹었다 죽다 살아났네요 ㅜㅜ 4 구사일생 2018/01/30 4,219
774795 치아교정 어떻게 병원 골라야하나요?? 8 초3 2018/01/30 1,826
774794 학원 갈아타는것에 아이가 울어요ㅠ 9 힘듬 2018/01/30 2,292
774793 정토회 불교대학. 궁금해요~ 26 무색무취 2018/01/30 3,703
774792 엑셀고수님!!! 날짜에서 연도 바꾸기 질문이요.. 5 .... 2018/01/30 3,662
774791 주민등록 사실조사 미리 전화오나요? 6 dd 2018/01/30 1,477
774790 근데 아기낳을때 극도의 고통이 오는데.. 22 ... 2018/01/30 8,497
774789 4시 초대 손님 메뉴 좀 봐주세요~ 2 2018/01/30 1,114
774788 꽃시장을 안가봤어요. 5 꽃사고싶어 2018/01/30 1,501
774787 세입자에요. 세탁실 결로가 있는데 집주인한테 수리요청할 수 있나.. 16 진달래 2018/01/30 4,373
774786 읽고 좋았던 책 있으세요 7 2018/01/30 1,608
774785 운전-내일 많이 미끄러울까요? (도로상황질문요) 4 ㅠㅠ 2018/01/30 1,213
774784 대학 못간 아이들은 군대다녀와서 2 2018/01/30 2,484
774783 문득 생각난 그 때 병원에서 10대 산모.. 7 그때 2018/01/30 2,950
774782 일베같은글이 많은곳 말고 괜찮은 사이트 좀 알려주세요 14 ... 2018/01/30 1,168
774781 약학대학원 합격 발표 끝났나요??? 언제 1 근데 2018/01/30 892
774780 학원 갈아타는것에 아이가 울어요ㅠ 4 힘듬 2018/01/30 1,316
774779 여러분은 성추행당한 경험 있으세요?? 22 ㅅㄷ 2018/01/30 7,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