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초등입학하니 진짜 퇴사 고민듭니다.
월급은 350만원 정도인데 그만두자니 급여가 아깝고..지금 어린 둘째가 있어 더 힘들게 느껴지네요..
중고등때 학원비 많이 든다고 말씀 많이 들었는데 참고 다녀야겠죠?ㅜㅜ
1. 오우
'17.12.20 4:02 PM (61.80.xxx.74)진짜 급여가 그만두기엔 아쉽긴하겠어요
그래도 첫째 입학 견디시면 둘째는 자연스레 지나가시는거같더라고요 ㅜ ㅠ2. 견디세요 ㅠ
'17.12.20 4:03 PM (112.218.xxx.76)나중에 애들도 엄마 일하는거 좋아해요
3. ...
'17.12.20 4:03 PM (175.212.xxx.137)등하교도우미나 시터 부르세요
너무 아깝네요4. 에고
'17.12.20 4:04 PM (125.191.xxx.148)아깝네요 ... ㅠㅠ
5. ···
'17.12.20 4:06 PM (58.226.xxx.35)져 급여가 350이라면 이 악물고 버틸래요. 나중에 애들 손 안가도 될 나이되서 애들 교육비 벌어 보태려면 대부분 벌이적고 힘든 일자리밖에 없어요.
6. 방핫
'17.12.20 4:06 PM (118.127.xxx.136)방학때도 돌봄 있잖아요.
7. ㅜㅜ
'17.12.20 4:09 PM (175.223.xxx.65) - 삭제된댓글시터 쓰더라도, 몇년은 시터비로 월급 다 나가더라도 그냥 버티세요. 괜찮은 직장같은데... 둘째 초등 중학년까지만 견디면 되요.
직장 안다니니 그냥 죽은 사람 같아요 ㅠㅠ8. 원글
'17.12.20 4:11 PM (193.18.xxx.162)시터가 계시만 돌안된 둘째 전담이라...첫째는 천상 밖으로 돌려야 하거든요.. 시터비 매달 200에 남는돈도 별로 없네요. 방학때 돌봄 있지만 3시쯤 마친대서..그럼 또 학원으로 돌려야겠네요..첫째가 짠하게 느껴지기도 해요.
9. 애가
'17.12.20 4:11 PM (118.127.xxx.136)답답하긴 하겠죠. 다른 애들 방학이라고 쉬고 놀러 다니고 현장학습 다닐때 돌봄 나가면..
그래도 맞벌이 하려면 어쩔수 없죠.
간간히 할머니 찬스 쓰시고 사람 쓰고.. 둘 다 가질수는 없으니까요.10. 원글
'17.12.20 4:12 PM (193.18.xxx.162)네, 방학이면 집에서 좀 뒹굴거리고 놀기도 하고 그래야 하는데 1학년때부터 계속 학교 나가야 하니...마음이 좀 그래요..
11. ...
'17.12.20 4:14 PM (180.66.xxx.57)직장 다니시는데. 입주 시터 없이 애2 낳으신분들!!
진짜 용기 있어요. 이왕 다니신거 더 용기 내시고
본인 일 쭉 계속 하세요.12. 신청
'17.12.20 4:18 PM (203.255.xxx.87) - 삭제된댓글건강가정지원센터 찾아보시면 방과후 돌봄 시간제 서비스 신청할 수 있어요.
전문적인 교육 이수하고 시험보고 자격증 따는 분들이예요.13. ···
'17.12.20 4:19 PM (58.226.xxx.35)모 여교수님 강연들었었는데 애들 어느정도 클때까지는 돈 안남는거 계산하지 말래요. 맞벌이해도 도우미 비용으로 버는거 탈탈 털리고 남는거 하나 없어도 그게 손해가 아니고 나중을 위한 보험이라고요. 애들 시터 안써도 되는 시기오면 그때부터 플러스로 전환되니까 남는거 없다고 그만두지말고 버티라고 하더라고요. 지금 남는거 없다고 그만두면 계속 제로라면서요. 저도 동의하는바고요.
14. 다니세요
'17.12.20 4:19 PM (110.70.xxx.247)애셋맘 막둥이 큰애들 시터 200나가도 다녀요
전 막둥이 20개월 넘어서 좀 적게 들어가긴하는데
방학때 큰애 둘 돌봄교실 마치고 영어 검도 갔다가 5시반쯤 와요.
돌봄끝나고 학원갔다오면 금방 저녁이예요
시터비용 조금 더 드리고 다니세요.
그만두면 후회합니다~15. 원글
'17.12.20 4:20 PM (223.38.xxx.126)용기는 아니고 어케하그다가 둘 낳았는데요. 출퇴근 시터로 둘째만 봐주시는 분 구하고 버티고 있는데 매일 몸이 아파요. 고장난 기차가 달리는 느낌이에요. 맞벌이 생계형인데 아이 둘은 무리고 애들도 불쌍해요..하나가 적당한 것 같아요. ㅜㅜ
16. ...
'17.12.20 4:21 PM (223.38.xxx.245)시터 계시는데 무슨 걱정이세요. 방학때 큰애 점심 챙겨주시는 거 부탁드리고 30~40 정도 더 드리면 됩니다. 저는 요새는 방학때마다 점심밥 주는 영어학원 몰입캠프 보냅니다. 그동안은 태권도 줄넘기반이라던지 오전 수영반. 학교 방과후 등등 오전시간을 그렇게 채우고 점심 해결은 시터분 따로 불러서 해결했구요.
맞벌이 엄마는 방학 보내려면 한 두달 전에는 스케줄을 고민해 놔야 무사히 넘어 가네요. 힘들지만 돈을 쓰면 방법이야 있어요. 방학때는 남는 거 포기하는 거죠.17. 견디세요
'17.12.20 4:24 PM (183.96.xxx.210) - 삭제된댓글그만두면 5년후에는 후회해요.
시간은 어차피 지나가고 내가 직접 키운다고 애가 크게 달라지지도 않아요. 타고난 그릇의 테두리안에서 큼.
물론 간혹 유난히 엄마 케어가 필요한 아이들도 있지만 지금쯤이면 그런 애인지 아닌지 알 시기죠.18. 버티세요
'17.12.20 4:24 PM (211.248.xxx.147)할수있다면..3년만 버티면 괜찮아요
19. ㅇㅇ
'17.12.20 4:36 PM (152.99.xxx.38)조금만 견뎌보세요. 금방 지나가고 아이도 잘커있더라구요. 대신 돈을 써서라도 애 위주로 사셔야 합니다. 시터 한분 더 들이시더라도요.
20. ...
'17.12.20 4:40 PM (59.14.xxx.105)생계형 맞벌이면 고민할 것도 없이 당연히 다니셔야죠.
저도 1학년 엄마지만 금방 지나갑니다.21. ㅇㅇ
'17.12.20 4:44 PM (115.139.xxx.144)1학년이 고민되는 시기이긴 하죠. 근데 요즘 돌봄, 학원 다 맞벌이에 맞춰 잘 돼 있어서 스케줄 잘 짜주고 아이와 연락 되고 하면 괜찮을 거예요.
22. 저라면 퇴사
'17.12.20 4:53 PM (125.176.xxx.253)돈 몇푼 보단
아이가 더 중요하죠.
아이가 아직 어려 엄마 손이 많이 필요할 때이기도 하고, 학원만 뺑뺑이 돌린다니 마음 아프네요.
엄마하고의 일상적인 소소한 추억도 중요해요.23. ahenrk
'17.12.20 5:01 PM (116.37.xxx.79) - 삭제된댓글여기 인생선배들이 다 말릴때는 이유가 있는 법입니다.
저도 아이낳고 직장생활 허덕허덕 하다가
피임을 2중으로 했는데도 실패해서ㅠㅠ
친정엄마가 지우라고 니네깜냥에 둘은 안된다고 하시는걸
욕을욕을 먹어가며 낳았어요.
그러고나서 10년을 일을 못하고나자
재취업이 정말 어렵더군요.
그 십년이 어찌나 많이변하고 빠르게 지났는지요....
이력서를 수십장 뿌려도 면접 오라는데가 전혀 없어요......
저 요즘 알바하는데
물론 몸쓰는일이에요. 아줌마들 하는 일....
손목발목허리 안아픈데가 없고
무릎은 이미 수술했어요.
근데 아이둘 사교육비를 대려니 남편혼자는 도저히 무리.
남편도 언제 짤릴지 모르는 상황이고.
고등 큰애 방학특강넣으니 수학만90이에요.
국영수만 학원다니고, 나머지는 독학이고요, 독서실도 안 다녀도 얘밑으로만 다달히 150은 금방 들어가요.
이제 둘째도 곧 중등고학년.
얘를 지금까지 사교육안시키고 ebs로만 버텼는데
이제 이번방학부터 학원을 보낼라니 얘도 100이 금방이네요.
아이들이 공부하고싶어해도 학원보내줄때마다 손이 덜덜 떨려요.
학원안다니고도 서울대 척척 붙는아이 있지요... 하지만 내아이는 아니라는 거..
대부분의 아이들은 의지가 있으면 공부에 물심양면 투자하는 만큼 잘되는게 인지상정이죠.
노후는 포기한 지 오래입니다....
월350 아주 큰 돈이에요... 부디 신중히 생각하시길...24. 제가 그러다
'17.12.20 5:02 PM (61.105.xxx.62)어영부영 여름방학되고 정신없이 방학지나고 겨울방학까지 어찌어찌 넘겼어요
처음이 힘들어서 그렇지 어떻게든 살아지더라구요
둘째 초1때는 첫애때 해본게 있고 첫애가 있으니 영 수월하게 넘어가지구요25. 그 고민
'17.12.20 5:20 PM (59.8.xxx.107) - 삭제된댓글중2에 직장 나왔어요
지금 고2
방학이면 지금도 걱정됩니다,
밥을 안먹거든요, 엄마가 없으면
하루종일 쫄쫄 굶는넘 보면 참 그렇지요
직장을 다닐려면 정말 아이가 없어야해요
아이 있는데 봐주는 사람, 어른들 없는데 직장 다니는거 서로에게 참 못 할짓이예요
고2정도면 챙겨 먹을거 같지요
절대 안먹어요26. 저는
'17.12.20 5:20 PM (61.74.xxx.80) - 삭제된댓글급여가 540이었는데 아이 초등 들어갈때 그만뒀어요.
후회는 안합니다. 충분히 보람있는 시간 보냈어요.
그런데 3년 쉬고 이제 슬슬 다시 일을 하고 싶은데
전처럼 전일로 일하는건 외동 아이가 걸려서 못하겠고
반일만 일하고 싶은데 마땅한 자리가 없어요.
아마 다시 일하시긴 쉽지 않을거예요. ㅜㅜ27. 저는
'17.12.20 5:22 PM (61.74.xxx.80)급여가 540이었는데 아이 초등 들어갈때 그만뒀어요.
후회는 안합니다. 충분히 보람있는 시간 보냈어요.
그런데 3년 쉬고 이제 슬슬 다시 일을 하고 싶은데
전처럼 전일로 일하는건 아침부터 밤까지 혼자 있어야할 외동 아이가 걸려서 못하겠고
반일만 일하고 싶은데 마땅한 자리가 없어요.
아마 다시 일하시긴 쉽지 않을거예요. ㅜㅜ28. ...
'17.12.20 5:40 PM (218.235.xxx.131) - 삭제된댓글제가 그런 가정에서 자랐는데 어릴적에 너무 슬펐던 기억만 남네요.
엄마는 생계형 맞벌이라 절대 그만두지 않고 꿋꿋하게 다니셨어요.
저한테 동생 맡기고 집안일까지 다 시키고... 본인 쉬는날엔 친구들과 놀러 다니셨어요.
옛날 분이라 자식들한테 배려가 전혀 없으셨죠.
어린시절 엄마랑 보낸 추억 자체가 없어서 그게 제일 서운하고 여러가지 미운 감정이 아직 남아있습니다.
글 보니까 일은 그만 두지 않으실것 같으니 쉬는날엔 아이들에게 더 잘해주시길 바랍니다.29. 새옹
'17.12.20 6:57 PM (1.229.xxx.37)저 궁금해요 급여라 350이면 이것저것 비용 제하고 남는 돈이 얼마인가요?
남는돈이 100은 되나요? 너무 적네요 그 정도 급여라면 그만둬도 되는거 아닌가요?30. 세상에나~
'17.12.20 7:03 PM (220.85.xxx.137)시터비가 200씩이나 나가나요?
벌어도 그리로 다 들어가네요
딸래미 아기들을 꼭 봐줘야 겠어요
그나저나 그런 시터는 저도 하고 싶네요 ㅎㅎ31. 350
'17.12.20 8:09 PM (175.223.xxx.27)이면 시터비도 그렇고 솔직히 말해서 애들이 안쓰러워요
원글님 죄송...ㅜㅜ
다시 취업될 가능성있으면 그만두겠어요32. 어쨌든
'17.12.20 8:13 PM (1.241.xxx.222)무언가 누군가는 희생해야죠ㆍ
둘 다 다 가질 수는 없더라고요..